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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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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해서 알려면 여러 철학자들을 알아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중세의 철학자들, 그리고 근대의 철학자들이 이어서 나오고, 현대의 철학자들이 그 뒤를 이어서 달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과학의 발전처럼 철학도 어떤 철학자가 앞선 철학자의 견해에 동의하는 주장을 추가하거나, 반박하는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철학이 발전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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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해서 알려면 여러 철학자들을 알아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중세의 철학자들, 그리고 근대의 철학자들이 이어서 나오고, 현대의 철학자들이 그 뒤를 이어서 달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과학의 발전처럼 철학도 어떤 철학자가 앞선 철학자의 견해에 동의하는 주장을 추가하거나, 반박하는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철학이 발전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철학을 알고자 한다고 책 몇권을 읽는 것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철학자 한 명이 탄생되기까지 그 앞에 어깨를 빌려준 수많은 철학자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철학은 무척 어렵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샤를 페팽의 [철학 주식회사]는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참 독특하고 흥미롭습니다. 철학자들로 구성된 코기톱이라는 회사에 신입사원 플라톤이 입사를 합니다. 이 회사의 사장은 '신'인데, 사장을 직접 만나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목소리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인력자원실장 니체와 노조위원장 마르크를 비롯해서 여러 철학자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철학자들을 통해 우리는 그 철학자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통상적인 철학책에 비하면 겉만 살짝 핥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재미나게 철학자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서울대추천 인문고전 50선의 어린이 만화와 샤를 페팽의 [철학 주식회사]를 함께 읽으면 좀 쉽게 철학에 접근할 수 있겠군요. 그렇게 철학에 흥미를 갖고서 조금 깊이있는 책들을 한 권씩 읽어가면 어느덧 여러 철학자들이 내게 말을 거는 수준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나의 사고와 행동에 기준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깊이가 없으면 맹목적이고 편협하게 됩니다. 최근의 일부 극우 시위자들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이 너무나 편협하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세상을 구분하는 기준이 오직 "빨갱이"와 "애국자"밖에는 없다는 것이 말이죠. 지금은 그런 기준말고도 중요한 기준점이 너무나도 많은데 말이죠.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있겠지요. 그럼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을 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양성안에서 정체된 사회가 발전과 진보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양한 철학자들의 주장과 견해를 알고서 현재 세계의 문제를 인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h*******6 2017.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