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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국경시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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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친구와 부산 바다를 앞두고 내리쬐는 태양 아래 파라솔 밑에서 읽었던 책이다. 나는 당시에 좀처럼 책을 읽지 않았는데, 뭔가 바다까지 와서 책을 읽는 친구를 보고 (아마 부산에 사는 친구라, 바다가 그에게 큰 의미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나도 읽겠다며 친구의 다른 책을 뺏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국경시장>은 내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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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친구와 부산 바다를 앞두고 내리쬐는 태양 아래 파라솔 밑에서 읽었던 책이다. 나는 당시에 좀처럼 책을 읽지 않았는데, 뭔가 바다까지 와서 책을 읽는 친구를 보고 (아마 부산에 사는 친구라, 바다가 그에게 큰 의미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나도 읽겠다며 친구의 다른 책을 뺏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국경시장>은 내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 소설이다. 분명, 존재했던 국경시장인데 주인공이 뒤를 돌자 빛나는 거리, 왁자지껄한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환영처럼 당신만 남았다. 나는 이 챕터를 읽고 내가 혼자 남겨진 생각이 들었다. 나의 국경시장은 어디에 있는가? 없을 걸 알지만, 어디엔가 있을 것 같아 아련해진 소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0 2022.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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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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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은 내놓으시는 작품들마다 놀라운 설정들을 선보이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성중 작가님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책이자, 표제작인 국경시장을 비롯하여 여덟 개의 단편 소설이 담긴 단편집입니다. 사실 단편집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그 책에 실려 있는 모든 작품들이 다 좋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책에 실려 있던 여덟 편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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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은 내놓으시는 작품들마다 놀라운 설정들을 선보이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성중 작가님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책이자, 표제작인 국경시장을 비롯하여 여덟 개의 단편 소설이 담긴 단편집입니다. 사실 단편집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그 책에 실려 있는 모든 작품들이 다 좋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 책에 실려 있던 여덟 편의 소설들 모두가 그 색깔이 워낙에 다채로웠다 보니 한 작품도 빠짐없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책에 실려 있는 여덟 편 모두 각자 사용하고 있는 소재 자체가 워낙에 특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자신의 기억을 재화로 사용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던 이 책의 표제작인 국경시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r*********s 202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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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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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 책 리뷰입니다. 기억으로 물건을 사는 시장. 언젠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편으로 들어있어서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아쉽기는 했지만, 오히려 단편이어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묘사가 자꾸 생각나는 매력적인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는 기억도 안나는 기억(추억)이라면 살까 하는 고민을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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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 책 리뷰입니다.

기억으로 물건을 사는 시장. 언젠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편으로 들어있어서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아쉽기는 했지만, 오히려 단편이어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묘사가 자꾸 생각나는 매력적인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는 기억도 안나는 기억(추억)이라면 살까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기억이 안나도, 나쁜 기억일지라도 팔지 않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시간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안 읽어보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k*****l 2021.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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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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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력적인 이야기라니..인스타 팔로잉하는 분의 강추로 읽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8개의 단편으로 된 소설집인데 첫번째 '국경시장' 부터 압도적이었다. 독특하고, 신비하고, 아름다우며, 관능적이고, 강렬하며, 서늘하다.이 책을 읽고 밤새도록 국경시장 꿈을 꾸었다. 깨어나서도 하루종일 국경시장에 압도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시장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짧은 단편임에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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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력적인 이야기라니..
인스타 팔로잉하는 분의 강추로 읽었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8개의 단편으로 된 소설집인데 첫번째 '국경시장' 부터 압도적이었다.
독특하고, 신비하고, 아름다우며, 관능적이고, 강렬하며, 서늘하다.

이 책을 읽고 밤새도록 국경시장 꿈을 꾸었다. 깨어나서도 하루종일 국경시장에 압도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시장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짧은 단편임에도 너무 강렬하고 아름다워 여운이 길게 갈 것 같다. 강추!!!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0.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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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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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 리뷰입니다.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를 듣다가 국경시장 이야기가 나와서 사 보았어요.; 김성중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저한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팟캐스트를 듣고 읽으니 사전 설명이조금 된터라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 구절처럼 잔잔한 이야기가.. 좋았고. 사실 책 보다는 팟캐스트 읽고 작가님에 대한 마음으로 구매한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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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 리뷰입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를 듣다가 국경시장 이야기가 나와서 사 보았어요.; 김성중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저한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팟캐스트를 듣고 읽으니 사전 설명이조금 된터라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 구절처럼 잔잔한 이야기가.. 좋았고. 사실 책 보다는 팟캐스트 읽고 작가님에 대한 마음으로 구매한것 같은 느낌도 있네요. ㅁ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상상해가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a 2019.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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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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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름만 보고 당연히 남자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여성분의 사진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미안해요 작가님... 그리고 단편소설이라 또 당황했었다..빨간책방만 보고 구입한 거라 그랬나보다.. ㅋㅋㅋ당황했지만 읽어보니 너무 매력적이었고 단편소설답게 흐름이 짧아 끊어가며 중간중간 읽기 좋았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역시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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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름만 보고 당연히 남자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여성분의 사진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미안해요 작가님... 그리고 단편소설이라 또 당황했었다..
빨간책방만 보고 구입한 거라 그랬나보다.. ㅋㅋㅋ

당황했지만 읽어보니 너무 매력적이었고 단편소설답게 흐름이 짧아 끊어가며 중간중간 읽기 좋았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역시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의 글은 신기하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국경시장, 필멸, 에바와 아그네스, 한방울의 죄가 가장 좋다고 느꼈는데..이 이야기들은 드라마로 보고 싶을 정도!
하지만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동족이다..
동족은 킹코브라 이야기라 읽는 내내 뭔가 혐오스러웠지만 새로운 시각이라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오랜만에 읽은 단편소설이었는데 다시 한 번 단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y********7 2022.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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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을 나는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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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단편문들이 있지만, 제목과 같은 대표 단편집인 국경시장에 대해 집중하게 된다.기억을 대가로 국경시장의 거래에 참여 할 수 있는 설정이 참신하면서, 기억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상세하고 치밀하게 표현해내었다. 환전상이 제안한 달콤한 속삭임은 기억에 대한 사람의 인식을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 같다. 기억을 팔 수 있고, 판 기억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다면 '슬프고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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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단편문들이 있지만, 제목과 같은 대표 단편집인 국경시장에 대해 집중하게 된다.

기억을 대가로 국경시장의 거래에 참여 할 수 있는 설정이 참신하면서, 기억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상세하고 치밀하게 표현해내었다. 환전상이 제안한 달콤한 속삭임은 기억에 대한 사람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 같다. 기억을 팔 수 있고, 판 기억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다면 '슬프고
잊고 싶은 기억부터 팔아라' 는 과거의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기억을 덜어내고 싶은 욕망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기억을 내가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그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행동과 상황, 일련의 일들이 내 삶에 대한 일정 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실수와 실패,
나쁜 과거의 내 모습도 나인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피적 행태와 욕망을 여실히 드러내지만
결국 남은 기억마저 팔아치워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그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같은 제안과 상황이 주어진다면 다른 선택을 하고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는
행동을 통해 국경시장의 존재 자체를 없앨 수 있을까?

자신의 과거, 기억, 슬픔을 용기있게 대면하는 것에 대한 나의 의지를 돌아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i 2025.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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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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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작가의 “국경시장” <동족> “글자를 통해 알게되는 지식보다 위험한 것은 생각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었다. 여왕의 기다란 몸 어딘가에 ‘마음’이라는 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쫓기고 분노하는 감정들, 권태와 외로움을 구분할 줄 아는 분별력이 마음에 저장되었고 그것이 여왕을 위험으로 몰고 갔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여왕은 자신의 육체에 점점 무신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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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작가의 “국경시장”

<동족>
“글자를 통해 알게되는 지식보다 위험한 것은 생각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었다. 여왕의 기다란 몸 어딘가에 ‘마음’이라는 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쫓기고 분노하는 감정들, 권태와 외로움을 구분할 줄 아는 분별력이 마음에 저장되었고 그것이 여왕을 위험으로 몰고 갔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여왕은 자신의 육체에 점점 무신경해졌다. 새로운 세계는 생각하고 표현하는 세계, 지혜와 수치심의 세계였다.” 

<국경시장>
“ㅇㅇㅇ은 근사했고 ㅇㅇㅇ마을 깊숙한 곳은 더 좋았지만 가장 멋진 곳은 역시 지도에 나오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에바와 아그네스>
멀리서 혹은 시간을 거슬러보았을때 더 아름다운 관계가 있다. (친구/가족)?
“기억이 가버리면 어머니는 맑게 웃었다. 기억이 돌아오면 어머니는 설피 울었다.” 


표지처럼 오묘하고 매력적인 작가의 세상에 순식간에 매료되는 단편 소설의 모음. 단편집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예뻐서 금방 푹 빠져버린 책이다. 

기억, 사랑, 명성, 출세, 재능 등 이야기마다 인간의 욕구와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그 배경이 너무나도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사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가 대단해서 책 뒤편에 실려있는 해석을 읽기 전까지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목들도 있었는데, 깊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인 만큼 어둡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두고두고 한두편씩 읽으며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신선한 보물책 
 

n*******8 202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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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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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고 빨간 책방을 듣기 때문에) 역시 빨간 책방을 듣기 위해 구입했다. 그리고 아주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을 또 했다. (처음 들어본) 김성중 작가의 소설집인데, 무척 신선했고 괜찮았다. 이 작가의 책도 앞으로 구입 예정 목록에 넣어야 할 것 같다.모두 8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하나하나의 이야기마다 머릿 속에서 마음 껏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던져준다. 그렇게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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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고 빨간 책방을 듣기 때문에) 역시 빨간 책방을 듣기 위해 구입했다. 그리고 아주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을 또 했다.
(처음 들어본) 김성중 작가의 소설집인데, 무척 신선했고 괜찮았다. 이 작가의 책도 앞으로 구입 예정 목록에 넣어야 할 것 같다.
모두 8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하나하나의 이야기마다 머릿 속에서 마음 껏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던져준다. 그렇게 어렵지 않고, 쉬이 알 수 있도록 읽는 이를 안내해준다.


국경시장 - 이야기가 신선하다. 산 채로 튀겨내어 얻은 비늘 하나처럼.

쿠문 - 왜를 찾아가는 과정. 범인을 잡기 위해 범인이 되어야 했다는 것과 비슷할까?
"해와 함께 구겨진 낮이 바다로 들어가고 밤이 내려온다." (p.41)
"……기자는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어떤 제보자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우리 사회에 천재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발견자의 이름을 따서?‘쿠문’이라 명명된 이 병은 현대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p.43)

관념 잼 - 하루키가 주로 사용하는 이데아와 메타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쓴 글처럼 느껴진다. 영혼과 육체의 이분법적인 분리가 아닌 관념, 이데아 등을 도입한 글.
"미워하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는 법이다. 좋아하는 것만 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본질 말이다." (p.66)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만 이루어진 어른이 된 것이다." (p.82)

에바와 아그네스 - "어떤 책은 거꾸로 읽을 때 가장 아름답다. 에바와 아그네스의 시간 또한 그랬다." (p.91) 이 문장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몰랐다. <에바와 아그네스의 시간>이라는 책이 있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 문장은 이 단편 소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싸워야 할 적이 거대해지면 기어이 이기겠다는 인간 역시 거대해진다." (p.96)

동족 -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선악과, 이것을 먹은 뱀의 이야기를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 서술하는 듯한 느낌. 마지막 몇 문장은 인간의 육체를 얻는 것으로 표현되었는데, 선악과를 먹은 뱀과 인간 사이의 무언가를 말하는 듯했다.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네.

필멸 -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떠오르는 듯. 불멸의 음악을 두고 필멸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 필멸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져 간 불멸.

나무 힘줄 피아노 - 거부감 없게 각색된 나무 힘줄 피아노 이야기. "어느 미치광이가 숲에 피아노를 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늘어진 현 끝에 나무 넝쿨이 닿는다. 넝쿨이 현을 팽팽히 감아쥐면서 숲에는 뜻밖의 연주가 울려퍼진다는 이야기였다." (p.180) 하지만 진실은 난폭하다. 그리고 그것을 지우는 일조차 악몽이 되는...

한 방울의 죄 - 기억의 오염과 선명함 사이, 그리고 이야기.

빨간 책방
1부: https://youtu.be/d9oVuBsrwEs
2부: https://youtu.be/t1I2o9YVKTM

YES마니아 : 플래티넘 h******i 2018.04.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