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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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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의 『리더의 교양』은 불변의 경영 원칙을 10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세계의 변수들과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얽히고설킨 수많은 시스템들이 동시에 작동하는 오늘의 세상 속에서도 경영자는 결국 결단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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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의 『리더의 교양』은 불변의 경영 원칙을 10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세계의 변수들과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의 속도,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얽히고설킨 수많은 시스템들이 동시에 작동하는 오늘의 세상 속에서도 경영자는 결국 결단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순간적인 유행이나 기법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사고의 기준점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경영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하나의 등대가 되고자 이 책을 써 내려갔다고 말한다. 단기적인 성과나 기술적 노하우를 전달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꺼내어 생각해볼 수 있는 사고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무려 1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경제·경영서를 읽고 정리해온 기록을 바탕으로, 경영자에게 필요한 핵심 개념들을 정제해 담아냈다.



  『리더의 교양』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경영자가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마다 참고할 수 있는 지식의 뼈대이자 사고의 틀을 구축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라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며 생각을 점검할 수 있는 참고서에 가깝게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철학, 리더십, 인간, 문화, 과학, 세계라는 여섯 개의 큰 주제로 나뉘어 있다. 이는 경영을 단지 기업 운영의 기술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과 사회, 세계를 바라보는 보다 넓은 시야 속에서 이해하려는 저자의 관점을 드러낸다. 경영자의 판단은 결국 사람과 조직, 그리고 시대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 여섯 가지 주제는 서로 분리되어 있기보다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섯 가지 주제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묵직하게 다가온 부분은 단연코 **‘철학’**이었다. 뿌리가 탄탄한 나무는 아무리 많은 시련이 닥쳐도 다시 새순을 틔울 수 있고, 거센 바람과 폭우 속에서도 쉽게 쓰러지지 않으며, 결국에는 수많은 가지와 잎을 묵묵히 지탱해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이라는 주제는 나에게 바로 그런 뿌리의 역할로 다가왔다. 눈앞의 성과나 단기적인 전략 이전에, 모든 판단과 선택의 근원이 되는 사고의 기반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게 만든다.



  이 장에서는 총 18개의 이론과 전략이 소개된다. 현대 경영학의 근간을 이룬 세 명의 사상가, 막스 베버, 프레더릭 테일러, 헨리 포드의 사상을 출발점으로 철학이라는 대단원의 막이 열린다. 조직과 권위, 효율과 생산성, 대량생산 체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경영의 기본 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되짚어보게 한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나열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경영 환경의 토대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만드는 과정에 가깝다.



  이어서 등장하는 레이거노믹스를 비롯한 주요 경제 정책의 흐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통찰력과 창의성의 문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속도 경쟁 속에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간 기반 관리, 그리고 기존 질서를 근본부터 흔드는 파괴적 혁신 이론에 이르기까지, 이 장은 기업과 경영자가 앞으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질문들을 촘촘히 짚어 나간다. 특히 각 이론은 추상적인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수많은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설명되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고 흥미롭게 다가온 개념은 ‘슬랙(Slack)’, 즉 ‘여유’에 대한 재정의였다. 효율과 속도가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 속에서, 여유는 종종 낭비나 나태함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여유를 단순한 쉼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자원으로 바라본다. 시간을 사분면으로 나누는 발상 역시 평소에는 막연하게 알고만 지나쳤던 개념이었지만,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직접 다이어리에 옮겨 적어볼 만큼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었다.



“1사분면은 어제의 미숙함이 남긴 청구서고, 

2사분면은 내일의 이자를 낳는 적금이며,

3사분면은 타인의 알림이 만든 착시,

4사분면은 죄책감을 동반한 달콤함이다.”


 이 한 문장은 다소 난해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시간 관리의 개념을 단숨에 선명하게 만들어 주었다. 단순히 한 번 도표를 그리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한 장의 전략을 머릿속에 각인한 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과제들을 일차적으로 분류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러한 습관을 꾸준히 기를 수 있다면, 저자의 말처럼 하루하루의 시간은 그저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이는 자산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도 함께 생겼다.



  나는 기업의 경영인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만의 일을 꾸려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나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고 가는 경영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이 제시하는 100가지 개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지금의 사회적 상황과 나의 현실에 비추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적용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라기보다, 스스로 사고의 기준을 세우고 끊임없이 점검하도록 돕는 하나의 좌표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영자뿐 아니라, 각자의 삶을 책임지고 선택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질문을 던져준다.



  『리더의 교양』은 빠르게 읽고 소비하는 책이라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 사고의 기준을 점검하게 만드는 사유의 참고서에 가깝다. 당장의 해답을 주기보다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무엇을 기준 삼아 판단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분명해진다.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사고의 뿌리를 갖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차분하게 일깨워준다.



  특히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경영이라는 영역을 특정 직책이나 역할로 한정하지 않고, 사람과 조직, 그리고 삶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로 확장해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리더란 결국 타인을 이끄는 존재이기 이전에,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의 교양』은 기업의 경영자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운영해 나가는 모든 이들에게도 충분히 유효한 질문과 사유의 재료를 제공하는 책이다.



#리더의교양  
#이동우
YES마니아 : 로얄 t*****d 2026.01.20.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더와 경영 관련 총망라 도서
"리더와 경영 관련 총망라 도서" 내용보기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정하는 7가지 자본』이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처럼, 우리 삶에 중요한 교양을 한 권에 총망라해 놓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각기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꼭 필요한 큰 그림을 한 번에 조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떠올랐고, 『리더의 교양』은 리더십과 경영 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또 하나 반가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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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정하는 7가지 자본』이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처럼, 우리 삶에 중요한 교양을 한 권에 총망라해 놓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각기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꼭 필요한 큰 그림을 한 번에 조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떠올랐고, 『리더의 교양』은 리더십과 경영 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반가웠던 점은 이동우 작가님이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 ‘디커플링’을 주제로 강연을 하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디커플링은 서울대 경영대학원 과정에서 교재로 여러 차례 접했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지난번에 추천드린 적이 있었던 책이라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동우 작가님이 경영과 관련해 얼마나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을 가진 분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작가님의 책과 강연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영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단편적인 경영 기법이나 유행하는 이론을 나열하기보다는, 경영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큰 그림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당장의 실무나 의사결정을 조금 더 긴 시간의 축 위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구성 또한 인상적입니다. 철학, 리더십, 인간, 문화, 과학, 세계라는 여섯 개의 챕터는 리더라면 반드시 넘나들어야 할 사고의 영역을 담고 있습니다. 인문학, 사회과학, 경영학의 핵심을 한 권에 모아 놓은 듯한 구성으로, 각 주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사고 체계를 만들어 줍니다.

총 650쪽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부담스럽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분히 곱씹으며 읽고 싶은 책입니다.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좋은 지식과 교양을 3만 원 정도에 얻을 수 있다니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 만큼 이 한 권에 담긴 지식과 관점의 밀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리더십과 경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단편적인 해답이 아니라 보다 깊고 넓은 사고의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리더의교양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리더십 #경영
k****l 2026.01.2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