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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속았수다를 보면서 읽은 책이라 그런가 책속의 양춘단과 춘단의남편 영일이 자꾸 드라마속의 애순이, 관식이로 보였다. 배움에 항상 아쉬움이 있던 양춘단 여사가 영일의 병수발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서 대학청소를 하며 만나게 된 인물들에대한 이야기. 대학의 처사는 치사스러웠고 죽어나간 인물들은 아까웠는데 결국엔 해결되지않고 묻혔고 대학교 중앙 코끼리만 무너진채로 끝났다. 닭터의 죽음이 슬펐고 코끼리의 소멸이 슬펐고 항시 꼿꼿하던 영일이 우는거, 웃음을 잃지않던 춘단이 씁쓸하게 마무리지은 결말까지. 그런 분위기의 책이 아님에도 나는 좀 책을 읽고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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