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륜서를 처음 읽었던 것은 십년도 더 된 어린 시절이었던 것 같다. 검도가 좋아서 검법서로 읽었던 것인데 지금에 이 책을 통해서 보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예전에는 이 오륜서를 읽기위해서 요시가와 에이지가 지었던 미야모도 무사시 소설의 비슷도 못한 엉성한 작가의 속편까지 사서 읽었다. 4권의 속편중에 마지막 권에 부록으로 이 오륜서가 있었다. 무언가 깊은 오의가 있을 것 같아서 읽고 또, 읽고 자세를 흉내내곤했는데 지금에서는 삶의 지침서로 다시 읽게 되었다. 사실, 손자병법도 지금은 처세술을 위해서 다시 읽히고 있는데 오륜서가 이렇게 해석된다는 것이 어색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자세하지는 않지만 주석도 있고, 포인트를 잡아서 경영전략으로의 새로운 해석도 해주고 있어서 읽는데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도 권말이 마음에 든다. 미야모도 무사시가 누구인지를 정리해 준 것. 아주 재미있었다. 재미있게 읽었고,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결국 삶은 치열한 전투구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도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