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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조심스레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긴 '틀라쿠일로' 이야기
"조용히, 조심스레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긴 '틀라쿠일로' 이야기 " 내용보기
인간은 글자가 있기 전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려 했습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소망이었던 적도 있고, 집단적 염원과 교육을 위한 목적이었을 때도 있었지요. 호모 나랜스(Homo Narrans)―'이야기하는 인간'은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진화 과정에서 증명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석기 동굴벽화에서 시작해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기록하고
"조용히, 조심스레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긴 '틀라쿠일로' 이야기 " 내용보기
인간은 글자가 있기 전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려 했습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소망이었던 적도 있고, 집단적 염원과 교육을 위한 목적이었을 때도 있었지요. 호모 나랜스(Homo Narrans)―'이야기하는 인간'은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 진화 과정에서 증명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석기 동굴벽화에서 시작해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기록하고 남기려 하니까요.

이번에 소개할 그림책은 이러한 이야기 기록의 전통을 이어온,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틀라쿠일로에 관한 책입니다.


#이야기를그리는사람 (원제: MI PAPÁ ES UN TLACUILO)
원제는 '우리 아빠는 틀라쿠일로예요'라는 뜻입니다. 이야기를 쓰거나 적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죠? 표지 그림도 묘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고대 이집트관에 전시된 <앉아 있는 서기상>처럼 한 사람이 가부좌를 틀고 앉았습니다. 손은 새를 향해있고, 가슴 속에는 나비들이 가득합니다.

틀라쿠일로(Tlacuilo)는 나와틀어(아즈텍인들이 사용한 언어) 동사 틀라킬로아(tlaquiloa)에서 유래한 말로, '화가-서기(painter-scribe)'를 뜻합니다. 그림책의 제목처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을 말해요.

책의 화자는 아이입니다. 아이는 아빠가 하는 일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이야기를 그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는 아빠라니! 아이는 자신도 어른이 되면 틀라쿠일로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틀라쿠일로가 도제식으로 전승되는 직업임을 알 수 있어요.

틀라쿠일로가 되기 위해 아이는 아침이 열리듯 귀를 한껏 열고 새로운 이야기를 찾습니다. 밤이 되면 눈이 아플 정도로 늘 눈을 크게 뜨고 아빠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죠.


아이는 이야기가 '투명한 나비 같다'고 말합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는 이야기. 여기서 끈으로 연결된 나비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순간 날아가 버리는 이야기를 붙잡고 그것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틀라쿠일로'를 표현한 것이죠.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속에는 인문학적 정보도 가득합니다.
이야기하는 아이는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나와 형제자매들 모두 '멕시카' 사람이라고 밝힙니다. 멕시카(Mexica)는 흔히 아즈텍(Aztec) 제국을 건설한 중앙 멕시코의 민족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즈텍 문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지요. 인신 공양을 하는 미개하고 피에 굶주린 야만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제로 그들은 대규모 도시, 무상 교육, 천문학·수학, 계획 농업을 가진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책에는 그 중 하나인 달력이 언급됩니다. "하루하루에 이름을 지어 부른다"는 말은 날짜를 단순히 숫자로만 세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 '날 이름'을 붙여 우주의 질서, 자연과 신들을 시간에 투영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림책 속 아빠와 함께 나누는 초콜릿 한잔에서도 우리는 고대 아즈텍 문명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원산지가 바로 메소아메리카 지방이기 때문이죠.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은색과 빨간색 물감으로 그리는 그림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멕시코의 상징이자 중요한 식량, 문화적 요소인 멕시코 백년초 노팔(Nopal)이 담겨 있습니다. 멕시코 국기와 동전에 등장할 정도로 국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인장이죠.

그들의 전통적인 책인 아모쉬틀리(Amoshtli)와 함께 아마테 종이를 만드는 법도 언급됩니다. 좋은 종이에서 이야기는 길고 달콤한 꿈을 꾼다는 표현은 무척 시적이지요?


개미들이 줄지어 가듯이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조심조심 이야기를 그림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이야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어야 하는 틀라쿠일로. 이는 마음 깊은 곳까지 이야기를 곱씹고 마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만이 진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개인적 성찰을 통해 공동체의 진정한 기억으로 승화시켜 후대에 전함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아마테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며 역사·신화·의식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단순 기술이 아니라, 아즈텍 정신을 영원히 이어가는 성스러운 의무였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틀라쿠일로는 이야기의 영혼을 담아냈겠지요.

자신이 누구이고 어떻게 살았는지,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틀라쿠일로. 그들의 모든 것을 담은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은 아이들의 그림책이라는 경계를 넘어 문화와 정보를 담은 인문학 도서로 느껴집니다.

틀라쿠일로처럼 개미가 먹이를 나르듯 조심스레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일은 오늘날에도 필요합니다. 산드라 시에멘스와 아만다 미장고스의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은 바로 그 정신을 조용히, 그러나 선명하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아름답고 풍성한 그림책을 꼭 직접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본 서평글은 나무의말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야기를그리는사람 #나무의말 #내일의나무그림책 #산드라시에멘스 #아만다미항고스 #틀라쿠일로
#그림책추천 #이야기 #기록 #인문학그림책 #서평단참여 #서평이벤트당첨 


e******0 2026.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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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해석 하는 재미, 특별한 몰입의 경험
"도형해석 하는 재미, 특별한 몰입의 경험" 내용보기
첫 내지에 멋지고도 현상학적인 도형들이 있어요이게 무슨 뜻인지 고민해보고 해석하는 재미가 큽니다. 그것 말고도 아름다운 그림체만으로도두고두고 오래볼 그림책입니다그림책 컬렉터 들에게 추천!제가해석한 도형 의미는인스타그램에 상세히적었어요@joeun_day__
"도형해석 하는 재미, 특별한 몰입의 경험" 내용보기
첫 내지에 멋지고도 현상학적인 도형들이 있어요이게 무슨 뜻인지 고민해보고 해석하는 재미가 큽니다.
그것 말고도 아름다운 그림체만으로도
두고두고 오래볼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컬렉터 들에게 추천!
제가해석한 도형 의미는
인스타그램에 상세히적었어요

@joeun_day__
j****g 2026.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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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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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그리는사람#산드라시에멘스_글#아만다미항고스_그림#문주선_옮김#나무의말 식사 후에 졸음을 떨치려고 그림책을 펼치니 책 속 아이가 조곤조곤 귓가에 말을 해줍니다.틀라쿠일로를 꿈꾸는 아이가 들려주는 아빠 이야기예요.틀라쿠일로는 멕시코 말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래요.단지 그림으로만 그려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모으고, 삭히고, 형태와 색을 입혀아모쉬틀리(책)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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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그리는사람

#산드라시에멘스_글

#아만다미항고스_그림

#문주선_옮김

#나무의말

식사 후에 졸음을 떨치려고 그림책을 펼치니 책 속 아이가 조곤조곤 귓가에 말을 해줍니다.

틀라쿠일로를 꿈꾸는 아이가 들려주는 아빠 이야기예요.

틀라쿠일로는 멕시코 말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래요.

단지 그림으로만 그려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모으고, 삭히고, 형태와 색을 입혀

아모쉬틀리(책)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틀라쿠일로 랍니다.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는 대를 이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직업이기도 해요.

틀라쿠일로인 아빠를 존경하며 닮아가고 싶은 아이가 아빠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하나하나 배워가는 모습을 만나고 보니 이야기 한 장면 한 장면이 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눈을 열고 귀를 열어 이야기가 태어나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아빠의 모습은

마치 거룩하고 숭고한 의식을 진행하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도 귀를 활짝 열어 소중한 순간들을 마음에 담고

자기 안에서 귀하게 키워 낸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그려내겠지요.

틀라쿠일로는 새로운 창작자의 세계임을 깨닫습니다.

경험한 모든 것들을 이리 연결 시키고 저리 연결 시키며 대를 이어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노력이 기록되어 책이 된다는 것을 알려 주네요.

몇 백년이 흘러도 책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운입니다.

자신을 깨우던 아빠를 이제는 아이가 아빠를 깨우게 되는 순간이 온 걸 보니

아이 안에도 벌써 많은 이야기들이 찾아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머지않아 아빠만큼 훌륭한 틀라쿠일로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빙그레 웃음지며 책을 덮습니다.

삶의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들이 틀라쿠일로임을,

삶의 이야기를 그려가는 사람임을,

그리고 바로 당신이 틀라쿠일로임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예요.

YES마니아 : 로얄 e*****6 2026.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틀라쿠일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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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와 현자들이 돌아가고나면 아빠는 고요히 무릎을 꿇고 앉아 두 눈을 감아요.(중략) 사제와 현자 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데려가는 거예요. 그건 무척 힘든 여행이지요. 개미들이 줄지어 가듯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조심조심 가져가야 하니까요.이렇게 해야 이야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어요.마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만이 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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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와 현자들이 돌아가고나면 아빠는 고요히 무릎을 꿇고 앉아 두 눈을 감아요.(중략) 사제와 현자 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데려가는 거예요. 그건 무척 힘든 여행이지요. 개미들이 줄지어 가듯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조심조심 가져가야 하니까요.이렇게 해야 이야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어요.
마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만이 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를그리는사람, 산드라 시에멘스 글, 아만다 미항고스 그림, 문주선 번역-사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번역가 이름을 보고나서였어요. 지금껏 만났던 문주선 번역가님 책들이 모두 '나'를 더 깊고 넓게 만들어줬거든요.-, #나무의말 @words.of.trees

우주가 끌어당긴 듯한 요즘의 #병렬독서.
요즘 읽고 또 읽고 있는 #그림책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 그림책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이야기를 보여 줘!>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은 대를 이어 '틀라쿠일로'가 될 거라 말하는 아이의 언어로 '틀라쿠일로'-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난 단어. 멕시카(아즈텍) 문명에서 그림과 상징을 통해 역사와 신화, 지식을 기록하던 사람이랍니다.-인 아빠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어요.


하루하루에 이름을 지어 부르는 멕시카 사람들.
아마테 종이 만들고, 사제와 현자 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데려가 책에 담는 과정들에 담긴 의미들을 따라가다 "앞으로 올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자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는 대목에 이르르면 숭고하고 경건한 마음이 생겨요.


고대 멕시코 문양과 상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그림은 간결한 듯 하면서도 강렬하고 철학적인 느낌이에요. 앞뒤표지, 앞뒤면지까지 버릴 구석이 하나 없습니다. 판권면의 그림은 저의 원픽!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 중 "그림에서 이야기가 들리"기 때문인 것을 빼놓을 수 없기에 이 책에 담긴 세심함에 애정이 느껴지는걸까요?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책, '아모쉬틀리'가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기록 에 담긴 진심, 기록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다른 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보는 일을 하는 나는 어떤 마음이어야할까를 생각합니다.
e******1 202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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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내용보기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사제와 현자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데려가는 거예요. 그건 무척 힘든 여행이지요. 개미들이 줄지어 가듯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조심조심 가져가야 하니까요. 이렇게 해야 이야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어요. 마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만이 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여러번 읽고 마음에 담은 문장이다.멕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내용보기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사제와 현자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데려가는 거예요. 
그건 무척 힘든 여행이지요. 
개미들이 줄지어 가듯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조심조심 가져가야 하니까요. 
이렇게 해야 이야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어요. 
마음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만이 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여러번 읽고 마음에 담은 문장이다.

멕시카(아즈텍) 문명에서 역사와 신화, 지식을 그림과 상징으로 남기던 예술가이자 기록자 '틀라쿠일로'의 삶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은 그림책

기록의 의미와 진심, 천천히 듣고 오래 품는 태도의 가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기록의 소중함을 일러주고 있어 연령구분 없이 신년에 무척 잘 어울리는 그림책으로 느껴진다.

뉴욕공립도서관이 선정한 Best Books for Kids 2021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새해를 맞아 <나무의말>에서 우리말로 펴냈다.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산드라 시에멘스 글
아만다 미항고스 그림
문주선 옮김
2026.1.1. 펴냄
나무의말 @words.of.trees

'우리 아빠는 틀라쿠일로예요.
아빠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요. 
틀라쿠일로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거든요.
아빠는 내게도 그 일을 가르쳐 줘요.
나도 어른이 되면 틀라쿠일로가 될 테니까요.

아침이 열리듯 나는 귀를 한껏 열어요. 새로운 이야기를 찾으려고요.밤이 되면 아플 정도로 나는 눈을 크게 떠요. 
아빠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고요.
이야기는 투명한 나비 같아요. 귀기울이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지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으려면 아빠처럼 아는 것이 많아야 해요.
그래야만 틀라쿠일로는 성스러운 책에 이야기를 그릴 수 있지요.'

아버지 곁에서 이야기가 그림이 되는 과정을 지켜 보는 아이의 경험을 통해기록은 개인의 일이 아닌 공동체의 기억이며 책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보물임을 보여준다. 

'틀라쿠일로의 일을 배우려면
맨 먼저 아마테 종이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해요.

"좋은 틀라쿠일로는 이야기를 그릴 종이부터 잘 알아봐야 한다."
아빠는 늘 이렇게 말해요. 

종이는 무척 중요하대요. 그곳은 이야기가 잠드는 자리라고요.
종이가 나쁘면 이야기는 조금씩 지워지고 결국 사라져 버린대요.
하지만 종이가 좋으면, 이야기는 그곳에서 길고 달콤한 꿈을 꾼다고요.'

종이는 이야기가 잠드는 곳,
이야기는 그곳에서 길고 달콤한 꿈을 꾼다는 이런 표현.
신비롭고도 아름다워 시를 읊듯 문장을 찬찬히 반복하여 읽게 된다.

아마테 나무 껍질을 벗겨 아마테 종이를 만드는 과정도 
완성된 종이를 애벌레처럼 접어서 책을 만드는 과정도 흥미롭다.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 자체가 언어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세계문화 이해와 시각 문해력을 함께 키우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를그리는사람 #나무의말 #산드라시에맨스 #아만다미항고스
n*****i 202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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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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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 #북스타그램 📖 ..🗂️🗂️🗂️#이야기를그리는사람 📝 2025년 마지막 책을 고민하던 찰나 🤔다소 생소한 그림의 표지 😱또한 언젠가 나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만나이 책을 읽게 되었다.✌️나름 의미를 담아서 🤗글의 화자는 아이로아이의 아빠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아빠는 그 일을 아이에게 가르치고아이는 어른이 되면 ’틀라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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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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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그리는사람 📝
 
2025년 마지막 책을 고민하던 찰나 🤔

다소 생소한 그림의 표지 😱

또한 언젠가 나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만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름 의미를 담아서 🤗


글의 화자는 아이로

아이의 아빠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아빠는 그 일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아이는 어른이 되면 ’틀라쿠일로‘ 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아이와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들은 모두 멕시카 사람 🤗

다른 사람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단다 🤗

멕시카에서는 책을 ’아모쉬틀리‘라 하는데 📗📙

책을 쓰기 전

아이와 아빠는 초콜릿 🍫☕️ 한 잔을

나눠 마신 뒤

붓과 빨간색, 검은색 물감을 챙긴다.

이 붓과 물감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틀라쿠일로’ 는 세대를 전해서 계승된다.

책을 만드는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되는데

가장 먼저 종이를 만드는 법부터 시작한다.

세대를 거듭하여 전통의 방식을 이어가되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글을 쓴다는 것이

단지 떠오르는 영감을 내리 적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보다 한 차원 더 높게 순결한 의식으로 다가왔다.

’틀라쿠일로‘ 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넘어서

이를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올 사람들에게 그들을 알리는

유일하고 중요한 일로 여긴다.

또한 책을 ‘보물’ 이라 생각한다.

아이는 아빠에게 물려받은 대로

자신이 누구고 어떻게 살았는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 다짐하고

그로 인해 영원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의 일,

그리고 언젠가 자신이 하게 될 일에 대한 생각을

순수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새로웠다. 👍🏻

특히나 다른 그림책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그림,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

한 장 한 장 쉽게 넘기는 책들이

이렇게 많은 생각과 절차를 거쳐

출간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

이 책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은 모두에게,

그리고 그림책이지만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

나만의 이야기를 그리는 ’틀라쿠일로‘ 를 꿈꾸며 🙏🏻

🗂️🗂️🗂️

#서평스타그램 #나무의말
k*****0 2026.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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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와 어울리는 기록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책
"새해와 어울리는 기록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책" 내용보기
삶을 살아가면서 매번 중요함을 느끼는 일이 있으니그건 바로 기록이에요.아마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여기 아주 아름다운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 책은 멕시카 문명의 틀라쿠일로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틀라쿠일로는 그림과 상징을 통해 역사, 신화, 지식을 기록하는 사람이라고 해요.그림책 속 아이는
"새해와 어울리는 기록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책" 내용보기
삶을 살아가면서 매번 중요함을 느끼는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기록이에요.
아마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여기 아주 아름다운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이 책은 멕시카 문명의 틀라쿠일로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틀라쿠일로는 그림과 상징을 통해 역사, 신화, 지식을 기록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그림책 속 아이는 아버지의 일인 틀라쿠일로를
물려받기 위해 조금씩 배워나가죠.

귀를 한껏 열어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그 이야기를 가져 가요.

그렇게 마음에서 진심으로 길어 올린 이야기를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종이에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물감을 사용해 그립니다.

훌륭한 틀라쿠일로가 되기 위한 이 과정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어요.
이야기 하나, 종이 하나, 물감 하나까지
이들은 매 순간 진심을 담았기 때문이에요.

새 마음을 품는 1월,
이들에게서 매 순간 진심을 담는 마음을 배웁니다.

#소리샘그림책방 #이야기를그리는사람 #나무의말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기록 #기억 #사랑 #직업


k****3 2026.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내용보기
멕시카? 친숙하면서 낯선 이 단어는 아즈텍 제국의 핵심 민족으로 멕시코의 시작점이 된 이들의 이름이다. 멕시카에는 그림문자가 있었는데 ‘틀라쿠일로’는 그림으로 역사와 종교, 행정 문서까지도 작성한 예술가이자 전문가였다. 수련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은 후 좋은 나무와 가죽을 사용하여 자연의 재료에 정성을 더해 그림을 그린다. 행동 하나하나에 열과 성을 다 한다. '나'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틀라쿠일로" 내용보기
멕시카? 친숙하면서 낯선 이 단어는 아즈텍 제국의 핵심 민족으로 멕시코의 시작점이 된 이들의 이름이다. 

멕시카에는 그림문자가 있었는데 ‘틀라쿠일로’는 그림으로 역사와 종교, 행정 문서까지도 작성한 예술가이자 전문가였다. 


수련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은 후 

좋은 나무와 가죽을 사용하여 

자연의 재료에 정성을 더해 그림을 그린다. 

행동 하나하나에 열과 성을 다 한다. 


'나'는 아빠가 전승해 주는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과 기술’을 책임감 있게 배워나간다.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 “앞으로 올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으며……


어린이의 내레이션은 기록의 의미와 진심이 담겨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소소히 자주 이야기 나누었는데 “일기 안 쓰면 다 잊어버리잖아.”, “사진 없음 지난주 일도 기억이 안 나~” 따위의 대화들이 거대한 문명의 옷을 입으니 더 깊고 철학적으로 느껴진다. 


스페인에 의해 안타깝게 사라진 멕시카 문명을 우리가 알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틀라쿠일로 덕분이잖아. 








k*****8 2025.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