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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AROUND] 어라운드 매거진 Vo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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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 주변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릅니다. "       책장 한켠을 허락해 줄수 있었던건 순전히 저 텍스트 때문이었다고나 할까. 어느 서적의 비슷한 아류서적정도로 여겼었다. 책냄새모으기에 거의 중독자 수준인 나로서는(사재기해대는 책은 모조리 다 읽어버리는데도 불구하고 볼때마다 새책같이 모조리 다 까먹어지는 내용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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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 주변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릅니다. " 

 

 

 

 

  책장 한켠을 허락해 줄수 있었던건 순전히 저 텍스트 때문이었다고나 할까. 어느 서적의 비슷한 아류서적정도로 여겼었다. 책냄새모으기에 거의 중독자 수준인 나로서는(사재기해대는 책은 모조리 다 읽어버리는데도 불구하고 볼때마다 새책같이 모조리 다 까먹어지는 내용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져주는건지 --) 사진에 관련된 서적이지, 더군다나 한번 봐볼까? 하는 매거진 같은 경우 무조건 1호부터! 라는 강박관념이 있는지라 그렇게 차곡차곡 한켠으로 모여지고 있었던. [ 어라운드 매거진 ]

 

  처음 사랑에 빠졌던 KINFOLK 와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구도의 사진들이라 카피 느낌이 강하였기에 들어앉아 있는 텍스트들은 무시하고 (사진책볼때, 사진설명 절대안보는 이기적인여자사람 + 작가의 생각또한 내맘대로 구상하여 나랑 틀리면 씹어대는 또라이여자사람) 한장한장 사진들만 보고 넘기며 그래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지켜보자 그정도의, 구독을 끊어버리기엔 뭔가 아쉽고 지속하기에도 뭔가 아쉬워 그냥저냥 시작도하지도 못한 사랑에 권태기로 접어들어서는, 제자리가 아닌 책상밑 구석에 발판으로 밟는다던지 흔들리는 빨래바구니받침대로, 심지어는 씽크대 물닿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모서리쯔음으로 뒹굴뒹굴 굴려대다 나른해 죽을것 같은 어느날 오후 죽어도 낮잠따위에 지지 않겠다 다짐하며 99%로 감긴눈으로 표지를 넘기고 딱 세장을 넘긴후 나온 텍스트가 그 오후의 낮잠을 한방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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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나는 요즘 아기를 보면서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있다. 찜통 같은 더위에 처음 흘려보는 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살갗에 닿는 느낌. 물건을 처음 쥐어보고, 눈을 마주치는 일 등 이 아이는 온통 처음 접해보는 것 투성이다. 그런데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니.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기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이전의 기억을 지우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들은 지워버리다니, 아쉽긴 하지만 내가 오롯이 기억해서 말해줘야겠다. 언제 기뻐했고, 뭘 하는걸 좋아했고, 어떤 공간에서 행복했는지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편집장 김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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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시작된 사랑, 반했던 저 텍스트는 지난 1월호 그러니까 Vol.20 이였는데, 저 텍스트와 딱 동시에 떠올랐던 내 사진때문에 텍스트 보다가 내사진 구경하느라 또 뒤를 읽는다는 걸 한동안은 잊어버리고있다 한참후에 볼때는 또 사랑하지 않았던 그 이전으로 돌아가 무념무상으로 사진들만 휙휙 넘기어 보곤 사실 제대로 사랑에 빠진건 2월호 Vol.21 부터라 하겠다. 뜯자마자 전과는 다르게 표지한장을 넘기고 딱 세장을 더 넘기어 편집장 김이경씨의(누구씨라고 부르면서 이렇게 친근한 기분이든다는건 한번도 본적없지만 단지 '아 저사람도 육아하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문득 육아동지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저 불끈 친숙함이 나오니 이젠 나도 진정 아주미이--;) 텍스트를 읽었더니 아니나 다르게 마지막 문장끝에서 "아직은 산후관리차원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데"라는 귀여운 텍스트가 내입꼬리를 올려주니 진정 사랑이 시작되었다 할수 있겠지?

 

  그 후, 편집장 김이경씨에 이어 상상도 못한 온전한 사랑으로 빠지게끔 만들어준 블랙홀 1인자가 나타났으니,,폭풍처럼 몰아쳐댄 에디터 전진우(더군다나 남자사람이 어찌 이런 감성을 가질수 있는건가)의 필력은, 동안,,, 줄지어 서있는 인테리어소품쯤으로 생각하던 나로 하여금 [어라운드 매거진]이라는 책으로 인지하게 하여 Vol.1부터 정독을 해보겠다 마음까지 먹게 하였으니 정말로 대단하지 아니한가! @_@. 끝으로  에디터 전진우군(? 나이많아 결혼을 했을지라도 나는 그의 필력에 군이라는 호칭을 감행하겠다요!!)의 필력은 다음에 몰아서 한번 포스팅을 해 보는것으로 하고 매거진소개는 여기서 이만.  이어지는 사진으로 어마무시한 전진우군의 필력 몇장 투척해놓고. 종종 즐감해야지,, 끽! 

 

 

 

 

 

 

 















 

 

 

 

 

 

 

 

 

 

 

 

  여기까지 찍은걸 보고 급기야는 Vol.1을 꺼내봤었지

 


 




 


 

 

 

 

 

 

 

 

 

 

 

 

  이정도필력의 소유자에 대한 변동이 없었다면 자칫 실망하여 두서없이 허공에대고 이런 바보같은 사람들! 이라고 외쳐댔을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예상대로였다.. 전진우군은 아,, 선임에디터라니!! 승진인가봉가!!!  그리고 정말로 나를 '헉'소리 나게 했던 Vol.21의 페이지 한장을 끝으로 오전텍스트는 여기서 마침.

 

 

 

 

 




 

 

 

 

네 녀석이 완두냐?

 

 

 

 

 

 

 

 

 

z********g 2016.1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