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CEREAL 』을 vol.3으로 처음 접하게 된 경우지만 처음 본 이 책은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마치 매달 나오는 잡지로 봐도 좋을것 같은 느낌인데 조금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소장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책의 제목이 왜 『시리얼 C도REAL 』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여기서 시리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시리얼이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는 바로 그것 말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영국 바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과 리치 스테이플턴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여행과 음식을 꼽게 된다.
그리고는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계획하고 이름을 자신이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이얼을 먹으면서 시리얼 상자에 적힌 글과 그려진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려 『시리얼 C도REAL 』이라고 짓게 된다.
책의 내용은 크게 샌터 바버라, 식용꽃과 곤충, 알밤, 머티큘러스 잉크, 코즈웨이 코스트, 레이캬비크가 나온다. 'Travel & Lifestyle'을 담아내고자 하는 창조자의 의도에 걸맞는 구성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이 책이 매력적인 점은 영감을 주는 글과 그보다 더 매력적인 사진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글도 핵심을 잘 담아내면서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동시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이 가진 매력은 상당한데, 마치 예술작품으로서의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멋지게 찍은 사진을 만날 수 있어서 글의 매력을 몇 배로 부가시키고 샌터 바버라와 코즈웨이 코스트 등과 같이 바다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멋있게 느껴져서 떠나고 싶어질 정도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Travel & Lifestyle' 잡지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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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사진들이 유명한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답니다.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사진이 여백의 미학과 함께 빛나는 매거진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어요. 이번호에는 기다란 모래밭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가진 아열대 태양과 모래를 감상 할 수 있는 샌터 바버라부터 신비로운 섬나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까지 함께 여행할 수 있었어요.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아름다운 버터플라이 비치의 야자수를 감상하며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어지는 샌터 바버라 바다를 그리면서 무작정 이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해변에서 완만한 모래밭을 한가로이 거닐고 싶어지더군요. 얼마전 기념일에 신랑이 선물한 식용꽃 장식의 생크림 케이크가 생각나요 그때 제가 식탁에 풍성함을 선물하는 꽃에 반해버렸는데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도 우리 나라에는 식용꽃을 찾아보기도 힘들고 귀한 식재료라서 더 알고 싶어도 자료가 없어서 호기심을 억눌러야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CEREAL vol.3호에 자세하게 담겨 있더라구요. 전세계의 수많은 사랑받는 식재료 식용꽃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실제 식용꽃이 사용된 음식과 사진들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싱그러움을 선사하는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애용되는 식용꽃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거인이 만든 길이라고 불리우는 노스 앤트림 코스트의 장엄함과 신비로운 자연의 경이로움이 담긴 코즈웨이는 그 시작부터 전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제가 보았던 주상절리와 같은 원리로 형성된 돌기둥이라는 점이 무척 반가웠어요. 아름다운 전 세계를 다니면서 여행 다니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사는 곳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현대인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하기보다는 아름다운 여행지의 감성과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 매거진 CEREAL과 함께 간접적인 경험을 느끼면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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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3] 호기심과 설렘을 선물하는 영국에서 온 감성잡지~
영국에서 온 감성잡지 《시리얼》은 식사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에서 따온 친숙한 이름이다. 아침마다 우유에 담아 먹는 달콤하고 바삭한 영양가 높은 시리얼처럼 매일 아침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세상을 탐색하는 감성잡지가 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여행과 음식이 주는 가슴 벅찬 순간들처럼, 영감 가득한 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는 잡지다.
처음에 나오는 ‘샌터 바버라 해변’이 멋지다. 파도가 밀려오고 포말을 남기는 백사장은 철지난 바닷가 같다. 해수욕을 즐기는 이도 없고 금빛 백사장을 노니는 여행객도 없는 텅 빈 해변이다. 백사장에 인근한 집 뒤로 야자수가 자라는 아열대 해변이지만 뜨거운 열정보단 잔잔한 평화가 느껴진다. 깊은 호흡을 하며 천천히 걸어가야 할 오후의 느릿한 평온 같다.
아메리카 인디언 추마사 부족에게 캘리포니아 샌터 바버라 해변은 천혜의 자원을 넉넉하게 품은 보고였다. 전복, 대합, 홍합은 먹을거리가 됐고, 그 조가비는 도구와 장식품으로 활용됐다. 해저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 타르는 카누에 바를 완벽한 방수제로 쓰였다. 16세기, 낯설고 아름다운 신대륙에 다다른 스페인 탐험가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 온 것은 이 곳의 바위투성이 해안 절벽이었다. (책에서)
이제는 지중해성 특유의 아름다운 국립해양보호구역이 된 샌터 바버라 해변은 30km이 넘는 해안선과 주변의 멋진 바위들, 커다란 펠리컨 무리, 바다표범, 회색고래, 풍성한 수확을 하고 기다리는 파머스 마켓 등이 일 년 내내 여행객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식탁의 풍성함과 아름다움, 영양을 더하는 식용꽃과 곤충, 해체의 미학, 혐오감의 심리학, 곤충요리학, 곤충 식용화의 힘,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알밤, 제주도 주상절리를 닮은 노스 앤트림 코스트, 성벽이 아름다운 런던데리, 레이카비크의 골함석집과 아이슬란드의 말 등 세계를 담은 책이다.
여행을 하고 음식을 먹고 구경을 하는 모든 것에 색다른 감성을 입히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매일 가슴 펄떡일 수 있으리라. 자유롭게 여행하고 즐길 수 있는 삶, 전 세계의 관광지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는 인생, 그 과정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에너지를 충전해 행복감을 향유하도록 이끄는 잡지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세상을 떠돌다가는 인생이다. 매순간 호기심과 설렘 가득한 다른 시선을 갖는다는 건 순간을 즐기는 여행자의 자세일 것이다. 여행을 하다가 같은 시간, 장소에 머물더라도 다른 시선으로 보고 다른 색을 입힌다면 상상 그 이상의 여행이 될 것이다. 그런 관점을 선물 받은 책이다. 음식, 장소, 사람, 사물을 대하는 행복한 여행자의 색다른 시선을 체험한 것 같다. 호기심과 설렘을 선물하는 영국에서 온 감성잡지, 만나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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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뭔가 집중하기 어려울 때 가벼운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 잡지를 꺼내 읽습니다. ![]() ![]() ![]() 꽃을 드시나요? 저는 시골로 이사와서 진달래 화전도 구워보고 제비꽃도 먹어보고 매화차, 찔레꽃차 등을 먹어봤습니다. 샐러드를 꾸미기도 하고 스파게티 위에 장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꽃은 한정적인데 시리얼을 보면서 원추리 꽃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유럽에서 꽃 샐러드는 17세기에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눈과 입이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 ![]() ![]() 시리얼은 상식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를 보여줍니다. 곤충의 식량화! 졸린 눈이 갑자기 커집니다.
개미? 지렁이?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커다란 애벌레를 먹는 걸 보면 징그럽다는 느낌보다는 경이로웠으니 곤충을 먹는다는 게 불가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 시리얼이란 매거진을 기획한 로사 박과 리치 스테이플턴은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은 여행과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여행과 음식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줍니다. 직접 가보지 못 해도 시원한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봄... 아직은 겨울 찬 기운이 완전히 물러가지 않아서 어깨가 움츠려집니다. 시리얼을 펼치면 이미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져서 저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듭니다. 「시리얼」이란 잡지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은 책이란 컨셉으로 만들어졌지만 언제 읽더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기분 좋게 읽거나 나른한 오후에 진한 커피를 마시며 읽기 좋은 잡지로 「시리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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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은 정말 예쁜 감성이 담겨있는 매거진으로도 유명하잖아요 저 역시도 시리얼이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하얀 바탕에 일정한 폰트로 적혀있는 글씨들과 심플한 디자인이 유독 눈에 띄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요리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걸 알고 정말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제가 읽게된 시리얼은 VOL.3 였는데요, 벌써 세번째 볼륨의 시리얼을 읽게되어 기뻤어요 ! 펴자마자 제 눈에 펼쳐진 곳은 샌터 바버라 해변이였어요 미국에 위치한 샌터 바버라 해변은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향이 흐르는 곳 같았어요 사진만 봐도 제가 샌터 바버라 해변에 있는 것 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여름에 꼭 가고싶은 여행지로 꼽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두번째 파트에서는 식용 꽃과 곤충으로 만든 요리에 대해 나왔었는데요 사실 저는 식용 꽃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판매하는 곳도 봤었고 요리에 접목시켜서 만드시는 분들도 꽤 봐왔었거든요 예를들면 진달래꽃전 같은거 말이죠.. 여자분들이라면 꽃 싫어하는 분들 없을텐데 먹을 수 있는 꽃이 요리에 들어간다면 먹기에도 예쁘고 향긋하게 꽃향기도 날 것만 같더라구요 요즘은 샐러드에 같이 넣어 편안하게 즐기기까지 한다고 하니.. 붉은 장미를 샐러드에 넣고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어떤 나라에서는 곤충을 즐겨 먹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요리에 접목시키는건 보지 못했었거든요 곤충 자체를 먹는 건 봤어도 요리에는 넣었다간 비쥬얼이 조금 이상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시리얼 책 속에서의 사진에서는 거부감이 조금 덜 생겼지만요 팝콘 사이사이 튀겨진 개미들이 누워있었으니까요, 왠지 제가 모르고 이 팝콘을 먹었다간 그냥 팝콘으로 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물론 어두운 극장 안에서 말이죠 곤충을 요리한다는걸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고단백질을 가지고있는 곤충들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거든요 그런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면 정말 어쩌면... 조만간은 곤충 요리도 인기를 끌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3번째 파트에서는 영국의 노스 앤트림 코스트가 소개되었어요 요즘 영국이.. 아니 영국 남자들이 핫한 이슈에 오르고는 하는데요 영국은 날씨부터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많이 햇었어요 노스 앤트림 코스트의 해안길을 보자마자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 빨리 영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시리얼을 읽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생각도 안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리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고 재료들에 대한 이미지를 개인적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여행 이야기 역시도 이 곳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무작정 너무 멋있다라기보다는 신비한 그 곳에서의 내 모습은 어떨지 가면 어떤생각을 하게 될지 많은 생각에 시리얼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한동안 멍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 비오는 날 창가 옆에 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담긴 유리컵 옆으로 떨어지는 물을 만지작거리며 읽고싶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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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에너지와 향기를 불어넣어주는 킨포크 매거진을 어렴풋하게 기억합니다. 제대로 읽어본 적 없지만 티타임의 여유로운 사진 속에 소품으로 등장했던 것이 강렬하게 남아 있지요. 그리고 이와 같은 느낌을 전해 주던 잡지 <시리얼>의 등장이 새삼 반가웠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그 안의 담고 있는 내용이 호기심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지요. <시리얼>은 매호 전 세계의 흥미로운 장소 서너 곳을 선정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들여다보고 그곳을 이야기해줍니다. 자유롭게 행복을 만끽하며, 그곳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즐기지요. 자연, 예술, 음식을 넘어 휴식과 삶의 진정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음미하는 즐거움을 더해갑니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경험하며 새롭게 재구성 해나가는 과정들이 이 책의 즐거움이 아닐까 해요. 이번 vlo.3호에서는 샌터 바버라 해변, 식용꽃과 곤충, 코즈웨이 코스트, 레이캬비크 등이 소개됩니다. 그 곳의 근사한 배경들과 이에 따른 지식과 견해가 돋보여요. 문체의 딱딱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더 쏠쏠했어요. 흥미롭게도 개인적으로 혐오했던 곤충편을 유익하게 봤답니다.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지만, 글을 읽으며 조금 끄덕거려봅니다. [대전에서도 곤충요리 박람회를 했었는데, 차마 못볼거 같아 가지 않았던 기억도 났지요.] 곤충은 장점이 많다. 영양가가 높고, 널리 분포돼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먹을 것으로 활용된다. 또한 고갈되지 않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커다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맛도 좋다. 곤충은 감칠맛을 낼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식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곤충을 먹을 수 있다고만 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니다. 몇몇 곤충은 그야말로 진미다. 읽는내내 곤충요리 박람회가 떠올랐어요.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거부감을 덜 들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만, 어쩐지 영 내키지 않았더랍니다. 생각해보았지요. 그간 받았던 교육과 기억속에 자리잡은 인식이 '징그럽다' 였는데 이것을 벗어던지기가 여간 어려웠습니다. 모르고 먹을 수는 있을지언정, 알고는 못먹을 거 같다는 생각들이 한 가득. 그럼에도 끝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요리사들이 있어 언젠가 곤충을 아무렇지 않고 먹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어요. 펜실베이나대학교의 폴 로진 교수는 "곤충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심리적인 것입니다. [...] 혐오감은 문화의 영향 속에서 진화하며, 육체가 해를 입히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어시스템에서 정신이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어스시템으로 발전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거부감은 길들여진 방어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이다. 잡지를 즐겨 읽지 않아 '왜?' 재미있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려요. 그러나 단순하면서도 때론 웅장함이 담겨있던 사진과, 문화와 세계를 이야기하던 활자들이 아른아른 하기에 시리얼이 즐겁게 읽혔어요. 내심 다음에는 어느 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게 될까 궁금해지기도 하던 이 책.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보의 적당함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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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경험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시리얼 VOL.3의 첫 번째 장소는 미국 샌터 바버라이다. 30 km가 넘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버터플라이 비치를 따라 산책로는 미라마 비치까지 이어진다. 여름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천국과도 같은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차량 통행을 금지해놓고 활기찬 시장이 되는 ‘파머스 마켓’에 들러 소박하고 건강한 식탁을 차려내는 좋은 식자재를 둘러본다.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땅에서 수확한 것들은 눈부시도록 풍성하게 시야를 채운다. ![]() 시리얼 vol.3 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한 특집 기사는 ‘식용꽃과 곤충’에 관한 것이다. 꽃이라 하면 봄을 알리는 요즘에 가장 많이 듣고 보는 것이지만 식용으로 사용하는 꽃에 관해서는 매우 낯설다. 사실 꽃은 고대로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현재 우리가 먹는 대중적인 브로콜리도 ‘덜 자란 꽃잎’으로 정의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우리의 식생활에 멀리 있는 것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따지고 보면 허브 종류가 요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인데, 허브꽃은 잎이나 줄기보다 은은함을 더한다고 하니 보기에도 좋고 맛도 더하는 꽃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엄마가 요리에 쓴다고 진달래와 호박꽃을 따왔던 기억이 난다. 진달래전은 쌀가루를 둥글넓적하게 만든 뒤 꽃잎을 붙여 기름에 지진 떡으로 꿀이나 조청에 찍어 먹는데, 맛보다도 봄을 입속에 머금은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던 음식이다.
![]() 다양한 종류의 꽃 중에서도 식용이나 여러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꽃은 아마 장미가 아닐까 싶다. 화장품부터 향수, 잼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름다운 찰나를 피고 지는 장미의 순간적인 향기를 잡아내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기록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다. 로즈 워터는 화장품이나 향수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지만 부엌에서도 빠질 수 없는 재료라니 그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다. 내 기억 속에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장미의 맛이 있는데, 바로 마카롱 가게에서 먹었던 ‘로사 이스파한’이었다. 한동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았을 만큼 황홀했던 그 맛을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
![]() 우리 인생의 여러 즐거움 가운데서도 ‘먹는’ 것은 아마 가장 많은 기쁨을 차지할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곤충을 먹는 것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곤충을 먹는다고 해 봤자 대중적 간식인 번데기를 제외하고는 개구리 튀김과 메뚜기 튀김 정도만 들어봤을 뿐 뭘 먹어야 할지 의문이 드는데 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시선을 돌리기만 해도 우리가 끔찍이 싫어하는 바퀴벌레까지 튀겨 먹는 식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좀 놀라웠다. 주로 정글 탐험 프로에서 자주 등장하는 통통한 애벌레를 산 채로 먹는 장면을 보는 것도 힘든데 매미와 잠자리, 개미까지 튀기고 삶아서 먹는 문화가 생소하게 다가온다.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각광받기 시작한 곤충을 먹는 일은 여전히 머뭇거리게 되지만, 형태를 바꾸거나 조리법에 따라 섭취하는 방식을 달리한다면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 ![]() 경험의 깊이를 지향하는 잡지답게 역시나 몰랐던 것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미래에 다가올 가치의 변화까지 더해져 식문화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작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조용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일에서 정성을 다해 자신의 손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을 여행하는 모습에서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특색 있는 곳과 자연을 찾아 산책하며 생각을 다듬는 모습이 온전한 경험으로 여행을 채우는 것 같아 좋았다. 북아일랜드를 둘러보는 여정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동질감 때문일까 ‘피의 일요일’을 기념하는 박물관의 분위기가 낯설지 않았다. 시리얼 잡지 vol.1에 이어 vol.3까지 만나봤는데 다소 생소하고 낯선 문화와 공간까지 친근하게 소개하고, 한 나라의 어두운 역사 또한 무게 있게 다루는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언제나 다양한 생각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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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온 감성매거진' 시리얼의 VOL.3
처음에는 이름도 모양도 구성도 생소했던 잡지인 <시리얼>은 영국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시리얼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표지는 언제나 하얀색으로 우유를 보는 느낌인 것도 같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펴는 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시리얼>은 많은 잡지들과 다르게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졌다. 여러가지 잡지들이 좋은 사진과 내용을 담고 있지만 얇은 종이로 되어 있고 가지고 다니기도 쉬운 반면, <시리얼>은 들고 다니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거실 테이블 위에 놓고 한 장, 한 장 읽어나가기 좋은 잡지이다.
이번 VOL.3는 샌터 바버라(Santa Babara), 식용꽃과 식용충, 코즈웨이 코스트(Causeway Coast), 레이캬비크(Reykjavk)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루드의 몇장을 제외하면 <시리얼>의 주제는 언제나 '여행'과 '음식'이다.
<시리얼>은 예쁜 사진이 언제나 많이 담겨있다. 글씨도 생각보다 많다. 샌터 바버라, 코즈웨이 코스트, 레이캬비크는 잘 접해보지 못한 곳들이다. 생소한 곳들을 멋진 사진과 글로 만날 수 있어 좋다. 직접 가보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호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식용꽃과 곤충들' 파트이다. 꽃을 이용한 요리, 곤충을 먹는 방법 등 참신한 사진들과 함께 나와있다. 또 '혐오감의 심리학' 부분의 사진들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 맛있게 먹는 팝콘과, 먹을 수 있는 개미..그것 둘을 섞어 놓는다면? 이러한 사진들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진이 그만큼 멋있기도 해서 기억에 강하게 남은 것 같다.
시리얼에 담긴 사진과 영상들은 홈페이지 www.readcereal.com와 페이스북 facebook.com/cerealkorea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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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시리얼 CEREAL vol.3호가 나왔다. 창간호부터 시작해서 벌써 몇권이 나온 거 같다. 우선 잡지를 펼치면 하얀색 바탕의 조금은 투박하지만 세련된 그림들과 글들이 시선을 이끈다. 이 잡지책은 우리나라 국내잡지가 아닌 영국잡지 '시리얼'이다. 깨끗하다고 할까? 군더더기 없이 가볍게 읽을 수도 있고, 고급미도 더해 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들과 음식들도 시리얼이라는 잡지가 통합된 문화생활의 동반자라는 느낌을 제공해준다. 사실은 지난달 창간호 전에 12월 시리얼을 시험판 성격으로 나온 것을 서점에서 본적이 있다. 이 잡지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잡지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서두에서 말한대로 투박하지만 그 투박함이 어떤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시각적인 무게감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그저 이쁜 잡지책이 아닌 유럽의 전통과 음식을 통해 오래 전 부터 내려오는 각 나라의 문화색깔과 독특한 유럽의 정서를 담아내었다. 이번 호는 샌터 바버라에서 출발한다. 샌터 바버라의 해변의 아열대 태양과 모래에서부터 파머스 마켓의 눈부시도록 풍성한 수확을 담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곤충에 대한 챕터를 마련했다. 곤충의 선명한? 사진과 함께 실었으니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생물공부 하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지도 모르겠다. 특히 나는 꽃에 반하다에서 연출한 사진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정말 꽃사진이 아름답게 나왔다. 이건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내가 꽃을 좋아하기에 접시에 담긴 여러종류의 꽃을 연출한 부분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이 외에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과 꽃의 현재성에 대해서도 좋은 글과 함께 게재되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보아야 한다. 또한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에 대한 패션을 소개해 준다. 진정한 멋의 브랜드 알밤을 들여다보면서 장인정신의 그들만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리얼의 특징은 시원스런 풍경이 담긴 사진들이다. 이번호에서도 여지없이 마음이 차분해지는 사진들이 많다. 화려하진 않지만 무게감이 있다. 마음의 균형을 잡아준다. 바로 노스 앤트림 코스트이다. 영국 문화 도시가 지닌 다양한 얼굴들도 만나볼 수 있고, 철로 빚어낸 레이캬비크의 골함석집, 도시를 벗어나 가슴 벅찬 풍경을 마주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시리얼은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의 이런 저런 영양가 있는 것들을 섞어 아침에 먹는 시리얼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시리얼 잡지는 내용 또한 시리얼처럼 구성해 놓은 것이다. 이것이 이 잡지의 매력이자 장점이다. 내가 시리얼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이 잡지는 소모성 잡지책이기 보다는 일반 책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소장하여도 전혀 뒤떨어지지는 않는 품격을 갖추었다고 할까, 가지고 다니며 보기에도 책의 소유자를 빛나게 해주는 책이다. 매달 보기에 책값이 부담된다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기사에 내 입맛이 만족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만원짜리 커피도 사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이 잡지가 마시면 사라지는 만원짜리 한잔 커피값만도 못할까. 그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잡지는 마시면 사라지는 커피가 아닌 소장하여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책과 같은 잡지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는 매거진 시리얼은 분명 만족감을 줄 것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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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시리얼에는 여성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먼저 아름다운 산타 바바라 해변의 풍광이 멋지게 펼쳐지는데 복잡한 해변이 아닌 여유와 여백이 느껴지는 해변의 사진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인상적으로 느껴진 부분은 식용꽃과 장미, 곤충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꽃을 먹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였다고 한다..
영국은 17세기 꽃 셀러드가 인기를 누렸는데 봄,여름에는 금잔화, 보리지, 제비꽃, 앵초, 한련 등 많은 꽃을 식재료로 이용했고 겨울에는 이 꽃들을 설탕이나 식초, 소금물에 절여 샐러드로 만들곤 했다.
중국도 오랫동안 원추리의 꽃과 꽃봉오리를 요리의 재료로 이용했고 우리도 좋아하는 꽃인 국화로 술과 떡을 만들어 먹었다.
요즘도 식용꽃에 대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이용해 어떤 꽃이 먹어도 되는 꽃인지 알 필요가 있다. 화학 처리가 된 것인지도 알아야만 한다.
장미에 관한 부분은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장미는 2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 꽃이 얼마나 오래 전 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다.
식용곤충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 있었다. 곤충은 미래의 가장 훌륭한 식량원 중 하나라고 하는데 영양가도 높고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전세계 국가 중 80 %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곤충을 먹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도 번데기나 메뚜기를 먹기도 하니 곤충을 먹는 국가 중 하나인 셈이다.
곤충은 식량으로써 장점이 많음에도 혐오식품으로 인식되는데 앞으로는 먹기에 거부감이 덜 드는 좋은 방법도 개발되지 않을까...
현대적 감성복 '알밤'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좋은 디자인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설립자의 철학에 따라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없애고 입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간결함을 추구하는 옷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질 좋은 원단과 솜씨'만 남기고 그저 주어진 제 기능만을 다하는 디자인의 옷.... 이런 옷이라면 정말 한번쯤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시리얼 이번호 역시 고급스럽게 편집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지는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시리얼만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읽는 재미,감상하는 재미에 빠지게 해주는 감성잡지 시리얼~~ 다음호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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