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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슬레이터의 남편과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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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는 함정에 빠졌다. 루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우리에 갇힌 두 마리 쥐 같았다. 서로를 망가뜨릴 수 있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상대 비밀을 누설하면... 결국 둘 다 망가지게 될 테니까.75이건 피터 스완슨의 《 킬 유어 달링》과 비슷한 상황이네. 과연 이 작가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고, 중간까지는 피터 스완슨 보다 재밌었다.아 그런데 엔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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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는 함정에 빠졌다. 루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우리에 갇힌 두 마리 쥐 같았다. 서로를 망가뜨릴 수 있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상대 비밀을 누설하면... 결국 둘 다 망가지게 될 테니까.75

이건 피터 스완슨의 《 킬 유어 달링》과 비슷한 상황이네. 과연 이 작가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고, 중간까지는 피터 스완슨 보다 재밌었다.

아 그런데 엔딩에서 실망.


이야기는 사라 그레이슨이라는 여성이 술집에서 나와서 골목길을 가다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여기 제목에 《남편과 와이프》에서 '남편'인 파커에 엄마 니콜라이다. 니콜라와 칼의 아들인 파커는 뛰어난 영업맨으로, 부유한 조와 마리의 딸 루나와 결혼한다. 루나는 결혼 전까지는 계속해서 어머니의 집착에 시달렸는데 결혼 후 인터넷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남편에게 집착한다. 그러던 중에 세라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은색 아우디의 소유자있던 파커는 다른 아우디 소유자들과 함께 알리바이를 검증 받았다. 

어느 날 파커와 루나는 아들 바니를 니콜라에게 맡기고 이벤트에 가게 되는데 가기 전에 파커는 니콜라에게 몰래 내일 아침에 돌아와서 무슨 사정을 이야기하겠다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그날 새벽 파커와 루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골반을 다친 루나와 달리 파커는 내장을 다쳐 중환자실에 집중케어 를 받는다. 니콜라는 아들의 집에 가서 손자 바니가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옷과 오락기구 같은 것들을 더 가져오려고 간호사에게 열쇠를 받아서 아들의 집을 방문한다. 방문 가기 전 정신이 없는 아들에게 이를 말하자 아들 파커는 '가지 말라'고 말을 한다. 

집에 도착한 니콜라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다가와서 다른 집들이 다 쓰레기 통을 바깥에 내놓자 아들의 것도 그렇게 하다가 쓰레기통 밑에서 루나의 옷과 
니콜라와 칼사진이 담긴 액자 등을 발견해서 화가 난다.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스카프.

이것은 세라 그레이슨 살인 사건에서 없어진 스카프와 동일한 무늬였고 경찰은 이를 유력한 증거품이라고 생각해서 매스컴에 공개한다. 니콜라는 패닉해서 루나에게 물어보게 되고 루나는 바람을 피우는 파커의 것이 틀림없다며 경찰에 제보를 한다.

아들은 아직 혼수 상태인데 며느리가 자신의 아들을 유력 용의자로 신고한 것에 너무 당황한 니콜라는 경찰에게 이를 덮는 거짓말을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과연 맨 나중에 진범인로 밝혀진 사람은 역시나 이 책이 예고한대로 의외의 인물이었다. 남편 파커와 아내 루나는 대립하고 있었으며....

우선 남편과 아내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어서, 아내가 말하면 남편이 위험하고, 남편이 말을 하면 아내가 위험한 지경이 되는 딜레마 속에서 예상 외로 시어머니인 니콜라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신선했다. 그녀는 보고 있게 좀 답답하게 아들 바보라서 말을 하거나 누구를 만나러 가거나 오히려 아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지경을 만들지만, 또 루나의 비밀이라면 비밀이라고 할까 하는 결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렇게 신선했던 이 작품이 진범인으로 인해서 다소 실망스럽게 된 것은, 나는 poetic justice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쁜 놈이 벌을 받는다는 것이 그것이지만. 모든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파커의 여직원 섀넌 오루크라는 여성의 비극이 있어서
그것이 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나는 남편부하인 섀넌이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라서 계속 질투를 했고. 출장 간 섀넌은 자신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위급하다는 거짓 전화를 받던가 인터넷에서 헐뜯는 악플을 계속해서 받아서 회사를 그만두었다가 나중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죽었던 것이다. 이 파트가 나는 너무 인상적이라서 여기에 꼭 인과응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서야 밝혀진 진범인의 죄는 이에 비해 좀 다소 덜 인상적이었다. 

물론 범인도 사람을 죽인 것은 잘못됐다. 그러나 피해자가 꼭 죽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의 사람을 자극을 시켰고, 그에 비해 섀넌은 너무 무고하고 앉았으니까. 

여하간 한 번에 잡고서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읽어 내려간 페이지 터너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5.12.2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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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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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슬레이터 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다. 교통사고후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남편 파커와, 그것보다는 경미한 부인 루나. 그리고 그들의 각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살인사건.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잘 읽었다. 예상을 벗어나기도 했고. 슬레이터의 다른 작품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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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슬레이터 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다. 교통사고후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남편 파커와, 그것보다는 경미한 부인 루나. 그리고 그들의 각 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살인사건.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잘 읽었다. 예상을 벗어나기도 했고. 슬레이터의 다른 작품도 기대해 본다.
h*******0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