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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반은 남자, 그 절반은 여자다. 서로가 가진 고유의 성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마주하지만 도저히 남성이 여성을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남자의 도가니'는 카모메 식당과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의 저자 무레 요코가 던지는 남자들을 향한 뒷담화다. 남자들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과 말에 대해 거침없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남자들이 왜 저렇게 싶은 생각을 종종 할 때 들었던 이야기들이 많아 공감하면서 읽는 부분도 있고 남자가 저렇구나 싶은 부분도 있어 즐겁게 읽게 된다. 나도 여자지만 같은 여자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같은 성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남자들은 더욱 왜 저런 행동과 말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하기 힘들 경우가 많다. 남자들의 입장에서 하는 행동이 자신들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쪼잔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분명 남자들이 왜 저렇지 하는 의아스런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과 사회가 가진 편견으로 인해 남자들이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는 경우가 있다. 그 중 한 예가 대머리에 대한 이야기다. 대머리에 민감한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 나라에서 유별한 것 같다. 얼마 전에 본 비정상회담에서 미국인이나 서양인들은 대머리를 보고 묻거나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다고 한다. 대머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멋진 남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남편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아내는 남편을 멀리한다. 미워하는 마음까지 있다고 밝힌다. 허나 세제를 바꾸면서 옷냄새가 사라지면서 남편에게서 냄새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니... 그녀의 생각에 의구심이 든다. 저음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심리, 차이가 너무나 많이 나는 어린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아저씨들의 심리, 남자, 여자를 떠나 관계를 맺어 함께 사는 것이 힘들다는 저자는 꿈속에서 격투기 선수와의 결혼을 한다. 그가 계속해서 지는 것은 자신 때문인거 같아 하는 모습에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다. 수다스러운 남자들에게 질려 있는 상태에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받는 작은 호의를 통해 남자들을 떠올리는 이야기, 외모지상주의에 맞게 예쁘고, 멋진 외모를 가진 남자와 여자가 인기가 높다. 허나 같은 이성이 추천하는 좋은 남자, 여자는 차이가 있다. 그 미묘한 차이를 두고 하는 이야기는 나도 생각하는 부분이라 공감한다. 남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 말한다. 예전과 다른 세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남자들이 자각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남자들의 가혹한 모습이 안타깝다. 이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모습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남자들의 찌질함, 허세, 두려움 등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우리 집도 나를 빼고는 전부 남자다. 남자들 틈바구니에 살다보니 속상하고 짜증날 때가 종종 있다. 왜 저런 불필요한 말을 해서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책을 읽으며 나의 경험과 동일시하며 같이 험담을 하며 속상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는 기분이 들어 유쾌하다. 상사, 애인, 동료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가 직접 마주친 남자들의 모습 속에서 들어나는 습성, 생태를 통해 만나는 남자들의 모습이 한 편으론 뭐 저래 하는 면도 있지만 시대를 미처 못 따라가는 모습에는 살짝 안쓰럽기도 하다. 재밌고도 슬픈 남자들의 모습을 들여다 본 유쾌한 에세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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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의 무레 요코가 쓴 책이라고 두말 않고 펼쳐보게 되었다. 도가니라는책 제목때문에 공지영의 [도가니]를 떠 올려 그렇고 그런 남자들의 이야기려히 했는데 무레 요코가 그동안 겪어오고 경험해온 바를 토대로 쓴 남자들에 대한 잡담이다. 물론 무레 요코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감추지 않는다. 대머리를 가리기 위해 애쓰는 남자들에 대한 안쓰러운 생각에는 참 공감이 간다. 자신이 대머리인것에 자격지심이 강한 남자들의 이상스러운 행동과 대머리를 대하는 여자들의 행동등 자신이 대머리인것이 자기 잘못도 아닌것을 어찌 그리 감추려 애를 쓰는걸까? 그러면서 외국인의 대머리에 대해서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그 태도와 같은 대머리이면서도 그 속에 우열이 있다는 사실이 참 우습기 그지 없다. 저음의 울림이 있는 남자들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학창시절 생각이 난다. 생김새는 보지 않고도 그때는 그 울림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목소리에 혹했던! 하지만 목소리 하나만 믿고 여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라니,,, 그런데 정말 멋진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고음이어서 그 남자와 매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는 잘생겼지만 매력이 좀 줄어드는것 또한 사실이라는 데에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중요한것은 목소리가 어떻고 저떻고가 아닌 그 사람의 됨됨이가 아닐까 싶다. 여자를 바보라고 하는 남자를 대적하던 친구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함께 분개하게 되는가 하면 자신의 아랫도리가 부각되는 옷을 입고 날뛰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는 소녀감성을 지닌 그때 정말 경악스러웠던 기억이 나고 특히 그것을 비둘기 남자라고 표현하는데서 웃음이 났다. 비둘기나 참새라는 표현으로 불린다는걸 남자들은 알까? 런닝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남자들, 개기름이 좔좔 흘러 역한 냄새를 풍기는 남자들,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들, 체면치례가 심한 남자들, 기혼자이면서도 여자들에게 추근대는 남자들, 남자에 대한 온갖 뒷담화를 하면서 아직은 사회적으로 어깨가 무겁고 기센 여자들의 등살에 힘겨워하는 남자들을 안쓰럽게 만드는 무레요코의 책,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고 있는 남자들에 대한 선입견과 생각을 끌어 내는 무레 요쿄의 책을 보면서 나 또한 남자들을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파악하게 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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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뒷담화만큼 재밌는 게 또 있을까?
목차페이지도 알록달록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책에는 참 다양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승진하는 남자들.
모든 사례는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일과 고민상담을 받았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저자도 나도 여자이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연애나 결혼에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그녀를 보는 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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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도가니>
무레요코 고양이를 사랑하는 작가~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잘 알려진 요코~ 국내에서는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로 여성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나는 <세평의 행복, 연꽃 빌라>를 읽고 그녀에게 완전 매료되어서 <남자의 도가니>라는 그녀의 에세이집을 펼쳤다. 그녀의 담담하고 소소한 문체는 소설이나 에세이집에서나 비슷한 것 같다. <남자의 도가니>는 담담하게 일상에서 겪었던 그녀 주변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대머리를 두려워하는 남자! 냄새나는 남자~! 멋대로 따라다니는 남자 도움이 안 되는 남자 수다쟁이 남자 짠돌이 남자 허세부리는 남자 등등 그녀의 시각에서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녀의 남자들에 대한 뒷담화가 조금 유쾌하기도 하고 공감 가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게 봤다.
조금 의외였던 것은 그녀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았고, 독신으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그녀는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연애에 흥미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돈이 들어오면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먼저 샀던 아버지, 원하는 옷을 사기 위해 요코나 남동생이 저축한 돈에까지 손을 댔었던 아버지... 동네에서 영구차를 보면 아버지가 죽기를 기도할 정도로 아버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 덕에 그녀는 남자에 대한 환상이 없어진 듯해서 그녀의 과거가 조금 안쓰러웠다.
그래서 그녀의 냉소적인 남자들의 뒷담화는 유쾌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씁쓸하기도 했다.
꾸밈없는 그녀의 문체와 현실적인 글에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다 한심하지는 않다는 것 ~! 반대로 마음이 넓고 따뜻한 남자들도 많다는 것 이 책을 통해 남자들에 대한 생각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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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깔인 것만 같은 밝은 노랑색. 선명한 개나리색의 책이 손에 들어오니 마음이 설레네. 그런데 제목이 도가니라니. ㅋㅋㅋ 도가니는 과연 무릎뼈를 말하는지 들끊는 상태를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무레 요코의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의 편안하고 단순한 문체와 이야기가 좋아서 이번 책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장르부터가 다르다. 허나 남자의 도가니에서도 무레 요코의 시원시원한 문장은 역시나 읽기 좋았다.
내 나이 서른하고도 셋, 많은 남자들을 겪었다. 친부, 계부, 부장, 계장, 팀장, 사장, 센터장, 대표이사, 남친, 남편, 시부, 시동생, 친구 아들, 친구 남편, 친구 아빠 등등등. 관계의 깊이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남자라는 것. ㅋㅋㅋ 지금의 생활에서 밀접도가 높은 관계는 남편과 직장 상사이다. 남자의 도가니도 직장 얘기부터 시작이다. 나는 직장생활 10년이 훨씬 넘었고, 이직은 꽤 여러차례 했다. 이유는 하나, 직속 상사 때문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견딜 수가 없어서, 견디고 싶지 않아서 수차례 이직하고 지금 직장에서 근무한지 6년차이다. 지금 상사도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전의 경험에 비하면 매우 훌륭하여 나는 이곳에서 버티기가 쉽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나도 비슷한 경험이 많기도 하여 하고 싶은 말이 많아졌다. 역시 뒷담화가 대화의 꽃인듯. ㅋㅋㅋ 지난번 직장에서 부장이 머리카락이 몇가닥 없었는데 그걸 포기 못하고 길러서 위를 가려보려는 머리 스타일이었다. 그 보기 싫은 머리 스타일이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뭐든 흠으로 보였다. 비정상적인 악취와 그에 걸맞는 험한 말투까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내가 어떻게 2년을 참고 버텼나 스스로가 대견할 정도다. 그리고 남편 흉도 보자면 끝이 없지만 그건 내 얼굴에 침 뱉기이므로 생략. ㅋㅋㅋ
암튼 내가 여자라서 이해하기 힘든 남자. 하지만 남자도 여자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게다가 아직도 세상의 위험한 곳이나 중요한 자리에는 남자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함부로 대해져야 할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의 도가니는 인류를 위해 닳고 있으며, 나쁜 도가니에 빠지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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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적부터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배운다. 비단 신체적 차이뿐만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인 면에서도 차이점이 분명해보인다. 오직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수년간 베스트셀러가
되겠는가.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고 인정한다해도. 세상사람 중 절반이 남자라고 볼때 그들을 이해하는 시도는 필요해보인다. 왜 다른지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알아야 그로 인한 갈등도 줄어들지 않겠는가. 책의 저자는 영화로 큰 인기를 끈 <케모메 식당>의 저자다.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글솜씨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인데다 최근에 읽은 <세평의 행복, 연꽃 빌라>를 보아도 확실히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들의 삶을 잘 담아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도 흥미를 끈다. 우선 미묘하게 화가 치미는 남자들에 대한 유쾌한 뒷담화라는 부제가 붙은 제목이 흥미롭다. 자고로 뒷담화만큼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소재도 없지 얺은가. 더군다나 미묘하게 화가 치민다니 그녀가 살아온 세상 속 남자들의 속사정이 궁금해진다. 책에는 2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궁금해하던 이야기가 관심을 끄는 이야기다. '이상한 인사이동' 평소에도 조직 내 남자들의 관계가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에 의하면 남자들은 일단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라면 내 사람이라고 믿는다라는 한다. 한번 배신한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한번 신의를 배신한 사람과도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면 언제든지 관계를 가진다. 이성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너무 인관관계를 조직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지만. 궁금하던 것이기에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책에는 관계에 대한 차이뿐 아니라 대 머리와 같이 외형적인 차이를 남녀가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좋아하는 여자들이 없는 1:9 가르마에 그토록 집착하느니 차라리 대머리가 되라는 여자들이 생각을 남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궁금하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종종 띠동갑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커플들을 보게되는데. 일본은 이런 현상이 거의 사회현상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보니 또래의 젊은 남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고 하는데...그런 결혼을 하는 남녀의 기대치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자는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남자는 노후에 보살핌을 받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음....단순히 그런 필요에 의해서만 결혼을 하게되면...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특히 남자가 은퇴 해 더이상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육 체적으로도 아내보다 약해진다면 과연 원하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한편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작가는 남녀를 떠나 자신의 주장만 하거나 일명 드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마는...평소 작가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생관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미혼으로 살아왔지만,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자신이 혼자여서 그들이 겪는 고통을 겪지 않음이 다행이라고도 말할 정도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가감하게 드러낸다. 지금보다 훨씬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의 시대를 살아왔기에 남자에 대한 일종의 모난 감정들도 종종 보게된다.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것들은 아니기에. 일본이나 우리나...여자들이 살기에 마냥 편한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의 경험과 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는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여자인데도 남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라는 점을 보며 차이점이란 비단 남녀에게 국한된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알게 되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여자들을 위한 뒷담화지만 남자들이 읽어봐도 좋을 이야기들이다. 자신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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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뒷담화' 라는 소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남자들이 무심코하는 행동들...그리고 남성들이 착각하는 많은 것들이 책 안에 담겨져 있다...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그 중에서 직장내에서 놀면서 민폐인 사람들 중에는 승진 할때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있다...그런 사람이 승진할 때면 '왜 재가 승진한 거지?' 라는 물음표가 따라오며 거기에는 '하필' 이라는 비아냥어린 단어가 같이 따라오게 마련이다...상사에게 사람받는 사람...특히 밑에 있는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일 수록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남성들이 제일 민감해 하는 머리숱이 적어지며 대머리로 가는 과정...정수리가 구멍이 뽕뽕 나있는 남성들은양옆 머리를 길러서 넘기기 일쑤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대머리의 남성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여성들은 대머리인 남자들보다는 대머리인 남성이 주위 사람들에게 '응 벗겨졌어' 라고 쿨하게 말하는 남성들에게 더 호감을 가지게 된다. 여성들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은 냄새나는 남자.. 늘어난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에 크록스 샌들을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남자들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거.....칼라가 달린 옷에 모자를 쓰고 다니는 할아버지와 후줄그레한 남자...그러나 남성들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저 할아버지는 분명히 바람둥이 이거나 바람둥이 기질을 가지고 있을거야 라고......작가는 잘 꾸며입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러브호텔에 젊은 여성이랑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된다.... 비둘기를 바지춤에 넣고 다니는 남자 동창생 이야기,직장 내에서 주사 부린 후 다음날 사과하는 상사 이야기...는 남성이라면 조금은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 과거의 당당하고 가부장적 남성상은 세월이 흘러 돈 벌어다 주면서 적게 벌어다 준다고 구박받는 남성상으로 바뀌는 현재 모습을 보면서 불쌍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이 글을 읽으면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다...주변에 그런 낭섬들이 많으니까... '재능이 없어도 이쁘면 돼'라고 말하는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꼴불견이며 밥먹듯이 그렇게 말하며 여성들에게 치근덕 거리는 남성들은 진정한 사랑을 얻는 경우가 드물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20대도 20대 여성을 좋아하고 30대도 20대 여성을, 40대 이상 남자들도 20대 여성을 좋아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건 아닐 것이다.. 여자 구두쇠와 남자 구두쇠....여자 구두쇠는 살림 잘한다는 좋은 소리를 듣는 반면 남자 구두쇠는 쪼잔하다...칠칠맞다 소리 들으며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지 못한다...특히 남자 구두쇠 중에는 써야 할때 안 쓰고 자신의 취미나 특기에 비싼 돈을 들이는경우가 많기에.. 그럼에도 경찰관이나 군인,소방관 같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곳에는 남성이 대부분이며 그런 모습은 존경 받아야 하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사회가 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읽으면서 뜨끔한 부분도 있고 착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는 걸 느끼면서 여성과 만날 때 최소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책이 종종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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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도가니
- 무레요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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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중에 한명인 "무레요코"의 새로운 신작을 읽어보게 되었다. "카모레 식당", "세평의 행복, 연꽃빌라"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분이시다. 늘 그렇듯,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의 소설로, 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많은 여자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그려냈던 전작들과 똑같은 분위기로 생각하고 "남자의 도가니" 를 접하게 된다면 큰 오산이다, "무레요코"라는 작가의 책이라고 생각해 아무런 고민없이 책을 손에 들었지만 이것 신가하네~ 전작들과는 전혀다른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소설도 아닌 에세이고, 멋진 여자싱글로 살아온 "무레요코 작가"가 생각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마치 여자들의 모임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시월드, 출산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 책은 남자 세계에서 빠질수업는 직장생활의 문제, 대머리,같은 남자들만의 비밀을 대방출하는 책이다, 물론 남자들이 생각하는 시선이 아닌 여자작가인 무레요코가 여성의 시각에서 봐온 남자들의 이야기다,
여자들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남자들의 행동과 성향들이 이 책에서는 등장한다. 특히 남자라는 이유로, 탈모와의 전쟁은 흡사 여자들의 평생의 숙제인 다이어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싶어 그게 공감을 자아냈다,
"무레요코"의 작품은 그만에 특징이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화려한하고, 파괴력인 전개는 아니지만 따뜻한 봄 햇살속에 얼굴을 드러내는 꽃망울처럼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은 이 책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늘 꿋꿋한 여성들을 소설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남자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만 이해할수 있는 그런 책이였다, 24가지의 에피소드로, 엮어져 있어서, 틈틈히 시간내서 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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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명쾌하게 생각할 수 없고 결론지을 수 없던 것들이
["내 입 무거우니까 괜찮아. 뭐든 물어봐."
- 149쪽, 남자의 수다 中 -
'남자의 도가니'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가 관찰한 '남자'라는 종에 대한 습성들보다
그런 그녀에게 남자라는 종족에 대해 엄청난 불신감을 가지게 만들기 시작한 사건은,
이 책에서 무레 요코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치열하게 남자들에 대한 뒷담화만 한 것은 아니다.
읽으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들을 몇 개 적어보자면,
그럼에도 뭐든지 다해주는 엄마라는 존재가 곧 모든 여자일 거라고 여전히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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