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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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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청운몽의 능지처참으로 시작하는 소설의 분위기가 스산하다. 도성 내 흉악한 연쇄살인범 청운몽! 소설속 화자인 의금부 이도사는 청운몽이 계속되는 모진 고문에도 범행을 부인하다가 갑자기 스스로 범죄사실을 자백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의 자백만으로도 의금부 이도사는 청운몽이 연쇄살인범이라는데 확신을 가진다.   이도사와 호형호제하는 무인 백동수가 데려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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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청운몽의 능지처참으로 시작하는 소설의 분위기가 스산하다. 도성 내 흉악한 연쇄살인범 청운몽! 소설속 화자인 의금부 이도사는 청운몽이 계속되는 모진 고문에도 범행을 부인하다가 갑자기 스스로 범죄사실을 자백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의 자백만으로도 의금부 이도사는 청운몽이 연쇄살인범이라는데 확신을 가진다.

 

이도사와 호형호제하는 무인 백동수가 데려간 모임, 그곳은 백탑파 모임이다. 연암 박지원, 형암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 단원 김홍도까지 시와 글 그리고 그림에 능한 이들이 압록강 너머 연경의 새로운 문물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극악무도한 죄를 지은 죄인 청운몽을 추모한다. 어찌하여 죄인을 추모하는지 불호령을 내리는 의금부 이도사에게 백동수는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보자고 하기에 이도사는 초기의 수사과정과 그의 자백에 이르기까지 간략히 설명하며 그의 죄가 명명백백함을 밝힌다.

  

한편, 이도사는 이 모임에서 절친한 벗이 될 김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첫인상은 기분 나쁘고 불쾌하다. 이도사 보다 한살 어린 김진은 모두가 그 재능을 귀하게 여기고 인정한다. 서얼만 아니었다면 관직에 나가고도 남았을 사람이다. 김진은 모든것을 알고있는듯한, 자신을 비웃는듯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그가 불쾌하다.

 

그러는 사이 또 한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는 청운몽이 죽기 전 발생한 살인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당했다고 한다. 살인범은 죽었는데 어찌하여 그자가 저지른 듯한 범죄가 또다시 발생한 것인지 이도사는 김진, 백동수, 박제가와 함께 사건현장을 둘러보게된다. 살인사건의 현장에는 매번 청운몽의 소설이 놓여있다. 이도사는 김진이 탐탁치 않고, 어쩐지 자존심 상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김진에게 수사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한다. 

 

이도사를 돕기로 한 김진은 문득 청운몽의 서재에 단서가 있을 것임을 예감하고 급히 가보지만 이미 화재가 발생했다. 서재에는 청운몽의 여동생 청미령이 남아 있었고, 사모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이도사는 불길속으로 뛰어들기도 한다.

 

열흘 후 또다시 사건이 발생할 것임을 예감하는 김진, 그리고 열흘후그의 예언대로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한다. 의금부에서 혼자 증거물을 다시 살펴보며 사건 조사를 하던 이도사는 청운몽이 결백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한편, 김진은 이도사에게 청미령을 만나 청운몽의 소설을 방각한 각수를 알아낼것을 부탁하고, 그는 청미령, 청운병 남매와 대면한다. 형이자 오라버니인 청운몽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도사에게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지만, 이 사건을 조사해 청운몽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그를 돕기로 한다. 청미령은 그에게 각수가 '도침'이라는 자라고 알려주는데 마침 쇠화살 하나가 청미령의 목으로 날아온다. 이도사가 그녀를 구해 아슬하게 피했지만 누군가가 목숨을 노리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누군가가 청미령인듯 위장해 이도사를 불러내 공격을 하지만 백동수가 구해준다.

 

 

-

 

 

북학파와 북벌파가 대립하던 시기, 서얼과 적자의 차별이 공공연하던 시기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을지, 이 사건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것인지, 살인사건이 어떤 형태의 갈등으로 발단이 된 것인지, 청운몽의 소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모든 것의 해답이 있을 2권이 얼른 읽고 싶다. 1권 첫 부분은 작가의 여느 소설과는 다르게 어려운 한자어가 난무한 글이 눈에 쉬이 들어오지 않았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진행되면 한자어는 어느정도 참을만 하고 꽤 흥미롭다.  당시 연경의 새로운 문물에 대한 묘사도 재미있고(코끼리, 낙타, 망원경 등) 열정에 찬 강직한 의금부 이도사를 응원하게 되기도 한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볼 줄 아는 김진의 정체와 그의 사건에 대한 통찰력이 궁금하다. 오라버니를 죽게 한 원수같은 이도사와 청미령의 관계 또한 어떻게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다.

YES마니아 : 골드 h*******g 2018.11.01. 신고 공감 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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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사건] 백탑파 시리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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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동안 독감을 크게 앓았다. 병을 핑계로 하루 종일 자리보전하면서 이참에 오래전에 사놓고 손대지 않았던 '백탑파 시리즈'를 읽었다. 이제까지 출간된 '백탑파 시리즈'는 <방각본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목격자들>, <대소설의 시대>까지 모두 5종 10권(1종 각 2권). 이중 <목격자들>을 제외한 4종을 약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백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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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동안 독감을 크게 앓았다. 병을 핑계로 하루 종일 자리보전하면서 이참에 오래전에 사놓고 손대지 않았던 '백탑파 시리즈'를 읽었다. 이제까지 출간된 '백탑파 시리즈'는 <방각본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목격자들>, <대소설의 시대>까지 모두 5종 10권(1종 각 2권). 이중 <목격자들>을 제외한 4종을 약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


'백탑파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방각본 살인사건>은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의금부 도사 이명방과 서얼 출신의 불우한 천재 김진이 처음 만나는 기념비 같은 작품이다. 이명방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충무공 곁에서 큰 공을 세운 의민공의 오대손이자 정조의 친인척으로, 약관에 무과 별시를 갑과 삼등으로 급제한 이래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양 도성 안팎을 시끄럽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당대 인기 최고의 방각본 소설가 청운몽을 지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각본 살인사건>은 이어지는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대소설의 시대> 같은 작품에 비하면 소설로서는 상대적으로 덜 재미있는 편이다. 다만 <방각본 살인사건>을 읽지 않으면 이명방과 김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어려우니 반드시 읽어야 한다. 셜록 홈스 시리즈로 치면 (사건 해결에 누구보다 열심이지만 범인 찾기에는 번번이 실패하는) '왓슨'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명방과 (사건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범인만은 귀신같이 찾아내서 번번이 왓슨을 열받게 하는) '셜록 홈스'의 역할을 수행하는 김진의 케미스트리는 이 작품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편이다.


이 작품은 소설로서의 재미보다도 시리즈의 서막을 연다는 의미가 더 크다.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 백동수를 따라 백탑파의 모임에 가게 된 이명방이 박지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 이덕무 같은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받는 대목에선 전율을 느꼈다. 낭중지추 같은 이런 인물들이 한 시대 한 장소에 모여 있었다는 게 새삼 놀랍고, 만약 이들이 서얼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원활하게 등용되어 자신의 이상과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면 조선의 국운이 그리 빨리 쇠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나 깨나 어명을 받드는 것만 생각하던 이명방이 김진을 비롯한 백탑파 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식의 폭이 확장되고 사고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경험을 하는 장면들 또한 놀라웠다.


'정조가 과연 성군인가?'하는 의문도 깊어졌다. <열하광인>에서 본격적으로 서술하겠지만, 정조는 1792년 문체반정을 통해 박지원을 비롯한 북학파 학자들의 새로운 문체를 배격하고 전통적 고문만을 사용하게 했다. 불안한 왕권을 다잡기 위한 정책임은 이해하지만, 때는 18세기 말.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 아시아를 침략하기 직전이다. 이웃한 청나라와 일본에선 시운을 감지하고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나마 조선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세계정세에 촉각을 세웠던 북학파를 지원하기는커녕 탄압한 것은 돌이키기 힘든 실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정조가 노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북학파 및 남인을 지원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 해도 궁금하다.

j****y 2020.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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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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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1 / 김탁환 역사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재미난 소설책을 읽고 싶어 검색을 하니 방각본 살인 사건을 추천한 사람들이 조금 있다. 예스24에서 책을 찾아보니... 이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양장이다. ㅠㅠ 역사 소설에 양장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 구매했다. ㅎㅎㅎ 김탁환님 책은 처음이다. 찾아보니 역사 소설이 꽤 된다. 내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독서 취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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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1 / 김탁환
역사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재미난 소설책을 읽고 싶어 검색을 하니 방각본 살인 사건을 추천한 사람들이 조금 있다.
예스24에서 책을 찾아보니... 이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양장이다. ㅠㅠ
역사 소설에 양장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
구매했다. ㅎㅎㅎ
김탁환님 책은 처음이다.
찾아보니 역사 소설이 꽤 된다.
내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독서 취향을 좀 바꿔봐야겠다.

c******m 202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