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2년 이래 읽은 최고의 책이다. 일을 하는 법 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도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초심을 벗어날때마다 꺼내 읽고 싶다. 책의 내용도 통찰력 있고 물성이 좋아서 소장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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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한 권을 꼽으라면 무조건 이 책입니다. 한 번 읽고 또 읽고 더 읽고를 반복하는 중입니다. 책의 구성이 매우 간결하고 명료합니다. 책에서 길을 찾는 독서인이라면 주저없이 선택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한 번 읽으면 두 번 세 번 읽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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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내가 하는 모든 시도들, 지금 이 순간 쓰고 있는 이 글까지도, 사실상 전부 '기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정말 많은 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기준’이란 단어를 얘기했다. 좀더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기준’이 없다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기준을 정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의 결이 너무 비슷해서, 내가 쓴 책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개인이든 조직이든, 명료함,바로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1. 리더는 기준을 말하지 않는다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는 순간, 처음으로 자신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았는지 알게 된다. 책 속 안젤라의 이야기다. 3개월 내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매니저 리사와 대표의 말이 달랐다. 기준이 없었던 게 아니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을 뿐이다. 이게 예외적인 이야기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조직이 그렇다. 많은 조직에서 구성원들은 '이곳에서 일을 잘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안내받지 못한 채,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만 일한다. 리더의 머릿속에는 기준이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은 한 번도 밖으로 나온 적이 없다. 일을 못하는 사람은 없다. 각자의 기준이 다를 뿐이다. 2. 조직은 내버려두면 반드시 무너진다 책의 핵심 전제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조직이란, 그대로 두면 복잡성과 무질서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열역학의 엔트로피 법칙이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조직은 자연스럽게 혼란으로 흘러간다. 조직적 엔트로피를 줄이는 것, 그것이 리더의 일이다. 반대로 말하면, 질서가 잡혀 있는 조직에는 반드시 그 무질서를 역행시키는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다. 그 누군가의 무기가 바로 명료함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리더의 첫 번째 책무는 화려하지 않다. 탁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 두 그룹을 나누는 선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 책에 나오는 정규분포 곡선 그림이 인상적이다. 탁월함의 기준선. 그 선을 분명하게 만드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라는 메시지. 모두가 이해하고 따르는 기준을 만드는 것. 리더의 첫 번째 책임은 여기서 시작한다. 3. 철학을 수입하는가, 생산하는가 많은 리더들이 기준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수입해온다. 넷플릭스 컬처 덱을 따라하고, 구글의 OKR을 도입한다. 생각을 '생산'하지 않고 '아웃소싱'한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왜 다를까. 리더 스스로 그 기준을 솔선수범해서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가 지키지 않는 기준은 기준이 없는 것보다 못하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목적을 '느낄' 수 있다. 진짜 목적이 없다면 아무리 멋진 미션과 비전을 만들어도 공허하다. 가치관이란 홈페이지에 적혀 있을 때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그에 따라 행동할 때 생명력이 생긴다. 4. 명료함의 3단계: 조직은 하나의 국가다 저자는 명료한 조직을 세 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리더만 기준을 아는 조직. 2단계는 구성원도 알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조직. 3단계는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기준으로 실제로 행동하는 조직이다. 저자는 명료한 조직을 하나의 국가에 비유한다. 구성원의 배경, 국적과 상관없이 하나의 기준과 가치 체계를 공유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조직의 가치와 기준은 한 나라의 헌법처럼 작용한다. 그리고 그 헌법을 쓰는 사람은 리더다. 구성원의 의견을 먼저 듣는 순간 리더 고유의 기준이 희석된다. 명료한 조직을 만드는 첫걸음은 리더가 스스로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5. 명료함 캔버스: 구체성이 곧 친절이다 책의 실용적인 핵심은 명료함 캔버스다. 4가지 작성 원칙이 있다. 첫째, 초안은 최종 리더가 직접 쓴다. 토론을 배제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에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성찰해낸 결과물이어야 한다. 둘째, 3개 이상의 권장 행동과 사례를 정의한다. '좋은 품질'이라는 가치는 사장, 매니저, 사원에 따라 어떻게 증명되는가. 경험상 세 개에서 다섯 개의 행동 예시가 적당하다. 한 개는 너무 적고, 다섯 개가 넘으면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셋째, 직무별 캔버스는 해당 부문의 리더가 작성한다. 마케팅 부서의 캔버스는 마케팅 리더가, 엔지니어링 부서의 캔버스는 엔지니어 리더가 초안을 만든다. 그 직무의 최고 전문가가 기준을 정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주기적으로, 그러나 너무 자주는 아니게 업데이트한다. 최소 6개월 이상 같은 버전을 유지하라. 너무 자주 바뀌면 구성원들에게 혼란이 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캔버스의 가장 큰 수혜자는 리더 자신이라고 말한다. 캔버스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리더는 자신이 리더의 일이 아니라 실무자, 심지어 인턴 수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문제 인식이 변화의 시작이다. 작은 회사나 스타트업일수록 리더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영향력이 작은 일들에 집착한다. 많은 창업자들이 경영자보다 실무자적 성향을 가지는데, 이 성향은 창업의 동력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극복해야 할 질환이다. 명료함 캔버스는 그 고질적인 질환을 치유하는 자가 처방이다. 리더가 스스로 자신의 일을 정의함으로써 비로소 거시적인 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나 자신에게 어떤 기준을 요구하는가. 그것을 한 번이라도 명확히 적어본 적이 없다면, 그것부터가 시작이다. 6. 명료함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다 책의 마지막 파트는 개인에게 향한다. 리더이기 전에 명료한 개인이어야 한다. 내면의 리더상을 선명하게 만들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그것이 명료한 개인이 되는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이 있다. 명료함은 결국 용기의 문제다. 기준을 명시하는 순간, 책임이 생긴다. 그 기준으로 판단받아야 한다. 모호함은 책임을 피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리더가 기준을 말하지 않는 건 몰라서가 아니다. 말하기 싫어서다. 이 책은 그 불편함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조직이 방향을 잃었다면, 먼저 거울을 보라.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나는 늘 기준을 이야기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그 확신에 단단한 언어를 하나 더 얹어줬다. 명료함. |
| 이책은 저자인 경영 코치 탁민 오가 조직 실패의 원인을 '모호함'에서 찾고, 그 해결책으로 '명료함'을 제시하는 리더십 바이블입니다. 리더가 스스로 기준을 정립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구성원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한국 기업 현실에 맞게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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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왜 쓸데없이 복잡해지는지를 차분히 짚어준다. 읽다 보면 새로운 이론을 배운다기보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또렷하게 다시 보게 되는 느낌이다. 문장이 과하게 꾸며지지 않아 부담 없이 읽히고, 머릿속을 한번 정리하고 싶을 때 펼치기 좋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