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곡은 단테라는 한 영웅이 육신을 입은 채로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종교적 서사시이다. 그가 모험하는 명계의 처음 두 곳은 이성의 상징인 로마의 서사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받고 세 번째는 신앙의 상징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는다. 단테가 아홉 살에 처음 보았고 18세에 다시 해후하였으나 딴 남자에게 시집가 불과 24세의 나이로 죽은 한 여인이 구원의 여성이 되어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된다. 이 서사시는 “여기 한숨과 눈물과 드높은 통곡이 별 없는 하늘에 메아리치는” 지옥에서 시작하여 “나는 보았노라. 조각조각 우주에 흩어져 있는 것들이 사랑으로 한 권에 엮여 있는 것을. 그리고 만사를 한결같이 움직이는 바퀴와 같이 해와 별을 움직이시는 사랑이 돌리고 있더니라”는 천국으로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