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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보는 실루엣은 상상할 수가 없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지 --- p.14 「남지원, 꿈X꿈X꿈」 중에서 벽에도 귀가 있어 침묵이 붙어버린 방 구석구석 단물 빠진 껌처럼 갈 곳 잃은 메아리 --- p.36 「204, 밤손」 중에서 줄이 엉킨 이어폰에서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 p.53 「김우주, Waterfall」 중에서 이제 바닥을 살피며 거리를 걷지 않아야지 각자의 보폭으로 계절을 건너갈 수 있다는 듯 고개 숙이지 말아야지 더 이상 --- p.76 「원경, 지금부터 겨울입니다」 중에서 내 사랑은 모두 잠든 밤 몰래 내리는 눈처럼 고요히 그대에게 쌓이네 --- p.94 「황어진, 사랑의 두 번째 의미는 고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