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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서입니다. 감성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문장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며,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 생활 중 힐링이 필요할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
| 창비에서나온강지이시인의수평의로함께잠겨보려고리뷰입니다 추천받아서산시집인데 마음에들었어요 상한 우유 냄새 따뜻한 밀가루 냄새를 상상하며 읽기도하고 하나하나 아껴서 읽었습니다 제목이랑 표지의 조화도 좋았어요 잘읽었습니다 |
![]() 그해 여름은 바다에서 지냈습니다 한자로 쓰인 역명, 표지판 너머엔 나무들이 무성했고 엘리베이터를 차례로 타며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의 손끝엔 투명한 붉은빛이 물들고 잠시 왔다 갈 수 있는 마음은 저런 빛이구나 나는 계속 생각했습니다 햇볕은 언제나 너무 뜨겁고 바다의 우울은 어디에서 끝이 나며 도대체 이 여름은 어떻게 사라질는지 그 여름의 꼬리를 볼 수 있다 말하는 누군가의 눈동자가 무수히, 걸어다닙니다 p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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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강지이
이번 여름에는 여름이 떠오르는 책을 많이 읽었다. 책을 고를 때 제목과 커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몇 장 읽어보고 사기도 하지만 제목과 커버에 홀랑 넘어가버리기도 한다. 여름의 빛과 투명함이 반짝이는데 얼어붙은 겨울같은 느낌이 든다. 물 빝에 빛이 가득한데, 닿을 것만 같은 그림자는 사라지고 바다의 우울은 끝나지 않는다. 수평으로 함께 잠겨도 괜찮겠지. 이 큰 공간은 우리의 것이니까.
어두워지면 너는 물처럼 투명해졌다 나는 여름엔 수영을 했다 물 밑에 빛이 가득했다 강 밑에 은하수가 있었다 한순간, 여름밤의 소리가 사라졌고 빛을 내던 별들도 껍데기만 남아서 나는 눈을 감았다. 눈꺼풀 안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보았다. 손을 뻗으면 그 그림자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아 눈을 감은 채로 손을 펼치자 손가락 사이로 그림자는 빠져나가고 나는 계속 생각했습니다 이 여름은 어떻게 사라질는지 우리를 괴롭힌 인간보다 그러니 우리 어느 순간 물처럼 투명히 빛나는 날들이 유리 같은 이 눈 속에 그곳이 어디든 이렇게 네가 너 자신에 대해 나를 굳이 구하러 오지 않아도 되는 날들이 누군가의 당연한 행복을 이상하게 걸음이 빠른 언니의 발자국이 언니, 큰 공간은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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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보다 로맨틱한 제목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을 했어요. 잠기는 너를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닌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한다는 말. 너무나 명징하게 사랑한다는 말이잖아요. 눈부신 표지도 굉장히 마음에 들고 너무나 사랑하는 시집입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고, 또 있었더라도 우린 앞으로 잘 달릴 수 있다. 그런 믿음은 이상하게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말. 희망과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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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의 추천인지 모르겠지만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다.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라는 제목과 시집의 표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지만, 한동안 안 읽고 있다가 어찌어찌 완독했다. 결론적으로는 좋았다. 뭔가 공간에 대한 표현이라던지 이렇게 이어진다고?하는 구절들이 뭔가 마음을 툭툭 건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시인의 다른 시집도 있다면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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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이 시인님의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의 리뷰입니다. 처음 알게 된 시인님의 시집이었지만 미리보기의 '여름'이라는 시로 시작되는 분위기가 좋아서, '서랍'이라는 시가 좋아서, 그리고 표지가 좋아서 (ㅋㅋ) 사보게 되었어요. 순서대로 읽지 않고 여기저기 뒤적이고 있는데 '바다비누'라는 시가 좋네요. 그리고 시인의 말이 마지막에 위치했는데 그 내용도 마지막에 있기 딱 좋아서 인상깊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인의 말'과 같은 분위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