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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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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라틴어의 숨결에서 비로소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언젠가 식탁에서 첫째랑 대화를 하는데 말하길, 의학용어가 라틴어인 이유는 라틴어가 사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그동안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읽었구나 싶어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또한, 이런 걸 보면  응용력이 낮다는 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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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라틴어의 숨결에서 비로소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언젠가 식탁에서 첫째랑 대화를 하는데 말하길, 의학용어가 라틴어인 이유는 라틴어가 사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그동안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읽었구나 싶어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또한, 이런 걸 보면  응용력이 낮다는 게 드러난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총 111편의 라틴어 문장으로 구성된 도서이다. 저자는 '고대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며 써 내려갈 때, 우리는 비로소 느림의 미학을 되찾는다.'라고 말한다.  평소 마주하기 쉽지 않은 오래된 언어인 라틴어가  조금은 이질적으로 다가왔지만 그만큼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컸다. 저자의 조언대로 천천히 필사를 하며 입으로 읊으며 라틴어 문장에 담긴 뜻을 의미해 본다. 

 - ... 이 책은 '학습의 도구'이자 '사색의 벗'이며, 무엇보다 고대와 현재, 그리고 나 자신을 연결하는 조용한 통로입니다. 111개의 문장을 따라 쓰는 느림 속에서, 여러분의 언어 감각과 깊은 사유의 바다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서문 중에서

처음 마주한 라틴어 문장은 '시작이 반이다'이다. 새해에 걸맞은 문구란 생각이 들었고 매년 별다른 각오를 다지는 건 아니지만 굳이 올해 목표를 정하자면 등록한 운동을 빠지지 말자  정도이다. 그리고 갱년기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다이어트 또한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배고픔 참는 게 너무 힘든데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노력이 절실한 요즘이다. 그래서 이와 연결되는 또 다른 라틴어 문장이 가슴을 울렸다. 바로 '저녁 식사 후에는 서 있거나 천 보를 걸어라'라는 문구이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문장이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는 너무 피곤해서 잠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 체온을 높이며 쉬고 싶었지만 이 라틴어 문장을 상기하며 설거지와 집안 청소를 이어갔다. 

'네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듣고, 보고, 그리고 입 다물어라.'- 이 라틴어 문장 또한 귀 기울이며 가슴에 새겨본다. 직장에서나 모임에서나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이 잘되지 않아 고민이다. 

111가지 인생 주제를 전하는 라틴어 문장을 오롯이 집중하며 천천히 필사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여러 번 반복해서 필사하며 삶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었다. 라틴어의 숨결과 지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추운 겨울날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y****d 202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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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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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청소년 시절에 봤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줬던 말인데, 이때 처음 라틴어 문장을 알게 됐고 마음에 새기는 인생 문장이 되었네요. 그 뒤로 "아모르 파티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와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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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

청소년 시절에 봤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줬던 말인데, 이때 처음 라틴어 문장을 알게 됐고 마음에 새기는 인생 문장이 되었네요. 그 뒤로 "아모르 파티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와 같은 삶과 죽음에 관한 문구를 접하면서 라틴어 문장이 곧 명언이요, 삶의 지혜가 담긴 격언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은 외대부고 라틴어 선생님, 산초 티처 조경호 선생님이 10대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하네요.

제목에서 '111'이라는 숫자는 여기, 이 책에 수록된 라틴어 문장의 개수를 의미하며, 각 문장마다 '시작', '정체성', '선', '습관', '건강'과 같은 주제가 달려 있어서 원하는 내용의 라틴어 문장을 읽고 필사할 수 있어요. 저자는 라틴어 문장을 한 줄 한 줄 옮겨 적는 행위가 단순한 필사 연습이 아니라 과거의 삶을 살았던 고대 사상가의 생각을 느끼며 쓰는 배움의 과정이자 사색의 시간이라고 설명하네요. 우선 첫 장에는 라틴어 발음이 나와 있어요. 영어와 다르게 발음되는 자음 여섯 개, 모음 발음 원칙, 장음과 단음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발음 규칙을 익힌 다음에, 직접 라틴어 문장을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음과 언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네요.  라틴어는 고대 로마 제국의 공용어였고, 현대 유럽 언어들인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의 직접적인 모태이며, 영어 어휘의 약 절반 가량이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을 정도로 현대 언어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다고 하네요. 일상생활에서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언어, 즉 사어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문화적 언어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격언으로써 삶의 성찰하는 데에 도움을 주네요. 익숙한 명언들을 라틴어 문장으로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10대뿐만이 아니라 라틴어 문장 속 지혜를 만나고 싶은 모두를 위한 필사집이네요. 


"시작이 반이다. Dimidium facti, qui coepit, habet.  디미디움 팍티, 쿠이 코에핏, 하벳."

  _ 호라티우스 Horatius 의 『서간시 Epistulae)』   1권 2편에 나오는 구절.  (12p)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란 실수 속에 머무르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것이다. 

Cuius vis hominis est errare, nullius nisi insipientis in errore perseverare. 

쿠이우스 위스 호미니스 에스트 에라레, 눌리우스 니시 인스피엔티스 인 에로레 페르세웨라레."

  _  로마 웅변가이자 철학가,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의 작품 『필립픽스 연설 Philippicae』 등장 어구. (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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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7 202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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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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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유럽은 여러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당장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는 27개국이다. 더 많은 국가가 유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나라가 저마다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계속하여 올라간다면 대부분의 나라가 하나의 나라에서 만난다. 바로 '로마'이다.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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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유럽은 여러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당장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는 27개국이다. 더 많은 국가가 유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나라가 저마다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계속하여 올라간다면 대부분의 나라가 하나의 나라에서 만난다. 바로 '로마'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국가는 지속적으로 영토를 확장하였고, 상당한 기간 동안 유럽에 영향을 미쳤다. 그 로마라는 제국이 공식적으로 사용한 언어가 바로 '라틴어'이다. 물론 현재 라틴어는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영어를 비롯하여 유럽 대부분 국가의 언어에 모태가 되었으며 영향을 미쳤다.


 책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은 스페인어 라틴어 교육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동안 용인외대부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스페인어와 라틴어를 알리고 있다. 그래서 학교 안팎에서 '산초 티처'라고 불린다고 한다. 책은 총 11개의 라틴어 문장을 엮고, 직접 필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라틴어 문장과 더불어 그 문장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라틴어를 공부하기 위하여 노력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집에 라틴어 기초 문법이란 책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라틴어를 배우지 못하였다. 라틴어가 정말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틴어를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어와 문장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현재 라틴어는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단어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기업 이름에 자주 사용된다. 책을 통하여 라틴어로 좋은 문장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라틴어를 쓰며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x********6 202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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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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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외대부고 라틴어 선생님께서 10대의 아이들이 손끝의 움직임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며, 과거의 삶을 살았던 고대 사상가의 생각을 느끼며 , 고대와 현재 그리고 나 자신을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이 출간되었다.111개의 문장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과 내적 균형 조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하신다.111개의 주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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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외대부고 라틴어 선생님께서 10대의 아이들이 손끝의 움직임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며, 과거의 삶을 살았던 고대 사상가의 생각을 느끼며 , 고대와 현재 그리고 나 자신을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이 출간되었다.
111개의 문장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과 내적 균형 조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하신다.


111개의 주제 중에서 가장 끌리는 주제 6가지를 먼저 선정해서 준희랑 필사를 같이 해보았다.
글씨는 영어와 같은데 단어는 처음보는 것들이고 읽는 법 또한 완전히 다른 언어였다.
그래도 준희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필사를 했다.
전체적으로 다 쓰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하여 준희는 맨 윗줄의 문장을 따라 쓰고, 한 번 더 쓰는 걸로 하고, 나는 전체 필사를 했다.
시작, 존중, 겸손, 희망, 건강, 절제 모두 다 좋은 문장들이었다.
겸손이라는 문장을 쓰면서 준희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칭찬은 추하게 들린다.
스스로를 높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이 더 낫다.
진정한 명예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비롯된다.
p.116

준희가 가끔 본인 스스로 칭찬을 하며 이야기를 할때가 종종 있는데, 그 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문장을 읽어주었다.
칭찬은 남이 해주는게 더 의미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길 바래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희망이었다.
준희 임신했을 때 남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였는데 책 속의 문장처럼 남편이 얘기하면서 준희의 태명을 희망이라고 지었었던게 생각이 났다.
가끔 그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준희가 아빠의 희망이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사람에게 힘든 순간 희망은 엄청난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음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라틴어를 처음 접해보고 필사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필사를 하는 글은 영어와 같기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문장 밑에 따라 읽을 수 있게 읽는 법이 적혀있어서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문장을 검색해서 들어보며 다시 따라해보기도 했다.


준희랑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필사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10대 아이들이 각 주제에 대해서 라틴어로 문장을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든 생각하는게 크게 다르지 않음을 그리고 지금  아이들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세우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으까 생각해본다.



필사하면서도 좋은 문장들을 아이와 함께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처음 접해보는 언어를 아이와 함께 같이 경험할 수 있음에도 감사했다.
아이와 함께 필사하며, 각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각자의 생각도 들어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제 겨울방학 시작인 곳이 많은데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하루에 한 문장씩 써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방학 선물로 좋은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을 추천해본다.
새해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다잡아 보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리뷰의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산초티처의111라틴어필사집 #조경호 #오르비타 #라틴어필사집 #리뷰의숲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26.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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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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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라틴어(라틴어: lingua latīna)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부에 있는 고대 로마와 그 주변 지역 라티움(Latium)에 정착하여 살던 라티움 사람들이 쓰던 언어이다. 로마가 지중해를 정복하면서 라틴어는 지중해 전역과 유럽 지역의 상당 부분으로 퍼져나갔다. 오늘날 라틴어는 사어(死語)가 되었지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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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라틴어(라틴어: lingua latīna)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부에 있는 고대 로마와 그 주변 지역 라티움(Latium)에 정착하여 살던 라티움 사람들이 쓰던 언어이다. 로마가 지중해를 정복하면서 라틴어는 지중해 전역과 유럽 지역의 상당 부분으로 퍼져나갔다. 오늘날 라틴어는 사어(死語)가 되었지만[1] 오히려 사어라서 오늘날 학계에서 일부 기능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 로망스어가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다. 그 외 영어 등 다른 언어들도 라틴어에서 많은 어휘를 차용했다.

-위키백과



요즘 운 좋게도 여러 분야로 필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깨닫게 된 점이 있다. 바로 어느 시대에 있었던 글이든 동시대가 아니더라도 좋은 글들은 언제까지나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들어올 수 있게 전해질 수밖에 없구나를 느꼈다. 

라틴어에 대한 생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얼마 전에 스페인어를 배운다는 지인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은지 또 배우기도 쉽다는 말에 흥미가 있던 중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산초 티처의 111라틴어 필사집’을 만나게 되었는데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해주는 좋은 글들이 이 책에도 111가지나 들어 있었다. 동시대를 막론하고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고서라도 성경이나 속담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그저 읽어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적어 내려감으로써 알지 못하는 언어의 세계 속에서도 통하는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 그 이야기가 전혀 다른 세상이 아니고 결국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를 느꼈다. 이 책 역시도 사철누드제본으로 되어 있어 어느 페이지든 넘어가지 않고 잘 펼쳐져 있고 뜯김 걱정은 말할 것도 없이 튼튼하게 되어있다. 목차에는 111가지의 단어로 되어있어서 차례대로 따라가기도 좋고 나처럼 단어를 보고 눈에 들어오는 페이지를 펼쳐 적어도 좋을 것 같다. 중복되는 단어도 있지만 페이지마다 그 단어에 관련된 문장은 달라서 또 한 번 다른 생각으로 맞이하는 즐거움도 있다.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2번 정체성이었다. 다른 나라는 알 수 없지만 요즘 우리나라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게 어떤 때는 있는 것 같지만 또 어떤 때는 너무 과하게 다름을 불편하게 여겨 그게 틀렸다고도 보는 시선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배려한다면 정말 거창한 성장과 발전이 아니라도 각자 개인의 삶의 발전을 도모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눈길이 간 페이지였다.


11번 품격에서의 로마시대의 속담도 우리나라에 속담이 있듯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말들이 왜 지금까지 이어내려 오는지 또 계속해서 알아가야 할 말들인지 이해가 갔다. 아직 나는 가야 할 길이지만 남들의 잣대에 흔들리기 보다 그것이 옳지 않거나 맞지 않다면 나의 생각을 꿋꿋이 밀고 나가는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일깨워 주었다. 


한글도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라틴어도 한 글자 한 글자 빠르게 따라 적어 내려가는 것보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듯 적어가면서 마음에 담는다면 그 의미가 또 나만의 의미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필사가 될 것 같다. 


#산초티처의111라틴어필사집 #조경호 #오르비타출판사#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필사책 #라틴어필사 #필사책추천 
o******l 2026.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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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조경호2025오르비타<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은 111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서문을 읽고 깜짝 놀랐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 까지 꾸준히 읽고 있는 어린왕자의 문장에서 따온 문장,일곱번째 별은 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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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조경호
2025
오르비타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은 111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서문을 읽고 깜짝 놀랐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 까지 꾸준히 읽고 있는 어린왕자의 문장에서 따온 문장,
일곱번째 별은 지구였다.지구에는 왕이 111명, 지리학자가 7천명, 사업가가 90만명, 술주정뱅이가 750만명, 허영꾼이 3억 하고도 1100만명에서 따온 111이라는 숫자라는 것을 알고 어린왕자를 라틴어로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라틴어가 나한테 처음 인식이 된 것은 서울대학교 교훈인 VERITAS LUX MEA 진리는 나의 빛 으로 기억이 된다. 영어 인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학교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나서야 그 문장이 라틴어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업던 시절이라 호기심을 해결하는 기간이 조금 길었던 것 같다.
라틴어는 사실 지금은 쓰이는 언어가 아니다. 영어의 원류가 되는 언어지만 이미 그 자리를 영어에 양보를 해야 했고, 고전을 연구 하거나, 소위 말하는 고위층 사람들이 계급의 언어로 사용되는 정도이다. 내 기억으로 “죽은시인의 사회”라는 영어에서 라틴어 수업을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왜 라틴어를 배워애 하지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
조금 깊게 생각을 하면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은 매우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필사 책이다. 사실 라틴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영어를 비롯한 서양 언어의 원조라고 하지만 지금 통용되는 언어도 아니고, 아는 언어도 아님에도 팔사를 한다면? 팔사는 느림의 미학이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독서이며, 문장하나 단어 하나에도 뜻과 의미를 찾는 가장 아름다운 독서법중 하나 이다. 그렇기에 라틴어를 사용하던 시기의 사상가들, 우리가 지금 기억하는 당시 사람들이 명언을 진짜 순수하게 받아 드리고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언어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좋지만 반복적으로 인지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스스로 언어를 구사를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며, 언어를 수동적으로 익히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받아드리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 번역이 잘 되어 있어서 한국어만 읽고 필사를 해도 고대 사상가들의 멋진 명언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필사대상의 출처도 정확해서 라틴어에 관심이 많거나 고전의 혼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수 있는 것 같다.

일부 라틴어 문장에는 영어 번역도 되어 있어서 그것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

몇 년전 읽은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 이후 간만에 경험한 라틴어 관련 책이여서 그런지 더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고 라틴어를 조금 더 가깝게 느끼게 만드는 책이 아니였다 한다.

라틴어를 경험하고 싶고 고대 사상가들과 가까이 하고 싶다면 한번 접해 보기에 충분한 책인 듯 하다.

 #신초티처의111라틴어필사집 #신초티처 #오르비타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라틴어 
w**********7 2026.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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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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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라틴어 필사집📍저자 : 조경호📍출판사 : 오르비타📍장르 : 라틴어 필사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고대 언어인 라틴어를 만나는 기회를 얻게된 책입니다이 책은 라틴어 명문장들을 소개하고, 그것을 직접 써보도록안내하는 필사 책입니다.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Amor Vincit Omnia(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같은 문장들.한 번쯤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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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라틴어 필사집

📍저자 조경호

📍출판사 오르비타

📍장르 라틴어 필사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고대 언어인 라틴어를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라틴어 명문장들을 소개하고그것을 직접 써보도록

안내하는 필사 책입니다.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Amor Vincit Omnia(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같은 문장들.

한 번쯤 들어본 듯한 말들이지만 각 문장의 유래와 의미를,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던지는 질문들이 어떤 것인지 조용히

알려줍니다

삶의 비애와 환희를 관통하는 낯선 문장들까지 그 구성이 참으로 정갈합니다.

라틴어가 가진 고유의 리듬과 그 속에 담긴 로마인들의 지혜를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며박제된 고전을 살아 움직이는

지침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저자가 배치한 문장들이 단순한 격언의 나열이 아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삶의 태도사랑의 본질죽음을 대하는 겸허함 등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본질적인 질문들을 향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계단과 같습니다.

그 계단을 오르며 우리는 타인이 규정한 행복이 아닌내가 직접 써 내려가는 행복의 정의를 스스로 고민하게 됩니다 

책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라틴어 문장 하나그에 대한 해석과 짧은 설명그리고 필사를 위한 여백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게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틴어는 이미 일상 언어에서 사라진 언어지만수천 년 동안

인간의 사유와 가치관을 떠받쳐온 문장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문장들을 암기가 아닌 손으로 옮기는 행위를 통해 우리의

삶 속으로 넣어줍니다.

라틴어 문장은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해 보입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삶의 본질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필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늦춰지고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생각들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무엇에 휘둘렸는지어떤 말들을 너무 쉽게 내뱉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루 한 문장한 페이지를 쓰는 것만으로

마음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어조는 매우 담백함 속에 깃든 커다란 위로

입니다.

오히려 냉정할 정도로 명료한 라틴어 문장 뒤에 작가님의

따스한 해설이 덧붙여져마치 깊은 산사에서 노승과 나누는

차담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아라그리고 기억하라"는 짧은 문장 하나가 백 마디의 위로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그만큼 이 책이 가진 본질의 힘이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빠르게 사는 법이 아니라더 깊게 살아가는 법을 건네고 싶었다는 것그 마음이 담백한 문장과 여백 사이에서 충분히 전해지는 책입니다


#라틴어필사집

#오르비타

p****0 2026.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초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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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나라 외대부고에서 라틴어를 가르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놀라움이 먼저였다. 라틴어는 늘 아주 먼 과거의 언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던 라틴어란 그저 모든 서양 언어의 뿌리라는 설명 정도였고, 실제 삶과는 크게 닿아 있지 않은 학문적 언어라고 생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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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 외대부고에서 라틴어를 가르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놀라움이 먼저였다. 라틴어는 늘 아주 먼 과거의 언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던 라틴어란 그저 모든 서양 언어의 뿌리라는 설명 정도였고, 실제 삶과는 크게 닿아 있지 않은 학문적 언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인식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언어는 사라지지 않고 형태를 바꿔가며 살아남는다는 말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수많은 라틴어 문장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같은 문장들은 정확한 원문을 알지 못해도 귀에 익숙하다. 누군가의 좌우명으로, 인생 조언으로, 혹은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주는 말로 우리는 이런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인용하며 살아간다. 그 뿌리가 라틴어라는 사실은 언어가 시간을 건너 살아남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오래된 문장이 여전히 지금의 삶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이 책에 실린 모든 문장이 지금의 나에게 완벽하게 와닿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장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지만, 어떤 문장은 아직은 내 삶과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거리감마저도 이 책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해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읽게 될 문장들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마치 아직 열리지 않은 서랍처럼, 시간이 지나야 의미가 드러날 문장들이 책 속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읽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한 문장을 읽고 잠시 멈추게 되고, 다음 장으로 쉽게 넘어가지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밑줄만 긋고 지나쳤을 문장 앞에서, 나는 자꾸만 생각을 덧붙이고 싶어졌다. 문장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었다.


이번 필사책에서는 처음으로 문장 옆에 내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적기 시작했다. 책장을 끝까지 펼치는 것조차 조심스러하던 성격인데, 이 책에는 자연스럽게 낙서를 하게 되었다. 지금의 나에게 유독 와닿는 문장 앞에서 가만히 멈춰 서서, 마치 책에게 하소연하듯 마음을 적어 내려갔다. 때로는 공감의 말이었고, 때로는 반박이었으며, 어떤 날은 그저 지금의 상태를 기록한 메모에 가까웠다.





그 과정에서 책은 더 이상 읽는 대상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존재가 되었다. 오래된 라틴어 문장이 현재의 나를 불러내고, 나는 그 문장에 지금의 언어로 답을 건넸다. 필사란 글씨를 따라 쓰는 행위라기보다, 생각을 붙잡아 두는 행위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실감했다.


필사책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문장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과 함께 머무는 시간. 라틴어라는 오래된 언어가 오히려 지금의 나를 가장 솔직하게 비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이 책은 과거의 문장을 통해 현재의 나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조용하지만 오래 남고, 다시 펼칠 이유가 분명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j*******9 2026.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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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내용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느지막한 나이에 삶을 즐길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되는 건 행운이다. 그 도구가 오랫동안 내가 갖고 싶었던 도구라면 그 기쁨은 훨씬 크다. 라틴어는 나에게 그런 도구였다. 나이가 들면 옛 사람들의 글을 그들의 언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꿈을 조금을 이루게 해줄 굉장한 도구이다. 물론, 문어체로 남아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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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느지막한 나이에 삶을 즐길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되는 건 행운이다. 그 도구가 오랫동안 내가 갖고 싶었던 도구라면 그 기쁨은 훨씬 크다. 라틴어는 나에게 그런 도구였다. 나이가 들면 옛 사람들의 글을 그들의 언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꿈을 조금을 이루게 해줄 굉장한 도구이다. 물론, 문어체로 남아 있는 그들의 생각만이 아니라 조금은 번잡하고 시끄러울 그들의 구어체도 너무나도 궁금하지만.


어쨌거나, 이제는 죽은 언어를 들여다보려면 그들의 글을 읽고, 그들의 단어와 문장을 익힐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를 위해 휠록 라틴어라든가 불가타 성서 같은 걸 다운도 받아두고 서점에서 구입도 해두었지만, 그 방대한 양은 언제가 라틴어를 모르는 내가 그 속에 텀벙 뛰어들기 어렵게 했다. 그러다가 산초 티처의 라틴어 필사집을 보았다. 뭔가 멋진 문장들을 가득 소개하면서도 내가 학습할 수 있을 만큼의 여백을 제시해 주는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책이기에, 오랫동안의 휴면 상태를 깨고 얼른 서평을 신청했다.


그리고 책을 받아본 순간, 야호를 외쳤다. 일단 책 외관이 너무나도 내 취향이다. 전통 방식으로 제본한 책. 180도 느긋하게 퍼지는 페이지. 마음껏 낙서를 해주시라 나를 유혹하는 넉넉한 내지 디자인. 마음껏 읽고 쓰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를 제공해 줄 것이 분명한 멋진 녀석이 우리 집에 왔다. 나뿐만 아니라 라틴어를 알고 싶은 사람, 예쁜 책을 소유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선물해 주면 마음 뿌듯해질 책이 나에게 왔다.


매일 필사를 한다거나, 며칠에 한 번은 꼭 한다거나, 하는 계획은 없다. 하지만 내가 죽을 때까지, 이 책을 다 채울 때까지 늘 필사하고, 정리하고, 기록해 나갈 거라는 건 분명하다. 아름다운 책. 마음껏 활용해 보고 싶은 책. 어디 누구, 저와 함께 이 책을 쭉 필사해 나갈 분들, 안 계신가요? 소리치고 싶어지는 책이다.


s********5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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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라틴어를 배우고 싶어서 책을 두 권이나 샀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웠어요.늘 라틴어를 알고 싶던 차에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을 보고는 꼭 읽고, 써보고 싶었어요.다들 알다시피 라틴어는 언어의 뿌리인데다 성경이나 고대 선인들의 이야기가 라틴어로 쓰여 있어서 항상 호기심에 대상이기도 해요.제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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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라틴어를 배우고 싶어서 책을 두 권이나 샀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웠어요.

늘 라틴어를 알고 싶던 차에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을 보고는 꼭 읽고, 써보고 싶었어요.

다들 알다시피 라틴어는 언어의 뿌리인데다 성경이나 고대 선인들의 이야기가 라틴어로 쓰여 있어서 항상 호기심에 대상이기도 해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틴어 문장 111개를 필사할 수 있어요.

단순히 111개가 아니라 선생님께 가장 큰 영감을 준 [어린 왕자] 이야기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111문장의 필사 과정을 통해 여러분도 새로운 출발과 내적 균형의 조화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글자를 옮겨 쓰는 행위가 아니라 독자가 필사를 통해 깊은 사유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111개의 문장의 주제가 넓어서 순서대로 해도 되지만 그날 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서 쓸 수도 있어요.

문장을 읽어보고 싶어도 어떻게 읽을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 전에 라틴어 발음 읽는 법이 나와서 문장을 읽을 때 참고할 수 있어요.

첫 번째 문장은 '시작이 반이다'입니다.

시작하는 문장에 이만한 문장이 없지요.

이 말이 어디에서 온 문장인 지 이번에 알았어요.

필사할 하나의 문장만 써도 되지만 밑에 나오는 구절 중에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써도 좋은 것 같아요.

알파벳이지만 말은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라서 쓰면서 집중하게 되고 그 문장의 뜻이 더 마음에 남아요.

필사할 때 책등이 활짝 펼쳐져서 쓰기 정말 편해서 기분이 좋아요.

매일 하나씩 111개의 라틴어 문장을 필사하면서 그 문장이 주는 에너지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졌습니다.



h*********6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