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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저 | 사유와 공감 나의 열세 살을 떠올려보면 초여름 장미 넝쿨이 감싸 안은 이층 양옥집, 넓은 옥상에서 채소와 꽃을 돌보시던 나의 할머니, 주말 오후 피아노를 치면 어느새 커피를 들고 앉아 들으시던 아름다운 어머니와 한국문학 전집과 세계문학 전집을 거실 책장에 넣어주시던 아버지, 손님들이 오면 바둑을 두시던 모습 그립고 또 그리운 시간들.... 내 유년의 기억은 늘 장미 넝쿨과 피아노, 책으로 시작된다. 그러고 보면 주인공 서아가 바이올린에 몰입하던 것처럼 나에게도 피아노를 재능이라 믿었던 시기가 잠시 있었다^^ 주인공 서아는 바이올린을 잘하던 아이였다. 영재 스쿨에 다녔고, ‘될 아이’라는 기대 속에서 자랐다. 하지만 예술중학교 입시에서의 실패는 서아에게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정체성의 붕괴에 가깝다. 천재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좋아해도 되는가. 이 질문 앞에서 서아는 움츠러들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소리를 낮춘다. 이 소설이 인상적인 이유는, 한 아이의 시간을 성급하게 건너뛰지 않기 때문 아닐까.... 오라 중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과거를 공유한 예지와 민우, 그리고 조금은 엉뚱한 선녀 교장선생님... 서아를 ‘다시 증명해야 할 아이’로 보지 않는다. 그저 지금의 서아를 곁에 두고, 함께 노래할 자리를 마련해 준다. 합창이라는 설정은 탁월했다. 혼자만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아이가, 타인의 호흡과 목소리 속에서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고 설득력이 있다. 이들이 천재들의 도시 빈을 여행하는 장면 너무 부러웠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만나는 몇백 년 전의 천재 소년은 이 소설을 흔한 성장소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한다. 과연 ‘천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환상적인 방식으로 되돌려준다. 타고난 능력인가, 끝없는 연습인가, 혹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인가. 이 만남은 서아에게 정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견딜 수 있는 힘을 남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쉽게 "괜찮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비교 속에서 상처받고 꿈 앞에서 작아지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한 번의 실패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혼자 부르는 독주보다 함께 부르는 합창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말해주는 다정한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을 사랑하며 습작 중인 독자로서 이 이야기는 오래 남는다. 열세 살의 불안과 욕심, 좌절과 희망을 과장하지도, 축소하지도 않고 다루기 때문이다. “분명 어려움이 닥쳐오겠지만 이겨내면 돼.”라는 문장은 가볍지 않다. 이 문장은 다짐이 아니라, 기억하자는 약속이자 선언이다. 너와 나, 우리의 열세 살을 떠올리게 하는 책!!! 아름다운 표지가 매력적인 이 책!!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천재 소년과의 마법적인 만남이 아니라 나 스스를 믿는 힘이었다. 잘 하는 것을 끝까지 해보기, 끝까지 가는 것이 재능이다. #천재가되고싶은소녀 #이근미 #사유와공감 #청소년소설 #12월신간#청소년문학 #서평이벤트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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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녀가 뒤돌아보는 보라색감의 분위기있는 표지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이 책은 자신의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진짜 하고싶은 일 스스로의 꿈을 찯아가는 여정을 담은성장소설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이 있다. 하지만 주변의 환경이나 어른들의 압박에 짓눌려 하고픈것을 숨긴채로 살아가고 좌절하기도 한다. 한때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이들이 처음겪은 좌절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우정으로 이겨내 마침내 활짝 피어나 아름답게 비상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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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완독기록 《천재가 되고 싶은 소녀》 ㅣ 이근미 ㅣ 사유와공감 ♥ 책의 표지 속 단발 머리 소녀가 아련하게 저를 바라보네요.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있어요. ㅣ꿈 속 세계를 걷고 있는 듯한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 예술중학교 입학에 실패한 후 자신의 재능에 한계를 느끼며 좌절하는 서아. 그렇게 입학한 오라중학교에는 어릴 적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했던 예지가 다니고 있었다. 서아는 그 사실이 자신이 예술중학교에 떨어진 것보다 더 의아하다. 한때 같은 영재교육원에 있었던 서아, 예지, 민우. 소설은 이 세명이 아이들이 "교내합창대회"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아는 합창대회를 준비하며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신이 그토록 동경했던 소년, 모찰과 만난다. 13살 모차르트(서아는 애칭의 의미로 모찰이라고 부름)와 13살 서아의 만남. 이렇게 둘은 친구로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텔레파시라고 알아? 너의 간절한 마음이 나를 부른 거야." (p. 86)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해. 분명 어려움이 닥쳐오겠지만 이겨내면 돼. 너와 나, 우리의 열세 살을 기억하자. 너를 만난 열세 살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될거야." (중략) 이 감동이 가슴 밑바닥에 깔린 우울을 다 몰아냈다는 것을. 이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는 것을. (p. 174) ♥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하는 '천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사람을 천재라고 생각하는지.내가 생각하기에 천재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인 것 같다. 꾸준함으로 버텨내는 사람. 일단,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만둬 버린 천재는 없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그 일을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등수나 결과에 조급해지지 말고 그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 서아와 예지가 처음 맛 본 좌절은 충격적인 쓴 맛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시련과 갈등을 이겨내고, 교내합창대회를 통해 성장한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그리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어른. 교장 선녀쌤. 재밌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이런 인물이 현실 속에 더 많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 서아와 예지, 민우의 행복한 꿈이 현실로 펼쳐지길 소망한다. 세 친구의 꿈과 사랑이 담긴 성장소설.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saungonggam_pub ※ 이 글은 사유와공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천재가되고싶은소녀 #이근미 #사유와공감 #12월신간 #사유와공감청소년소설4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서평이벤트 #책추천 #책리뷰 #독서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