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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 강국으로 손꼽히는 스페인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스페인의 현대 문화와 사회 전반에 이르는 이해가 필요하다면 그들의 역사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사 강의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는 시작부터 현대에 이르는 스페인의 역사를 10개의 핵심 강의로 압축하여 설명한 역사책이다. 이베리아반도라는 특수한 공간이 지닌 지정학적 가치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하여 오늘날의 여러 자치주 국가 체제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이 겪어온 역사적 서사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10개의 강의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스페인 역사를 공부하고자 할 때 입문서로 보기 좋다. 다양한 사진과 지도 등의 시각적 자료가 있어 이해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이 책은 지리적 위치가 스페인 역사에 미친 영향력을 자세히 분석한다. 옛 로마의 땅 히스파니아로의 편입되며 서고트 왕국의 수립, 그리고 8세기에 시작된 이슬람 세력의 진출과 안달루시아 문화의 번영으로 이어진 스페인은 복합적인 역사적 뿌리를 지녔다. 이는 단일한 민족이나 문화로 설명할 수 없는 문화와 역사의 다양성을 이룬다. 특히 이슬람 왕조의 번영과 기독교 세력의 시작인 레콩키스타는 중세 시대의 '세 종교의 공존' 시대를 열었다. 이는 12세기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유럽 중세의 고전문화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다양성은 훗날 스페인 국가 형태의 바탕이 된다. 오늘날 스페인은 이문화와 이종교를 필요로한다. 하지만 이는 역시 기독교도를 우위로 형성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스페인사 강의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는 고대 스페인사부터 시작해서 장대한 시간의 흐름을 거처 현대까지 이른다. 1978년 민주화와 헌법 제정을 거치며 사회적 민주적인 법치국가임을 선언한다. 또한 헌법에 따라서 6개의 공용어를 갖는 자치주 국가 체제가 성립되었다. 현대의 스페인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스페인의 방대한 역사적 흐름을 한 권으로 보기 좋게 정리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스페인 전체 역사를 다루면서도 굵직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중을 위한 강의 형식으로 쓰여 읽기 쉽다. 하나의 국가 이야기 안에 갇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세계사의 흐름을 엮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는데 유용하다. 스페인이라는 국가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방대한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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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았기에 이 책을 보는 시선이 호감과 호기심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래서 이 책 ''스페인사 강의''로 마주하는 스페인사에 대해 마치 스페인을 호기심을 갖고 여행하듯이 살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서 민주 헌법을 제정하고 더 나아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역사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에 더 관심이 주목되며, 이것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스페인 통사를 다루고 있어 더 집중하여 보고 공부해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구성이 스페인사에 대한 10개의 강의가 기다리고 있어 말그대로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에 초대된 것 같아서 더 즐겁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유럽과 아프리카, 지중해와 대서양의 4세계의 만남의 장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특징으로 인해서 스페인의 다채로울 수밖에 없는 예술과 문화, 그리고 종교 등등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모습들이 스며있는 곳이 또 스페인이기에 더 궁금해졌습니다. 다양한 지역성과 국가의 형성과 발전에 대해서도 파악해보는 시간을 특히,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역사적 내용이나 의미까지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으니 더욱 특별하게 와닿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스페인의 역사가 시작되는 여명기부터 4세기까지의 역사, 서고트 왕국에서 안달루시아로 5세기부터 15세기의 역사, 중세 사회인 8세기부터 15세기의 역사, 스페인 군주국으로 15세기 말부터 16세기의 역사, 스페인 군주국의 쇠퇴기인 17세기의 역사, 가톨릭적 계몽에서 구체제의 위기의 시대인 18세기부터 19세기의 역사, 혁명과 반혁명의 시대인 19세기 전반부터 1870년대의 역사, 왕정복고 체제에서 스페인 내전까지의 시기에 대한 역사와 프랑코 독재 체제의 역사, 민주화의 진전과 자치주 국가 체제의 현재 역사까지 모두 자세하게 엿보는 기회가 되어서 더 정독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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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역사의 현장, 인생에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바르셀로나, 최근 가우디에 관한 책을 읽다가 그가 남긴 걸작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메인 탑이 곧 완공된다는 걸 알게 됐네요. 가우디 서거 100주기를 맞아 6월 10일 오전 10시경, 중앙 주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준공 기념 축복식이 시작된다고 하니, 144년에 걸친 성당 건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 되겠네요. 사실 아는 것이 단편적이었는데 이번에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다테이시 히로타카의 《스페인사 강의》는 방대한 스페인 역사를 관통하는 10개의 핵심 강의로 압축한 역사책이네요. 이 책은 스페인의 역사를 지리적 위치에 기반한 복합적 국가 형성에 주목하고 있어요. 유럽과 아프리카,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에 대해 '대륙과 대양의 십자로'라고 표현하면서 지구본과 지도를 제공하네요. 선사시대의 이베리아반도에서 시작해 고대 지중해 세계, 로마제국과 히스파니아의 형성, 서고트 왕국에서 안달루시아로, 레콩키스타의 시작과 기독교 제국의 형성, 카스티야왕국의 확대, 아라몬 연합 왕국의 지중해 진출, 가톨릭 양왕의 통치에서 스페인 군주국으로, 카탈루냐의 반란, 합스부르크 왕조, 스페인왕위계승전쟁, 칠년전쟁과 에스킬라체 폭동, 프랑스혁명과 스페인 구체제의 위기, 나폴레옹의 침략과 스페인 독립전쟁, 카디스 헌법에서 1813년 헌법으로 자유주의 국가 체제의 성립, 제1공화정의 탄생과 붕괴, 왕정복고 체제에서 스페인 내전까지, 프랑코 독제 체제, 민주화의 진전과 자치구 국가 체제, 산체스의 단독 정권에서 연립 정권까지 다루고 있네요. 지금 스페인은 자치주 국가 체제의 민주주의 국가지만 카탈루냐 문제와 우익적 내셔널리즘의 대두는 쉽지 않은 문제가 될 것 같네요. 10개의 강의로 방대한 스페인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핵심적인 사건들을 짚어볼 수 있어서 유익했네요. "근세 초기에 스페인 제국이 유럽의 패권을 쥐기는 했으나 근대화가 늦어지면서 '유럽화'가 언제나 스페인의 큰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려면 이베리아반도가 유럽 대륙의 남서부 끝에 위치하여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 영역으로서 그 역사를 이어왔음에 주목해야 한다. ··· 스페인 땅에서도 기독교도, 이스람교도, 유대교도 사이의 대립과 공존의 역사가 700년 동안이나 펼쳐졌던 것이다. 이미 반세기 전에 아메리코 카스트로(Americo Castro, 1885~1972)는 중세의 세 종교의 공존과 그 후의 비非기독교도 배제 속에서 생겨난 정신적 갈등에서 스페인의 특수한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라우디오 산체스-알보르노스 Claudio Sanchez-Albornoz, 1893~1984)는 일찍이 고대 로마화 시대에 스페인인이 형성되어, 그 후의 흐름은 서유럽과 궤를 같이한다고 반박했다. ··· 스페인의 역사를 고찰할 때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경계 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여러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라는 이베리아반도의 두 개 국가가 '대항해시대'의 시작을 짊어졌다는 사실도 이 반도가 대서양으로 열려 있었다는 것, 즉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항로 개척이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는 지리적 우위를 빼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16-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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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열의 나라, 투우의 나라를 생각하면 스페인이 떠오른다. 그러한 상징성을 지닌 스페인, 지금으로서는 그들의 상징성으로 더욱 알려져 있지만 스페인의 역사를 돌아보면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히스파니아로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스페인으로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아마도 연배가 조금은 있는 분들이라면 세계적인 식민지 열풍으로 인한 16~17세기 스페인의 영토 확장에 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스페인은 대영제국과 함께 무적함대로 대표되는 강력한 헤양국가로 세계 열강에 속해 있었다. 그들의 식민지 무역과 세계 열강으로의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오늘날의 현실을 맞고 있음을 생각하면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 보는 일도 매우 다사다난했던 서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10강으로 이뤄진 빼곡한 스페인의 역사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스페인사 강의" 는 세계사를 통찰하는데도 필요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깊이와 넓이를 고려한 서사를 접해 볼 수 있어 오늘날 우리가 스페인에 대해 갖는 의식을 독특하게 만들어 준다. 흔히 통론, 통사 라 지칭함은 세부적인 사항을 제외한 뼈대 위주의 역사, 문화, 경제 등에 대한 서사를 담아 전한다. 저자의 이 책 역시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예술, 종교 등에 이르는 내용을 스페인이 가진 지역적 특성과 그들이 지나온 독득한 행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통합적 관찰서로 제시한다. 스페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이에 위치한 십자로 형상 사이에 존재하는 국가로 오래전 부터 다양한 사람, 국가간의 만남의 장이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즉 대양과 대륙이 만나는 십자로에 위치해 있음으로 해 누리게 되는 특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문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하게 변화된 문화적 양식들은 그 근원을 찾아 들어가 보면 꽤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저자는 스페인의 시작인 이베리아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의 생성부터 시작해 서고트 왕국과 이슬람 왕조의 번영, 재정복을 뜻하는 레콩키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중세사회의 지중해 판세와 종교적 분쟁과 공존을, 카톨릭 통치를 벗어나 군주국으로, 군주국의 쇠퇴, 혁명과 반혁명의 시대, 왕정복고 체계와 스페인 내전, 프랑코 독재체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아 자치주 국가체제를 꿈꾸기 까지를 상세히 담아 전해준다. 역사나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페인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등에 대해 배우는것을 좋아할 것이다. 세계사는 세계를 통합적 관점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각각의 나라에 대한 서사를 익히는것은 세계사와는 또다른 지류라 할 수 있다. 세계사가 마치 커다란 강을 뜻한다면 각각의 나라들마다의 서사는 강을 이루는 지류들에 해당한다. 그러한 강의 지류로서의 스페인의 역사는 매우 강렬한 흐름으로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인사 자체를 통사적으로 파악하는 일도 굵은 뼈대를 기준으로 살필 수 있지만 이 책에서 전하는 많은 역사적 서사에 얽힌 세부적인 내용들을 찾아 함께 학습해 본다면 보다 완벽한 스페인사와 세계사라는 일부를 완벽하게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저자의 다채로운 설명으로 강렬함의 상징을 느끼는 스페인의 모든것을 접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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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스페인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까? 지극히 현대적인 관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스페인이 중세 유럽시대에는 해상 강국으로 남미에 이르기까지 정복을 떠났을 정도로 강력한 군주 국가였다는 사실이 있다. 콜럼버스의 대항해와 관련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인데 지금의 경우 분리 독립을 위해 싸우는 지역이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왕실 폐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토록 대단했던 나라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면 스페인 역사 속에 존재했던 임팩트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역사를 정리한 『스페인사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 지금도 남미 지역에는 포르투갈어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이는 과거 식민지배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중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의 경우 역사적 유물로 남아 있는 유적지나 일반적인 도시나 마을의 경우에도 전통 스페인의 양식이나 문화가 아닌 여러 문화가 혼재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금의 스페인이 되기까지 유럽은 물론 주변의 국가와 대륙의 침략, 정복, 문화 교류 등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스페인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민주화를 거쳐 자치주 체제가 자리를 자리를 잡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지는데 그 사이 존재했던 다양한 왕국과 체제의 변화 속 정치 제도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지금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자리잡아 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나라 역시 군주국의 쇠퇴하고 혁명과 반혁명을 거치면서 한때 왕정이 복고 되기도 했지만 그 유명한 스페인 내전을 거치면서 근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프랑코) 독재 시절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화를 통한 헌법이 1978에 제정되고 결국 자치주라는 국가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주요 핵심 사건들을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스페인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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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책을 조금씩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저는 역사에 아주 밝은 편은 아닙니다. 학교 다닐 때도 세계사는 시험 끝나면 금방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다른 나라의 역사나 문화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스페인사 강의》를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스페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축구가 떠오르고,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던 아름다운 풍경이나 가우디 건축물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스페인의 역사를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어려운 역사책이라기보다는 교양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어요. 10개의 강의로 나누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긴 역사를 한꺼번에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스페인의 위치였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 있다 보니 오래전부터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섞이며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스페인은 단순한 유럽 국가가 아니라 여러 민족과 문화가 함께 만들어 온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항해 시대 이야기였습니다. 학교에서 콜럼버스 이야기는 배웠지만 스페인이 세계사에 그렇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이번에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한때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제국이었고,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원히 강한 나라는 없다는 것도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번영의 시기를 지나 쇠퇴를 겪고 여러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역사도 사람의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결국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내전과 독재, 그리고 민주화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읽다 보니 우리나라 현대사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물론 역사적 배경은 다르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사람들의 열망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먼 나라 이야기인데도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스페인을 무조건 대단한 나라라고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국주의의 문제점도 이야기하고, 번영과 쇠퇴를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조금 더 균형 있게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읽으면서 낯선 인물 이름이나 사건도 많았습니다. 가끔은 앞부분을 다시 넘겨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해가며 읽었어요. 그래도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스페인이 단순히 관광지나 축구 강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문화와 종교, 다양한 지역성이 모여 지금의 스페인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계사의 흐름도 함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사책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나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세계사에 자신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역사책 한 권을 읽고 새로운 나라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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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나라를 알기 위해 필요한 지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세계 여행을 통해 직접 그 나라의 땅을 밟고, 사람들을 만나며 직접 피부로 느껴보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하겠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한 나라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기 위해서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공자가 아닌 이상, 그 방대한 모든 것을 아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역사를 아는 것은, 유수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그 나라를 감싸고 있는 민족성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요소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럿 있다. 플라멩고라는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춤, 월드컵 시즌이어서 그런지 축구 강국이라는 이미지도 떠오른다. 빨간 천을 흔드는 투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세계사를 조금이나마 공부했다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태생은 이탈리아 인이었다고 한다.)나 잉카제국을 무너뜨린 피사로도 떠오른다. 하지만 이 또한 스페인에 단편적인 지식일 뿐이라는 사실이 이 책을 읽어보고 싶도록 마음을 동하게 했다. 사실 지금 세계의 패권은 미국과 중국이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건 현대에 들어서의 일이고, 중세 시대의 세계의 패권은 바로 스페인이 쥐고 있었다.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지역에서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스페인이 처음부터 강대국이었던 것은 아니다.
책 안에는 스페인의 역사를 10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당연히 유럽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독교나 가톨릭이 강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상당 기간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이었다. 우리나라의 발해도 그랬다지만, 스페인 역시 소수의 이슬람인 혹은 소수의 로마인에 의해 다수의 사람들이 지배관계에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겉으로는 유화정책을 펴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 등의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결국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기독교인도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슬람과 가톨릭, 유대교가 공존하는 시기를 보냈다는 것만 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역시 스페인사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그 이후 벌어진 대규모의 식민지 사업들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스페인은 그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책에서 다양한 왕조의 이름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낯이 익다. 합스부르크 왕조, 부르봉 왕조의 경우 과거 한 왕조에 관한 책을 통해 만나본 이름들이라서 그런지 이 인척 관계가 유럽의 전역으로 이어져있다는 데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물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신대륙과 식민지 만큼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현대사의 프랑코 독재가 아닌가 싶다. 나치와 파시즘, 보수적 가톨릭교회와 연결되어 있던 프랑코였지만, 1945년 2차대전에서 패망한 독일 덕분에 부단히 파시즘의 이미지를 지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추가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당시 스페인의 국왕이었던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쿠데타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를 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쿠데타에 참여했던 군인들의 쿠데타가 와해되었다고 한다. 사실 국왕이 있는 것이 부럽지는 않았는데, 이 부분은 좀 부러웠다. 만약 우리나라도 그랬다면, 5.16 군사 쿠데타와 12.12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후안 카를로 1세는 이후 여러 가지 비리와 문제로 결국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고 한다.) 스페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10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역사적 중요한 순간들을 읽으면서, 우리와 닮은 모습들을 여럿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페인에 관심이 생겨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데, 언젠가 스페인의 곳곳을 여행해 보고 싶은 작은 꿈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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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축구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축구 리그인 라리가와 그를 대표하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의 명문 구단이 먼저 생각난다. 특히 스페인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는 단순한 스포츠 팬심을 넘어선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팀 간의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볼 때마다 단순히 축구를 좋아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한 궁금증은 예전에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더욱 커졌다. 카탈루냐 주민들이 독립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당시에는 왜 같은 스페인 안에서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 배경에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현재 스페인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정치, 사회적 현상들이 결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백 년에 걸친 역사적 경험의 결과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스페인의 시작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총 10개의 강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이베리아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선사시대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로마 제국의 지배와 그 영향, 서고트 왕국의 형성 과정을 다룬다. 이어서 이슬람 세력의 진출과 알안달루스의 형성, 나스르 왕조와 그라나다 왕국의 역사, 그리고 레콩키스타를 통해 기독교 세력이 이베리아반도를 재통합해 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가 한 공간에서 세 종교가 공존할 수 있었던 중세 스페인의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가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공존하고 교류하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오늘날 스페인의 건축과 예술, 문화 곳곳에 이러한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이유를 조금은 알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중세 이후에는 합스부르크 왕조 아래에서 스페인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펠리페 2세 시대에는 대항해시대를 맞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제국으로 발전했지만, 이후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나폴레옹의 침략과 스페인 독립전쟁, 제1공화정의 탄생과 붕괴, 왕정복고 체제, 그리고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독재 체제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근현대사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민주화를 거쳐 현재의 자치주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스페인의 정치 구조와 지역 문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스페인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스페인 지역의 강한 지역 정체성, 그리고 독립운동과 같은 현대의 사회적 이슈들이 모두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페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