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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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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이면서 의금부 도사인 이명방은 관직에 진출하지 못하고 차별받는, 그러나 각자 특출한 재능을 가진 서얼들과 친분 쌓기에 거리 두지 않는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그들과 벗으로 지내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그 재능에 절망감 마저 느낄 정도다.   벗과의 교우를 즐기던 어느 날 김진은 일곱번째 희생자를 구하자며 벗들을 데리고 나간다. 범인이 나타날 곳으로 예상되는 피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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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이면서 의금부 도사인 이명방은 관직에 진출하지 못하고 차별받는, 그러나 각자 특출한 재능을 가진 서얼들과 친분 쌓기에 거리 두지 않는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그들과 벗으로 지내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그 재능에 절망감 마저 느낄 정도다.

 

벗과의 교우를 즐기던 어느 날 김진은 일곱번째 희생자를 구하자며 벗들을 데리고 나간다. 범인이 나타날 곳으로 예상되는 피해자의 집에 숨어 기다리는데 그들 앞에 나타난 범인은 놀랍게도 그들 모두 알고 있던 사람이다!  무슨 이유로 청운몽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자신은 연쇄 살인을 한 것인지에 대해 입을 꼭 다무는 그는 의금옥에 갖혀서도 왜인지 스스로가 죽지 않을것이라고 믿는 듯하다. 그의 행동에서 이번 일의 배후가 있음을 눈치채지만 좀처럼 그의 정체를 알아낼 수 없다.

 

한편, 박제가의 집에 모여 범인에 대해 논의하는 중 갑작스런 임금의 행차가 이어진다. 북학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홍국영은 백탑파에 대해 비난하는 말을 올린다. 그런 분위기에서도 왕의 하문에 박제가는 당당하게 북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말하고, 북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직언하였음에도 규장각 당하관으로 채용된다. 다만 왕은 백탑모임을 그만할 것을 하교하며 그들을 노리는 보이지 않는 적을 조심하라고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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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연쇄 살인을 한 이유, 청운몽의 소설과의 연관성, 범인의 뒤에서 범인을 조종하는 세력 그 모든게 결국 정치였음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으레 현실이 그렇듯 쉽게 선과 악을 딱잘라 선 그을 수 없다. 물론 선악은 존재하지만 모든 악이 처벌받고 모든 선한 행동에 좋은 결과가 따르지는 않는다. 배후 세력의 존재를 이미 눈치 챈 듯한 왕, 그러나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느정도 모르는 척 눈 감는 행동이 강직한 이명방에겐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공동의 적을 쳐내기 위해서는 평소 반목하는 자들도 한마음으로 움직이게 되고, 또 그렇게 공동의 적을 무너뜨리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다시 서로를 적으로 돌리는 것! 사람 사는 곳의 정치는 결국 예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로 나오게 될 저자의 소설은 60여권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미난 살을 붙여 소설로 탄생하는 역사소설은 재미와 역사 지식 둘 다 얻을수 있다. 이 소설은 재미 위주의 허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지만, 역사 지식을 함께 알아갈 수 있다는게 이 소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작가가 아직 풀어내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고, 무엇보다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게 될 이명방과 김진의 콤비가 기대된다.

 

 

YES마니아 : 골드 h*******g 2018.11.08.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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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사건] 백탑파 시리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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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동안 독감을 크게 앓았다. 병을 핑계로 하루 종일 자리보전하면서 이참에 오래전에 사놓고 손대지 않았던 '백탑파 시리즈'를 읽었다. 이제까지 출간된 '백탑파 시리즈'는 <방각본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목격자들>, <대소설의 시대>까지 모두 5종 10권(1종 각 2권). 이중 <목격자들>을 제외한 4종을 약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백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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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는 동안 독감을 크게 앓았다. 병을 핑계로 하루 종일 자리보전하면서 이참에 오래전에 사놓고 손대지 않았던 '백탑파 시리즈'를 읽었다. 이제까지 출간된 '백탑파 시리즈'는 <방각본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목격자들>, <대소설의 시대>까지 모두 5종 10권(1종 각 2권). 이중 <목격자들>을 제외한 4종을 약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


'백탑파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작품인 <방각본 살인사건>은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의금부 도사 이명방과 서얼 출신의 불우한 천재 김진이 처음 만나는 기념비 같은 작품이다. 이명방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충무공 곁에서 큰 공을 세운 의민공의 오대손이자 정조의 친인척으로, 약관에 무과 별시를 갑과 삼등으로 급제한 이래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양 도성 안팎을 시끄럽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당대 인기 최고의 방각본 소설가 청운몽을 지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각본 살인사건>은 이어지는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대소설의 시대> 같은 작품에 비하면 소설로서는 상대적으로 덜 재미있는 편이다. 다만 <방각본 살인사건>을 읽지 않으면 이명방과 김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어려우니 반드시 읽어야 한다. 셜록 홈스 시리즈로 치면 (사건 해결에 누구보다 열심이지만 범인 찾기에는 번번이 실패하는) '왓슨'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명방과 (사건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범인만은 귀신같이 찾아내서 번번이 왓슨을 열받게 하는) '셜록 홈스'의 역할을 수행하는 김진의 케미스트리는 이 작품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편이다.


이 작품은 소설로서의 재미보다도 시리즈의 서막을 연다는 의미가 더 크다.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 백동수를 따라 백탑파의 모임에 가게 된 이명방이 박지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 이덕무 같은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받는 대목에선 전율을 느꼈다. 낭중지추 같은 이런 인물들이 한 시대 한 장소에 모여 있었다는 게 새삼 놀랍고, 만약 이들이 서얼이라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원활하게 등용되어 자신의 이상과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면 조선의 국운이 그리 빨리 쇠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나 깨나 어명을 받드는 것만 생각하던 이명방이 김진을 비롯한 백탑파 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식의 폭이 확장되고 사고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경험을 하는 장면들 또한 놀라웠다.


'정조가 과연 성군인가?'하는 의문도 깊어졌다. <열하광인>에서 본격적으로 서술하겠지만, 정조는 1792년 문체반정을 통해 박지원을 비롯한 북학파 학자들의 새로운 문체를 배격하고 전통적 고문만을 사용하게 했다. 불안한 왕권을 다잡기 위한 정책임은 이해하지만, 때는 18세기 말.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 아시아를 침략하기 직전이다. 이웃한 청나라와 일본에선 시운을 감지하고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나마 조선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세계정세에 촉각을 세웠던 북학파를 지원하기는커녕 탄압한 것은 돌이키기 힘든 실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정조가 노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북학파 및 남인을 지원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 해도 궁금하다.

이달의 사락 j****y 202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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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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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2 / 김탁환 이런 이 책이 시리즈 물이구나... ㅎㅎㅎ 백탑파 시리즈~~ 그나마 다행은 방각본이 처음이다. 대충 찾아보니 영화도 있는것 같은데 자세히 찾지 않았다. 본 영화 일까봐... 그럼 책 산것이 후회가 되니... 영화화 된 책은 사지 않는데... ㅠㅠ 그나마 다행은 재밌게 읽었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함이 손에서 책은 놓지 않게 한다. 단숨에 훅~~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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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2 / 김탁환
이런 이 책이 시리즈 물이구나... ㅎㅎㅎ
백탑파 시리즈~~
그나마 다행은 방각본이 처음이다.
대충 찾아보니 영화도 있는것 같은데 자세히 찾지 않았다.
본 영화 일까봐... 그럼 책 산것이 후회가 되니...
영화화 된 책은 사지 않는데... ㅠㅠ
그나마 다행은 재밌게 읽었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함이 손에서 책은 놓지 않게 한다.
단숨에 훅~~ 읽게 된다.
시리즈니 다음 책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이다.

c******m 202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