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베유와의 대화 피로 사회로 유명한 한병철 교수의 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시몬 베유를 통해 신이 죽은 것 같은 시대 속에, 현존하는 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 종교의 위기는 신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문제, 아니 구조의 문제이다. 그래서 한병철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신은 항상 동일하지만, 인간이 신을 마주할 수 없는 구조적 원인이 더 큰 문제다. 한병철 교수가 말하는 구조적 원인은 크게 3가지이다.
1. 주의의 쇠퇴: 보기와 듣기의 위기 2. 강화된 자아: 자기를 섬기는 사제, 자기를 부리는 사업가 3. 고요의 상실: 소음의 시대 왜 우리에게 이런 구조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가? 어떤 구조가 인간을 이렇게 쇠퇴하게 만들었는가? 시몬 베유(1909-1943)와 한병철 교수는 사는 시대가 다르다. 그럼에도 근현대에 사람들은 온전히 신을 마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시몬 베유는 한병철 교수의 의하면 규율 사회를 살았다. 규율사회를 지배하던 ‘돈, 기계화, 대수학‘을 현대 문명의 세 괴물로 여겼는데, 현대 성과사회에서는 ‘자본, 디지털화,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대치하고 있다. 괴물들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괴물들은 인간성을 상실시키고, 신을 마주할 수 없는 인간이 되도록 만든다.
이 시대가 신을 마주하지 못하도록 인간을 노예화하고 있다. 한병철 교수는 우리 안에 갇힌 길들여진 가축으로도 표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신을 마주할 수 있을까? 1. 관조적주의 2. 무위를 통한 탈창조 3. 고요 속 은총의 기다림 4. 아픔의 변증법 깊은 성찰이 필요한 부분을 빼고,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그래서 시몬베유와 한병철 교수 모두 현대 교회의 모습이 아닌 예식에 더 매력을 느낀다. 시몬 베유의 눈에는 한국 기독교는 우상 숭배에 빠진 거짓 교회일 수도 있다.
나름 최선을 다해 이 책을 이해해 보았다. 정리한 것보다 더 심오하고, 깊은 내용이 많다. 어떻게 보면 너무 어려워서 신을 못 만나겠다는 푸념이 나올 것도 같다. 그래도 이 시대를 바라보는 한병철 교수의 시각은 매우 예리하다. 그리고 교회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신에관하여 #한병철 #시몬베유 #김영사 #시흥한사람교회 #질문하는신앙 #생각하는성도
|
|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어요 지인이 알려주어서 알아보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 신에 관하여 ~ 경청과 주의 초월에 관한 성찰 ~ 내용도 제가 좋아하는쪽이라 좋네요 오랜만의 책이고 책 디자인까지 생각보다 이뻐서 기분좋게 독서를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