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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 '크리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과거에 책을 읽으면서 그런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지도를 제공해줍니다' 지도를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어디 서야할지를 알고, 나침반이 있을 때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알며, 도구가 있을 때 우리는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해 그런 지도와 나침반과 도구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서문에서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이전에 그리스도인됨, 교회됨이 무엇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신앙에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 신앙인이 신앙인답지 못해서입니다. 그로 인해 '공공성이 부족한 교회'라는 비판을 받으며 당혹감과 열패감을 느끼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의 인식과 도전이 부족했음을 깨닫습니다." (9쪽) "한국교회의 희망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 됨'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왜곡된 구조와 문제들을 바로잡을 때, 비로소 세상 속에서 증언할 힘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공적 추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정치 참여는 이 책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교회는 이웃의 선에 기여하고 이 사회와 다음 세대에게 살아 있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14쪽)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교회됨을 추구하는 가운데 온전한 정치참여가 가능하다는 서문을 보면서 격언이 하나 생각납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그 모든 것에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을 그 격언에 따라 하나씩 짚어가보고자 합니다.
- 우리는 보통 정치라고 하면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낍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의 정치라고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오늘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의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 의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외침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외침은 진정한 의미의 예언자적 외침이기보다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외침일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소음이 가득하고 갈등이 가득한 가운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핵심은 승리가 아닌 사랑을 추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어떤 이데올로기나 크리스텐덤적 사상을 이 책은 명확히 배격하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걷지 않으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섬김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어떤 이념이나 개념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초월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잡아야 할 지도는 바로 이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가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가 어떤 가치로 구현되는지에 귀를 기울이며, 본질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뿐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정치가 되려면,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배워야 합니다. 가짜뉴스나 음모론과 선동이 아닌 말씀 앞에서 진정 말씀이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배우고 살펴보기 시작할 때, 신문 가운데 제시되는 오늘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의제가 무엇인지 본질로 분별할 때 증오와 적대와 거짓을 무너뜨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가 가능할 것입니다.
-> 요즘 들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좌파일 수 없다', '기독교는 공산주의를 옹호할 수 없다', '좌파가 되는 것은 곧 우상숭배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우파의 하나님이시다' 이런 이야기들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실로 작은 편협한 분에 불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만 하더라도 너희가 박하와 근채와 회향의 십일조는 드리나 의와 믿음과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앞에서 제시했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념을 초월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 이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사실로 구성된 개념일 뿐인 것입니다. 저자는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하기보다 샬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샬롬과 공동선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에게 주어진 도구를 제시함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정의와 사랑 어느 하나의 길만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정의 없는 사랑은 위선적이며, 사랑 없는 정의는 잔혹합니다. 그리스도는 정의와 사랑을 모두 만족하셨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그 길이라고 제시하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은 약한 지체들을 더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고르게 된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잘사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너희 마음을 넓히라는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샬롬을 추구하는 정치, 그것이 우리가 정치라는 도구를 대할 때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3. 그 모든 것에 사랑을 - 분별하는 그리스도인
- 마지막으로 우리는 분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실제로 가짜뉴스가 그러한지 살펴보고,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봤을 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청지기의 희망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분별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분별은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하며, 변혁은 사랑이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옳음보다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옳음만을 추구하다가 서로에게 조화와 사랑을 볼 수 있는 지점들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옳음만을 추구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만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며, 더 나아가 우리의 정의로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깎아내리게 됩니다. 이는 사랑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사랑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오래참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타자를 인정하며, 낮은 자를 환대하고 살리고자 합니다. 그러니 오늘날 혐오와 반목의 정치에는 더욱 정의와 사랑의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의 발간이 지방선거를 앞두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이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를 고민하게 되니 말입니다. 저는 신앙은 보수적이되, 실천은 진보적인 것이 건강한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런 균형잡힌 모습을 보일 때, 온전한 신앙인, 온전한 공동체, 온전한 교회를 이룰 때 온전한 정치참여도 가능할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교회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나침반, 도구, 지도를 잘 잡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해갈지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는 일을 통해 교회와 사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가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떠오른 한 찬양 가사의 일부로 글을 마칩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곳에 섰으니 이 땅을 치유하소서 하나님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주를 높이리라 열방들아 주님을 송축할지어다 그 발 아래 입맞추라 영원한 통치자 주 예수 그리스도 그는 위대하신 왕" #세상을섬기는하늘시민 #서평 #신앙인의정치참여 #크리쿰북스 #우리는주의움직이는교회 #본질에는일치를 #비본질에자유를 #그모든것에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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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섬기는 하늘 시민》 불온서적을 읽는 것일까? 이 책 서두에는 “교회 안에서 정치 이야기하면 싸움 난다.”라는 문장으로 분위기가 묘해질 수 있는 주제를 과감하게 꺼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책장을 열기 시작할 때부터 가슴 한쪽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행여나 정치 한편을 정당화하지는 않을까? 또는 내가 원하지 않는 편향된 가치를 성경 구절을 빌려 주입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 반대자들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숨어서 읽은 것은 아니지만 혹시 하는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문장의 서술부터 구성까지, 그리고 내용과 결론까지 독자에게 매우 친절하다. 핵심 내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이해시킨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고민이 책을 만들어낸 집필진을 친절한 안내자로 만들어준 듯하다. 저마다 자기 생각이 옳고 자신의 의견과 배치되는 것은 ‘그릇됨’으로 평가하는 극단에 빠져있는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면서도 주님이 주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이 책은 매우 감사하게도 혼자서 아니라 두세 사람이 혹은 공동체가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나와는 다른 누군가와 하나님의 말씀과 그가 주신 사명 안에서 진정으로 하나 되게 하는 답을 내어놓고 있다. 날마다 들려오는 정치뉴스에, 그리고 국제사회의 시끄러운 정세에 ‘한 인물’을 지나치게 미워하게 되고 ‘특정 민족’이나 ‘국가’를 혐오하게 된다. TV에서 송출하는 뉴스 프로그램들은 온종일 같은 내용으로 출연자만 바꿔가며 집요하게 물어뜯는다. 만약 그 뉴스의 주인공이 나라면 종일토록 물어뜯기며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을까? 하나님을 바라보되 이웃을 헤아리는 것을 잊지 않는 것. 내 감정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묵묵히, 그리고 천천히 하나님의 진짜 원하시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 내가 말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도록 나를 내어 드리고. 나의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더 많이 들어 주는 것. 만약에 하나님 나라에 공직자 추천 조건이 있다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 나라’다운 정치를 하는 대표로 공천받은 사람들이다. 이 책을 덮자마자 오늘의 뉴스에 도배된 ‘그 주인공’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단한다. #세상을섬기는하늘시민 #서평 #신앙인의정치참여 #크리쿰북스 『본 서평은 출판사 ‘크리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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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솔직히 정치라는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던 나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정치의 사명이란 뼈를 때리는 듯한 깨달음이었다. ❝ 신앙인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품고 책임 있게 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세상이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일 리가 없다.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시민 중 한 명으로서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과도 맞닿는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하신 말씀대로 살고 싶어하면서 정치 잘 몰라, 관심없어 라는 태도를 스스럼 없이 유지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졌다. 여전히 잘 모르는 분야지만, 이번 기회에 후보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이전과는 좀 다른 마음 가짐으로 선거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민주주의를 통해 이 땅에 꼭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그날까지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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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인 or 정치에 대한 정치적인(정치적으로 편향된) 소리들은 종종 원치 않게 들을 때가 있는데, 정작 성경적인 정치관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나 책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성경적 정치관을 쉽게 정리한 책이라서 특정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 해서 일상적 참여, 관심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어서 좋았다. 그러다보니 좀 더 깊은 현실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은건 어쩔 수 없다. ✨ 정치는 양자택일이 아닌데 아무리 순한 집사님, 장로님도 정치 얘기만 나오면 금새 으르렁해지는 볼 때가 있다. 적어도 기독교인은 이 책의 표현처럼 하나님 나라에만 충성할 뿐, 특정 정당에 맹목적인 지지나 충성을 하면 안된다. 제발 우리 정치가 빨간당, 파란당 양자택일 수준에서 벗어났음 좋겠다. 서로를 죽일듯한 생존 싸움이 아닌, 함께 잘됨의 공동체를 여전히 바란다. (아이러니 하게도 불과 15~20년 전만 해도 서로 상징색이 정확히 반대였던 시절이 있었다.) 정치는 소수의 정치인들만이 아닌 모든 유권자의 책임인데, 꽤 많은 수의 기독교인 유권자들이 그동안 그 책임의 몫을 바르게 감당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달라짐, 새로움의 고민과 기도가 하나님나라를 이뤄가는 우리 안에 더 깊이 일어나길 바래본다. *도서협찬⠀ 크리쿰북스 @cricum_ 🌟레마북스 instagram.com/rhemaboo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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