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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선택하고 윤리적인 과제와 고뇌에 부딪혔을 때, 그 기준을 제시하는 탁월한 윤리학 개론서이다. 사람은 평생 고뇌의 늪을 헤매며, 현대인도 예외일 순 없다. 선악에 대한 가치 판단은 과학을 통해 이룩한 물질문명과 경제 발전보다 더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시대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황폐하고 도덕적으로는 더 퇴행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인류의 진정한 진보와 행복에 가치를 두고 우리는 '윤리'에 관심을 가질 당위가 절실하다. 본서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앞 쪽에서는 동 · 서양의 의미 있는 '도덕규범'과 '윤리 이론'을 다루고, 뒷장에서는 현재 문제시 되는 주요한 비윤리적 사회현상을 소개함과 동시에 '응용 윤리'로서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유능한 1명이 10,000명을 먹여 살린다.'는 논리로 인간을 단순 자원으로 환원시키는 개발 지상주의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10,000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그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윤리적인 고뇌를 회피한다면, 10,000명을 죽일 수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