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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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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은 늘 즐겁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익숙한 영미 작가도 아니고 몇 해 전부터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북유럽 작가도 아닌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은 생소한 반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로테우스... 그리스신화의 늙은 해신(海神)으로 모든 사물로 모습을 변화하는 힘을 가진 최고의 변장술을 자랑하는 존재처럼 프로테우스 책에서는 변화무쌍한 변신술을 보여주는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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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은 늘 즐겁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익숙한 영미 작가도 아니고 몇 해 전부터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북유럽 작가도 아닌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은 생소한 반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로테우스... 그리스신화의 늙은 해신(海神)으로 모든 사물로 모습을 변화하는 힘을 가진 최고의 변장술을 자랑하는 존재처럼 프로테우스 책에서는 변화무쌍한 변신술을 보여주는 토벨라 음파이펠리란 거구의 흑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작품의 저자 디온 메이어는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아프리카 작가지만 전 세계 19개 문학상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한 여자가 급하게 전화를 걸어 한 남자를 찾는다. 위험한 일이 생기면 찾아야 하는 남자의 이름은 토벨라.. 그는 오토바이 상점에서 일하는 성실한 남자로 동거녀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남자를 찾는 여자는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잡혀 있고 그들은 아버지의 CD를 원한다고 말한다. CD에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기에 납치범들은 그녀를 도청하고 토벨라의 존재까지 확인하기에 이른다.


토벨라는 갚아야할 것이 있기에 여자의 아버지를 구해야 한다. 여자는 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어버렸기에 함께할 수 없다. 혼자서 그녀의 아버지를 구해야하는 토벨라는 공항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물들과 마주치며 이미 자신이 위험 속에 빠진 것을 감지한다. 자신의 존재가 노출되었기에 더욱 그는 살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곳으로 떠나야 한다.


토벨라를 쫓는 사람들은 정부기관의 팀장 야니나 멘츠는 백인 여성이다. 흑인 남성들이 많은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싱글맘이다. 냉정하고 차가운 이미지 속에 누구보다 강한 자부심과 출세욕을 가진 그녀는 토벨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맞본다. 언론매체를 이용해 토벨라를 옭아매지만 이 방법 역시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다. 토벨라가 사랑하는 동거녀를 데려와 회유하는 과정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시도한 동거녀는...


드넓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스토리가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아직은 낯선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이라서인지 미국식 영화에 익숙한 나로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떠올리는 영상이 쉽지 않음에도 흥미롭게 느끼며 읽었다.


토벨라  음파이펠리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평한다. 허나 베일 속에 가려진 남자의 행적은 전혀 다르다. 이십대가 되기 전에 뛰어난 전사로서의 능력을 갖춘 완벽한 용병... 그는 과거의 흔적을 지우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동거녀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한 남자지만 세상은 그의 조용한 삶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다.


진실은 항상 그렇듯 현재 자신들이 가진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CD가 세상 속으로 나오기를 거부하면서 벌어진다. 토벨라  음파이펠리를 쫓는 백인 여성 야니나 멘츠,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이 없는 여기자, 마피아 두목, 전혀 의외의 신분을 가졌던 교수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토벨라란 인물 자체가 멋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대해 알고 있기에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이전 그들의 역사 속에 감추어진 추악한 비밀이 사실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이야기들은 존재할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처음으로 접한 아프리카 문학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프로테우스를 재밌게 읽었기에 저자의 다른 작품 오리온에도 관심이 간다.

q******5 2015.03.09.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테우스 - 디온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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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프로테우스'라, 저는 '프로메테우스'랑 잠시 착각했었는데 말이지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었던 죄로, 제우스에게 벌을 받은 신이지요. 동명의 영화도 나와있지요....ㅋㅋㅋㅋ 그래서, 잠시 착각했었는데...검색해보니.. '프로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해신으로서, 모든 사물로 변신할수 있는 '변신의 신'이네요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토벨라'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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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프로테우스'라, 저는 '프로메테우스'랑 잠시 착각했었는데 말이지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었던 죄로, 제우스에게 벌을 받은 신이지요.

동명의 영화도 나와있지요....ㅋㅋㅋㅋ


그래서, 잠시 착각했었는데...검색해보니..

'프로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해신으로서, 모든 사물로 변신할수 있는 '변신의 신'이네요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토벨라'의 인생역정..을 '프로테우스'로 빗대었는데요


'토벨라'는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일을 하며

'미리암'과 그녀의 의붓아들인 '파카밀레'와 농장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았던 삶을 살았던 그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데요


자신이 큰 빚을 지고 있던 늙은 첩보요원 '조시'의 딸 '모니카'가 그를 찾아옵니다.

'조시'는 누군가에게 납치당했고, 그는 '모니카'에게 그를 찾고 싶으면 72시간 내에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잠비아'에 있는 '루시카'로 오라고 합니다.


그러나..'모니카'는 불구의 몸...

그래서, '조시'가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을 햇던 친구 '토벨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토벨라'는 '조시'를 구하기 위해 그 일을 맡게 되는데요


'미리암'은 과거의 일을 모두 버린 그가 다시 돌아가려하려 두려워하고..

'토벨라'는 '하드디스크'만 갖다주고 오면 괜찮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모니카'를 감시중이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남아공'의 야망있는 첩보원 '멘츠'과 그녀의 팀원들....

얼마전부터 '조시'를 감시중이였던 차에....'모니카'의 전화를 감청하게 된 것이지요


'남아공'은 그동안 '인종차별'이 존재하던 나라였습니다..

소수의 '백인'들이 '남아공'을 다스렸는데요..

'만델라'의 'ANC'가 정권이양을 받은후...나라는 혼란스럽게 됩니다

수많은 '군사조직'과 '정보조직'을 통합해야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미국처럼 서로를 위해 협조하던 조직들이 아니라..

불과 얼마전까지 서로 싸우던 조직들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통합의 과정에서 생긴 새로운 첩보조직..

'멘츠'는 백인이자, 여자로서 최초로 팀장을 맡게 되고

그녀는 이 일이 자신의 능력을 보일 첫 찬스라고 생각하는데요...


늙은 첩보요원이 '미국대사관'과 접촉한데 이어..

그의 딸 '모니카'가 '토벨라'라는 의문의 사내와 접촉하자..

'멘츠'는 공항에서 '토벨라'를 체포하려 합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 아니던 '토벨라'에게 오히려 요원들이 제압당하고..

'토벨라'는 오토바이를 훔쳐 도망칩니다.

그리고 '멘츠'는 자신의 실행부대인 '마지부코'대위의 특수부대를 호출하는데요


'조시'를 구하기 위해 '루시카'로 향하는 '토벨라'와

그리고 '토벨라'를 잡으려는 첩보원들..

그리고 냄새를 맡고, '토벨라'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언론인 '앨리슨'

그리고 '하드디스크'의 정체..


전작인 '오리온'보다 가독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리온'보다 3년후 작품인데....

후반에 '판 헤이르덴'이 '토벨라'를 도우는 조연으로 등장하지요...반갑던데요


아...결말은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이상하게 말썽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죠...

평범한 삶을 꿈꾸는데.....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


문득...'토벨라'가 '모니카'의 부탁을 거절햇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후 닥쳐올 비극들을 막을수 있지는 않았을지?


'디온 메이어'는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스릴러'라고 해서 읽게 되었는데 말이지요

'오리온'에서는 주인공들이 대부분 '아프리카너'인데다가

'남아공'의 뒷골목이 배경이다 보니...딱히 '아프리카 스릴러'라고 못 느꼈는데 말이지요


'프로테우스'는 주인공 '토벨라'가 '코사족'의 후예이고

'남아공'의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여실하게 보여주는지라..

'아프리카 스릴러'가 맞구나 여실하게 깨달았던 책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

s*****o 201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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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 디온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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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범죄소설 작가 "디온 메이어(Deon Meyer)"가 2002년에 발표한 세 번째 작품 "프로테우스 : 토벨라의 심장(Proteus / Heart of the Hunter)"입니다. 이 작품은 전작 "오리온"에서 후반부부터 등장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코사 부족 출신의 해결사 "토벨라 음파이펠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릴러로 2003년 남아공 'ATKV 문학상', 2006년 독일 'Deutsche Krimi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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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범죄소설 작가 "디온 메이어(Deon Meyer)"가 2002년에 발표한 세 번째 작품 "프로테우스 : 토벨라의 심장(Proteus / Heart of the Hunter)"입니다. 이 작품은 전작 "오리온"에서 후반부부터 등장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코사 부족 출신의 해결사 "토벨라 음파이펠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릴러로 2003년 남아공 'ATKV 문학상', 2006년 독일 'Deutsche Krimi Preis상'을 받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밀정보국(PIU)은 예전에 정보국을 도와서 일 했던 "조니 클레인티에스"를 감시하던 중 그의 딸 "모니카"가 그녀의 아버지 "조니"를 납치했다는 괴한에게 협박을 받아 72시간 내에 루사카까지 하드디스크를 전달해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모니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토벨라 음파이펠리"를 찾아갑니다. "토벨라"는 "모니카"의 부탁으로 그녀 대신 하드디스크를 전해주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비밀정보국은 공항에서 하드디스크를 수거하려고 계획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비밀정보국 요원들이 "토벨라"를 놓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변합니다.

인간이 유인원과 분류된 이 대륙, 최초의 인류가 진흙에 남긴 지문이 화석으로 발견된 이 대륙 위로 흐르는 붉은 피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심지어 모든 지형의 틀을 뒤바꾸고 기괴한 외양의 바위들을 남긴 거대한 빙하가 떠돌던 시절에도 붉은 피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렀다. 땅속 깊숙이 붉은 피가 스며든 대륙. 그 대륙이 바로 아프리카다. 검은 대륙이 아니라 '붉은 대륙'이다. 모든 땅의 모(母)대륙.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잉태한 대륙. 그 생명에 대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탄생한 죽음은 포식자들을 만들어냈다.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온갖 종류의 포식자들이 이 대륙에 피를 뿌렸다.

그것은 이 대륙에 완벽한 사냥꾼이 탄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투쟁의 역사 속에서 활동을 했던 "토벨라 음파이펠리"는 자신의 옛 동료였던 "조니 클레인티에스"의 딸 "모니카"의 방문을 받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납치되어 루사카의 한 호텔에 있으며 72시간 내에 아버지가 금고에 보관했었던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납치범들이 아버지를 죽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 의족에 의지하는 "모니카""토벨라"에게 하드디스크 전달을 부탁하고 "조니"에게 과거의 빚이 있던 "토벨라"는 부탁을 수락합니다. 간단할 줄 알았던 부탁은 비밀정보국 요원들이 공항에 등장하면서 꼬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토벨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옛 동료 "조니"를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려고 합니다. 한편, "조니"가 보관하던 하드디스크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라도 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치부와 비밀들이 들어있음을 확신하는 비밀정보국은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기동대응팀까지 동원해서 "토벨라"를 추격합니다.

"당시 음파이펠리 씨는 어떤 선택을 한 셈이잖아요. 그러니까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당신을 찾아간 건데, MK 출신 베테랑이 왜 마약계 거물을 찾아갔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그건 기자 양반이 새롭게 태어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MK 베테랑 출신의 실업자가 될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조국을 위해 희생했던 한 남자가 이제는 자신과 동료들이 재건한 조국의 적이 되어 쫒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건 정말 우연의 산물이며 모든 것은 정보전이라는 새로운 전쟁이 만들어낸 어이없는 결과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인정권이 무너지면서 많은 단체들이 운영하던 정보기관들의(백인정권의 구 국가정보원인 NIS, ANC와 PAC가 운영했던 정보기관들이 통합된 국가정보국 NIS, 비밀정보원 SIS 등) 정보들을 통폐합 하는 업무를 진행했던 "조니"가 비상시를 대비해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정보는 당연히 현 정권의 고위층을 차지한 사람들의 치부도 포함되어 있고 소문으로 돌던 이중스파이들의 신분까지 포함됩니다. 이 하드디스크가 다른 나라로 유출될 시 발생할 후폭풍을 두려워한 남아공 정부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하드디스크를 찾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조니"가 납치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과거의 영웅 "토벨라"가 끼어들면서 상황이 꼬인겁니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가 한창이던 당시 17세의 나이로 ANC(아프리카 민족 회의)에 들어가 투쟁 활동을 했던 "토벨라 음파이펠리""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음베키" 대통령을 배출한 코사 부족의 부족장 혈통으로,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아 독일과 소련 KGB에게 훈련을 받은 훌륭한 전사였습니다. 유럽에서 '움징겔리(전사, 사냥꾼)'라는 이름의 암살자로 이름을 떨치다 냉전의 종식과 아파르트헤이트의 폐지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온 "토벨라"는 자신의 동료들에게 외면당하면서 거물 마약상의 해결사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전작 "오리온")을 계기로 암흑가 생활에서 은퇴를 한 후 BMW오토바이 대리점에서 일을 하며 애인, 애인의 아들과 함께 새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과거 투쟁의 시기에 함께 했던 납치된 동료를 위해 72시간 내에 잠비아에 있는 루사카까지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더 이상 폭력적인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토벨라"는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기동대응팀까지 동원한 비밀정보국의 추격에 상황은 쉽지 않은 전개로 흘러가고 아파르트헤이트 이후 변하게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치적 상황이 불러온 또 다른 양상의 첩보전으로 인해 비밀정보국 내에서도 또 다른 변수들이 발생됩니다.

아마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저주를 받은 것이리라. 신께서 손수 빚다 손을 잘못 놀린 땅이었기에. 푸른 산과 계곡, 끝없이 펼쳐진 초원, 값비싼 광물자원, 가치를 따질 수 없는 희귀석 등이 넘쳐나도록 풍족했기에......

그러다 신은 자신이 창조한 땅을 내려다보며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풍족하게 만들었으니 그만큼의 시련과 유혹을 견여야 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갈증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대륙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북쪽에 사는 백인들도 불러들여 이 천국을 어떻게 만드는지 두고 봤을 것이다.

탐정 소설이었던 작가의 전작인 "오리온"과는 다르게 이번 작품 "프로테우스"는 기본적으로 추격 스릴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추격스릴러 소설로 중반까지 진행됩니다. 그러다 조금씩 배후에 감춰졌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들이 드러납니다. 전직 MK 베테랑이자 뛰어난 전사인 남자가 주인공이어서 언뜻 보기엔 액션 위주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의외로 추격전이라는 외피를 입은 첩보 소설이었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훌륭한. 사실 그래서 더 이 작품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책을 펼치며 기대한 부분을 뛰어넘어 의외의 전개로 흘러가는 부분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쫓고 쫓기는 스릴넘치는 추격전 장면들과 시시각각 발생하는 흥미로운 변수들, 그리고 여러 정치적 상황들이 얽힌 현실적인 첩보전 부분들도 훌륭했지만 개성있는 사실적인 등장인물들 역시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 입니다. 과거를 잊고 새롭게 태어나려는 주인공 "토벨라"는 물론이고 흑인정권, 거기다 남자들이 대부분인 정보기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격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정보국 서열2위인 백인여성 "야니나 멘츠", 정부가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상황의 양상을 바꾸는 케이프 타임스의 기자 "엘리슨 힐리", 분노로 가득차 있는 기동대응팀의 지휘관 "타이거 마지부코"대위 그리고 후반부 "토벨라"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전작 "오리온"의 주인공 "자토펙 판 헤이르던" 등 모든 인물들이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묘사되어 소설의 재미를 더 해줍니다. (여담인데 오토바이 매니아인 작가 "디온 메이어"는 주인공 "토벨라"가 BMW R 1150 GS를 타고 도망가게 하는데 작품 내내 이 기종에 대한 묘사가 거의 찬양수준이라 작가가 BMW R 1150 GS를 위해 이 작품을 썼나?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카루와 크게 달랐다. 마치 신이 손에 든 팔레트의 색이 남쪽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늘어나는 것만 같았다. 이곳의 초록은 훨씬 더 푸르렀고 능선의 색은 훨씬 짙었을 뿐 아니라, 잔디 색, 하늘 빛깔도 훨씬 더 강렬했다.

이 다채로운 색깔이 이 나라를 이 모양,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서로 다른 색깔 때문에.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남아공을 둘러싼 정치적 이해관계와 음모들이 엮여 진행되는 첩보전 그리고 남아공의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한 남자의 삶의 이야기가 결합한 이 작품 "프로테우스"와 전작인 "오리온"을 연달아 읽고 나니 이젠 작가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오락적인 면에서도 수준급이지만 우리에겐 생소한 나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어두운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도 알 수 있는 일류 스릴러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더 출간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출간하면 무조건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발 작가의 "Benny Griessel" 시리즈들과 나머지 작품들도 국내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g*****r 2015.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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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토벨라의 심장 - 디온 메이어 - 남아공을 배경으로한 로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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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출판사를 통해 동시에 출간되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온 메이어의 소설인 <오리온>, <프로테우스> 중 하나인 <프로테우스>를 읽었습니다.  소설 <오리온>의 주역이 간간히 등장하여 더욱 매력을 살리는 <프로테우스> 이지만, 전편은 읽지 못했기에 온전히 이 소설 속에서 그 매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소설의 주 무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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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출판사를 통해 동시에 출간되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온 메이어의 소설인 <오리온>, <프로테우스> 중 하나인 <프로테우스>를 읽었습니다.  소설 <오리온>의 주역이 간간히 등장하여 더욱 매력을 살리는 <프로테우스> 이지만, 전편은 읽지 못했기에 온전히 이 소설 속에서 그 매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소설의 주 무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었는데 ,오랫동안 제 머리 속엔  남아공이란 아프리카인데도 백인들이 주인인 양 설쳐대는 말도 안되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었고 다이아몬드가 많이 생산되는 나라...같은, 사회시간에 배운 단편 지식 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서도 '와 대단하다.' 정도의 느낌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원 주인의 손에 돌려 놓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희생과 피를 흘려야만 했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엔 정신적으로 덜 성숙했었기 때문일겁니다.

 

 


이렇게 흘린  피로 젖어든 대지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아니라 붉은 대륙이라고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붉은 대지에 서 있는 한 남자. 코사족의 전사 토벨라가 소설 <프로테우스>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족장이며 전사의 피를 물려받은 삼촌에게 교육받은 강인한 전사이면서도, 온화한 성품의 목사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기에 폭력과 안식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전사였던 시절엔 전설이었지만 해결사시절을 거쳐 지금은 사랑하는 여인과 그녀의 아들과 함께 평화롭게 농장을 운영하며 유유자적 살고픈 오토바이 대리점의 직원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과거의 동료가 납치되어 위험에 처했다며 그의 딸이 찾아오고 아버지를 감금한 사람에게 부탁받은 CD를  72시간내로 전해주길 바랍니다. 그 CD에는 정부 관계자의 치부가 들어있었습니다. 정부기관에서는 도청으로 그녀가 아버지의 일을 토벨라라는 사람에게 부탁하러 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토벨라는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 채 과거의 의리를 위해 떠납니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려는 그를 정부기관 요원들이 붙잡는 바람에 그 자리를 빠져나온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오토바이 대리점의 멋진 오토바이를 허락없이 빌려타고 추격을 피해가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소설은 정부기관의 이야기와 토벨라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됩니다.덕분에 추격이 어떻게 되는지 그는 또 어떻게 피하는 지 독자인 저는 거의 모든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 소설의 매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스릴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었습니다. 독자인 저는 토벨라의 편으로도 정부기관 쪽으로도 끌려가지 않아서 몰입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의 사건을 바다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뭐 어쩌라고. 토벨라가 추격자를 피해 달아나면서 해신 프로테우스같은 면을 보여 줄 것인가 기대했지만 별로 그런 면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 속에 흐르는 전사의 피를 가라앉히길 끊임 없이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를 프로테우스라고 했을까. 그가 추적자를 피해 잠시 픽업트럭 화물칸에 타고 이동 할때 그 이야기가 잠깐 언급됩니다.

 

 


생존을 위해 불특정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 그것을 프로테우스적인 행동이라고 하는 것과 연관지어 토벨라의 눈속임 전략을 가지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았지만 제 생각엔 아무래도 토벨라가 이땅 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지나왔던 모든 모습들이 각각 달랐기에 그를 프로테우스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프로테우스는 돌에서 나무, 나무에서 동물로 적들이 혼동하도록 자유자재로 변신했었지만 토벨라는 목사의 아들로 , 투쟁의 시대의 전사로, 제가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이런 저런 신분으로, 마약상의 해결사로, 오토바이 대리점의 결근 없는 성실한 직원으로, 다정한 의붓아버지이자 남편감으로, 그리고 결국 오토바이를 탄 악당인지 영웅인지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프로테우스가 아닐까요. 소설 속에서 그를 프로테우스로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움징겔리 (전사) 라고 불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책 뒤쪽의 '아프리카의 심장 남아공을 위한, 검은 히어로 토벨라 음파이펠리의 복수'라는 대목이 이해가지않습니다. 어디서도 토벨라의 비장함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남아공을 위해서 내 한목숨 바쳐 싸우리 같은 거요. 약속을 지키는 남자 토벨라가 과거의 의리와 약속때문에 옛동료를 구하러 가는 여정이었지 특별히 남아공을 위해 움직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복수일까요? 마지막까지 그는 복수를 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어느 부분이 복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은  남아공의 정치적 역사와 정황을 이해하고 있을 수록 몰입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아공은 커녕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약한 저는 초반에 조금 해맸거든요. 하지만 작가는 무척 친절합니다.  남아공의 지난 역사를 간추려 서술해주고 있거든요.  그러니 그 서술에 집중하고 이해한다면 이내 소설 속에 녹아 들 수 있습니다.


다음 읽으시는 분을 위해 한가지 제안을 한다면 스릴러물로 읽는 것 보다는 남아공을 배경으로한, 현대사를 어깨에 얹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읽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감상하실 수 있을거에요.

 

l*****3 2015.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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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PROTEUS-날 좀 가만 내버려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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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토벨라 음파이펠리의 소망은 거창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단란하고 조용하게 지내는 것... 하지만,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그는 또 격정의 회오리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남아프리카는 다양한 인종,  암울한 과거, 현재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복잡한 사회 구도를 가진 나라이다...사실, 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 별 아는게 없었고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는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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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토벨라 음파이펠리의 소망은 거창하지 않았다.    가족들과 단란하고 조용하게 지내는 것... 하지만,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그는 또 격정의 회오리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남아프리카는 다양한 인종,  암울한 과거, 현재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복잡한 사회 구도를 가진 나라이다...사실, 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 별 아는게 없었고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유명 백인 배우들을 보면서 흑인들만 사는곳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아서인지 금방 정리되지 않은  코드의 나라였다.  


주인공 토벨라는 190의 키의 흑인으로 이제 갓 마흔을 넘어선 나이다.   마흔 정도면 이젠 인생의 중요한 정점 같은 위치인데 그는 타고난 운명처럼 여러가지 얼굴로 살아야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에서 조용하게 살기를 꿈꾸었지만 그의 성격탓인지지,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지 그는 또 평범한 옷을 벗고  슈퍼 히어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온 나라가 촉각을 세우고 들썩이게 만드니 히어로가 따로 없다.   하지만, 그의 히어로의 삶은 너무나 고달프고 상처투성이일 뿐이다.    그러고 보면 평범하게 사는 게 행복할지도.. 하지만 평범하게 사는것도 또 쉬운 일은 아니고..인생에 답이 없다지만 참 어렵다.


 역 막살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집이나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떠도는 기질을 표현하는 뜻인데, 그런 역 막살이 정말 존재하는 성향일까...  한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사는건 무난해보여도 사실 무척 갑갑하고, 그 역시 끝없는 수행을 요하는 삶이다.    그렇기에 토벨라를 보면 안스럽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남자로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자유롭게 누비는 그를 보면 일종의 대리만족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 소설을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라고 들었는데 읽고 보니 그 뜻이 이해가 간다. 


토벨라는 친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해서 고행길이 시작되었는데, 글쎄 토벨라가 냉정하게 거절하고 가족들 곁을 지켰다면 어땠을까...후반부에 가서 무척 가슴이 아팠다.   더불어, 토벨라가 당한 비극이 그 거대한 조직이 개입되어있기에, 씨줄과 낱줄처럼 역인나라와 국민의 존재에 대한 큰 울림을 만들어 낸다.    행복은 스스로 찾는거라고 누누이 들어왔지만, 혼자서 잘 한다고 다 풀리는 세상이 아닌건,  오십보 백보... 비슷한 현실이다.     토벨라의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되야 되는것 같은데 너무 착하게 끝난는 거 아닌가?  


w****2 201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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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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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토벨라의 심장 arte NOIR 디온 메이어 장편소설 이승재 옮김   디온 메이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니  특이한 부분이 눈에 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라고 한다. 나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정보는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 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있었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가 있고, 다이아몬드가 유명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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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토벨라의 심장

arte NOIR

디온 메이어 장편소설

이승재 옮김

 

디온 메이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니  특이한 부분이 눈에 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라고

한다. 나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정보는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 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있었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가 있고, 다이아몬드가 유명한 나라라는 정도이다. 일본책에 대한 공감력이 떨어져서 잘 보지 않는편인데

남아프리카 배경을 갖고 있는 책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잘 읽힐까 하는 고민이 있어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알고서 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 보게 된다.

디온 메이어는 카피라이터, 기자, 광고 브랜드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풍부한 경험을 책으로 펼쳐놓았다고

한다. 기자라는 직업은 프로테우스에서의 잘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프로테우스는 2003년도에 출판한 책이다. 프로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해신이라한다. 예지력이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궁금하다.

토벨라는 평온하게 아내와 아들과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지인인 조니의 딸이 찾아오면서 삶이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조니에게

갚아아할 빚이 있기에 조니는 상황을 도와주려고 한다. 조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국가 정보국 정보를 팔려다가 위기에 처한다. 

토벨라는 조니와 엮이면서 국가정보국은 토벨라를 잡으려 한다. 토벨라는 다시 평온했던 삶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도대체 조니는

어떠한 정보를 팔려고 하는 것일까

책의 두께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스릴러의 특성상 얼마나 많이 꼬아 놓았을가 또 그 꼬임이 풀렸때의 스트레스가 풀리기에

열심히 읽었다. 읽을수록 책은 쉽게 풀리지만 토벨라의 정체는 과연 무언인가? 하는 고민과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으로 쏠려서

정신이 없다.  좀 어려고 난해했다는 것이 나의 평이다.

 

책을 읽을수록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진다. 지도를 펼쳐봐도 얼마나 먼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뿌리'라는 책의

기억때문인지 흑인에 대한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떠오르면서 남아프카공화국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비정상회담이라는 예능프로를 좋아하는데 그곳에 나오는 가나청년 샘 오취리가 생각난다.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다른나라의

문화를 알수 있는 가장 편한 프로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더 남아파르가공화국이 친근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k*****7 2015.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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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프로테우스-디온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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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 그리고 전혀 들어보지 못한 작가라면 아무래도 기대보다는 먼저 걱정을 하게 된다. 이 책이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일것이다. 익히 그 분야에서 많은 시리즈를 낸 작가의 경우나 아니면 누구나 장르문학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출판사의 책 같은 경우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면서 읽기도 전에 흥미진진해 지는 것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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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 그리고 전혀 들어보지 못한 작가라면 아무래도 기대보다는 먼저 걱정을 하게 된다. 이 책이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일것이다. 익히 그 분야에서 많은 시리즈를 낸 작가의 경우나 아니면 누구나 장르문학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출판사의 책 같은 경우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면서 읽기도 전에 흥미진진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북21일의 새로운 문학 브랜드로 나온 아르테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장르문학을 꿈꾸는 아르테 NOIR. 지난번 '보이지 않는 수호자'를 통해서 아르테 NOIR와 처음 만났다. 첫 느낌은 꽤 좋은 편이었다. 장르문학을 읽어도 주로 미국이나 일본의 소설이 대부분이었고 요즘 들어 유럽쪽 작가들의 작품이 대세인데 특이하게도 스페인 스릴러를 선택해서 시리즈의 첫 시작을 시원하게 장식해주었다. 역시나 걱정을 가지고 시작했던 책은 공감와 흥미와 재미와 기대감으로 끝을 맺을 수 있었고 아르테 NOIR와의 만남을 조금은 걱정이 아닌 기대로 바꿔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인정을 할 무렵 나타난 이 책. 스페인도 유럽도 아닌 아프리카 작가의 책이다. 그것도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백인. 미국에서 공부한 그에게서 나는 어떤 느낌을 받을수 있을까? 그가 쓴 작품에서는 아프리카의 향이 날까 아님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로 쓰여졌을까. 걱정과 기대가 반반씩 섞인 상태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몇 장 읽지않아 푹 빠져 버렸고 내가 그렇게도 떠받드는 마이클 코넬리가 왜 대단한 작가라고 했는지, 미국을 비롯해서 독일, 스웨덴, 프랑스까지 각 나라별로 주요한 상은 왜 이 작품이 휩쓸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국식의 세련된 문체에 아프리카 특유의 배경이 합쳐져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 독특함이 굉장했다. 분명 흔히 읽고 있는 그런 분위기의 스릴러인데 주인공들 이름이 아프리칸어로 나오고 배경도 아프리칸어로 진행이 되다보니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다. 러시아 문학작품처럼 이름을 이해하지못해서 읽는 속도가 더뎌지거나 또는 계속  이름을 확인하면서 읽어야 하는 걱정도 했지만 그 정도로 복잡하지는 않고 중요한 사람은 반복해서 나오는 편이니 걱정은 기우로 남겨도 좋겠다. 단, 다른 작품처럼 성과 이름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도, 따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것은 확인해서 유의하면 좋을 듯 하다.

 

오토바이 상점에서 일하는 토벨라, 여자친구와 그녀의 아들과 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에게 어느날 알지도 못했던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토벨라의 옛 친구이름을 언급하면서 지신의 그의 딸인데 그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하드디스크를 보내야만 자신의 아버지가 살 수 있다고 하면서 그에게 부탁을 한다. 자신은 의족상태라 빨리 그리고 멀리 갈수 없다는 조건과 아버지가 무슨일이 생기면 토벨라에게 부탁을 하라고 했다는 전갈을 남기면서 그녀는 그렇게 떠나갔다. 나머지는 토벨라의 몫이다. 그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하는 옛동료를 구하러 갈 것인가. 그렇다면 남은 그들의 여자친구와 아들은 무사할까. 그가 가서 그 하드디스크를 전달해준다고 동료는 무사히 구출될수 있을까? 내가 그 상황에 놓였다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했겠지만 토벨라의 선택은 단 하나였다. 그를 구하러 가는 것. 그것도 빠른 시간내에 그를 구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 그렇게 여자친구와 그의 아들에게 약속하고 공항으로 간 그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자신을 조용히 어디론가 데려가려는 국가기관의 움직임. 그는 직감적으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필사적으로 탈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비행기는 타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그는 어떤 교통수단으로 그의 동료를 구하러 갈수 있을 것인가.

 

 보통 일반적인스릴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누국나 납치되거나 살인사건이 일어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 책에서도 인질사건을 시작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그를 구하러 가는 토벨라의 뒤를 쫓아가는 방식을 선택해서 그가 길을 따라 이동을 할 때면 아프리카 땅을 따라 이동하는 여행기 같은 느낌도 든다. 군데군데 그를 저지하려는 사건들이 벌어질때면 다시 장르문학적인 느낌으로 돌아오지만 말이다. 요즘 주인공들의 특징은 등치가 크고 어딜 가도 눈에 잘 띄는 것이 대세인가보다. 요네스뵈의 해리와 마찬가지로 어딜 가도 눈에 잘 띄는 더군다나 아프리칸인 그는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대체 그의 존재가 무엇이길래 나라에서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그를 막으려고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렇게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잡히지 않는 것일까.

 

단 한 사람대 수십명의 사람이 동원되는 이야기. 너무 만화처럼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지만 읽으면서 그런 어색함을 전혀 못 받았다면 그것  또한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빠져 읽을수 밖에 없는 스토리. Heart of the hunter. 원제 그대로 본다면 사냥꾼의 심장이라는 제목을 왜 프로테우스로 바꾸었는지는 본문 중간에서 언급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 중의 하나인 그는 자신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처럼 토벨라도 그렇다. 자신의 그 큰 모습을 바꾸어 가며 잘 적응 해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변장이나 속임수 이런 자질구레한 술수를 생각한다며 그것은 오산이다. 읽어봐야만  진가를 알 수 있는 토벨라의 모습. 전작인 오리온을 읽어봐야겠다. 그렇다면 좀 더 잘 알 수 있으리라. 작가는 토벨라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주,조연으로 적당히 섞어가며 다른 작품들을 완성했다고 했다. 토벨라가 조연으로 나오는 작품은 또 어떠할까.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아프리카 작가의 글. 표지만큼이나 강렬한 느낌이 끝까지 책을 놓을수가 없게 만들었다. 

이달의 사락 b***8 2015.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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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내 인생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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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학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  문학이 주는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을 접하다 보면 그들이 성장하고 태동한 나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를 토대로 그 어느 누구도 알수 없었던 진실한 순간이 마주하는 얘기를 읽는 기쁨들이 있다.   영.미 문학권이 익숙했던 우리들에게 이미 북유럽권의 소설들은 그런 점에서 그 나라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여주고 문학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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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학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 

문학이 주는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을 접하다 보면 그들이 성장하고 태동한 나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를 토대로 그 어느 누구도 알수 없었던 진실한 순간이 마주하는 얘기를 읽는 기쁨들이 있다.

 

영.미 문학권이 익숙했던 우리들에게 이미 북유럽권의 소설들은 그런 점에서 그 나라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여주고 문학성에 대한 다른 시선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고루고루 , 편중된 치우침이 없는 출판의 책 소식들은 반갑기 그지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만난 이 소설은 노벨 문학상을 배출한 나라답게 또 다른 문학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있는 책이다.

 

스릴의 장르로서 처음 맞이한 '프로테우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이미 유명인사이고 각종 수상작에 빛나는 책들을 써낸 베스트셀러작가다.

그런 그의 작품들 중에서 이 소설은 특히 스릴이 가지고 있는 긴박감과 초조감, 그리고 그 뒷편에 길들여지다시피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한 인간의 고뇌에 찬 모습들까지~

 

요즘 영화계에서 '킹스 맨'이라고 하는 영화가 재밌다고들 하던데, 이는 기존에 보았던 모든 장르를 두루 두루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신선하기고 하고 별난 재미를 추구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도를 얻는 것을 보면 이 책 또한 그렇다고 할 수가 있겠다.

 

 토벨라 움파이펠리-

타이니라고도 불리는 그는 40대에 접어든 남아프리카 흑인이다.

키 190이 넘는 장신에 100kg이 넘는 그의 체격은 우선 신체적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주기에 충분한 조건을 지니고 있지만 뭣보다 그의 태생은 남아프리카 부족 중에서도 용감한 부족에 속하는 줄루 족 출신의 왕족에 속한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남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파르트헤이트'와 '넬슨 만델라''보어인'이라 불리는 백인들, '럭비'가 떠오른다.

광활한 넓은 대륙인 만큼 공통언어가 많고 수 많은 부족들 사이에서의 오랜 전통지키기와 점차 민주적인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나라란 생각이 우선 드는데, 여기 토벨라가 성장한 시대는 그야말로 투쟁의 시대로 불린 시기의 한 복판에 있던 사람이었다.

 

17세에 ANC(아프리카 민족 회의)의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저항 운동에 동참한 그를  KGB는 그의 특출한 사격 솜씨를 눈여겨 보면서 당시  ANC의 동조 하에 그를 전문적인 암살범으로 키우게된다.

십 수명의 암살자들을 저격해서 성공했지만 그가 원하는 싸움의 방식이 아닌 것 때문에 그는 점차 이 일에 회한을 겪게 되고, 마침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남아프리카에 몰아친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은 토벨라가 설 자리를 없게 만든다.

이에 그는 자신의 힘을 필요로 하는 마약계에 한 동안 머물지만 곧이어 새 삶을 이어가기 위해 오토바이 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미리암 은줄룰와지란 여인과 그녀의 아들 파카밀레와 행복한 작은 삶을 꾸려나간다.

 

그런 어느 날, 조니 클레인티에스의 딸인 모니카 클레인티에스가 찾아온다.

아버지가 그 동안 정부조직의 통합전산 작업에 관련된 일을 하던 중 따로 보관한 하드디스크를 원하는 자가 있고 그들로부터 아버지가 인질로 잡혀있단 사실, 아버지가 당신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때를 대비해 토벨라를 찾아가란 말을 들려주면서 72시간 내에 잠비아에 있는 루사카로 오란 내용을 듣게 된다.

 

그에게 진 빚을 갚아야했기에 다리가 성치 못한 모니카를 대신해 잠비아로 가게 되는 토벨라-

과연 그는 성공할 수있을까?

 

읽으면서 뉴스에 나오는 간략한 그 나라의 정세라든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만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 나라에 대한 역사공부를 좀 더 해가면서 읽을 필요를 느꼈을 만큼 아주 방대한,  그 나라가 거쳐온 시대를 관통하는 한 단면을 통해 작가는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줄루 족 출신의 흑인 영웅을 제대로 그려낸다.

 

건전하고 새로이 탄생한 나라답게 그 동안 분열되어 있던 나라를 하나의 기치로 끌어모으기 위해 그 동안 저마다의 이익으로 활동해왔던 단체들을 합치고 재건하는 과정에서 현재도 정계의 중요한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 아킬레스건을 따로 모아 보관해왔다는 소문을 지닌,  전직 전산에 능했던 조니란 인물을 필두로 그가 숨겨둔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는 내용에 대한 두려움을 알고 있는 정부의 고위직 관계자들의 이중간첩행동, 나라가 필요로하는 전사로 키웠지만 막상 그 일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졌을 때 하나의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는 사람들의 심정, 미국의 CIA와 협조하되 한 면으론 다른 이익을 위해 일하는 인쿨룰레코(자유라는 뜻)란 인물의 주도면밀한 이중 배신행위가 또 다른 배신감을 맛보는 과정까지, 넓고 넓은 사막에서부터 푸른 초원에 이르는 광대한 아프리카란 대륙을 오토바이 한 대에 의지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주인공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그려진 작품이다.

 

어느 나라다 마찬가지로 주요정세에 민감한 사항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첩보작전이 있기 마련이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권력이 있는가 하면 진실을 알 권리를 위해 펜의 힘으로 알리려는 언론이란 힘이 있다.

이  책에서도 이런 싸움들이 예상치 못한 전개로 펼쳐지면서 계획의 하나하나가 어떻게 마무리되어 가고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고서 작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시각들이 민간인의 희생과 어우러져 사실감 있게 그려진다.

 

로드무비 형식을 취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책임 하에 임무를 완수하려한 토벨리란 인물에 대한 캐릭터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장인물이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되, 한 번 그 곳에 발을 들인 이상 희열을 느끼면서 살아갔던 사람이 정말 다른 모습의 보통 사람들이 꿈꾸는 삶을 지향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하는 모습은 이 소설책의 제목처럼 그야말로 딱 들어맞는다.

 

 

 

원치 않았지만 역사 속에서 희생을 당해야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삶을 추구하려 노력하는 토벨리, 일명 움징겔리(헌터라는 코사어 말)란 말이 제격이란 생각이 들게하는 이 책은 모처럼 아프리카의 문학이 전해주는 시원스러운 첩보작전의 시간을 재미나면서도, 씁씁한 저 편의 뒤안 길을 넘어보게 되는, 한 편의 남아프리카란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게 한 책이기도 한다.

 

차기 작품의 출판이 기대되는 만큼 새로운 장소의 사건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겐 아주 재미나게 읽힐 것 같다.

이달의 사락 m*******n 2015.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테우스 - 디온 메이어
"프로테우스 - 디온 메이어" 내용보기
1. 참말로 세상은 넓고 가보고싶은 곳은 많습니다.. 시간과 여권(?)과 돈만 있다면 세계각국을 돌아다녀보고 싶긴합니다.. 뭐 거의 불가능한 상상이긴 하지만 전혀 몰랐던 세계의 한 나라를 알게 되었을때 차오르는 그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꼭 한번 가보리라는 얼토당토않은 욕심이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닌데 말이죠, 우리나라와 엄청나게 떨어진 나라일수록 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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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말로 세상은 넓고 가보고싶은 곳은 많습니다.. 시간과 여권(?)과 돈만 있다면 세계각국을 돌아다녀보고 싶긴합니다.. 뭐 거의 불가능한 상상이긴 하지만 전혀 몰랐던 세계의 한 나라를 알게 되었을때 차오르는 그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꼭 한번 가보리라는 얼토당토않은 욕심이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닌데 말이죠, 우리나라와 엄청나게 떨어진 나라일수록 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누구나 아는, 누구나가 쉽게 갈 수 있는 나라보다는 조금은 열악하고 동떨어진 삶이 존재하는 곳에 대한 여행적 열망은 웬만해서는 가보질 못할 상상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느무 심하게 자극합니다.. 남아메리카의 지역들도 그렇고 아프리카 남부의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월드컵때조차도 도대체 어떤 나라였는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나라였는데, 이렇게 한 권의 소설을 읽게되면서 무한한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남아프카공화국갈려면 비행기삯도 제법 하겠죠, 그라고 엄청 멀텐데, 이코노미 타면 다리 쥐나서 주글지도 몰라, 피곤하니까 비즈니스 타야되는데, 비행기는 홍준표처럼.. 

 

    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사실 생소합니다.. 물론 세계사속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이야기는 대강 알고 있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인종차별정책의 철폐와 흑인의 인권운동에 대한 삶은 나름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 남아공의 역사는 무관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터전에서의 삶과 배경속에서 오히려 노예와 인간이길 거부당한 원주민의 아픔은 수백년전부터 이어져 내려와서 권력자들의 속성이 스며든 역사를 보고 자란 저 역시 권력자의 눈으로 판단한 그들의 역사에 무관심하게 그럴려니 해버린 것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종차별의 정책이 철폐가 되어 나름 평등을 원칙으로 하는 세상이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이지만 현재도 그 아픔은 진행형이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런 남아공의 세상속으로 들어가 본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디온 메이어의 "프로테우스"입니다.. 사실 이 작품과 함께 "오리온"이라는 작품도 출시되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디온 메이어의 남아공의 역사속에서 살아남은 자들과 그 역사의 잔재속에서 여전히 아픔을 간직한 정치적 혼란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오리온"을 읽진 못하고 "프로테우스"만 읽었습니다만 "오리온"이 전작이고 그 속의 일부 인물로 등장했던 움징겔리(전사)라 불리우는 암살자 토벨라 음파이펠리가 주인공인 작품이 "프로테우스"입니다..

 

    3. 과거에 어떠한 일을 했는지 알 순 없지만 현재의 토벨라는 막일을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미리엄과 그녀의 아들 파카밀레와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자신이 빚을 졌던 조니 클레인티에스의 딸이 찾아오면서 현재의 삶은 무너져내릴 위기에 처합니다.. 조니는 현재 국가 정보국의 도청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팔기 위해 스파이짓을 하던 중 납치당하고 납치한 당사자들은 하드 디스크와 그의 목숨을 맞바꾸길 요구합니다.. 조니의 딸 모니카는 자신의 아버지의 요구대로 토벨라를 찾아가 하드 디스크와 조니의 교환을 원하고 토벨라는 빚을 갚기 위해 조니가 있는 잠비아의 루사카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가 정보국의 야니나 멘츠 팀장은 토벨라를 연행하려하고 토벨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케이프타운에서 보츠와나까지 횡단을 결심하게 되죠.. 그렇게 나라를 가로질러가면서 벌어지는 정치적 상황과 언론에 밝혀지는 뜬금없는 영웅론에 의해 상황은 갈수록 급변하게 되고 토벨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국가정보국에서는 뜻하지 않은 사고와 함께 토벨라의 콧털을 건드릴 상황에 처합니다..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그의 콧털을 자꾸만 간지르는 그들에게 토벨라는 과연 복수의 칼날을 뽑아 들까요,

 

    4. 사실 처음 첫장부터 읽으면서 상당히 멋진 스릴러의 진수가 보여질 것 같았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소설이 시작되기 전 예전의 토벨라의 삶을 보여지는 단면이 드러나면서 시작하니까요, 암살당하는 한 남자는 그를 향해 움징겔리라 부릅니다.. 대단히 스펙타클한 시작이 아닐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소설은 그런 과거의 입장과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남아공의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연관관계를 알 수 없는 스파이의 정보전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전혀 무관한 듯한 토벨라의 오토바이 광고를 하는 듯한 나라의 횡단이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거죠.. 참고로 토벨라는 그가 행하는 일에 대해 하드디스크를 전달하는 역할 외에는 이 소설의 내용과는 딱히 상관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일의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는 이어지죠.. 과거의 그의 삶이 숨겨져있기 때문에 현재의 국가정보국에서 벌이는 정보전의 뜬금포가 되어버린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토벨라를 중심으로 그의 과거를 드러내면서 남아공의 혼란스러운 8~90년대의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국민적 혼란과 국가정보국의 정치적 긴장감과 혼란사항을 대입시키게 됩니다.. 어지럽더군요..

 

    5. 결국 소설은 국가정보기관에서 행하는 스파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골자입니다.. 그들이 벌이는 국가의 공권력으로 속고 속이는 스파이전속에서 의미없는 무고한 시민들이 아픔을 당하게 되고 그들은 국가의 이슈로서 언론속에서 나쁜넘도 되었다가 영웅도 되었다가 하는 것이죠.. 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뜬구름처럼 쉽게 잡히지 않고 토벨라는 이전의 자신을 끄집어내지 않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댑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과거의 암살자로서의 그를 끄집어내어야만이 이 소설이 재미가 있었을텐데, 뒤로 가면 나올까, 조금 더 있으면 나올까 읽는 내내 기다렸습니다.. 대강 남아공의 역사에 대해서는 알겠고, 과거의 토벨라와 국가정보국에서 하는 행태도 대강 알았으니 느그들이 배신하고 느그들이 국가의 정책과 이념을 토대로 좌지우지하고 스파이전을 일삼았으니 이를 알게 된 토벨라가 삼장이 터질 정도로 분노해서 자신의 콧털을 다 뽑을 정도의 복수를 해줘야되는데 말이죠..

 

    6. "오리온"은 보다 스릴러감에 충실한 내용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프로테우스"는 예상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남아공이라는 나라에 대한 인식 자체는 충분히 공부를 한 셈입니다.. 하지만 소설의 주된 내용과 의도를 파악하는 것 외에 분명한 재미를 위한 장치가 있었어야되는데, 뭐랄까요, 전 그냥 과거에 거칠었던 한 남자가 BMW오토바이를 타고 나라를 횡단하는 광고를 보는 듯 했습니다.. 뭔 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해대는 것이며 나라를 횡단하고 자신이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추격적은 벌이는 모양새도 제가 원했던 스릴러의 양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를 예고편에서 맛만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는 것 같더군요.. 또한 등장인물들 모두가 전부 겉도는 모양새입니다.. 어느 한명도 이야기의 중심에서 각인시켜주는 인물이 없습니다.. 심지어 토벨라 역시 그렇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긴 하지만서도, 과거의 토벨라의 모습을 조금은 더 보여주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7. 제가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뭔가 있을 것이라고 기다리면 나올 것이라고 재미가 없지 않을 것이라고 나름 예상을 하고 읽었습니다.. 분명 시작점에선 그렇게 진행될 것 처럼 보였거덩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후반부의 입장에서 분명히 휘몰아치는 뭔가에 대한 예고가 조금씩 보여지길래 조금만 더 가보자했더랬습니다.. 역시나 작가님의 의도는 단순한 대중소설적 재미를 보장하는 것보다는 보다 정치적이고 보다 철학적이고 보다 인륜적인 삶의 기본을 보여주기기 위해서 노력하신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픔을 우선적으로 전달하시고자 하신것이지요, 분명한 건 스릴러소설로서의 재미는 거의 없어보이구요, 단순한 재미외에 한 나라의 역사속에 깃든 아픔과 함께 스파이소설의 맛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어떠실 지 모르겠네요.. 느무 두꺼운데다가 느무 기다렸건만 , 땡끝

n********s 2015.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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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그리스신화의 늙은 해신(海神)으로 호메로스의《오디세이아》에 처음 등장했으며 모든 사물로 모습을 변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제목을 보고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형벌을 받아야 했던 신 '프로메테우스'를 떠올렸다. 아니 그 신으로 착각했다는 말이 옳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폰토스와 가이아의 아들인 '네레우스'와 네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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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우스', 그리스신화의 늙은 해신(海神)으로 호메로스의《오디세이아》에 처음 등장했으며 모든 사물로 모습을 변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제목을 보고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죄로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형벌을 받아야 했던 신 '프로메테우스'를 떠올렸다. 아니 그 신으로 착각했다는 말이 옳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폰토스와 가이아의 아들인 '네레우스'와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에 태어나 바다의 여신으로 불리게 된 '테티스'가 있다. 테티스는 인간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그리스 신화 속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테티스를 먼저 점찍었던 이는 제우스였으나 그는 티탄 신족인 프로메테우스로부터 테티스가 낳은 아이는 아버지를 능가하는 위대한 아들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포기하곤 인간 펠레우스를 점지해 주었다는 것이다. 만약 테티스가 제우스의 아들을 낳았다면 제우스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최고신의 자리에서 쫓겨났을지도 모른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그의 아내 레아 사이에서 포세이돈·하데스·헤스티아·데메테르·헤라에 이어 막내로 태어났고 아버지 크로노스의 배를 갈라 형제들을 구해내었지.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출신의 작가 '디온 메이어', 그간 읽어온 공포·스릴러 소설의 작가들이 주로 미국이나 유럽 출신의 작가였던 것에 반해 디온 메이어는 처음 대하는 남아공 출신의 작가다. ​또한 그간 주인공이 백인이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주인공 토벨라 음파이벨리가 흑인이라는 것도 달랐다.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릴러를 쓰는 작가'라는 띠지의 글을 믿고(?) 선택한 책, 아니 새로운 성향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던 게지. 토벨라 음파이벨리(이하 토벨라)는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72시간 안에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잠비아에 있는 도시 루사카의 '리퍼블리칸 호텔'까지 도착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오토바이 가게의 막일꾼으로 일하는 토벨라에게 사람을 구해달라는 의뢰가 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토벨라는 무슨 생각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던 것인지도 이상하다. 비행기를 타고 순조로이 갈수있다면 가능한 시간이겠지만 그렇게 쉽게 갈수있다면 스릴러 소설이라 말할수 없겠지? 오토바이 마니아라는 저자 '디온 메이어'의 취향에 어울리게 주인공이 취한 도주방법에 오토바이가 들어 있다.

토벨라 음파이펠리. 일명 '타이니', 일명 '움징겔리'. 전직 움콘트 웨시즈웨 요원이자 현재 KCB와 ''슈타지' 행동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활동무대는 유럽과 영국. 흑인, 신장 1미터 95센티미터, 체중 100에서 120킬로그램. 추가 정보 없음.

토벨라 음파이벨리를 뒤쫓는 타이거 마지부코 대위의 알파팀(12명), ​아무리 그들이 전문가라 하지만 위에 있는 정보가 사실이라면 토벨라를 잡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 비밀정보부의 야니나 멘츠 팀장은 토벨라를 뒤쫓으며 그의 과거를 파악하려 애쓴다. 현재 토벨라보다 그가 소지하고 있는 CD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 역활을 하는 것이겠지. 조지 음파이벨리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타이니 음파이벨리'에게 연락하라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겼다는 것이다. 그것이 모니카 클레인티에스가 알지 못하는 그를 찾아와 의뢰한 이유다. 토벨라 음파이벨리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성공리에 완료했는지 밝힐수는 없지만 작전을 완료함으로서 그가 얻게되는 이익이 무엇이며 작전과정에서 그가 잃게되는 것이 무엇인지, 그는 왜 자신의 목숨을 등한시하면서까지 의뢰를 완료하려 애썼던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알기위해서는 책을 읽어야겠지. '해결사'로 활동하던 토벨라 음파이벨리는 마지막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예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는 작가 디온 메이어, 저자의 다른 소설《오리온》도 만나고 싶다.

s*******1 2015.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