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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순수의 시대』격변의 시대, 욕망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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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았다. 좋아하는 배우 신하균이 출연한 영화였고, 예고편에서 보았던 영화적 스토리는 애잔한 마음을 갖게 했다. 드라마 미생에서의 신예 강하늘과 연기파 액션배우 장혁이 출연한 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책을 먼저 읽었으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나중에 읽게 되었다.     책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다시 쓴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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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먼저 보았다. 좋아하는 배우 신하균이 출연한 영화였고, 예고편에서 보았던 영화적 스토리는 애잔한 마음을 갖게 했다. 드라마 미생에서의 신예 강하늘과 연기파 액션배우 장혁이 출연한 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책을 먼저 읽었으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나중에 읽게 되었다.

 

  책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다시 쓴 글이었다. 영화와 다른 스토리, 즉 소설이 먼저 나오고,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한게 아닌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소설로 만든 작품같았다. 얼마전 TV에서 「정도전」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할때 고려의 마지막과 조선 개국에 대한 스토리 때문에 챙겨보았었다. 드라마에서 주축을 이루었던 인물이 정도전, 이성계, 이성계의 아들 5남 이방원, 정몽주 등이었다. 이방원이 조선을 개국할때 큰 역할을 했었고, 조선을 개국하고 나서도 얼마간 개국공신으로서 대접받지 않을까 했었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방원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미리 알아보고 태조 이성계의 아들 8남 이방석을 세자로 삼았다. 이에 격분한 정안군 이방원의 욕망과 김민재의 대결, 즉 정도전의 사위인 김민재 장군의 숙명과 사랑을 다룬 내용이다.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책은 쉽게 읽혔다. 책을 읽으며 영화속 인물이 그대로 대입되었고, 대사 또한 그대로였기에 술술 읽혔다. 조선의 개국, 격동의 시대에 정안권 이방원과정도전의 사위인 김민재, 경순 공주의 남편이자 김민재의 아들인 부마 진은 모두 한 여자와 얽혔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을 미처 알지 못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 여자에 대한 욕망 때문에 강상죄를 저지르고 만 남자, 아무런 욕심없이 한 여자를 깊이 사랑했던 순수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아무래도 여배우가 세 남자와 베드신을 했다는 기사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반감되기도 하고, 어떤 스토리길래 하는 호기심이 생긴것도 사실이었다. 왠지 내가 기대했던 내용, 즉 권력 투쟁에 한 복판에 선 김민재의 강력한 남자다운 습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권력 투쟁에서도 한 여자를 지키고자 했던 한 남자의 순수한 욕망을 그린 이야기일뿐이었다.  

 

 

  제목때문에라도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라는 소설과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순수의 시대」의 아름다운 장면들과 내용을 기대했을 수도 있다. 아무런 기대없이 봐야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실망을 낳는 법. 소설도 영화도 기대 이상의 작품은 아니었지만 신하균의 연기는 볼만했다.

 

  조선시대의 역사속 인물을 다루는 소설이나 영화는 늘 단골소재이다.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다. 김민재라는 허구의 인물을 내세워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결, 권력에 대한 욕망때문에 어떻게 사람을 이용하는지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5.03.19.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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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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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를 보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영화가 있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 좋을 것 같은 얼굴들. 아마도 사람들은 이들을 보며 안구정화를 한다고 할까? 암튼 그랬던 영화였는데 청불이란다. 이것도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청불 영화를 잘 보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청불 영화를 보면 대부분 너무 잔인하거나, 성적인 묘사가 있거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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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를 보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영화가 있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 좋을 것 같은 얼굴들. 아마도 사람들은 이들을 보며 안구정화를 한다고 할까? 암튼 그랬던 영화였는데 청불이란다. 이것도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청불 영화를 잘 보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청불 영화를 보면 대부분 너무 잔인하거나, 성적인 묘사가 있거나, 지독하게 암울하거나, 폭력적이다. 보고 싶었지만 보진 못했던 바로 그 영화. 그 영화의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인물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어떻게 연기했는지 궁금했지만 일단 책으로 만족하려 한다.

 

1398, 태조 이성계는 붉은 피를 묻혀 가며 나라를 세운 왕자 이방원이 아닌 막내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한다. 이방원은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이성계는 그런 이방원이 두려운지 정도전과 그의 사위 김민재에게 세자의 뒤를 봐주길 원한다. 세자로 책봉된 막내아들.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이방원. 이들 사이에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대외적으로 김민재의 아들인 사위 진. 그는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망나니. 그리고 복수를 꿈꾸는 기녀 가희. 이들은 어떤 사연으로 서로에게 칼날을 세우게 되는지... 속고 속이는 상황 속에서 이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권력을 탐하는 이방원과 지키려는 이성계, 정도전. 출생의 비밀로 방황하는 망나니 진과 자신 앞에서 죽어간 어머니를 잊지 못하는 김민재. 복수를 위해 아무것도 마음에 담지 못하는 가희. 누가 가엽고 누가 가장 불쌍한 삶일까? 책에선 인물의 내면까지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았다. 생략하듯 여운을 남기고, 상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나는 남자들의 세상을 모른다. 누군가를 희생시켜서라도 권력을 쥐려는 자의 욕심을 알지 못한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를 향해 뒤통수치려는 이방원과, 왕을 뛰어 넘는 훌륭한 재상이 되고 싶었던 정도전. 그리고 그 야망에 희생 되어 버린 민재의 삶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에겐 사람이 도구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에게 필요하면 취하고 자신에게 해가 되면 버리는 도구. 사랑하는 가희를 먼저 보내고 자신에게 뛰어드는 군사를 칼로 베어야 하는 민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래도 한때는 조선의 최고 장군이었던 사람이었는데... 그 최고의 자리를 버리고 사랑을 택한 민재는 어리석은 것이었을까? 사랑은 그런 것인가 보다. 모든 복수와 권력 그리고 야망을 순수로 포장해 버리는 그런 위대한 힘. 그래서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을 지은 것 아닐까? 어찌 보면 미련한 사랑일지 모른다. 하지만 미련한 사랑이기에, 그 미련한 사랑을 지켰기에 그 사랑이 순수한 것은 아닐까? 이들의 광기 어린 연기를 보고 싶어졌다.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5.06.17.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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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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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갖고자 하는 남자들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 순수의 시대... 안상훈 감독의 영화로 개봉된 작품으로 영화를 미처 못 본 나로서는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가운 작품이다. 태조 왕건, 정도전,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 영화, 책은 종종 나왔을 정도로 이 시기는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남자들의 가장 치열하고 순수한 권력에 대한 욕망을 보여준다. 재작년인가 재밌게 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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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갖고자 하는 남자들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 순수의 시대... 안상훈 감독의 영화로 개봉된 작품으로 영화를 미처 못 본 나로서는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가운 작품이다. 태조 왕건, 정도전,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 영화, 책은 종종 나왔을 정도로 이 시기는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남자들의 가장 치열하고 순수한 권력에 대한 욕망을 보여준다. 재작년인가 재밌게 본 '관상'도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구도를 잘 표현한 영화란 생각이 들었는데 '순수의 시대'는 두 인물은 물론이고 김민재란 인물을 중심으로 당시 시대를 보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태조 왕건이 조선을 건국하는데 있어서 누구보다 큰 공을 세운 아들 이방원은 능력이 된다고 믿었기에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장자도 아닌 아들이지만 누구보다 야망이 크고 뛰어난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왕건이 늦게 본 어린 막내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며 피바람을 예고하게 된다. 세자를 지키기 위해 왕건 곁에서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도전을 비롯해 그의 사위인 김민재를 세자 곁에 두지만 이방원은 더 높이 날고 싶기에 과감히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판을 짤 수밖에 없었다.


순수의 시대는 권력의 욕망을 들어내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이방원과 정도전은 서로의 그릇 크기를 알고 있다.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기에 신중의 신중을 기하는 모습도 흥미롭지만 정도전의 사위이며 이방원과 종종 술자리를 함께하며 원치 않는 권력의 중심에 있는 김민재와 기녀 가희의 슬프고 애잔한 사랑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란 마음 먹은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세상사 그런 일은 흔하지 않다. 지금이야 여성의 지위가 많이 올라서 있지만 조선시대는 남자들에 의해 여자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가진 가희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가슴 속 응어리를 풀고자 했던 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생각지도 못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모습이 당시의 치열한 시대 상황과 맞물러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평소에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지만 역사소설 속에서의 로맨스는 해피엔딩 보다 새디엔딩이 많아 항상 안타까움을 전해주는데 순수의 시대 역시도 같기에 그들의 사랑이 더 애잔하고 안타깝게 다가온다.


순수의 시대를 읽으니 영화가 궁금해진다. 날카롭게 대립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었을지 궁금증이 생겨 찾아서 볼 생각이다.

 

q******5 2015.04.24.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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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을 읽고 꼭 챙겨봐야 될 신하균, 장혁주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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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정신없이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사실 나는 3월 5일에 개봉하였다는 신하균 주연의 <순수의 시대>라는 영화를 모르고 있었다. 한때 영화를 신랑이랑 한 달에 10편 이상 보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전혀 모른 채 책에만 몰두해서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의 줄거리와 주연배우들에 관한 정보는 전혀 모른 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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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정신없이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사실 나는 3월 5일에 개봉하였다는 신하균 주연의 <순수의 시대>라는 영화를 모르고 있었다. 한때 영화를 신랑이랑 한 달에 10편 이상 보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전혀 모른 채 책에만 몰두해서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의 줄거리와 주연배우들에 관한 정보는 전혀 모른 채,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순전히 책의 표지만 보고서, 아! 책의 주인공 민재의 역을 신하균이 맡았겠구나. 그럼 가희는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일었다.

 

이 책의 중요 등장인물들은 3명으로 축약할 수 있다. 정도전의 사위 민재, 기생 가희, 이방원. 결론을 말하면 이방원의 난이 발생한 것에 두 사람의 사랑의 이야기를 덧입힌 것이다. 영화 속에서 이방원의 역할은 장혁이 맡았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책에서는 왕의 자리보다는 아버지 이성계에게서 믿음을 얻지 못 해서 실망한 그가 일으킨 반란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왕권을 뛰어넘는 재상이 되고 싶었던 정도전의 야심, 그 사이에서 정도전의 사위인 민재. 그의 순수했던 사랑이 무너져 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정도전의 아들 민재의 곁으로 왔던 한 여자, 가희의 이야기가 매혹적으로 빛을 발한다. 그녀의 순수했던 행동에 나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더랬다. 그녀가 왜 민재에게 접근했는지 그 이유는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그런데 가희가 정안군 편이었다니, 이 부분에서 탄식을 내뱉었다. 그럼 그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민재가 또 상처를 받겠구나,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서 곁으로 갔던 그녀에게 한없는 사랑을 보여준 민재에게 가희는 조금씩 마음이 녹아내린다. 이런 남자라면, 강철 심장을 가진 그 누군들, 녹아내리지 않을 수 있으랴? 싶었다.

영화 속에서 보여줄 신하균의 연기와, 정안 군으로 나오는 장혁, 그리고 가희 역의 미지의 그녀(누군지 밝히지 말아야지~ㅎ)의 연기가 너무도 궁금해서 동영상으로 검색해봤다. 책의 줄거리를 정말 잘 표현해서 깜짝 놀랐다. 중요 순간만 어떻게 그렇게 뽑아낼 수 있었는지. 아무튼 영화도 기회 되면 꼭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책도 함께 곁들여 보시면,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희의 눈빛이 흔들렸다. 사람이 물건이나 짐승 취급을 받는 세상이 한스러웠다. 어린 딸과 어미가 각기 다른 주인에게 팔려 가며 가혹한 이별에 오열하는 모습이 보였다. 가희의 마음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가희는 이들 옆을 그저 스치듯 지나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펐다.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몸, 그것이 그녀가 가진 전 부였다. (p.120)

 

 

 

t****6 2015.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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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시대, ‘순수한 욕망’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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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지 7년째 되는 해. 왕자 ‘이방원’이 반대파를 숙청하고 권력을 손에 넣은 ‘왕자의 난’이 벌어졌던 혼란의 시대. 소설 <순수의 시대>는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욕망이 들끓었던 핏빛 기록인 ‘왕자의 난’이 핵심이 되는 사건이다. 여기에 영화적인 상상력이 보태진 ‘팩션사극’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김민재 장군’, ‘왕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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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지 7년째 되는 해. 왕자 ‘이방원’이 반대파를 숙청하고 권력을 손에 넣은 ‘왕자의 난’이 벌어졌던 혼란의 시대. 소설 <순수의 시대>는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욕망이 들끓었던 핏빛 기록인 ‘왕자의 난’이 핵심이 되는 사건이다. 여기에 영화적인 상상력이 보태진 ‘팩션사극’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김민재 장군’, ‘왕자 이방원’, ‘태조 이성계의 사위 진’ 이란 세 명의 남자로 이들은 모두 갖고 싶거나 지키고 싶은 것이 있던 인물들이다. 소설은 바로 이 세 인물이 세우는 첨예한 대립각, 그리고 그 속에 싹트는 ‘순수한 욕망’과 비극적인 운명을 담아내고 있다. 안상훈 감독의 신작 <순수의 시대>를 소설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영화에서 알 수 없었던 숨겨진 의미 등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붉은 피 속에 태어난 새로운 왕국. 조선의 주인은 누구인가'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아들을 정도전의 비호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왕좌와 권력을 둘러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한편,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좌와 권력을 향한 야망의 조선, 그 뒤에 숨은 순수의 시대'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가운데 선 세 남자와 막 태어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바람을 불러온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6.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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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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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사위인 김민재가 정도전으로부터 구함을 받고, 조선이 건국되어 혼란기를 틈타 정권을 독단하려는 정도전의 앞잡이 노릇을 하다가 가희라는 기생을 만나고, 결국 소실로 들여앉힌다. 그러나 가희는 부마가 된 민재의 아들 진이 겁간한 양민이었고,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가희의 집에 불을 질러 가희 모친을 불태워 죽인 원수다. 가희는 이방원의 사주를 받아 민재집안을 몰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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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사위인 김민재가 정도전으로부터 구함을 받고, 조선이 건국되어 혼란기를 틈타 정권을 독단하려는 정도전의 앞잡이 노릇을 하다가 가희라는 기생을 만나고, 결국 소실로 들여앉힌다. 그러나 가희는 부마가 된 민재의 아들 진이 겁간한 양민이었고,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가희의 집에 불을 질러 가희 모친을 불태워 죽인 원수다. 가희는 이방원의 사주를 받아 민재집안을 몰락시키고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진을 유혹하고, 공주에게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여주어 이방원이 거사하는 날 정도전 일가를 몰락으로 이끈다. 왕의 마지막 명령을 받은 민재는 가희를 살려 달아나다 방원의 추격으로 가희와 함께 목숨을 잃는다.

k******4 2017.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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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같은 듯 다른 듯, 소설「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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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대하던 영화 <순수의 시대>를 관람했다. ​ 하지만 정말 제대로 뒤통수 맞는 기분이었다. 홍보할 때 사용했던 '왕자의 난'은 김민재와 가희의 사랑에 파묻혀 길을 잃었고 타락하고 욕망하는 장혁과 강하늘의 존재감은 1%로도 없었다. 차라리 그들보다 더 적게 나오는 여자들의 존재감이 더 크고 눈에 들어왔달까. 전체적으로 아쉽기 짝이 없었다. 처음부터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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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대하던 영화 <순수의 시대>를 관람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뒤통수 맞는 기분이었다. 홍보할 때 사용했던 '왕자의 난'은 김민재와 가희의 사랑에 파묻혀 길을 잃었고 타락하고 욕망하는 장혁과 강하늘의 존재감은 1%로도 없었다. 차라리 그들보다 더 적게 나오는 여자들의 존재감이 더 크고 눈에 들어왔달까. 전체적으로 아쉽기 짝이 없었다. 처음부터 홍보를 '로맨스'에 맞추어 했더라면 좀 나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실망스러운 건 나만 그런 건 아니었던 듯 예고편과 스틸컷이 떴을 무렵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 <순수의 시대>는 제대로 한 번 날개를 펼치지도 못하고 사라졌다. 그래도 참 좋은 소잰데, 아쉬움을 금치 못할 무렵 책 「순수의 시대」를 만났다.


한결 왕자의 난의 재해석이라는 문구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책의 만족도는 영화보다는 훨씬 좋았다. 스토리 라인은 영화와 비슷하다. 중간 중간 삽입된 장면의 일부가 ​조금 다르다는 점을 빼면 소설과 영화의 차이는 사실 찾기 힘들고, 소설과 각본 중간 쯤에 위치한 듯한 이야기흐름은 '소설'을 보는 느낌보다는 잘 다듬어진 '각본'을 읽는 느낌도 준다. 실제로 비유나 은유 등의 '소설' 특히 역사 소설하면 생각나는 유려한 문장보다는 직설적이고 의미가 뚜렷한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소설 읽는 느낌이 많이 없다. 그러나 그 덕분에 시간의 흐름이 빠르고 내용에 집중하기 편했다. 영화와는 다르게 '글'로 표현되어 있어 오로지 '상상'에만 의존해야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라 감에도 불구하고 좀 더 풍부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앞서 영화 때도 그랬지만 표지의 앞 문구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선개국 7년, 왕자의 난. 역사가 거부한 핏빛 기록>​이라니. 분명 영화보다는 좀 더 왕자의 난에 초점을 맞춘 듯이 보이지만 여전히 왕자의 난을 갖고 설명하기에는 소재 자체가 애매하게 설정된 느낌이었다. 왕자의 난 재해석이라고 하는 데 어떤 식의 재해석인지도 잘 모르겠고. 단순히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어 가상의 나라를 만들어 이야기가 진행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단순히 정안군(이방원)에 대한 설명을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조선의 왕자의 난과 결부시켜 캐릭터 설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함이었던 게 아닐까 하는 망상까지 들 정도다.


왕자의 난은 이미 정해진 '결말'이 있는 스토리다. 재해석하기 위해서 다양한 상상력을 부가하는 것도 좋지만 '왕자의 난'이란 소재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꽤나 흥미롭게 다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관심여부를 떠나 드라마나 영화화로 많이 거론되는 소재라는 점에서) 로맨스면 로맨스, 스릴러면 스릴러, 액션이면 액션, 뭔가 확고한 장르가 있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짙게 깔렸다. 사실 소설의 경우에는 딱히 '로맨스'라인이 강하게 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왕자의 난을 설명해주는 것도 없이 조금 밍숭맹숭한데, 소설에 영화에 나오지 않는 뒷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여서 조금 심심하긴 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혹평으로 영화를 보기 꺼려지고, 무슨 내용인지는 궁금하다면. 영화보다는 좀 더 술술 읽히고, 왕자의난이 아닌 중반부부터 느껴지는 '로맨스' 기운을 제대로 느껴볼 예정이라면 소설 「순수의 시대」를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도 들면서 나만의 상상력으로 빈 곳곳을 꽉꽉 채우며 읽다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영화보다는 기준이 있고 기준에 맞게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넓은 벌판이 보였다. 평화롭게 펼쳐져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피워진 모닥불, 여진족의 축제였다. 무희가 춤을 추고 있었다. 가희가 췄던 그 춤이었다. 무희의 춤은 우아했지만,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묻어 있었다. 어린 민재는 그 광경을 묵묵히 바라보며 서 있었다. 여진족의 병사들이 비열한 얼구로 무희를 보며 수군거렸다. 그 무리 안에 그들의 우두머리가 있었다. 어린 민재는 그 우두머리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려 애썼다. 그리고 춤을 추는 무희의 몸짓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따. 시간과 공간이 뒤틀어졌다. (P.51~52)


정도전이 결연하게 말했다. 그토록 지키고자 노력했던 명예가 무너져 내렸다. 경복궁 창건 당시에 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건물의 이름을 붙였던 기억이 났다. 한양으로 천도해 큰 그림을 그리던 시절 그에게는 야망이 있었다. 역사에 자신의 업적을 커다랗게 새기는 것이었다. 그가 북방으로 밀려난 여진을 토벌하던 장수 이성계를 선택한 것은 그의 야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조선경국전』을 편찬하며 정도전은 자신의 야망을 싫ㄴ할 순간이 다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벌컥, 정도전의 집무실 문이 열렷다. 정도전은 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문밖에 하륜을 위시한 정안군의 사병들이 횃불을 들고 서 있었다. 정씨 부인이 겁에 질려 떨었다. 정도전은 차분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정씨 부인은 겁에 질려 자리에 주저앉았다. (P.227~228)

 

a********k 2015.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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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와의 대화이다. 역사를 통해 민족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과거의 사건만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역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민초의 역사보다는 권력자들의 역사라고 한다. 대체적인으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꼭 승리자만의 역사로 해석할 수는 없다. 기록하는 이들이 객관적 사료를 통해 기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회적 배경을 통해 객관적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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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와의 대화이다. 역사를 통해 민족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과거의 사건만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역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민초의 역사보다는 권력자들의 역사라고 한다. 대체적인으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꼭 승리자만의 역사로 해석할 수는 없다. 기록하는 이들이 객관적 사료를 통해 기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회적 배경을 통해 객관적 역사를 도출해 낼 수 있음이 우리들의 힘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왕자의 난으로 핏빛으로 얼룩진 조선 개국 7년사를 보여준다. 한 나라를 개국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개국공신들은 승리자이기때문에 개국공신으로 이름을 남기지만 패배하였다면 역적으로 그들의 이름이 남겼을 것이다.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이 개국으로 치닫게 했지만 엄격한 잣대로 본다면 이들은 분명 항명을 했던 이들이다.

 

 결국, 이성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 조선이 개국했지만 조선의 기반은 흔들렸다. 이 기간이 7년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조선 개국의 일등 공신은 정도전일 것이다. 정도전은 조선의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이다. 태조와 함께 새로운 나라에 걸맞는 도읍으로 물색하는 중에 서울을 도읍으로 정하여 경복궁을 세우게 되었다.

 

 이후 정도전과 이방원의 맞대결이 보란 듯이 펼쳐지면서 권력의 향배는 이방원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왕와 권력자들은 끊임없이 긴장관계속에 정치는 펼쳐진다. 조선초기의 피비린내 나를 살륙은 결국 왕권의 싸움이지만 친족간의 혈투였다. 권력의 무상함이 조선초기에 펼쳐진 역사로 보게 된다. 부모와 자식, 친족간의 멀어진 권력 다툼은 처절하다.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한적 상황으로 몰린 상황이었지만 이방원은 권력을 장악하고 개국공신 정도전은 한송이 꽃처럼 사라져 역사의 뒷안길로 묻혀 버렸다.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역사는 흐른다"이다. 즉 흘러가는 세월속에 역사는 재평가된다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역사가 가장 정확한 상활을 기술했다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들은 많다. 그렇지만 왕의 역사는 백성들과 함께 했다. 백성이 없는 왕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워 500년을 걸어왔다. 민족의 자존심이 무너질 엄청난 사건속에서 백성들의 하나됨으로 지켜왔다. 오늘의 정치와 역사속의 정치는 다를 바 없지만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

 

 피로 물든 조선의 시작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고 있다. 그 권력의 싸움을 우리는 삼자의 입장, 객관적 관객으로 보고 있기에 흥미롭다고 할 수 있지만 가슴아픈 역사임에는 틀림없다.



 

p***1 2015.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순수의 시대]욕망이라는 이름 앞에 선 사람들
"[순수의 시대]욕망이라는 이름 앞에 선 사람들" 내용보기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늘 함께 영화를 보곤 했다.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부터 <순수의 시대>를 보러가기로 했는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팩션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영화를 볼수 없다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영화는 보지 못했더라도 이 책을 건네주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만 본다면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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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늘 함께 영화를 보곤 했다.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부터 <순수의 시대>를 보러가기로 했는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팩션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영화를 볼수 없다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영화는 보지 못했더라도 이 책을 건네주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만 본다면 읽는데 무리가 없지만 중간에 아이가 보기에는 조금은 낯뜨거운 장면들이 있어 선뜻 아이에게는 전해주지 못했다. 결국 아이의 눈에 띌까봐 몰래(?) 혼자 본 책이다. 몰래 봐서인지 사람을 더 긴장하게 만든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하면 함께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은 정도전과 이방원이다. 이방원하면 왕자의 난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세워지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자신들의 욕망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욕망으로 인해 우리들은 책을 보며 피비린내 나는 그들의 전쟁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가족이라는 이름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영화와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 이 책은 영화 각본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니만큼 원작을 영화로 옮긴 것과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어쩌면 영상을 글로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해서인지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 인물들의 심리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건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인지 책속 인물들을 보며 그 배우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런 점은 늘 그렇듯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쉽게 그려지지만 그 인물들로 인해 우리들의 생각으로 만들수 있는 인물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점들이 책을 읽는데 방해요소는 아니다. 다만 또다른 재미를 찾아가는게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다.

 

정도전의 사위 김민재, 김민재의 아내 정씨 부인의 아들 진은 이성계의 사위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발톱을 언제 드러낼지 모르는 정안군. 세 사람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들의 중심에는 기생 가희가 있다. 진에게 농락당하고 그로 인해 엄마마저 세상을 떠난다. 자신의 순결과 엄마까지 잃은 가희는 철저히 복수를 준비한다. 복수의 발판이 되는 정안군가 미끼가 되는 김민재. 이들의 악연은 시작된 것이다.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지며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서든 움켜쥐려 한다. 그 움켜진 손으로 다른 무언가는 잡을 수는 없다. 그 손안에 있는 것을 놓아야만 다른 것을 잡을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욕심과 욕망앞에서는 눈과 귀가 멀어버린다. 뜨겁게 뛰어야 할 마음까지 단단해져 버리는 것은 아닐런지. 어제의 친구가 적이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심지어 가족까지 버려지는 것이다.

 

피비린내 나는 싸움 속에서 피어나는 민재와 가희의 사랑. 어쩌면 그들은 마음 속에 상처가 같기에 서로 위로하는 법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누구에도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 적 없는 두 사람이지만 함께 있을때만큼은 자신의 약한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들과 상반되게 욕망이란 이름 앞에서 가족까지 등지는 사람들도 있다. 다시한번 인간이 가지는 욕망이라는 것이 사람을 참 무섭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n******e 2015.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순수의 시대] 스토리와 상반되는 제목이 여운을 남긴다~~!!!
"[소설 순수의 시대] 스토리와 상반되는 제목이 여운을 남긴다~~!!!" 내용보기
소설 <순수의 시대> 가 나온다는 걸 알고 영화 한번 둘러보다가   책이 더 읽고 싶어져서 이렇게 책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가장 끌렸던 건 책에 대한 설명과 달리   제목이 "순수의 시대" ~~!!!   뭔가 상반되는 느낌인데 무슨 의미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제가 좋아하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줄기를 이루고 있어서   책도, 영화도 보고 싶어서 모두 다 만
"[소설 순수의 시대] 스토리와 상반되는 제목이 여운을 남긴다~~!!!" 내용보기

소설 <순수의 시대> 가 나온다는 걸 알고 영화 한번 둘러보다가

 

책이 더 읽고 싶어져서 이렇게 책까지 만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가장 끌렸던 건 책에 대한 설명과 달리

 

제목이 "순수의 시대" ~~!!!

 

뭔가 상반되는 느낌인데 무슨 의미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제가 좋아하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줄기를 이루고 있어서

 

책도, 영화도 보고 싶어서 모두 다 만났지요.

 

 

 

영화를 먼저 보고 나면 책이 재미없어진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편견 안 갖고 보려고 순서 상관없이 보다보니 영화를 먼저 만났습니다.

 

<순수의 시대> 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매체중에 영화와 책 둘다 만날 계획이었지만

 

영화로 먼저 만난 느낌은요.

 

네이버 영화에 있는 전문가와 일반관객들의 평이 왜 낮았나 조금은 수긍이 되는....^^;;

 

끝나고 나서 좀 뭔가 허하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책으로도 만났습니다.

 

sally_special-1

 

 

 

 

조선 개국 7년째,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후에 태종)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역사가 휘몰아치던 그때에 혼란스러웠던 일들이 있었지만

 

얘기하고자 하는건 남녀의 사랑....그중에서도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순수한 사랑?

 

맥은 그거였어요. 혼란스러운 정세는 영화속 인물들의 삶에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에 큰 임팩트가 있는거 같지는 않은....

 

결국은 여자주인공은 양반들에 대한 복수로 시작했지만 

 

그러는 중에 남자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목표인 복수는 성공했지만 그것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를 이용하게 된 셈이 되어서

 

마지막에는 두 남녀에게 모두 상처....

 

그래도 남자가 그 모든 걸 포용하고 여자를 살리면서 자신은 죽음....

 

요즘들어 뻔하지 않게 만들어가는 스토리 속에서 좀 뻔했던 거 같긴 하네요....

 

나름 이런 평가 너그러운 편인데....^^;;

 

 

 

 

 

영화를 본 후에 읽은 거라 내용은

 

이미 한번 머리속에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책은 술술 읽히더라구요.

 

오히려 영화속 장면들, 대사들 모두 책으로 보니 순서가 거의 다 똑같고

 

감정이나 심리상태만 책에서 좀 더 부연설명해주는 느낌....

 

한가지만 봐도 될거 같은데 그렇다면 저의 선택은 영화보다는 책입니다~~!!!

 

영화속에서는 없던 장면들이 책 속에서 보여주는 부분들 때문이예요.

 

소설 <순수의 시대> 속 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고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게끔

 

먼저 그 이유들이 나와주고 있어서 책으로 보는 것이

 

훨씬 끊김이 없고 인물에 몰입하기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고서는 영화와 책 둘다 있다면

 

책을 읽어야 하는구나~!! 를 느끼게 한 작품이었어요.^^

 

 

 

h*******1 2015.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