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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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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짧은 책이다. 한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만큼 짧고 내용이 명확하다.     주인공 셀레나는 평범한 십대 소녀인데, 부모님은 정말 특이하게도 자신들의 자녀가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타고 났다고 믿는다. 그래서 셀레나가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그림 도구, 피아노, 카메라 등을 사 주기도 하고, 집에 난방을 하지 않아 편안하지 않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용보기

  정말 짧은 책이다. 한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만큼 짧고 내용이 명확하다.

  

  주인공 셀레나는 평범한 십대 소녀인데, 부모님은 정말 특이하게도 자신들의 자녀가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타고 났다고 믿는다. 그래서 셀레나가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그림 도구, 피아노, 카메라 등을 사 주기도 하고, 집에 난방을 하지 않아 편안하지 않은 삶 속에서 예술의 영감을 얻도록 한다든지 딸에게 끊임없이 예술을 하고 싶을 거라고 강요한다.

  우리나라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가 예술을 한다고 하면 말리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할텐데 셀레나의 부모님은 지치지 않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아이에게 예술을 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셀레나는 자신에게 예술적 재능이 없을 뿐더러 그 쪽으로는 소질도 흥미도 없음을 인지한다. 결국 부모님을 자신의 의견쪽으로 설득하지 못하자 가출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주는 교훈은 부모의 강요나 설득에 굴하지 말고 스스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것이다. 반대로 부모에게 주는 교훈은 아이를 억지로 몰아부치지 말라는 것이겠지.

 

  책의 의도는 알겠는데, 내용이 너무 허무하고, 상황이 단순하고, 결말이 억지스럽다.

  그래도 아이가 짧은 책이라 쉽게 읽을 수 있었기에 다행이다.

b****3 2019.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남이 먹으라고 하는 것은 먹지 않겠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남이 먹으라고 하는 것은 먹지 않겠다"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이 있었습니다. "엉뚱한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이란 책이었는데요, 그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소피는 항상 이상한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닙니다. 처음에는 친구들도 이상하다고 했고, 부모님도 선생님도 그런 소피를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해 했습니다. 소피는 계속 그렇게 혼자 이상한 옷을 일부러 입고 다녔고, 결국 친구들은 그런 소피를 인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남이 먹으라고 하는 것은 먹지 않겠다"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이 있었습니다. 


"엉뚱한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이란 책이었는데요, 그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소피는 항상 이상한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닙니다. 처음에는 친구들도 이상하다고 했고, 부모님도 선생님도 그런 소피를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해 했습니다. 


소피는 계속 그렇게 혼자 이상한 옷을 일부러 입고 다녔고, 결국 친구들은 그런 소피를 인정해줍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모두 각자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옷을 자유롭게 입고 다니게 되자, 소피는 단정하고 무난한 옷을 입고 다니면서 끝이 납니다. 


그냥 소피는 남들과 다르게 하고 다니고 싶었던 것 뿐이지, 옷의 모양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의 부모님은 정해진 인생을 모범생처럼 얌전하게 따라 살던 사람이었지만, 어느날 무슨 계시를 받았는지, 삶을 보는 눈을 뜨게 됩니다. 한번 사는 인생,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고 즐겁게 사는 것이 진짜 인생이라는 것 말이죠. 


부모님은 하나뿐인 딸 셀리나에게 이런 인생의 진리를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뭐가 되고 싶은지, 뭐를 하고 싶은지, 뭐를 하며 사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만, 셀리나는 그게 귀찮습니다. 


"아 모른다고 좀. 그냥 내버려둬 알아서 할테니까"


하지만, 부모님은 자신이 발견한 (너무 늦게 발견해서 아쉬운) 인생의 진리를 딸이 몰라주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좋은 것을 떠먹이려고 합니다. 


"역시 인생을 즐기는 것에는 예술가만한 것이 없지. 너는 예술가의 삶을 살아라" 그리고 숨겨진 예술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보통 예술은 눈물을 먹고 자란다고 하죠), 일부러 삶에 빈곤과 곤궁을 가정합니다. 난방도 끊고, 밥도 굶기고.. 뭐 그런 식이죠. 


셀리나는 그런 부모님이 한편으로는 귀엽고 이해도 되지만, 그냥 화가 납니다. 


"아 그냥 냅두라고. 엄마 아빠나 그렇게 살아요. 왜 내 인생에 참견하려는 건데요?"


그리고는 결국 가출해버리죠.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당사자가 모르면 줄 수 없습니다. 설령 당사자도 그것이 좋은 것임을 안다고 해도, 자존심 때문에 혹은 그냥 기분 나쁘다고 싫다고 할 수도 있지요. 


진실이 언제나 존중받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만 그것은 진실로 빛날 수 있는 것이지요. 


언젠가 셀리나가 "아 그때 부모님 말씀이 맞았는데.. 그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에서 멈추지 않고, "하지만, 그때 나는 그런 선택을 했었으니까, 지금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꺼야" 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진짜 어른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잠깐.. 나는 어떻지? 나는 그런 '진짜 어른'이 됐나?...  대답하기 힘드네요. 

l*****6 2015.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