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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날아온 세 번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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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의 단편선을 담은 이 책은 인생의 세 가지 계절을 관통하는 인간의 심연을 서정적이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냅니다.20대 청년의 서툰 갈망을 담은 #백야 부터 40대 관리인의 지독한 냉소를 파헤친 #지하에서쓴수기 , 소년의 순수한 용기를 그린 #작은영웅 까지, 작가는 고독 속에 감춰진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생생하게 펼쳐 보입니다.특히 손글씨를 닮은 서체와 감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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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의 단편선을 담은 이 책은 인생의 세 가지 계절을 관통하는 인간의 심연을 서정적이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20대 청년의 서툰 갈망을 담은 #백야 부터 40대 관리인의 지독한 냉소를 파헤친 #지하에서쓴수기 , 소년의 순수한 용기를 그린 #작은영웅 까지, 작가는 고독 속에 감춰진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생생하게 펼쳐 보입니다.


특히 손글씨를 닮은 서체와 감각적인 삽화는 마치 작가가 보내온 비밀스러운 편지를 읽는 듯한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400페이지 남짓한 판형에 인간의 고독과 열정, 광기 어린 오만함까지 다채롭게 담아낸 이 책을 꼭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러시아 문학의 묵직한 깊이를 느끼며 우리 내면의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고 싶은 분들께 이 아름다운 선집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p*****1 2025.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 나면,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도스토옙스키의 밤
"읽고 나면,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도스토옙스키의 밤" 내용보기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처음부터 “와, 재밌다!”보다는 “어… 이거 내 얘긴데?”라는 느낌이 먼저 왔어요. 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어서 부담 없이 펼쳤는데, 생각보다 마음을 오래 붙잡더라고요. 특히 백야는 혼자만의 사랑과 상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지하에서 쓴 수기는 읽기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강렬했어요. 저는 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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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처음부터 “와, 재밌다!”보다는 “어… 이거 내 얘긴데?”라는 느낌이 먼저 왔어요. 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어서 부담 없이 펼쳤는데, 생각보다 마음을 오래 붙잡더라고요. 특히 백야는 혼자만의 사랑과 상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지하에서 쓴 수기는 읽기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강렬했어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나도 모르게 외면하던 내 마음을 들춰내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한 번에 몰아 읽기보다, 밤에 한 편씩 읽는 걸 추천해요. 밑줄 긋고, 마음에 걸리는 문장만 곱씹어도 충분해요.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입문서예요. 조용히, 하지만 깊게 남는 책이랍니다. 오랜만에 뿌듯하네요.


#백야그리고다른이야기들 #해밀누리 #도스토옙스키 #러시아소설 #고전소설 #책추천 #오늘의책 #백야 #지하에서쓴수기 #고독

k******1 202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백야] 고전소설은 고전인 이유가 있다
"[백야] 고전소설은 고전인 이유가 있다" 내용보기
  도스토옙스키 하면 흔히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묵직하고 철학적인 대작을 먼저 떠올린다. 백야는 그이 초기작인데 대문호의 거친 숨결 이면에 숨겨진 지극히 섬세하고 서정적인 살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환상적인 백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짧은 이야기는 소외된 인간의 고독과 그 고독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찰나의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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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토옙스키 하면 흔히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묵직하고 철학적인 대작을 먼저 떠올린다. 백야는 그이 초기작인데 대문호의 거친 숨결 이면에 숨겨진 지극히 섬세하고 서정적인 살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환상적인 백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짧은 이야기는 소외된 인간의 고독과 그 고독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찰나의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은 스스로를 몽상가라 부르는 청년이다. 현실 세계와 유대감을 맺지 못한 채 자신만의 내면세계에 집착해 살아가는 외로운 존재이다.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거리를 배회하며 건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애처로우면서도 묘한 공감을 불러 일의 킨다. 작가는 몽상가라는 인물을 통해 관계의 부재가 어떻게 인간을 잠식하는지를 보여준다. 몽상가에게 현실은 차갑고 낯설지만, 밤이 낮처럼 밝은 백야의 시간만큼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그에게도 누군가와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의 틈을 열어준다.

  우연히 다리 위에서 울고 있는 여인 나스첸카를 만나면서 몽상가의 삶은 요동친다. 4일 밤 동안 이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는 고독한 영혼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성스러운 의식과도 같다. 몽상가는 그녀를 통해 처음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벗어나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이들의 만남은 백야 현상만큼이나 시한부이다. 나스첸카에게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고 몽상가의 사랑은 시작과 동시에 상실을 예고했다. 나스첸카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몽상가의 모습은 여운을 남기다. 몽상가는 나스첸카를 원망하지 않고 축복을 빌어준다. 현실은 누추하고 외로울지라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공감했던 찰나의 경험이 있다면 그 인생은 충분히 가치 있다는 위로를 건넨다.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몽상가들,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구원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작은 영웅은 도스토옙스키가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집필한 작품인데 맑고 서정적이다. 어두운 감옥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유년의 기억과 순수를 소환해 냈을 것이다. 11살 소년인 주인공이 한 부인에 대해 품은 연모의 정을 다루었다. 소년은 어른들의 복잡한 애정 관계를 조롱 속에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기 위해 용기를 낸다. 소년이 겪는 심리적 파동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을 영웅적 기개로 그려낸다. 작은 영웅은 이간이 가질 수 있는 숭고한 순수를 변호하였다고 할 것이다. 고통 속에서 타인을 위해 용기를 내는 작은 영웅이 내가 될 수 있을까? 이런 내용을 주제로 한 영화나 드라마도 최근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우리는 작은 영웅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백야 #지하에서쓴수기 #작은영웅 #러시아소설 #해밀누리 #고전소설 #책추천 #도스토옙스키 #오늘의책 #사랑

#고독


s******5 202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백야_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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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해밀누리에서 출간된 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주요 단편 소설이 세 편 구성되어 있는데요. <백야>, <지하에서 쓴 수기>, <작은 영웅> 까지 세 편의 작품이 담겨있습니다.백야의 화자는 도시에서 팔 년을 살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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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해밀누리에서 출간된 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주요 단편 소설이 세 편 구성되어 있는데요. <백야>, <지하에서 쓴 수기>, <작은 영웅> 까지 세 편의 작품이 담겨있습니다.


백야의 화자는 도시에서 팔 년을 살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잇는 청년 '나'로, 그는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사람들과 친숙하게 지내며 외롭게 살아가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던 어느 밤 우연히 길에서 흐느껴 울고 있는 소녀인 나스첸카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도와주게 되는데 그것을 계기로 둘은 백야에 며칠 동안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나스첸카는 떠난 옛 연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나'는 그녀를 위로하며 서로 감정을 공유하며 가까워지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나스첸카의 연인이 돌아오자 그녀는 그 남자에게로 가고, '나'는 마치 백야처럼 짧았지만 꿈같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현실의 고독한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지하에서 쓴 수기의 화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로 나는 굉장히 냉소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비롯하여 사회와 세상 사람들 모두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쓰는데 구성과 형식이 정말 아주 특이한 작품이었어요. 그가 풀어 놓은 글들을 읽고 있자니 이렇게 모순적인 존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생각이 굉장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굉장히 경멸하는 시선으로 타인을 말하면서도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고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이 일단 저는 먼저 들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인간에게는 이러한 모순적인 모습이 있기에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 수록 묘하게 그의 논리에 빠져드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인간은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며 자기 모순적인 존재라는 것을 '나'라는 인물로 투영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작은 영웅은 방학을 맞아 친척 T씨의 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열한 살 소년이 화자로, 소년은 어른들을 몰래 관찰하다 M부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소년의 시선에서 M부인을 둘러싼 여러 갈등과 질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그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미묘한 심리적인 변화와 감정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어서 굉장히 빠져들어 읽게 되더라고요. 짧은 열병처럼 소년의 첫사랑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신이 성장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소년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정말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 편의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통해 러시아 문학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고전 소설은 사실 문체가 어려운 면도 있는데 해밀누리의 마이너스 번역팀의 번역본으로 만나본 <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녹아들 수 있는 구성이 좋았고 원작의 정서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i*****6 202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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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사랑이 남긴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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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좋은 순간이 오면 오히려 불안해진다는 것. 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마음이 통하는 시간을 보내면, 그게 끝났을 때 올 허전함이 미리 무서워서 차라리 거리를 두게 된다. 이게 나만 그런 건지, 아니면 다들 이런 건지 궁금했는데,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를 읽으며 묘한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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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좋은 순간이 오면 오히려 불안해진다는 것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마음이 통하는 시간을 보내면그게 끝났을 때 올 허전함이 미리 무서워서 차라리 거리를 두게 된다이게 나만 그런 건지아니면 다들 이런 건지 궁금했는데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를 읽으며 묘한 위로를 받았다.

 

책 속 주인공은 고독한 청년이다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얀 밤에 우연히 만난 나스텐카라는 여자와 단 네 번의 밤을 함께 보낸다대화를 나누고서로의 이야기를 듣고감정이 생긴다하지만 나스텐카는 결국 다른 사람에게로 돌아간다그런데 청년은 그 짧은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오히려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나는 이 장면에서 뭔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이 책에는 백야 말고도 두 편의 이야기가 더 실려 있다지하에서쓴수기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분석하고 비난하는 한 남자의 고백이고작은영웅은 열한 살 소년이 처음 느끼는 사랑과 질투의 감정을 그린다세 이야기 모두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지만결국 같은 질문을 던진다인간은 왜 이렇게 복잡한 존재일까.

 

백야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주인공이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는 점이다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그 시간 자체는 진짜였다고 받아들인다지하에서쓴수기는 솔직히 읽기 불편했다화자가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면서도 남을 무시하고합리적인 척하면서 제일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근데 그게 오히려 현실적이었다우리도 가끔 그러지 않나작은영웅은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이 얼마나 크고 복잡하게 보이는지를 보여준다어른이 된 지금도 공감이 가는 감정이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좋게 포장하지도 않고나쁘다고 판단하지도 않는다백야의 청년은 순수하지만 약하고지하 생활자는 똑똑하지만 겁이 많고소년은 어리지만 이미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이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결국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안의 여러 면을 다시 보게 됐다백야를 읽을 때는 지나가버린 어떤 순간들이 떠올랐고지하에서쓴수기를 읽을 때는 내가 애써 모르는 척했던 부분들이 보였다작은영웅을 읽을 때는 처음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 설레는 기분이 다시 느껴졌다러시아소설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생각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책을 덮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게 하나 있다짧은 순간이라도 진심이었다면 그건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청년과 나스텐카의 네 번의 밤은 결국 헤어짐으로 끝났지만그 시간은 분명 주인공의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끝났다고 해서 무의미한 게 아니라그 순간이 진짜였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거다.

 

지금 어떤 감정 때문에 혼란스럽거나삶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도스토예프스키는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지만우리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조금 더 자신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haemilnuri

#백야 #지하에서쓴수기 #작은영웅 #러시아소설 #해밀누리 #고전소설 #책추천 #도스토옙스키 #오늘의책 #사랑 #고독

p********0 202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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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해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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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해밀누리#백야 #지하에서쓴수기 #작은영웅 #러시아소설 #해밀누리 #고전소설#책추천 #도스토옙스키 #오늘의책 #사랑 #고독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누구인가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y, 1821~1881)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사상가입니다.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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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해밀누리


#백야 #지하에서쓴수기 #작은영웅 #러시아소설 #해밀누리 #고전소설

#책추천 #도스토옙스키 #오늘의책 #사랑 #고독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누구인가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y, 1821~1881)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사상가입니다.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와 철학적 고찰을 깊이 있게 다룬 '심리주의 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습니다.


인간의 어두운 무의식과 선악의 갈등, 구원, 자유 의지 등을 깊이 있게 파헤쳐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로도 불립니다. 그의 작품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실존주의 문학의 효시 중 하나로 꼽히며, 니체와 프로이트 등 후대 철학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단순한 서술보다는 인물 간의 대화와 내면 독백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는 복잡한 '다성악적(polyphonic)' 구성이 특징입니다.


도스토옙스키의 후기 문학 세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죄와 벌》: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의 살인과 그로 인한 죄책감, 구원의 과정을 다룬 작품.

《백치》: 지극히 순수한 인물이 세속적인 사회에서 겪는 비극을 묘사.

《악령》: 당시 러시아의 혁명적 허무주의와 파괴적인 사상을 비판적으로 조명.

《미성년》: 한 청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러시아 사회의 혼란과 도덕적 위기를 탐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그의 최후의 걸작으로, 부친 살해 사건을 둘러싼 세 형제의 갈등을 통해 신과 영생,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짐.



그는 1849년 사회주의 서클 활동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총살 집행 직전 황제의 감형 명령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이 강렬한 죽음의 체험은 훗날 그의 작품 속 생사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4년간 시베리아에서 강제 노동을 하며 하층민들의 삶과 고통을 직접 목격했고, 이는 초기 인도주의적 경향에서 깊은 종교적·철학적 성찰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백야

백야(White Nights, 1848)는 그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거장의 다른 묵직한 장편들과는 달리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단편 소설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 기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스스로를 '몽상가'라 부르는 고독한 주인공이 우연히 다리 위에서 울고 있는 여인 '나스텐카'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네 번의 밤 동안 대화를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쌓고, 주인공은 그녀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하지만 나스텐카는 이미 다른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마지막 밤에 그 남자가 나타나자 그녀는 주인공을 떠나 그와 함께하게 됩니다. 홀로 남겨진 주인공은 실연의 아픔 속에서도 그녀가 준 찰나의 행복에 감사하며 다시 자신의 고독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백야의 마지막 문구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고독'과 '짝사랑' 테마를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어쩌면 이런 한순간을 위해서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에서 쓴 수기, 작은 영웅

책에서는 백야 플러스알파로 딸려온 작품이지만 양도 더 많고 충분히 중요한 작품입니다.


지하에서 쓴 수기는 아내와 형의 죽음, 경제적 파산 등 작가 생애 최악의 시기에 쓰였습니다. 40대의 전직 관리인 주인공(지하 생활자)이 20년 동안 자신만의 '지하'에 은둔하며 쓴 고백록 형식입니다. 그는 이성적 합리주의와 낙관주의를 냉소적으로 비판하며, 인간은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 의지'를 증명하기 위해 때로는 스스로에게 해로운 행동조차 서슴지 않는 존재라고 주장합니다.


작은 영웅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중 가장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지닌 단편으로, 그의 생애에서 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탄생한 역설적인 작품입니다. 작은 영웅은 1849년 도스토옙스키가 사형 선고를 받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 수감되었을 때, 사형 집행을 기다리며 감옥에서 쓴 유일한 작품입니다.



11살 소년이 한 아름다운 부인을 짝사랑하며 겪는 심리적 성장을 다룹니다. 소년은 부인의 곤란한 상황을 도와주며 진정한 용기와 헌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소년에서 청년(작은 영웅)으로 넘어가는 정신적 성숙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감옥이라는 어두운 현실과 대조되는 찬란한 햇살과 숲의 묘사가 압권입니다. 인간 내면의 순수함과 고귀함을 포착해낸 수작으로 꼽힙니다.




러시아 문학에 경험이 없다면 백야를 통해서 입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1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