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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작품 <중복 보상>이라는 제목과 작가, 책표지 등이 스토리와 연관이 있거나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 '중복 보상'과 책표지의 스카프 등 이 작품의 장르가 '미스터리'이다 보니 어떤 연관들이 있는지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제목 '중복 보상'은 생명보험과 관련이 있다. 이 <중복 보상>이 보험 사기극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한 개를 가입해도, 여러 개를 가입해도 원하는 만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험 사기나 보험과 관련된 사건은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배우자나 가족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해 사건 후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도 있지만 불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보험회사에서 조사를 한다. 이 조사를 통해 보험금 수령이 적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런 생명보험을 소재로 한 것이 <중복 보상>이다. KS생명보험의 특별보험조사팀 SUI에서 분석관으로 일하고 있는 오기준 사원은 너무 딱 부러지는 캐릭터에 융통성이 없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상사인 팀장도 기준이 편안한 부하는 아니다. 특별보험조사팀엔 신체 사고를 조사하는 1팀과 차량사고를 담당하는 2팀이 있는데 기준은 2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준에게 배정된 사건은 1팀으로 가서 조사하라고 한다. 원래는 분석관이 혼자 사건을 조사하지만 이번엔 이상하게 조사실장과 함께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본사 특별보험조사팀의 분석관인 기준은 KS생명보험회사 최고액 연봉을 받는다는 조사실장인 안채광과 한 팀이 되어 조사해야 한다. 40대의 채광은 기준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는 사우나로 채광이 전날 술을 마시고 술을 깨기 위해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있었다. 출근시간에 사우나에 있는 것도 기준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겨우 사우나에서 채광을 찾은 기준은 사건을 조사하러 현장으로 나간다. 이번 사건은 68세의 강선자라는 청소일용직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다. 청계산에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강선자는 목이 졸려 사망했다. 하지만 강선자의 시신이 왜 산에서 발견되었는지 알 수 없었고, 수상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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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산에서 끈으로 졸린듯한 흔적을 남긴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강신자 그녀가 죽은지 얼마되지 않아 남편이 보험금을 청구하러 왔다 강신자 사망건으로 보험사에서는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강신자는 거액의 보험을 가입했었고 가족이라고는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아들은 행방이 묘연한지 오래되고 남편은 아내가 죽자 마자 보험금을 청구했고 화장장에서는 처량모습을 보이며 앉아 있었다 이에 유능한 안채광 조사실장과 들어온지 4개월 2주 이틀 된 오기준 직원이 한팀으로 조사하게 한다 안채광 조사실장의 행동을 보면 농땡이 부릴것처럼 업무시간에 사우나며 업무시간에 위스키를 마시기도 하는 모습에 일이 진행이 될까 싶었지만 채광은 이 세가지만 알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읊조렸다 자살,살인,무효 이 세가지만 잘 조사하면 보험금 지급에 제동이 걸린다고 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청계산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낫지만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듯한 곳에서 자살처럼 보이는 타살로 죽은 강신자 그리고 부인이 죽고나서 바로 보험금 청구와 아내를 화장하고 잠적한 남편 그리고 점점 다가가는 그진실 보험조사원들의 티키타카 그리고 안타까우누 강신자 가족들의 이야기가 좀 씁쓸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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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스터리 소설이자 장편소설인 『중복 보상』의 이야기가 바로 보험 사기극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 궁금했던 것이다. 특히나 이 작품이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었다. 가족 중 사고 등으로 죽었을 때 고액의 보험이 가입되어 있으면 솔직히 의심이 갈 것 같긴 하다.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있으니 더욱 그럴텐데 이 작품 속에서도 그런 사례가 등장한다. 변사체로 발견된 강순자라는 여성.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자살인지 타살인지가 불명확한 가운데 무려 17억 원이라는 거액의 보험금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남편에 대한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평소 그의 행태가 의심을 더욱 부추긴다. 간혹 보험사가 꼼수를 부려서 지급을 안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사건에서는 중복 보상을 노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게 되고 결국 조사관을 파견하기에 이른다. 워낙에 기발한 보험사기극 실제로도 존재하다보니 이 작품 속 중복 보상이라는 개념 역시 보험 사기극과 맞물려 흥미로운 포인트였는데 왠지 단순 보험 사기극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두 조사관을 비롯해 이들을 돕고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져서 보험 사기, 중복 보상, 죽음의 실체를 둘러싼 어떻게 보면 단조롭고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의 미스터리를 다채롭게 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중복보상 #민려 #엘릭시르 #리뷰어스클럽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대상 #보험사기극 #제8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수상작 #추리소설 #엔터테인먼트소설 #페이지터너 #촉탁살인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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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그 사기극의 주인공은 평범한, 아니 오히려 안타까운 사정의 여자 강선자였다. ks생명보험은 이 사건이 ‘중복 보상’을 노리고 발생한 사건이라고 의심한다. 중복 보상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명백히 노리고 발생한 범죄이기 때문에 진상을 밝히고 면책을 받아야 한다. 그 면책을 받기 위해 이번 사건을 조사하게 된 사람이 바로 오기준 분석관과 안채광 조사실장이다. 기준은 정해진 틀대로 움직이고, 벗어나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안채광은 매일 위스키를 달고 살고 발길이 닿는 대로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어쩌면 그렇게 다른 둘이기 때문에 이 사건과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사건은 뭔가 이상했다. 평범해 보이는 사건. 하지만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강선자의 남편 최길중의 태도가 제일 수상하다. 보험사에서도 남편 최길중을 수상히 여기고 집중 조사를 맡긴다. 최길중은 수상했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보험사에서 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다. 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근거라고 생각하는 ’실크 스카프‘가 보이지 않는다. 묘연한 실크 스카프의 행방. 그것이 이 사건의 진상을 풀 열쇠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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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보상>은 보험과 관련된 미스터리에서 출발하는 소설이다. 산에서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보험사에서는 중복 보상이 가능한 상황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한 중년 노인의 죽음과 그 부부의 관계가 드러나며,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 과정은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나 신문 사회면에서 접할 법한 이야기처럼 현실감 있게 그려져, 이 소설이 허구인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모호하게 느껴질 정도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는 여자 경찰 김미영은 자신의 딸이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처음에는 보험 조사와 경찰의 딸이 겪는 학폭 사건을 왜 동시에 다루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두 사건은 하나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보험 조사관 채광과 기준은 사건을 추적하며 점차 진실에 가까워지고, 결국 이 추리는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을 드러내는 결말로 이어진다. 소설은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며, 그 속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부모가 눈을 감는 순간까지 자식 걱정만 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가독성이 좋고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인간적인 울림을 주는 이 소설이 왜 엘릭시르 미스터리 수상작으로 평가받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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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대상 #보험사기극 #중복보상 중복 보상 당신의 목숨값은 얼마입니까? 이토록 인간미 넘치는 보험 사기극 나는 평소에 용감한 녀석들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다양한 사건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가족에 관한 사건이 나올 때마다 항상 가슴이 먹먹해진다. 가족인데.. 저렇게 까지? 하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게 되고, 가슴이 답답해 진다. 내가 지금 읽은 책 : 중복 보상 거액의 사망보험에 잔뜩 가입하고서 거의 바로 발생한 강순자 변사 사건. 책의 제목과 약간의 줄거리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오랜만에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다. 용감한 녀석들에게 많이 보던 스토리이다. 이건 분명 보험 사기이다. 사망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내 몰래 가입해서 아내를 죽인사건 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받자마자 바로 펼쳐 들고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책을 펼쳐 읽는 순간 부터 마지막 장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나도 함께 조사실장되어 사건을 함께 풀어가고 가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정말 돈이 또 사람을 이렇게 만든건가? 이 선택만이 최선이었을까?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한장 한장 읽어 내려갔다.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팠던적이 있었을까? 내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 중복 보상은 미스터리 소설을 넘어서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조사실장 안채광, FM 분석관 오기준 사원 서로 상극인 두 특별보험사팀원은 과연 무사히 진상을 파헤치고 면책을 받아낼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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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는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등 다양한 장르소설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인데요,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이란 문구가 띄어 집어 든 책이 있습니다. 바로 <중복 보상>인데요, 보험 사기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생명보험'인데요, 생명보험은 다른 보험과 달리 중복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205p. "하지만 생명보험은 아무리 많이 가입해도 중복 보상해 주잖아요. 한 번만 완전 범죄를 저지르면 로또보다 더 많은 보상이 있는 셈이죠. 설명 걸린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처벌도 엄청 약하잖습니까." 산에서 발견된 변사체. 스카프로 목이 졸려 사망한 68세의 강선자다. 그녀의 남편은 시신이 발견되자마자 보험회사로 찾아와 사망보험금을 청구한다. 사망보험금은 한 회사에서만 7억 원이었고, 다른 회사의 사망보험금까지 포함하면 총 17억 원에 달했다. 보험회사의 특별보험조사팀의 조사실장 안채광과 분석관 오기준은 보험 사기를 확신하고 현장으로 나간다. 과연 이 사건은 보험 사기인 걸까. 그렇다면 범인은 아내의 시신이 발견되자마자 보험을 청구하러 온 남편일까? 책은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빠른 흐름으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마법도 부립니다. 책은 형사출신 조사실장 안채광과 분석관인 오기준의 합동수사(?) 물입니다. 둘의 개성 넘치는 성격과 합이 좋았고, 보험 사기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워서 잘 짜인 레고 작품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레고 조각을 찾으며 조립하느라 전체적인 모습을 잘 못 보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완성되면 다 보이는데 말이죠. 2편이 나와도 재밌겠어요! 저는 안채광과 오기준의 케미보다 이 보험 사기에 얽힌 인물들의 서사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변사로 발견된 강선자와 남편을 '사회적으로 없는 사람들(64p.)로 칭하고, 그들이 살던 쪽방촌을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채 살아가는, 유령들이 사는 곳(90p.)'이란 문장으로 표현하거든요, 물론 그들의 아들인 '최창기'도 고시원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최창기는 가난이 '모든 것이 빡빡하게 돌아가서, 단 하나라도 틀어지면 수습은커녕 그대로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295~296p.)이라고 말합니다. 가난했지만 서로를 다정히 아끼며 살았던 부부와 아들에게 서서히 드리워진 비극을 보며, 책장을 덮고도 한참을 생각에 잠겼습니다. 173p. 사람을 저 밑바닥으로 이끄는 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부모, 배우자, 자식. 당선자의 빚은 대부분 남편과 아들이 보증이었거든요 덧, 반전은 못 맞췄어요! 그런데, 책표지가 스카프라니! 스카프는 책을 다 읽고나서야 눈에 들어왔어요. 책 표지가 온통 빨간색인 것도요 ㅠ ✨️ 추천✨️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 흥미로운 소설을 읽고 싶은 분 #중복보상 #민려 #엘릭시르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대상 #보험사기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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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산속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60대 여성 강순자. 자살과 타살의 경계가 모호한 그녀의 죽음 뒤에는 ‘17억 원’이라는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놓여 있다. 수익자인 남편 최길중은 무능하고 폭력적인 과거를 가진 인물로, 누가 보더라도 의심의 화살은 그를 향한다. 하지만 업계 최고의 조사관 안채광과 원칙주의자 오기준이 이 사건에 뛰어들면서, 단순해 보였던 보험 사기 의혹은 겹겹이 쌓인 인간사의 비극으로 확장된다. 이 작품은 보험금이라는 차가운 물질적 가치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흐르는 처절한 생존 본능과 가족이라는 이름의 굴레를 조명한다. 억척스럽게 삶을 일궈온 아내와 무능한 남편, 그리고 철없는 아들이라는 구도는 자칫 전형적인 레퍼토리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특별보험조사팀의 시선을 통해 사건 이면에 숨겨진 ‘알 수 없는 진실’들을 하나씩 들춰진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미스터리 장르의 형식을 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범인을 찾는 쾌감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사건이 종결된 후 밀려오는 감정은 카타르시스보다는 묵직한 여운에 가깝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끊어낼 수 없는 관계 속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증명하려 하고, 누군가는 그 관계를 이용하려 한다. #중복보상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대상 #보험사기극 #민려 #엘릭시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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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장르 문학상을 두 번이나 탔다. 하나는 이번에 받은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이다. 다른 하나는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수상작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이 읽는 문학상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수상작들이다. 그리고 이 소설 이전까지 민려의 <증발>은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 홍보 부족인지, 아니면 나의 무관심 탓인지 지금은 모르겠다. 이렇게 긴 사설을 늘어놓는 것은 이 책이 상당히 재밌었기 때문이다. 뛰어난 가독성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어우러져 있다. 이 콤비가 다른 사건으로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하는 기대로 살짝 한다. 아내가 죽자마자 남편은 보험금을 신청한다. 평범한 죽음이고, 보험금 액수가 적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죽은 강순자는 암에 걸렸고, 보험금도 17억에 달한다. 일반사망보험금 중 7억을 지급해야 하는 KS생명보험은 이 사건을 의심할 수밖에 업다. 오기준 분석관을 보내 베테랑 안채광 조사실장과 한 팀을 꾸리게 한다. 기준이 처음 만나는 안채광은 알코올 중독에, 대충 일하는 직원 같았다. 그렇지만 경찰 출신 안채광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뛰어남은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조금씩 드러난다. 물론 기준의 입장에서는 그의 규칙 외 행동에 불만이 가득하다. 생명보험 회사는 보험금을 최대한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약관에 나온 문제를 꼬투리 삼아 지급 거절의 명분을 만들려고 한다. 자살이거나, 가족이 죽여도, 계약에 문제가 있어도 지급 거절할 수 있다. 기준과 안채광 콤비는 자살 가능성을 검시 보고서에서 찾는다. 검시관은 타살 가능성을 적어 놓고, 흉기의 종류만 말한다.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살해 도구는 실크 스카프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 살해도구는 발견하지 못했고, 다른 살인자의 가능성도 찾지 못한다. 분명히 강순자의 남편이 아내를 죽였는데 의심 외의 단서가 없다. 안채광은 모든 가능성을 파헤치고, 경찰은 남편을 용의자로 구속한다. 안채광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는 기준은 딱딱한 느낌을 주는 직원이다. 그의 기준에서 안채광의 행동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둘이 티격태격하고, 안채광의 지시로 경찰을 미행하기도 한다. 경찰들이 하는 잠입, 잠복근무, 미행 등을 새로운 기술처럼 따라한다. 그러다 죽은 강순자의 아들 최창기와 아버지가 다투는 현장을 발견한다. 최창기가 달아나는 것을 막다가 부상을 당하지만 경찰 미행은 다른 문제다. 여기에 강순자 가족의 과거를 넣어 불행한 가족의 삶에 입체감을 더한다. 아들의 한탕주의, 사업실패, 사채, 부부의 불치병까지. 그리고 최악의 사채업자를 등장시켜 최악의 상황까지 보여준다. 한 가족의 문제에서 시작한 비극이 다른 가족의 삶과 연결된다. 강순자 일가의 문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던 것들이다. 작은 것들이 모이고, 쌓여 만들어낸 가족의 비극. 이 돌파구를 뛰어넘을 방법으로 선택한 보험 사기. 이 이전에 안채광을 알코올 중독으로 만든 보험 사기는 또 얼마나 놀라운가. 경찰보다 몇 배의 연봉을 벌지만 아들 유학비에 모든 것을 소비하는 안채광 가족. 기러기 아빠의 삶, 그의 삶에 관심이 없는 아내, 아들에 대한 사랑. 학폭위에서 드러나는 은밀한 학폭과 가해자의 뻔뻔한 모습들. 우리 사회의 가족의 이름 아래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파국의 모습을 강순자 가족을 통해 극단적으로 드러낸다. 괜히 ‘나라면’ 이란 가능성을 대입해보는 것은 그 현실적 모습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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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융 사기 중 가장 빈번한 사기는 무엇일까? 바로 보험이다. 누군가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거나 사람을 죽여 사망보험금을 청구하다 발각되기도 한다. 보험을 타기 위한 갖가지 사기극이 펼쳐진다. 보험사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보험 사기가 갈수록 늘자 자체 조사기구를 만들며 사건을 조사한다. 조사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보험금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혜택을 약속하며 매달 돈을 받지만 막상 보험금을 청구하면 차일피일 미루며 핑계를 댄다. 소비자도 보험사도 '돈'을 더 받기 위해 또는 '돈'을 덜 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민려 작가의 장편소설 『중복 보상』은 보험사기극을 주제로 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전문으로 펴내는 엘릭시르 출판사이므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대상 수상작은 믿고 봐도 된다. 소설은 KS생명보험에서 청구된 사망보험금에 관한 회의에서 시작된다. 사망자는 강선자. 나이 68세. 만약 강선자씨가 보험금을 정당 청구했다면 7억 정도를 받게 된다. 타 보험사와의 청구 합계는 17억. 보험사로서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수상한 냄새가 난다. 강선자씨의 죽음이 자살이지, 아니면 살인인지 밝혀야 한다. 강선자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베테랑 조사관 채광과 새내기 사원 오기준이 짝을 이뤄 진실을 추적한다. 강선자씨의 행적을 쫓다 보면 지독한 가난의 냄새가 풍긴다. 영등포 쪽방, 유방암 말기지만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신세. 베체트병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남편, 가정 폭력, 행방불명인 아들.. 무엇하나 온전한 게 없는 가련한 삶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동정이 없다. 아니 그런 사람들에게 돈은 더욱 냉정한 얼굴을 한다. 돈이 가난한 이들에게 냉정한 것은 사회적 구조 때문일까? 하지만 『중복 보상』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우리는 보통 혼자인 인생이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다. 특히 가난은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버겁다. 나를 힘을 나게도 하지만 가장 밑바닥까지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소설에서는 강선자의 아들과 남편을 빗대어 말하지만 결국 이 사건을 조사하는 안채광 조사실장마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 발목 잡히는 현실은 그래서 더욱 웃프다. 소설은 보험이라는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상품이 본인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 보험은 나를 위한 상품이 아니다. 특히 생명보험은 죽고 나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위한 상품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하다보니 보험 사기극은 더욱 정교해진다. 『중복보상』 은 결국 묻는다. 중복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과연 그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삶은 보상받을 수 있는가? 극한으로 치달은 인간의 욕망이 과연 돈으로 해결되는가? '돈이면 다 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 돈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