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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아무런 생각 없이 새로운 뮤지션의 노래를 찾아보곤 한다. 파스텔뮤직에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참 많은데, 스트레이도 거기 소속이었다는 것은 이번 음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여전히 아직도, 내가 모르는 무궁무진한 음악의 세계가 존재해서 좋다. 알아가야 할 것이 많고,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스트레이의 'FEVER'는 처음 듣는 내게 왠지 모를 위로를 줬다. 가장 먼저 듣게 된 곡이 '그때에 머물러'였는데 잘못 설정해 둔 덕분에 반복재생을 통해 계속 감상하게 됐음에도 그냥 좋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무지한 상태에서 낯선 음악을 만나게 됐을 때 느낄 수 있는 설렘을 이 음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설레는 마음을 앞에 둔 이의 '시작을 못하겠어'도, 제목만으로도 달달한 감정을 풍기는 'Love Is Coming'도, 다 좋았다.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말이다.
항상 듣던 음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건 행운이자 행복이고 또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알게 된 스트레이의 음악에 오늘부터 깊이 빠져봐야겠다. FEVER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미친 듯이 푹 몰입해서 들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