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管子, 한 번 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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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고 있다. 보통 책이면 한 권의 분량 가까이 읽었는데 아직 두 배만큼 남아 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이 책장만 넘기며 남은 것을 탓한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다.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에 관한 책이다. 포숙아란 친구를 등치고, 적이되어 포숙아의 군주에게 화살을 날리고, 포숙아를 통해서 재상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생존을 위해서 또 굴욕을 참고 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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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고 있다. 보통 책이면 한 권의 분량 가까이 읽었는데 아직 두 배만큼 남아 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이 책장만 넘기며 남은 것을 탓한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다.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에 관한 책이다. 포숙아란 친구를 등치고, 적이되어 포숙아의 군주에게 화살을 날리고, 포숙아를 통해서 재상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생존을 위해서 또 굴욕을 참고 구차한 생존을 얻었지만 그 많은 경험과 노력을 쌓아서 재상이 된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사기의 관안열전, 화식열전을 살짝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


 스스로 해외영업이란 직을 통해서 생존해오다보니 관자에 관심이 있다. 관자를 읽으며 이것을 어떻게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다. 책에서는 질서와 부강이라고 함축적인 의미로 설명하고 있지만 두 가지 단어로 요약하긴에 부족하다. 중문의 번역이 이해하기 아주 쉽게 씌여있어서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읽은 정도에서 내가 이해한 것은 이런 것들이다. 마저 다 읽고 한 번더 정리를 할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밀린 노자타설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문을 통해서 관자는 유교, 도교(노자), 음양가등 다양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하나라는 편협한 사고에 갇히지 않고 서로 다름을 통합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고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통합의 시대다. 통합이란 물리적으로 붙이는 일차원적인 일이 아니라 본질의 지식을 어떻게 조화롭게 하는게달린다. 그 수단으로 현대시대에는 데이터에 목을 메고 데이터는 함수와 수식, 통계를 통해서 서로 이어진다. 자주 나오는 세입과 세출, 측정에 관한 관자의 글을 읽다보면 이 양반은 기원전에 현대인의 사고 방식으로 살아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유교의 공자를 생각하면 잔소리가 많은 성품좋은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 맹자는 회초리든 엄격한 아저씨 같다. 순자도 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노자는 조용한 듯 하지만 잘 벼려놓은 칼처럼 무섭다. 한비자는 꼬장꼬장하고 가차없는 원칙주의자 같다. 장자는 산속에서 허세쩌는 천재적 예술가와 같이 느껴지고, 묵자는 세상을 위해서 개고생을 자처하는 뛰어난 엔지니어지만 그 뜻에 타협없는 쇠심지같은 뜻이 있다. 귀곡자를 보면 어차피 세상 그런거 조금 격 떨어져도 살고보자는 생각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공자, 맹자, 노자, 한비자는 통치의 수단이다. 전자의 둘은 사람의 특성과 감성을 배려하고, 후자는 보다 원칙과 이성에 기운다는 생각을 한다. 유학이 관자를 배격한 이유가 조금 나오는데 나는 불문율을 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본질이 알려지면 계층의 벽이 무너진다. 계층도 암묵적 카르텔에 가깝기 때문이다. 책의 곳곳에 '이런 식으로 하면 망합니다'라는 군주에 대한 말을 꺼리낌없이 쓰고 있는 것으로 봐도 그렇다. 그래서 더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다. 


 최근 레이 달리오의 '원칙', 권오현의 '초격차', 워렌 버핏에 관한 책을 읽으면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관자도 더해져야 한다. 관자를 동양의 아담 스미스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조롱에 가깝다.  격이 다르다. 관자는 세상의 본질과 세상의 변화가 만들어 내는 기술적 현상을 꿰뚫는다. 인간의 특성에 대해서도 그가 겪어온 체험을 통해서 아주 잘 관찰하고, 검증하고, 측정해서 실력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책의 설명을 읽다보면 그 말의 뜻을 명확히 하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A를 하기 위한 생각'만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A가 안 되게 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함께 반복적으로 기술하며 마무리하는 세밀함이 아주 맘에 든다. 집합 A를 안다는 것이 A의 여집합을 다 안다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사실은 진실의 조각이고, 진실은 다양한 사실을 품는 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그런 본질의 이해가 질서라는 원칙을 이룬다. 이런 원칙은 노자를 보면서 순리처럼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 순서와 시간의 배분이 사람의 맘과 다르지만 세상과 자연은 항상 순리에 가깝다. 사람의 마음이 배를 띄우고 배를 엎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통계를 배우지 않아도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통계로 처리한 것과 다름이 있을까? 


 레이 달리오, 권오현, 워런 버핏은 분야가 다르지만 세상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을 통해서 원칙을 세운다. 그리고 그 원칙을 양보없이 지켜낸다. 그렇게 분야의 대가가 되었다. 관자도 이렇게 원칙을 세우고 대신 더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생각한다. 그의 생각을 읽다보면 현대적 조직론, 전략, 정치와 통치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제도와 법, 제도와 법을 통해서 이끌어 내는 사회문화와 현상에 대해서 깊이있는 말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책으로 밖에 할 수 없지만 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관자 #소나무출판사 #관중 #화식열전 #관안열전 #인문 #독서 #본질 #통합 #리뷰어클럽 #khori



k***i 2020.05.09. 신고 공감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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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시간을 들여 지식과 경험을 섞어 축적해보려 한다
"관자, 시간을 들여 지식과 경험을 섞어 축적해보려 한다" 내용보기
관자를 읽는 속도가 대단히 느리다. 관자라는 원본과 해석에 내 생각을 적으며 읽고 있다. 내 생각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내용과 부족한 공부를 축적해서 기록하는 중이다. 정서적으로 호감이 가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주역, 순자, 노자, 한비자, 장자, 귀곡자, 손자병법들을 읽고 사회생활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읽고 쓰고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커서
"관자, 시간을 들여 지식과 경험을 섞어 축적해보려 한다" 내용보기

 관자를 읽는 속도가 대단히 느리다. 관자라는 원본과 해석에 내 생각을 적으며 읽고 있다. 내 생각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내용과 부족한 공부를 축적해서 기록하는 중이다. 정서적으로 호감이 가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주역, 순자, 노자, 한비자, 장자, 귀곡자, 손자병법들을 읽고 사회생활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읽고 쓰고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커서 봤으면 하는 바램때문이다. 현재와 미래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커서 하나의 선물이 될지 아닐지는 알 수가 없다.


 유가는 사람에 집중한다. 사람에 깊이 이해한다는 것이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다양한 결과를 다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가고자 하지만 유가가 말하는 높은 이상을 모든 사람이 지키는 것은 아니다. 노자 계열은 당연한 듯 차갑다. 아주 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실이 불편한 것처럼 당연한 말을 당연하게 한다. 그것이 원칙적인 것을 말하지만 감성적인 인간은 기분이 나쁘다. 이성적 측면이 강한 사람들에게 더 가깝다. 장자처럼 더 창의적인 부분은 노력하는 바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다. 흉내내는 것과 하는 척 하는 것으로 오래 갈 수가 없다. 전략적인 실행은 중요하다. 하지만 전략을 실행하는 결과와 성과는 능력이다. 능력은 성품과 실력이 좌우한다. 나쁜 놈이 실력이 좋으면 이게 재앙이다. 


 나는 창업과 같이 새로운 성과를 만드는 일은 큰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좋은 점은 목숨걸고 한 번만 하면 된다. High Risk, High Return이다. 그러나 수성은 다르다. 수성의 문제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100년 기업이 손에 꼽고, 30년 가는 기업도 30%가 되지 않는다. 부자가 3대를 간다는 말은 4대는 가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점에서 관자는 이성적 원칙과 분석과 수리적 계산의 데이터적 판단기준을 안에 품고 있다. 또한 예의염치와 같은 유가적 사상으로 이 원칙을 감싸고 있다. 군주에 대한 평가를 볼 때 일과 관련된 평등하고 객관적인 접근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제환공은 무능하나 관중을 만나서 일어나고, 유비는 무능하나 제갈량을 만나서 일어났다. Apple은 돌아온 탕자에서 현자로 변신한 잡스가 일으켜세웠다. 죽은 제갈량이 사망의를 세번 이겼다는 점에서 제갈량이 잡스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애플은 승승장구를 하니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기분이 좀 나쁜 점은 관자, 제갈량은 등골 브레이커를 만났다는 점이고, 뒤집어보면 관자와 제갈량은 군주라는 장기 판 말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갔다는 점이다. 사실 협력을 통해서 가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위징이 제일 편하게 보냈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깊이 사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원전 7세기면 2700년이 지났는데 세상은 참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사람이 더디게 변할 수 밖에 없는 조건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책의 마지막은 그냥 열심히 읽기만 하는 것으로..현타가 자주 오기보단 내 팔자가 좀 거시기해 보이기도 한다. 에혀...흥신소장.. ㅋㅋ

k***i 2020.05.20.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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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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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읽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완역이 되어진 책같습니다.비록 중복되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공자 맹자 이전의중국에 영향을 준 인물 관자에 대해서 읽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전부 읽지는 못하였지만, 900페이지나 되는 관계로..조금씩 읽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세분화하여서 정리해두어 읽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느긋하게 읽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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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읽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완역이 되어진 책같습니다.

비록 중복되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공자 맹자 이전의

중국에 영향을 준 인물 관자에 대해서 읽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전부 읽지는 못하였지만, 900페이지나 되는 관계로..

조금씩 읽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분화하여서 정리해두어 읽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느긋하게 읽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t****l 2020.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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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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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자>는 펴낸이가 유재현이고 소나무에서 2006년 12월15일 날 초판 발행하여 정가 38000원에 판매한 책이다. 관자는 관포지교로 잘알려진 관중이라는 인물이다.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인 가운데 한명이다.  삼국지의 주인공 제갈공명도 관중을 존경하여 자기를 관중에 비교하는것을 자주 하였다. 관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 나라 환공을 보필하여 제나를 제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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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자>는 펴낸이가 유재현이고 소나무에서 2006년 12월15일 날 초판 발행하여 정가 38000원에 판매한 책이다.

관자는 관포지교로 잘알려진 관중이라는 인물이다.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인 가운데 한명이다.  삼국지의 주인공 제갈공명도 관중을 존경하여 자기를 관중에 비교하는것을 자주 하였다.

관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 나라 환공을 보필하여 제나를 제후국가운데 가장 최강대국으로 만들고 중국 철학의 핵심사상가운데 하나인 음양사상과 오행사상이 상호결합되어 이루어진 음양오행 사상이 최초로 나타난곳이 바로 관자이다. 

관자에서 대두된 음양오행사상은 <여씨춘추> <황제내경> <춘추번로>등의 저작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YES마니아 : 골드 j***9 202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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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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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의 생각을 잘 정리해 놓았다. 그리 새로운 것은 없지만(사상이라는 것이 그렇다) 읽기에 편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라는 느낌을 조금 받긴한다. 추천을 하겠느냐 하면 읽으면 나쁠것은 없지만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관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실사구시적이라 기존의 중국 사상의 대표격인 공자 사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잇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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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의 생각을 잘 정리해 놓았다. 그리 새로운 것은 없지만(사상이라는 것이 그렇다) 읽기에 편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라는 느낌을 조금 받긴한다. 추천을 하겠느냐 하면 읽으면 나쁠것은 없지만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관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실사구시적이라 기존의 중국 사상의 대표격인 공자 사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잇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8.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