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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진짜 '나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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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은 여행의 불확실성에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공포를, 열차 안에서 추리소설을 읽을때 그 안의 범죄, 범죄자에 대한 공포와 연관시켜, 그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운명과 무관하므로 일시적으로나마 자신의 공보를 억누르는다....고 하는데, 나에게 있어 여행은 불확실성이나 공포의 수준까지는 아니다. 오히려 추리소설을 처음 잡았을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과 연관된다.   삿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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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은 여행의 불확실성에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공포를, 열차 안에서 추리소설을 읽을때 그 안의 범죄, 범죄자에 대한 공포와 연관시켜, 그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운명과 무관하므로 일시적으로나마 자신의 공보를 억누르는다....고 하는데, 나에게 있어 여행은 불확실성이나 공포의 수준까지는 아니다. 오히려 추리소설을 처음 잡았을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과 연관된다.

 

삿포로에는 길을 잃지않는 스스키노 탐정 (아즈마 나오미, 탐정은 바에 있다.생생하게 귀여운 인물들이 빛나는, 스스키노탐정 시리즈 1탄, 탐정은 언제나 바에 있다) 이 있고, 교토에는 커피점 탈레당 (오카자키 타쿠마, 커피점 탈레당의 사건수첩 1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이 있다. 그리고, 후쿠오카에는 킬러...가 있다 (ㅎㅎㅎ, 실상 이 작품의 설정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인구의 3%가 킬러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후쿠오카는 남녀비율상 여자가 더 많은 도시이다).

 

#1 사이토

꼭 회사에 합격해야 한다. 한데 이 회사의 면접관의 질문은 조금 이상하다.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내가 안죽이면 내가 죽습니다" 고시엔에 데뷔한 유명한 고교투수였으나 상대팀 타자의 머리를 맞추는 사구로 인해 야구를 포기한 그, 생각의외의 대답, "다른 이를 고용해서 죽입니다"란 대답이 면접관의 마음에 들었는지 합격했다. 그런데, 이 회사는.....청부살인업체였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후쿠오카로 살인지령 출장을 가게 된다. 근데, 젠장 술꺠서 일어나보니 옆에 모르는 여자의 시체가 있다.

 

#2 무나카타, 이바노프, 레이코, 시노하라

배우출신의, 뒤가 몹시도 구린 후쿠오카 시장의 3선 재선을 위해 종신고용된 살인청부업자들. 킬러들의 킬러를 만나 한쪽 눈을 잃은 무나카타, 한손으로도 사람목을 조르는 러시아 출신의 거구 이바노프, 시장의 비서로 둔갑한 레이코, 아직 대학생인 시노하라. 가뜩이나 시장 주변 뒤처리도 힘들어 죽겠는데, 쓰레기 같은 시장 아들은 더 하다. 순진한 여자애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하다 죽여버리는 쓰레기. 그러나 어떡하나. 명령이니까 시체를 치워야지.

 

#3 린

중국에서 온, 여장을 좋아하는 킬러. 아픈 엄마와 공부하는 여동생을 위해 빚을 지고 일본에서 장이란 인간의 명령에 따라 살인청부일을 한다. 이제 빚은 500만엔이 남았다. 그런데, 이 장이란 인간은 순순히 놓아줄 것 같지않다. 게다가 반바라는 탐정을 죽이라고 한다. 한데, 장의 뒤통수를 치고 싶다. 여하간, 킬러 주제에 조금 둔감한거 같긴 하다.

 

#4 반바, 에노키다

사립탐정이다. 명란젓이 좋다. 동료형사가 누명을 쓰고 살해당하자 시게마츠란 형사와 함께 뒤를 좇다가 린을 만나 그를 챙긴다. 린이 자기 뒤통수를 치려고 하건 말건.

에노키다, 그냥 정보를 검색하고 도청하고 그런 일이 좋다. 의리, 뭐 그런건 없지만서도....

 

#5 지로, 미사키

복수대행업자이다. 딱 눈에는 눈만큼만 해준다. 어쩌다 복수하러 들어간 집에서 학대당한 아이 마사키를 만났다. 마사키는 지로에게 구원을 받고 버림받지않기 위해 지로를 필사적으로 돕는다. 지로의 최근 사건의뢰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해버린 고교생에게 똑같이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다. 그 다음 사건은, 어쩌다 킬러랑 부딪히며 소매치기를 한 남자호스트가 그에게 맞자 바로 그 킬러를 찾아 똑같이 떄려주는 일. 킬러라고 무섭지않다. 그냥 의뢰받은대로 복수만 해준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고만큼만.

 

#6 니와카 사무라이

킬러들의 킬러, 누군가 킬러중에 너무나 많이 사람을 죽이면 나타나서 그를 죽인다. 탈을 쓰고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 모른다.

 

 

여러명이 나와 이름 외우기가 좀 어지러운데, 맨 앞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실상 이들이 얽혀있는 사건은 그닥 많지않다. 역시나 누군가의 원한을 산 이는 또다른 누군가의 원한을 산다. 누가 먼저 나서고 돈을 받느냐 하는거. 등장하는 인물들은 죄다가 나쁜 놈들 (그러니까 최근 논란이 된 '맥심' 버전의 나쁜남자....이다. 그 여자를 납치하고 버리는 암시를 통해, 이게 나쁜남자야..했던. 오해하는데, 여자들의 나쁜남자는 글쎄 여자들의 마음을 상처낼지언정 법을 위반하고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하는건 아닌데 말이다) 이다.  못된놈을 뒤치닥거리하며, 그 대책으로 연고없는 여자애들을 인신매매해서 공급하죠..하는 그런. 그래도 그중엔, 덜 나쁜 놈이 있는걸까? 킬러중의 킬러.

 

아주 허탈한 마음으로 이런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약간 속이 거북한 마음으로 읽고있다가 결국 온갖 사건이 꼬여버리다가, 의외의 엔딩을 만난다. 나도모르게 실소가 나오는... 그나저나 복수대행사는....조금 떙긴다.

 

p.s: 1) 이번 여행은 세번째의 쿠슈, 후쿠오카는 언제나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은 조금 길게. 교토에선 수많은 커피점을 만나 탈레당이 어디있나 생각했고, 삿포로엔 수많은 바들을 지나치며 스스키노 탐정은 어디있을까...했는데, 후쿠오카에선 (아무리 설정이라도) 킬러는 생각도 하기 싫다. 하카타에서 돈코츠라멘만 먹을란다.

 

2) 후쿠오카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찾다가 만났다. 후쿠오카 하면, 마쓰모토 세이초 (지역 서점이나 가게를 갈때마다 느끼는데, 쿠슈는 역시 그의 작품와 그의 장녀라 불리우는 미미여사는 꼭 구비되어있더라) 와 나츠메 소세키가 생각난다. 

 

여하간, 검색하다 만난 보물지도--> 福岡県を舞台とした作品一覧: https://ja.wikipedia.org/wiki/%E7%A6%8F%E5%B2%A1%E7%9C%8C%E3%82%92%E8%88%9E%E5%8F%B0%E3%81%A8%E3%81%97%E3%81%9F%E4%BD%9C%E5%93%81%E4%B8%80%E8%A6%A7 (근데, 어느지역이든 니시무라 교타로랑 우치다 야스오 작품은 꼭 나올거 같아)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5.09.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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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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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가 킬러인 도시 하카타에서 '프로'들의 속고 속이는 게임이 시작된다! 이 문구에 이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결과는 대만족이다.잠시 읽으려고 했다가 2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뒷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 책을 놓을 수 가 없었다.다양한 프로들의 이야기가 후쿠오카를 무대로 그려진다. 사이토는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 "여러분한테 꼭 죽이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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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가 킬러인 도시 하카타에서 '프로'들의 속고 속이는 게임이 시작된다!

 

이 문구에 이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잠시 읽으려고 했다가 2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뒷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 책을 놓을 수 가 없었다.

다양한 프로들의 이야기가 후쿠오카를 무대로 그려진다.

 

사이토는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

 

"여러분한테 꼭 죽이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다고 칩니다.

동기는 뭐든 좋습니다.

이를테면 그 사람이 애인을 죽인 원수라든가,

그 사람의 재산이 탐이 난다든가. 다만,

어떻게든 죽여야만 합니다.

자,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고민하던 사이토는 이렇게 답한다.

 

"저한테는 기술도 배짱도 없습니다.

만약 죽이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다른 사람한테

돈을 주고 시킬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2주일 뒤, 사이토는 합격이 되었다.

 

"당신, 목이 달아난다는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사소한 실수를 저지른 사이토에게 후쿠오카로 전근 명령을 내리며

실적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상사의 말이었다.

내부 고발을 하려다 발각된 사이토의 동기가 자살 시체로 발견된 것을

알기에 사이토는 그 말이 농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이토의 회사는

살인 청부 회사였기 때문이다.

 

사이토 이외에도, 다양한 살인 청부업자, 복수 대행업자,

고문사, 탐정, 형사 등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모두 얽혀

하나로 연결되어 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작가의 취미가 프로야구관전이라 그런지

소제목이 1회초, 1회말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고교 아구 선수 출신인 사이토,

배팅이 취미인 탐정 반바, 야구에 빈댓 표현들과

야구를 관전하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신선했다.

나도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야구에 비유한 표현들이 재미있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무거운 내용을 재치있게 잘 표현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의뢰 내용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다.

추리나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w******s 2016.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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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즐겨보세요 하카타시의 킬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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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처음 보고는 라멘집 혹은 요리에 관한 내용이라고만 생각할 제목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필자도 그리 생각했고 책에 주의 문구로 써 있는것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허를 찌르듯 이건 킬러들의 이야기 이다. 인구의 3%가 킬러인 도시 하카타에서 벌어지는 킬러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시가 킬러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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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처음 보고는 라멘집 혹은 요리에 관한 내용이라고만 생각할 제목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필자도 그리 생각했고 책에 주의 문구로 써 있는것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허를 찌르듯 이건 킬러들의 이야기 이다.

인구의 3%가 킬러인 도시 하카타에서 벌어지는 킬러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시가 킬러인 도시는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진짜 이렇다면 이게 허구인 소설이 아니고 실제 어느 한 도시가 킬러들이 많은 곳이라면..생각하며 읽었다.

만약 그렇다면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 과 나쁜 점이 공존하겠고 아마 무서워서 살지 못할 거 같다.

 

킬러뿐만 아니라 정보업자,탐정,킬러를 돕는 형사 그리고 살인청부 회사에 다니는 신입사원까지 평범한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거 같은 특이한 직업들을 가진 이들의 생활은 좀 더 무겁고 무섭고 숨막히는 생활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목도,표지에서도 보이듯 직업이 킬러일 뿐이지 그들이 이야기 하고 생활하고 먹는걸 보면 그저 옆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 였다.

물론 일 할때의 그들의 면은 미간이 찌푸러질 정도로 잔인하며 프로이긴 하나 생활속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일에 있어서만큼 누군가에게 고용되어있기도 돈 주고 의뢰를 하면 누군든지 간단히 죽여주는 킬러들을 보면서 앞서 말했듯이 동전의 양면을 보았다.

그들의 누군가에게 고용되어있는 이들이기에 아무리 싫어도 맡은바 일은 해내야 하며 그게 윤리에 어긋나던지 간에 해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단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나쁜 놈이 아닌 단지 내가 싫어서 나에게 싫은 소리했다고 킬러를 고용해서 죽여달라고 할 수도

반대로 내가 그렇게 킬러에게 당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섭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속의 인문들 중에선 선과 악을 구별할 수 도 정의를 아는 사람도 있으니 그런 불합리 한 일이 생긴다면 아마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너무 무겁지 않게 마음편히 술술 읽혔던 킬러 소설

예뻤던 표지만큼 책안엔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이

책안에 또 하나의 부록

필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래서  책을 펼치는 순간 깜짝 놀랬고 또 너무 예뻐서 몇번이고 보고또 보고 했다.

같은 출판사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좋아하는 필자로썬 정말 이 출판사의 표지가 사랑스러울 만큼 마음에 너무 마음에 든다

정말 표지도 부록도 만화책스러운 이 책 물론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서 모든면에서 100%로 만족감을 준 책.

 

읽고 즐겨보세요.하카타 시의 킬러들 이야기

 

s*******u 2015.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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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 키사키 치아키 (박춘상 옮김, 디앤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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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취업한 회사가 알고 보니 살인청부회사라는 걸 알게 된 사이토는 6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도쿄 본사에 투입되지만 큰 실수를 저질러 후쿠오카 지점으로 좌천됩니다. 그 무렵 후쿠오카는 시장 선거를 앞두고 킬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던 시점. 3선을 노리는 현직 시장은 암흑가와의 긴밀한 유착관계를 통해 권력 기반을 다져왔고 이번 선거 역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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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취업한 회사가 알고 보니 살인청부회사라는 걸 알게 된 사이토는 6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도쿄 본사에 투입되지만 큰 실수를 저질러 후쿠오카 지점으로 좌천됩니다. 그 무렵 후쿠오카는 시장 선거를 앞두고 킬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던 시점. 3선을 노리는 현직 시장은 암흑가와의 긴밀한 유착관계를 통해 권력 기반을 다져왔고 이번 선거 역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개망나니 아들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시장에게 직속 고용된 킬러들은 선거 경호에 아들 문제까지 해결하느라 초죽음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면서 괴짜 탐정, 어리바리한 신참 킬러, 킬러를 죽이는 킬러, 조직과 정면대결을 선언한 중국계 킬러 등 여러 인물들이 얽혀들면서 사방팔방에 피와 살이 난무하는 참상이 벌어집니다.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는 먹방 콘텐츠 같은 제목에다 라노벨 스타일의 표지 때문에 애초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작품인데, 우연히 살인청부업자 이야기란 걸 알게 돼서 뒤늦게 찾아 읽게 됐습니다. 일본에서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0(외전 격의 단편집과 콜라보 작품은 제외)이 출간됐지만 한국엔 4(2018)까지 출간되곤 더 이상 소식이 없는데, 그래도 나름 화제성도 엿보였고, 특히 살인청부업자 이야기라면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라서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전에 후쿠오카의 하카타에 머물면서 1주일 정도 규슈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래선지 후쿠오카 인구의 3%가 킬러라는 설정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작가는 저자 후기를 통해 팩트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이 작품 속의 후쿠오카는 본토 업자는 물론 해외에서 유입된 폭력조직과 살인청부업자가 경쟁적으로 살인을 벌이는 무시무시한 공간으로 설정돼있습니다.

 

킬러들의 대결과 합종연횡을 그리다 보니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시장에게 직속 고용된 4인조 킬러, 인신매매를 주업으로 하는 중국계 신흥 조직,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모토에 따라 활동하는 복수대행업자, 그리고 어눌해 보이지만 뛰어난 정보망과 지략을 갖춘 괴짜 탐정 반바와 전혀 소질이 보이지 않는 허당 신참 킬러 사이토가 그들입니다.

서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던 그들은 몇몇 사건이 우연과 필연을 통해 이어지면서 정면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 후쿠오카의 킬러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 있는 도시전설과도 같은 코로시야코로시야’(殺し屋殺し屋)가 등장합니다. “악행을 지나치게 저지른 킬러는 그가 처단한다.”는 소문과 함께 니와카사무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탈을 쓰고 장검을 휘두르는 천하무적 킬러인데, 정작 그를 제대로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어서 더 신비감을 고조시킵니다.

 

킬러 이야기라는 속성 탓에 너무나도 쉽고 가볍게 사람들이 죽어나가서 현실감도 떨어지고 불편함이 느껴질 때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입니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사건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데 충실하게 설정돼있는데, 가장 눈길을 끈 건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던 적잖은 킬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사건들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든 짜임새 있는 구성입니다. 라노벨 스타일의 쉽고 단순한 문장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벼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 빈틈없이 촘촘하게 설계된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독자의 흥미를 고조시켜줍니다. 그리고 깊이 고민할 것도 없이 확실하고 통쾌하게 악을 응징하는 엔딩은 비록 주인공들 대부분이 킬러 혹은 폭력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자들이라 해도 짜릿한 쾌감을 남겨줘서 오락물로서의 미덕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킬러들의 이야기면서 왜 제목이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일까, 궁금했는데, 그 사연은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살인에 얽힌 위험천만한 인물들이 소박한 원 팀이 된다는 설정은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미끼입니다. 가끔 킬링 타임용 오락물이 생각날 때면 남은 시리즈들을 읽어볼 생각인데, OTT에 올라와있는 애니메이션 역시 기회가 되면 꼭 찾아보려고 합니다.

 
h****s 2022.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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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 키사키 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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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꼭 죽여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동기는 어떻든 좋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죽여야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겟습니까?' 50번이나 면접에서 떨어진 '사이토' 51번째 면접장에서 난감한 질문에 모두 어리둥절해하고.. 같이 면접보는 사람들은 '윤리의식'을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절대 법을 어기지 않겠다고' 이야기를하지만.. '사토시'는 말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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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꼭 죽여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동기는 어떻든 좋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죽여야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겟습니까?'


50번이나 면접에서 떨어진 '사이토'

51번째 면접장에서 난감한 질문에 모두 어리둥절해하고..

같이 면접보는 사람들은 '윤리의식'을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절대 법을 어기지 않겠다고' 이야기를하지만..

'사토시'는 말합니다..

'저는 기술도 배짱도 없습니다, 그래서 돈을 써서 다른사람에게 부탁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2주후 합격통지를 받는 '사토시'

'사토시'가 일하게 된 곳은 바로 '청부살인회사'...


신입사원으로 무기다루는 법과 살인기술등을 배우지만...큰 실수를 하고..

'후쿠오카시'로 좌천되는데요..

그곳은 인구의 3프로가 '킬러'라고 하는 범죄도시입니다...


이번에 실패하면 목이 잘린다는 ..경고..(여기서 목이잘림은 해고가 아닙니다..)

그리고 '초보킬러'의 첫 임무가 배정되는데요..

그의 첫임무는 '무라세'라는 대학생...


레스토랑에서 모인 네사람..

그들은 시장선거에 나서는 '하라다'시장 소속의 청부살인자들....

'하라다'시장의 더러운 일들을 도맡아 하는데요..

'하라다'시장을 캐는 형사를 죽일 임무를 맡게 되지요


여장남자인 '린'

그녀는 빚으로 인해 폭력조직에 얽매인 몸...

그녀는 조직의 명령으로 한 형사를 죽이려 하지만..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된 형사...

그리고 조직에 돈을 요구하지만..거절당합니다...(니가 죽인게 아니자냐...어떻든 죽엇자냐..)


그리고 형사의 후배인 정의감 넘치는 '시게마츠'

그는 사립탐정인 '반다'에게 선배의 죽음을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하라다'시장의 비서이자 킬러인 '레이코'는

'하라다'시장의 아들이자 변태살인마인 '유스케'의 일을 처리해주다가

그가 재미로 외국인을 때려 죽이고 친구인 '무라세'가 그 영상을 찍은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라세'를 제거하려 하는데..


복수대행업자인 '지로'와 '미사키'는 외국인을 죽인 복수로 '무라세'를 죽이려고 왔다가

'무라세'를 죽이려 온 '사토시'와 만나고 그를 '무라세'로 착각하고 사로잡게 되는데요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에서..

'레이코'에 의해 '유스케'의 살인을 뒤집어 쓰는 '사토시'

거기다가 피해자는 '린'의 여동생이였으니....


'시장'의 전속킬러들과 복수대행업자, 사립탐정, 형사, 그리고 거기에 말려드는 초보킬러...

그들이 서로 얽히고 얽히는 가운데....

도시전설속의 ....'킬러 살인자'가 나타나는데요.


표지는 그냥 일상미스터리같은 '라이트노벨'이라 생각햇는데..

내용은 스릴러입니다..왜 이리 많이 죽어나가는지..ㅠㅠ


책을 읽으면서 '후쿠오카'란 도시가 무서운곳이구나...절대로 안가야지..이랬는데..

작가분이 뒤에 후기에 써 놓으셨어요..

다 뻥이라고..ㅋㅋㅋ


'후쿠오카'는 총기사고도 잘 없는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지만..그렇다고 강추라고 하기엔 좀 부족했어요...ㅋㅋㅋ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ㅋㅋㅋ 열린결말이라고 해야되나? ㅋㅋㅋㅋㅋ 볼만은 했어요

s*****o 2015.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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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 키사키 치아키 지음. 제목에 라면이 들어가서 요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오히려 무서운 이야기네요. 죽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선은 책을 살펴보면 아주 친절하게도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화로 캐릭터들을 모두 그려놨네요. 그래서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사이토라는 친구가 보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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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키사키 치아키 지음.

제목에 라면이 들어가서 요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오히려 무서운 이야기네요. 죽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선은 책을 살펴보면 아주 친절하게도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화로 캐릭터들을 모두 그려놨네요. 그래서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사이토라는 친구가 보입니다. 이 친구는 우리 시대 청년실업의 선두주자입니다. 고등학생때까지는 야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이 있어서 야구를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실린 뒷이야기는 이야기 속에서 찾아보면 됩니다.

 

이 사이토라는 친구가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합격을 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일반적인 회사가 아닙니다. 킬러들을 키우는 그런 회사라고 하네요. 이제는 별 이상한 회사가 생깁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음지의 회사. 이런 회사라면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이토라는 친구는 청년실업에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가고 맙니다. 어쩔 거야 

암튼 회사를 다니다가 일을 잘 못했나 봅니다. 사람 죽이는 일을 잘하는 친구는 없을 겁니다. 처음부터 잘하면 안 되겠죠. 어쨌든 그러다가 전근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 소설의 ()무대가 되는 후쿠오카로 말입니다.

이 후쿠오카는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관광지라고 소개했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후쿠오카는 살인청부산업의 격전지라고 할 만큼 무서운 동네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살아가고 있네요. 역시 사람 자체가 무섭다니까요.

이 곳에는 전설적인 킬러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나중에서야 알았는데요. 탐정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 탐정은 처음부터 뒷조사를 했어야 했어요. 역시.

이 소설에는 돌아이가 있어요. 좋은 의미의 돌아이가 아니라 변태쪽으로 돌아이.

시장의 아들(이름은 하라다 유스케- 이런 인간을 우리는 쓰레기라고 하지요)로 나오는 녀석인데요. 하는 일은 학생입니다. 요즘 말로 금수저를 물고 나왔는데요. 학생으로서 공부는 잘 안하고 여자들을 꼬드겨서 죽이는 망나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계속 죽이다가 어떤 여자를 죽이는 데 이게 린시안밍의 여동생인 것였어요. 린 시안밍은 처음에 보면 여자인 줄 착각들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요. 전혀 그렇지가 않고요. 남자입니다. 그냥 옷차림과 외모만 여자라고 하네요. 요즘 남자 중에서도 여장차림을 잘하는 사람 있잖아요. 이 사람 동생을 유스케가 죽입니다. 자기 동생을 죽였으니 이제 빡 돌겠죠.

그래서 여차이차 해서 죽이게 됩니다. 모두, , 모조리 죽입니다.

솔직히 사람 죽이는 거 쉬운 일 아니지만, 이 죽이는 장면은 속이 시원할 정도에요.

 

암튼, 마지막에는 모두 야구선수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이토도 고등학생 때 있던 일을 잊고 투수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킬러 일 그만두었으려나? 그것 까지는 모르겠네요.

 

, 재미있었습니다. 만화로 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소설 속 장면들이 너무 사람을 죽이는 엽기적인 일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는 권할 만하지는 않아요. 끔찍하거든요.

 

p********p 2017.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