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절반이상을 함께 해 온 공연~! 예술~! 많은 배우들과 스텝들~! 긴 시간을 함께해오면서 단 하루 무대에 설 그 날을 생각하며 힘든 여정을 함께한다. 그나마 아이들이 자라서 함께 공연장을 다닐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엄마다 ^^ 그리고 또 하나 늘 꿈꾸왔던 여행을 공연을 보러 떠난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쁠것 같다. 나 또한 20대로 돌아간다면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 왜 그렇게 우물안 개구리로만 살았을까... 왠지 내가 꾸고 싶었던 그 꿈을.. 그녀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이 되는 기분 ^^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관람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어떨까?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20여일을 다녀오면서도 어쩜 공연 한편 관람해 볼 생각을 못했을까?? 우리 신랑 내게 너무 무심한거 아니었나? 싶은게.. 얄밉기도 하고..ㅋㅋ 지금껏 여행을 하면서도 유명한 공연 한 편 관람할 생각을 못했는데 그녀의 자유로움을 여정을 읽어내려가면서 그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친구들과 몇 년 후 여행을 계획중인데 공연을 보러 떠나는 여행~!! 생각만으로도 기뻐할 친구들 모습이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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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라고 하면 단연 유럽일 것이다 일단 거리가 머니 비행기 가격이 만만치 않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니 당연히 물가가 비싸다 이런저런 애로사항을 감안한다고 해도 유럽은 그 문하적인 것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어제 읽었던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과 이 책 공연을 즐기러 떠나는 유럽 그리고 마지막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은 한 시리즈이다 이 세권의 책을 모두 한 번에 받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져서 너무나 즐겁게 읽고 있다 일단 책은 생각보다 페이지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유럽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내 경우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그 시작이었다 지금이야 누구나 다 읽는 책이지만 그 시절에 괘나 매니악한 분야였다 친구들이 알지도 못하는 그리스의 올림푸스 산에 가서 신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작된 유럽에 대한 동경은 로마제국과 르네상스를 알면서 더욱 커졌다
그리고 지금은 무엇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제를 실제로 가보고 싶어졌다 매해 신년에 행해지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언제나 그 음악회를 직접 갈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가 무척이나 부럽다 보물들이 가득한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미술관을 맘껏 누비고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프라하와 음악과 예술의 원조도시인 빈의 다양한 문화들을 즐기며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절묘한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도 즐겁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밀라노와 피렌체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피렌체라는 도시가 좋아서 몇 번이나 봤었던 그 영화가 생각난다 16세기 르네상스의 그대로 간직한 좁은 골목길을 자전거로 다니던 준페이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난다 언젠가 그 벽돌 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대학시절 청주에서 서울까지 가서 내한공연인 오페라의 유령을 본 적이 있다.
얼마 뒤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온 식구와 함께 봤던 노트르담의 파리 내한공연.
두 공연 모두 내한 공연이였지만 만약 내가 외국에 간다면 그 도시에서 하는 공연은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일본에서도 뮤지컬을 본 적이 있다.
아직 여행해 보지 못한 유럽. 유럽하면 유명한 것이 정말 많지만 봤었던 내한 공연도 다 유럽 것이지 않은가...
그 책을 쓴 작가는 무려 17개월 동안 유럽 여행을 했다고 한다. |
연극에 심취해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지냈던 지난날이 떠올라 동일한 심정으로 공연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흐뭇한 마음이 든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발레, 뮤직 페스티벌 등 문화적 퍼포먼스의 장들을 소개하고 17개월 동안 유럽의 공연을 찾아다니며 여행한 윤하정 작가의 문화와 공연을 겸한 여행기이지만 정작 책을 펼치면 공연보다는 유럽 5개국 영국의 런던,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여행하며 만나게 되는 문화기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실형 이상주의자라는 그미의 욕망도 어쩌면 현실에의 불안을 바탕으로 삼고 있고, 그 불안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 처럼 유럽 공연문화라는 돌파구를 찾은 것은 아닌지 궁금해 진다. 꼬박 17개월 동인 가고 싶은 곳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본 시간속에 유럽에서 만난 모든 순간은 감동이자 그미를 위로하는 시간이었음을 토로한다. 끌리는 남자지만 정작 애써 외면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처럼 특별함을 갖춘 영국 런던의 공연 시장과 웨스트엔드의 뮤지컬 전용 극장 & 연극을 소개하며 익히 알려진 '오페라의 유령' 뿐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절대절명의 가치를 그려내는 '워 호스', '마틸다', '보디가드' 등의 뮤지컬을 보여주고 런던의 공연지도를 장소별로 파악해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더 세심한 공연 스케쥴 또는 년간 공연 목록같은 것들이 소개되었으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과 아쉬움을 갖기도 했다. 공연을 좋아하고 공연을 찾아 떠난 그미의 유럽 공연 여행기중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에의 여운을 가지고 있는 곳은 한곳, 빈으로 그미의 마음을 훔친 다양한 예술적 끌림 꺼리들을 마주 할 수 있고 저자가 아닌 나 스스로 저자와 같은 여행을 한다면 나는 어느 나라 어떤 공연문화에 매력을 느껴 감동을 느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
먼저 제목이 마음을 동하게 하는 책이다~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우와~ 멋지지 아니한가! 롱롱어고, 아침에 신문을 펴보면 여행상품들 광고가 신문지면을 빼곡이 차지할때가 있었다 동유럽, 서유럽, 북유럽... 10일 14일 등등 정말 도장찍고 오는 여행일정을 보면서도.. 아~ 가면 어떨까? 좋겠다~ 그냥 유럽이라는 두 글자만 찍혀도 상상을 해볼만 했었다~ 그런데!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이란? 이 타이틀만으로도 책장을 넘길 이유는 저에겐 충분했다~ 얼마전 축구를 보러 스페인을 갔던 친구가 생각나기도 했고, 뭔가 관심있는 부분을 연결해서 세계지도에 담아보는 건 참 매력적인거 같다. 생각보다는 좀 많이(?) 슬림 한 책이라 금방 휘리릭~ 읽었지만, 다시 한페이지 한페이지 되 짚어보며 그 도시를, 소개해준 공연을 상상해보는 시간이 이 책의 묘미 인거 같다 팬텀 오브 오페라 뮤지컬을 웨스트엔드의 전용극장에서 본다면 떨까? 클림트의 그림을 벨베데레 궁전에서 본다면 어떨까? 바로셀로나에서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을 밟으며 마주하게 될 건물들은 어떤 느낌을 줄까? 설렌다~ 물론 요즘은 유투브나 영상으로도 소개를 접할 수 있지만 글로 읽으며 상상하는 즐거움이 더 큰거 같다~ 그리고 또 머지 않은 나의 유럽일정에도 추가! 히히 서울 하늘에서 유러피안이 되었던 멋진 한권 책이었다~ |
방송매체 등에 공연 리뷰와 인터뷰 컬럼을 쓴지 10년. 주변에 '공연 소개하는 기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저자 윤하정의 유럽을 여행하며 공연을 보고, 축제를 보고, 예술 작품을 보면서 느낀 여행의 이야기를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편으로 나누어 담아내고 있다. 출장에서 라스베가스를 들른 적이 있어 그곳에서 공연을 본 후로는 접한 적이 없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마음이 동해서 본 적은 한번도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시 공연을 본 후의 느낌은 꽤 괜찮아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찾아 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또 그때 잠시의 생각일 뿐이다. 앞으로도 공연에 대한 나의 생각은 더 나아가지 못할지, 이 책을 보면서 호기심이 나를 자극해 줄지 지켜본다.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돌아갈 수 있다면, 유럽을 제대로 걸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지나 온 세월를 되돌릴 수 없기에 그저 머지 않은 날. 한번 꼭 다녀오겠다는 다짐으로 마음을 달랜다.
런던, 프라하, 빈, 바르셀로나, 피렌체. 우리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다. 그렇다 보니, 이 책에서 다루는 공연을 다루기에는 너무 안성 맞춤인 장소라 생각한다. 런던을 소개할 때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마제스티스 극장의 오페라의 유령, 그 밖에 레미제라블이나 맘마미아 등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매일 공연을 한다고 하니, 정말 런던은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만하다.
느껴보고 싶어서이다. 두번째로 소개하는 프라하, 스메타나 홀에서 열리는 봄 음악제를 소개한다. 음악은 개인적으로 담을 쌓고 있어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그 곳은 꼭 한번 가보리라.
하고 있다. 유럽. 수십개의 나라가 하나의 큰 대륙안에 모여있고, 수 많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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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공연을 좋아하는 1인이라 자부하지만, 멀리 있다고 시간이 모자라다는 핑계로 자주 못 보고 있다. 그래도 어디 여행가면 이것저것 미술 전시회던 공연이던 하물며 영화라도 보려고 노력한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 것이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 생각하는 것도 좋고, 나만의 느낌으로 재해석 하는 것도 좋다. 아마 나는 그냥 좋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더 보고 싶었는 지도 모르겠다. 유럽 하면 예술의 나라인데 사실 내가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빌어 나중을 위해 공부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작가가 그저 부러웠다. 저렇게 다닐 수 있는 용기와 시간이 말이다. 물론 작가보다 어린 나지만, 지금 처지가 이렇다 보니 그저 부러울 따름.. 유럽의 여기저기에서 공연을 볼 때 유용한 팁과 방법. 그리고 볼 만한 공연을 나라마다 자신의 생각을 더해 적어놓은 게 꽤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모험적인 것도 있다. 단기 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 당일날 기다려서 싼 표를 구한다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 그래서 사람들은 예매를 한다. 하지만, 조금 길게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용할 것 같다. 나 역시 책을 보면서 다음에 갈 때는 이 공연을 꼭 봐야지 하며 접어놓은 곳도 있고, 이 페스티벌에 맞춰 이 곳으로 가야겠다고 밑줄 그어놓은 곳도 있으니 말이다.
조금 안타까운 게 있다면 나라가 적은 건지, 그 나라마다의 공연정보들이 적은 건지 내용이 많지 않았다. 좀 더 그 나라에 가서만 얻을 수 있는 팁을 많이 얻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여행을 다니다면서 얻을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나 팁 같은 게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에 가면 휴지는 2원을 따로 계산되니 챙겨가라던지, 호주에서는 특정 요일에 반값 할인을 하기 때문에 그때를 노리라던지 말이다.
이런 팁들은 정말 살았거나 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나마 손품을 팔아 이리저리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얻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자세히 리뷰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거니와 찾기도 힘들다. 얇지만 그만큼 알찬 정보가 넘쳐나길 원했는 데 그 정도를 바라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