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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마법 같다. 짧은 글 속에 내 마음도 있고, 엄마 마음, 아빠 마음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시가 있는데 '엄마와 녹음기'라는 시다. '"공부 좀 해라, 공부!" 같은 말만 하는 엄마, 하고 싶은 말 그것 뿐이니 녹음해도 되겠다' 라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 엄마도 "게임 그만해라!" 녹음기가 필요하다. 엄마는 이 책에서 '내 마음'이라는 시가 가장 좋다 하셨다. 특히 '투덜이, 삐짐이, 게으름이 사는 내 마음'이라는 부분이 꼭 우리 아들 같이 느껴진다고 하신다. 내가 고장난 탈곡기 같고, 깨진 유리 같으며 물 먹은 솜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내가 정말 그런가? 아빠가 좋아할 만한 시도 있다. '5학년이 되어서'라는 시다. 아무 말 없이 뒤돌아 쓸고 쓸고 쓸고 내 발이 닿을 길을 쓸어주는 아빠의 모습을 시로 읽으니 마음이 뭉클하고 감사하다. 나도 재미있는 생각들을 시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시는 참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