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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 책이다. 포즈라는게 어떻게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일단 한번 그 이미지를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것도 매우 분명히. 물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포즈의 차이가 어떻게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지 다양한 예시와 설명을 통해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보통 사진 관련 책이라고 하면, 기술적인 부분에 치우친 별로 볼 것 없는 것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조리개 값이 어떻고 셔터스피드는 얼마로 하며 감도를 어디에 맞추고 와이트 밸러스는 등등등으로 꾸며진 지루하기 없는 책들.
다만, 번역이 조금 미흡하다. 중반과 후반에 들어서 --원전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과 전혀 내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조금 나온다. 역자가 제대로 퇴고 확인을 하지 않고 건성으로 펴낸 느낌이 든다. 이런 옥에 티를 제외하면 책의 내용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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