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의 현실로멘스 경주로 취재차 내려간 경주가 강상준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깊은 호감을 느낀다. 키스까지 나누며 두번째 설렘이 시작된다. 구조조정 총괄하러 온 사업부 본부장인 강상준을 다시 만나면서 다시 뜨겁게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싱글맘인 서경주 그레이스잡지 편집장으로 커리어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지금의 3040세대를 대표하는 듯 하다. 한편의 잔잔한 드라마가 끝이 난듯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남주여주를 정하고 있었다. 팍팍한 현실에 잔잔한 로맨스 하영준 작가의 매력이 돋보인다. |
|
#9월의햇살출판사⠀ #하영준⠀ ⠀ 📕⠀ ⠀ " 모든 것을 내 줄수 있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나는 경주씨가 그런 사랑을 했고, 할 줄아는 사람이라서 좋아. 당신과 당신이 살아온 삶 전부를 사랑해."⠀ ⠀ 그는 사랑 가득한 눈으로 내게 답했다. ⠀ (P.203)⠀ ⠀ 🖍⠀ ⠀ 오랜만에 가슴 설레고 응원하게 하는 로맨스 소설을 만났다. 가끔 그런 사랑을 상상해 본적이 있다. 여행지에서 만난 로맨틱한 사랑....이 소설이 그렇게 시작된다.⠀ ⠀ 후배의 소개로 통영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에게 직업과 이름을 본의 아니게 속였지만, 그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하게됐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두 잊은채, 죽은남편,남편이 죽은 후 알게된 뱃속의 아이...그 모든걸 감당하고 그레이스 편집장 서경주는 휘를 낳았다. 그런 서경주가 통영에서 만난 강상준을 잊지 못했다. 상준씨랑 헤어진후 그와 나누었던 사랑이 현실이였는지 꿈이였는지 추억을 되새길무렵, 서경주가 일하는곳에 새로운 본부장으로 온 강상준...⠀ 꺅 이 대목에서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했다. 강상준은 까칠했고, 통영에서 다정했던 그 사람이 강상준이 맞나싶을 정도로 냉랭했다. ⠀ ⠀ 서로가 오해해서 대했던 시간 뒤로 서로는 너무 원하고 있었다..⠀ 한번 읽으면 빠져나올수 없는 로맨스소설....더이상 이야기하면 많은 스포가 될것같다. 남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결말을 읽었으면 좋겠다. ⠀ ⠀ 오랜만에 검정이입 되어 책을 읽는동안 감성이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서 나 또한 설레고 두근두근했다. 2026년 겨울 로맨스가 하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는걸 추천한다⠀ ⠀ ⠀ PS. 서평단 자격으로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
|
『두 번째도 뜨겁게』 ‘사라지는 것들 틈에서 우리가 건져 올린 온기’
세상의 속도에 조금은 지친, 하지만 여전히 내 삶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 모든 ‘어른’들을 위한 소설 한 권을 읽었어요. 바로 하영준 님의 『두 번째도 뜨겁게』에요.
이 소설은 폐간 위기에 처한 여성 잡지사 <그레이스>를 배경으로 해요. 스마트폰 클릭 한 번에 세상이 변하는 디지털 시대, 종이 잡지는 어느새 ‘구조조정 1순위’가 되어버렸죠.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던 편집부 사람들이 이제는 ‘사라지는 직업’의 끝자락에서 버티는 모습은,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직장인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죠. 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자는 냉혹한 현실을 뼈아프게 묘사하면서도, 끝까지 마감을 지키고 문장을 다듬는 사람들의 ‘고집스러운 품위’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어요.
소설의 중심에는 싱글맘 편집장 서경주와 구조조정을 위해 내려온 본부장 강상준이 있어요. 흔한 로맨스 소설처럼 첫눈에 반해 불꽃이 튀는 관계는 아니에요. 아이의 등원과 마감 전쟁, 생존의 압박 속에서 이들의 사랑은 화려한 이벤트 대신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는 묵직한 위로로 다가와요.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한 인간으로서 사랑받고 싶은 욕망 사이의 갈등’ 이 지점이 참 좋았어요. 20대의 풋풋한 연애와는 결코 같을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아는 어른들만이 나눌 수 있는 복합적인 감정의 층위가 가슴을 꽉 채우거든요.
책장을 덮으며 가장 오래 남는 단어는 ‘두 번째’였어요. 첫 번째 꿈이 꺾이고, 첫 번째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은 공허함일 줄 알았는데, 소설은 말해요. 그 끝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두 번째 삶도 충분히 뜨거울 자격이 있다고요. 종이 잡지의 시대가 저물어가듯 우리 삶의 소중한 페이지들도 하나둘 넘어가겠지만, 여전히 사람을 믿고 오늘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한 응원을 건네요.
오늘 밤 이 책 한 권 어떠세요? 이 책을 통해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나를 지탱해 줄 작은 온기 하나를 발견하시길 바라요.
😍 9월의햇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두번째도뜨겁게 #하영준지음 #소설 #9월의햇살 #서평 #도서협찬 #책추천 #로맨스소설 #신간추천 #신간도서 # 아날로그형 인간, 책, 중고서점, CD, 카니발 노래, 러브 액츄얼리 영화....내가 공감하는 것들이 물 흐르듯 이어져 이심전심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지점에 닿게 된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굳이 이름을 붙여본다면 나는 종소리쯤으로 남겨두고 싶다. 나만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종소리. 사랑은 장난꾸러기 심술쟁이다. 읽을수록 참 우리 현실판 사랑은 왜 이렇게 뭔가 꼬여도 제대로 꼬일까 싶다. ‘이거 저자의 이야기 아니야?’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소설이지만 충분히 있음직한 일들이 첫 만남, 하루만에 다 일어난다. 미리 말해버리면 재미없으니 직접 읽어 보시길. 제대로 엮이는 지점이니. 진짜 배꼽 잡고 웃느라 간만에 도파민 터졌습니다. 호감은, 사랑의 시작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황당하고 난감한 일들 속에서 싹이 튼다. 큐피트의 화살은 어김없이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다. 어떤 식으로든. 사랑은 티끌만 한 불씨라도 우리 안에 살아있다면, 심장이 뛰는 한 언젠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른다. 다시는 꺼지지 않을 것처럼. 무심한 날들 속에 부디 남은 불씨마저 한 줌 재가 되지 않도록 사랑에 열려 있어야 하겠다. 다시 불어올 사랑의 바람이 불씨를 깨울 테니. 이 두 사람은 사람의 체온이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다. 하룻밤의 불꽃 같은 사랑의 기억을 안고 경주는 일상을 보낸다. 운명이 신은 이 둘을 어떻게든 이어주려나 보다. 통영이 아닌 회사에서 만나게 된다. 그것도 경주의 상사로. 이 시점부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눈빛이 반짝거렸다. 술술 막힘없이 읽었다. 첫만남은 우연이었으나 두 번째 만남은 숙명이려나. 읽을수록 경주 이 여자 마음에 쏙 드는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줄 알고, 책임감도 있다. 보통은 소설 속 남주에 설레는데 나는 이 경주라는 여주가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천상 여자로 보인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마음속에 소녀가 살고 있다. 그 소녀는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불쑥 나타나곤 한다. 그것도 가장 해사한 얼굴로. 나는 그런 경주가 좋았다. 불은 다루기 힘들다. 때로는 온기로 다가서다가도 거침없이 달려들 때면 이성을 마비시킨다. 그러나 그 열기가 식기 시작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불은 사랑과 닮았다. 한 번쯤 마주해야 하고, 이겨내야 할 허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두 사람 사이에 놓인 오해와 싱글맘과 싱글대디이기에 겪어야 하는 일들을 이들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두 번째 사랑은 다를까. 이 두 사람은 안전하게, 온전한 사랑에 이르게 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표현하지 못한 사랑은 늘 한 걸음 늦게 도착한다. 그러나 사랑에 다가서면 ‘이해’를 하게 된다. 겉모습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과거의 잔재들이 어떤 모습으로 그 사람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녀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힘껏 껴안아 준다. 겪어 보지 않아도 사랑은 그 마음을 느끼게 한다. 더 아팠을 그 사람을 더 걱정하는 것이 사랑이다. 현실적으로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사랑은 난관이 많지만, 혹여 그 사랑이 진행 중이라면 두 번째 사랑도 사랑이니 조금 더 용기내 보아도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나는 경주 씨가 그런 사랑을 했고, 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좋아. 당신과 당신이 살아온 삶 전부를 사랑해.” - 상준의 말 p203 9월의 햇살 출판사 @ss9wol, @ss9wol_pub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
“상준은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내 모든 것을 내주려 한다. 뜨겁게, 더 뜨겁게 그를 사랑하기 위해, 내 삶을 사랑하기 위해, 나는 서둘러 통영으로 향했다.” (327) 여성잡지 <그레이스>의 존폐 위기는 영상 매체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오늘날 종이 매체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북스타그램을 시작하고 두 번의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오며 나는 매번 ‘아직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구나.’ 라며 놀랐지만, 종이 매체의 쇠퇴는 어쩔 수 없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더 짧고, 더 자극적인 쇼츠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바삐 움직이는 나의 두 번째 손가락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서경주, 그녀가 끝내 일과 사랑 모두를 지켜내기를 간절히 바랬는지도 모른다. 꿉꿉한 종이 냄새, 책장 넘기는 소리, 사각사각 연필이 종이를 긁는 소리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그녀를 열렬히 응원했다. 그녀의 12월은 부디 따뜻하길! 다시 심장이 뜨거워지길! #도서협찬 #두번째도뜨겁게 #9월의햇살 #으른소설 ㅋㅋ |
|
❤️도서협찬❤️《 두번째도 뜨겁게 》 ㅡ하영준 ● 종이 잡지의 끝자락에 매달린 사람들, 그리고 그 끝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두 번째 삶과 사랑 ➡️. 아날로그 세대의 얼굴을, 따뜻하면서도 뼈아프게 포착해낸 현실 로맨스 ✡️. ‘지금 여기’의 삶과 부딪치며 얻어낸 서늘하고도 따뜻한 사랑의 얼굴 ㅡ한때 신문방송학과는 문과학생들에게는 인기있는 전공이었다. 신문과 방송같은 매체는 트렌디함의 선봉에 서 있기에 관련 직업들은 청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선망하는 직업인 것 만은 변함없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 종이매체는 더 이상 트렌디하지 않다는 것, 신문과 방송은 디지털의 세계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바꾸었다. 그럼에도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종이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특히, 사랑이 들어가는 순간들 만큼은 아날로그가 좋다. "누구에게나 빛나는 시절이 있다. 우주는 나를 중심으로 돌고 내 주위의 세상은 온통 반짝반짝 빛이 나던 시절" 살다보면 그런 시간들이 사그러 들지만 사랑할 때는 내가 주인공이다. 우아한 여성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월간 여성지 '그레이스' 의 편집장이자 디자인팀 부장으로 일해 온 서경주는 싱글맘이다. 약혼자가 갑자기 죽고 그가 남긴 아들 휘를 혼자 키우고 있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한 채, 엄마가 되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아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앞에 싱글대디인 남자가 나타난다. 저승사자라 불리는 본부장 강상준이다. 통영 취재길에 만났을 때만 해도 설레던 그 사람이 회사 본부장으로 다시 만나니 냉철하기 그지 없다. 이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청춘의 시간처럼 마냥 빚나지는 않는다. 일이라는 시간에 늘 쫒기고, 홀몸이 아니라 챙겨야 할 아이가 있다는 것에 쫒긴다. 뜨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사랑에만 올인할 수 있는 청춘과는 사뭇 다르다.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현실적인 무게가 그들 앞에는 존재한다. 그런데다 한번씩 실패의 아픔까지 있으니 이들이 마음을 열고 상대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머리는 계속 밀어대지만 눈과 가슴은 자꾸만 상대를 향해 달려가는 이 상황을 어떡하나? 그래서 사랑은 아날로그다. 사랑은 좀더 우직해야하고 느려야 되고 계산적이지 않아야 한다. 합리적, 이성적, 경제적 이라는 말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돌고돌아 힘들게 마주하더라도 이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다. [ 9월의 햇살 @ss9wol @ss9wol_pub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번째도뜨겁게 #하영준 #9월의햇살 #로맨스 #직장인공감 #아날로그감성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서평단 #도서협찬 |
|
#두번째도뜨겁게 #하영준 #9월의햇살 너무 재미있다. 새삼스레 오랜만에 읽은 로맨스소설에 가슴이 찌릿찌릿하고 설레이기까지 했다. 표지부터 끝내주는 일러스트.. 서경주부장은 완전 매력적인 커리어우먼 캐릭터에 강본은 TV에서 튀어나온 본부장님 자체 그대로다. 완전 취향저격한 로맨스소설을 단숨에 읽어버려서 끝나는게 어찌나 아쉽던지.. 통영에서의 '두번째도'를 더 보여달라고 작가님을 조르고 싶을 정도다. 잡지마감을 무사히 끝내고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 시간, 통영국제음악제의 여성 지휘자 알렉스 한을 인터뷰 할 기회가 주어진 서경주는 한달음에 통영으로 향한다. 그리고 두사람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서경주에게 주어진 1박2일의 시간동안 통영을 가이드해주기 위해 나타난 강상준. 어쩌면 둘 모두에게 우연히 일어난 하루였는데.. 우연한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첫사랑의 기억이 얼마나 대단한다한들 그에 부족하지 않은 두번째 사랑이 예상되지 않는가.. 답답하지 않고 덜 보여주지 않는 둘의 솔직한 감정씬부터 한여름밤의 꿈에 끝나지않고 다시금 만나게 되는 뻔한 스토리에도 절대 유치하지 않다. 너무나 사랑스럽기까지 한데 둘만의 단순 로맨스 스토리만 화려한게 아니라 회사내 현실가능하면서 디테일한 사건사고, 직장동료사이 에피소드, 아이들과 관계되는 소소한 이야기와 주변인들과의 사연들까지 하나하나 촘촘하게 구성지어 빈틈이나 지루할 틈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아, 직장내 빌런과 갑자기 등장하는 전처, 직장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스파이 배신자들, 쓸데없는 경쟁심만 높은 직장동료인줄 알았는데 중요한 타이밍엔 할만 할 줄 아는 의리 또한 재미의 요소들이다. 작가님이 잡지사에서 일한 경력과 영화 각본일을 하고 있으셔서 인지 확실히 영화나 드라마를 보듯 영상미 있는 독서가 가능케 했고 나혼자 캐릭터 캐스팅까지.. 들뜬 독서에 흠뻑 취했던것 같다. 한번 더 강조하는데 전혀 식상한 로맨스 소설 아니다. 누군가는 첫사랑이 떠오를테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이같은 사랑을 꿈꾸게 될찌도.. 제목 역시나 로맨스에만 초점하지 않은 디테일.. 사랑도, 자신의 커리어에도 뜨겁운 두번째를.. 판타지나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 어디쯤에는 존재할 것같은 경주와 상준의 사랑이 다시금 연화도에서 그려지는 장면을 나는 상상해본다. |
|
그 누구의 실패도 아닌 그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월간 여성지 <그레이스>는 거센 흔들림에 휩싸인다. 영원할 것 같던 종지 잡지는 더 이상 취급을 해주는 곳이 드물어지고,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운영하기란 회사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잡지에 대한 애정으로만 계속해서 일을 해나가기란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싱글맘으로 휘를 향한 책임까지 짊어진 무거운 상황 속 경주에게 두 번째 설렘인 강상준이 등장한다. 그저 통영에서의 만남에 그칠 줄 알았던 그 둘은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통영 때와는 입장은 서로 달라졌어도 그들의 사랑은 더욱 뜨거워졌다. 상준은 자신의 위치, 권한, 영향력을 앞세우지도 않고 공과 사를 구분하여 경주의 커리어와 자존감을 지켜줬다. 그 존중 속에서 싹트는 사랑이 어른다운 태도라 더 열렬한 응원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결국 그레이스와 함께 그들의 사랑도 마지막을 보게 된다. 현실이라는 벽은 여전히 너무도 단단하고 커다랬다. 경주는 계속해서 걸리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고, 상준은 그런 경주를 이해하며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레이스와 사랑, 둘 다를 잃은 경주는 한동안 깊은 아픔 속에 머문다. 그 공허한 속을 그저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은 뒤, 새로운 출판사를 운영해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에 상준이 다시 통영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통영으로 향하며 이야기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그들의 사랑은 이어졌을까? 세 번째도 뜨겁게 그들은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 그들의 결말은 그들만이 알겠지만 그래도 나는 경주가, 상준이 끝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서로의 인생을 든든하게 버텨주는 존재들로 남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줄거리 폐간 위기에 놓인 잡지 편집장 경주. 그녀는 첫사랑이었던 한결을 12년 전에 떠나보내고 홀로 휘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인터뷰하러 갔던 통영에서 가이드로 온 상준이를 만났고,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 후, 회사에 새로운 본부장으로 상준이가 부임하게 되면서 둘은 얽히게 된다. 내 생각 더하기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재벌과의 순탄치 않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여기에 위기에 놓인 잡지사 이야기와 상준이의 가족관계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경주도 상준이도 첫사랑에 대한 아픔을 가진 채 살아가던 인물들이다. 그래서 두 번째로 찾아온 사랑을 이어가야 할지, 숨겨야 할지 고민을 한다. 왜냐하면 둘은 각자 이혼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서로를 향한 사랑의 크기가 점차 커지며 그들은 결국 이어지게 된다. 그 힘든 과정을 독자인 내가 자연스레 녹아들면서 같은 감정을 나누게 되는데, 사실 이 부분에서 읽는 내내 조마조마했었다. 서로의 앞날을 위해 양보할까 봐..... 평소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편이라 이 책에서 그려지는 갈등들이 조금 그려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결말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열린 결말을 가장한 닫힌 결말이라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완독하고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니, 주인공들에게 각자 찾아온 두 번째 사랑이기도 하지만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만남이 두 번째이기도 하다는 뭐 그런 이중적인 의미가 있지 않을까. |
|
>>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첫사랑 한결이 죽은지 12년. 그의 유복자를 키우는 싱글맘이며 여성 월간지 <그레이스>의 편집자 서경주. 통영으로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친구의 부탁을 받은 현지가이드를 자처하는 강상준을 만나게 된다. 싱글맘이자 편집자로 동분서주하며 여자로서의 인생은 버려진지 오래였던 그녀에게 상준과 시간을 보내며 자신도 놀랄만큼 끌리게 된다.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둘은 헤어져 현실살이에 바쁜 시간을 보내던중 쇠퇴해가는 잡지시장에서 독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적자에 허덕이는 여성지 폐간을 결정하려 본사에서 본부장이 파견된다. 존폐위기에 놓인 <그레이스>를 지키려 동분서주하는 서경주와 본부장으로 파견 나온 강상준, 중년의 현실과 로맨스를 지키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다. 다시, 뜨거워지는 두 번째 로맨스.. ㅎㅎ 좀더 매콤함을 기대하였으나 정석의 로맨스소설이었다. 결말을 열린 결말이라 해야할지 해피엔딩이라 해야할지 독자마다 다른 해석을 할 것 같다. 나는 해피엔딩이라 말하고 싶다. 허물면 안될것 같은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으로 뛰어든 경주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게 책임감있는 어른의 현실로맨스 아닐까 싶다. 달큰하고 따땃한 코코아를 한잔 마신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오래된 배터리 같아지는 것 같다. 충전하는 데 점점 더 오래 걸리고 방전은 눈 깜짝할 새 돼 버리는 오래된 배터리.p8 나이가 들면 서있는 위치가 달라지는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변한다….사랑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예전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여서 사랑이 내 일상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사랑이 내 일상을 지배하지 않는다. 지배하게 둬서는 안 된다. 사랑보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먼저다. 사랑보다 더 절실한 게 밥벌이라는 것을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된다.p188 [ 나이 듦이 가지는 책임감에 마음가는대로 하지 못함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 앞뒤 물불 안가리는건 할 수 없어~~ 뭐! 불나방같은 사람들도 많지만.. ] 사람들은 팩트를 말해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확증편향으로 치우친 생각은 더욱 치우쳐지고, 있지도 않은 숨은 의미를 찾으려 하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왜곡하고 부풀리고 때로는 생략한다.p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