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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등등 다수의 책을 낸 임승수 작가가 20년 동안 익힌 글쓰기와 출판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 소개에 "무림 비급을 후대에 전하는 사파 고수의 마음으로 이 책에 글쓰기 비급을 담았다"고 한다.) 일단, 글이 쉽고 재미있게 잘 읽힌다. 읽으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물론 웃음을 일부러 유발하는 부분도 많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글쓰기'에 대한 간절한 욕망이 있고, 글을 잘 쓰는 '작가'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래서 작가의 삶에 대한,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기 마련이다. 작가는 아무래도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좋겠고, 임승수 작가는 스스로 글쓰기에 대해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니 글쓰기에 관한 책을 세권째나 썼겠지?! 읽어보니 확실히 글빨이 상당하다. 인세가 쥐꼬리만큼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목적이 있는 글쓰기, 독자를 늘 염두에 두는 쉬운 글쓰기에서 독자와 찐으로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 출판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가득하다. 가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다른 건 다 좋은데 목차를 미리 정해놓고 글을 쓰는 것은... 분명 필요한 것은 알겠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쓰는 삶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유용할, 글쓰기 책. ⠀ 39. 책을 쓰는 일은 결국, '나의 무엇이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행위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쓰자.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거나, 위로를 받거나, 기분 좋게 웃었다면, 그 순간 글은 가장 정확한 방식으로 '쓸모'를 증명한 셈이다. ⠀ ⠀ ⠀ ⠀⠀ ⠀⠀ ⠀ #나의무엇이책이되는가 #임승수 #북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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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기 전에 든 생각
글쓰는 게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깨닫고 있다. 글을 써서 마음을 표현하고, 사건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나를 돌아보는 그러한 경지까지 가고 싶은데, 글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잘 모르니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면 좋겠다. 글을 제대로 쓰고 거기에 더하여 책까지 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책 쓰는 것에 관한 책이 많이 쏟아져나온다.
그런 책 읽어본 적이 있다. 오로지 책을 내기 위한 방법만을 알려주는 책, 그야말로 쪽집게 과외하는 식으로 책쓰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 책은 이렇게 말해준다. 일단 주제를 정했으면 그 주제를 다룬 책을 열 몇 권 사서, 읽어라. 읽고 읽은 다음에 그것을 종합해서, 녹여놓으면 책이 된다. 시종일관 그런 식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연히 나무만 죽이는 셈이다. 그 누구도 그걸 읽고서는 책을 쓸 수 없다. 써봐야 자기 책장에 쌓아놓기만 할 책이고, 책쓰는 책을 쓴 저자만 돈벌게 해줄 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이 책도 그중의 하나다,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런 류의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건 진짜 책이다. 진짜 책을 쓰게 하는 진짜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단맛 쓴맛, 책 쓰기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이 책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런데 단맛 쓴맛이란 어떤 의미일까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저자는 전업작가로 살아오면서 책을 쓰고 출판하는 과정에서 단맛도 보고, 쓴맛도 봤다는 말이다. 책쓰는 책을 팔아먹기 위해 쓴 책들과는 그래서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주제를 다룬 책을 열 몇 권 읽고 종합하는 식으로, 책을 쓰라는 말은 약에 쓰려고 해도 없다. 왜냐고? 저자가 그런 식으로 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떤 책을 썼을까
해서 저자가 쓴 책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부러 저자가 쓴 책 몇 권을 살펴보았다. 어떤 식으로 책을 쓰나, 검증(?)하기 위해서다.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제목을 보자. 피아노에 관한 책이다. 피아노가 주제다. 그렇다면 피아노에 관한 책을 열 권, 아니 스무 권 읽었다고 해서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피아노에 관한 어떤 책을 열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까 체르니 교본, 바이엘? 아니면 손열음의 책 그런 책 아무리 읽어봐도 허사다. 결코 저자처럼 이런 책은 쓸 수 없을 것이다.
저자의 경험 한토막 소개한다.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라 한다. 작곡을 배우러, 피아노 치는 게 아니고 무려(?) 작곡을 배우러 간 선생님 댁에서 이런 대화를 나눈다.
올리비에 메시앙은 매우 뛰어난 작곡가인데, 색청(色聽)이라는 능력이 있었단다. 색청이요 그래, 음악을 들으면 색깔이 보였다고 하더구나. (위의 책, 168쪽)
이런 글을 다른 피아노 관련 책에서 베낄 수 없는 노릇 아닌가 해서 그 책은 오롯이 저자의 책이다. 책은 그렇게 써야 하는 법이다.
저자로부터 배우자,
그래서 일단 저자는 자기 책을 자기가 쓴다는 것 확인되었다. 남의 것 가져다 적당하게 가공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 일단 믿을 수 있다. 이 책의 모든 부분, 믿을 수 있다. 그러니 독자들은 저자를 선생으로 모시고, 글공부부터 다시 한다 생각하고, 이 책 읽어보자. 선생이 좋으니, 독자들은 글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책 펴내는 것까지 모두 배울 수 있다. 그것도 제대로 말이다. 이런 내용 들어있다.
1장 작가가 된다는 것 2장 책이 되는 글쓰기 3장 책이 세상에 나오려면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글을 쓸 때는 어떤 마음이어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아주 귀한 말을 남기고 있다.
요즘은 책을 쓰려는 사람이 많다. 직장 생활의 경험을 정리해보고 싶은 사람, 인생의 전환점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사람, 자신만의 전문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 혹은 단순히 한 번쯤은 책을 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 동기는 제각각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통으로 ‘내 안의 어떤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5쪽)
‘내 안의 어떤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 밑줄 굵게 긋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 글로 독자의 감각 기관을 자극해야 한다. 좀 더 보여주고 좀 더 들려주고 좀 더 맛을 느끼게 해야 그나마 읽는 이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겠는가. (99쪽)
다시, 이 책은
위에서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라는 저자의 책을 예로 들면서 저자가 글쓰는 것에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한 바가 있다. 그런데 저자가 그 책에, 글에 진심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저자가 ‘미(美)에 대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 84쪽 이하에 실린 글 <글쓰기는 美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한다.>에서 저자는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이 누구나 같은 이유는 없다. 임윤찬 피아니스트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정지아 작가는 전라도 방언에서, 나는 사회주의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글쓰기는 그런 미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다. (91쪽) 나는 이 책에서 글쓰기의 노하우, 뭐 이런 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도 저자가 말한 미에 대한 사랑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 그것을 배웠다. 그게 우선이다. 그래야만 글을 쓸 수 있다. 그런 저자의 생각, 백번이고 동의한다. 이 책, 그래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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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을 쓰고 싶은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에요. 문장과 구조, 주제 선택부터 투고·계약·홍보까지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저자의 경험과 에피소드로 솔직하게 들려주는데, 저도 책 출판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나의 책 출판이라는 낭만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겪게될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인세 계산부터 출판사에 어필하는 법, 편집자와의 미묘한 갈등까지 흔히 묻기 민망한 질문들까지~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실무적 감각으로 바꿔준다는 측면에서 특히 이 책을 강추하고 싶네요~ 문장 다듬는 법, 책 구조 짜는 법, 작업 루틴 등 글쓰기 기술도 실용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저자와 비슷하게 컴퓨터공학 전공이라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설명이 설득력 있고 이해하기 쉬운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ㅎㅎㅎ AI 활용 기준이나 문장 흐름을 좋게 하는 팁처럼 최신 흐름을 반영한 부분도 좋아요~ 책 전반적으로 꾸밈없이 솔직하고 위트 있게 실패와 성공을 모두 보여줘서, 마치 옆에서 조언을 듣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네요. 출간을 꿈꾸는 초심자에게는 두려움을 덜어주고 실행하게 만드는 책이고, 이미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현실 점검과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두루두루 추천하고 싶어요! *문장수집 [1] 몇 개월, 어쩌면 길게는 1년이 훌쩍 넘을 원고 작성 기간. 그렇게 공들여 쓴다고 출판사가 책을 내준다는 보장도 없다. 운 좋게 출간 계약을 체결했다 한들 예상 인세는 후하게 잡더라도 수백만 원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 ‘이 모든 상황’을 감수하더라도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가? 그 정도의 ‘절실함’이라면 당신은 작가가 될 자질이 있다. . [2] 단순히 ‘다르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무엇이 어떻게, 그리고 왜 더 나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며, 나아가 이 차별성이 독자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차별화는 내용의 깊이나 문체의 톤, 대상 독자의 범위, 혹은 형식적인 구성 방식에서 비롯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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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모르게 이름이 눈에 익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를 읽었더랬다. 아마 '생계형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말에 혹해서였을 것이다. 찾아보니 "뒤통수 한대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다"라는 소감도 덧붙여 블로그 서평도 남겼던 인상적인 작가였다. 갑자기 이스트도 없이 부푸는 빵처럼 기대감이 거대하게 부풀었다. 서울대학교 공대 석사 출신의 A4 한 장을 채우지 못하는 글치였다는 묘한 이력의 소유자. 마르크스 <자본론>을 읽고 삶의 가치를 사회주의로 노선을 정하고, 20년째 철저한 자본시장에서 사회주의를 앞세워 전업 작가로 자본을 획득하는 그가 그동안의 내공을 이 책에 쏟았다. 이 외에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오십에 읽는 자본론>, <글쓰기 클리닉> 등 다 수의 책을 썼다. 프롤로그부터 뜨끔했다. 그 많다는 책을 쓰려는 사람 중에 나도 숟가락 얹고 있는 데다, '한두 편의 좋은 문장만으로는 책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에 정신이 번쩍 났다. 몇 줄 쓰고 캬~ 소릴 내며 자뻑이 일상이라서. 하편 숙연해지기도 했는데 작가 덕분에 생전 하지 않던 '왜 쓰려 하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한다. 진짜 나는 왜 쓰려는 거지? 뭘 쓰려는 거지? 나는 내 삶을 풀어내 글 쓰고 강의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INFJ라던데… 은근 관종인가? 어쨌든 운 좋게 로또에 1등 당첨이 되더라도 그런 명품의 삶을 살고 싶다. 작가처럼.
하, 나는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려나. 쓰고 싶은 열망은 가득하지만 쓸만한 깜냥이 없다는 이 거센 열패감에 무릎이 꺾인다. 와, 씨! 소름 돋았다. 작가가 자본론을 읽고 인간이든 노동이든 경제든 뭐든 '가치'를 깨달았다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오만함'을 깨달았다. 물론 작가가 선거 유세에서 느꼈다는 감각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21년을 비장애인으로 살다 이후 34년을 장애인으로 살면서 편견과 차별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아주 후진 사회 인식을 바꿔 보자고 강의를 다니고 글을 끼적 거린 '주제'가 가당치 않은 일이었겠다는 생각이 막 터져 버린 화산처럼 뜨겁고 메슥거리는 감각들이 솟구쳤다. 그래서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작가는 아무나 될 수 없다고 했던가, 그 진리를 마주해버린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은 개성을 이야기하면서 굳이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를 찾으려 애썼던 거구나,를 깨닫는다. 자신이 기진 고유한 틀이 다름의 환상을 빚어냈던 이유라면 이미 굳어버린 나만의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아주 지난한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또, 글쓰기는 변비와 같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힘주는 만큼 나오게 되어 있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음과 동시에 그동안 수없이 찾아 읽었던 글쓰기 책과 교본과는 확실히 다르다. 세포 속 극소량으로 묻어있는 글쓰기 세포를 흔들어 깨운달까. 얼굴이 싯뻘개질 만큼 막혔던 것이 뽕 하고 빠져나올 때처럼 짜릿하다.
131쪽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작가와 챗지피티의 문답인데, 작가라는 본질에 담긴 심층적인 내용이 적잖이 놀랍다.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낼 수 없다는 작가의 단호함도 그렇고 챗지피티가 가져올 서브작가의 수준도 기대된다. 감각과 감정의 차이는 결국 기계에겐 넘사벽일지 모른다는 뿌듯함도 있다. 은하철도 999에서 기계 인간이 되고 팠던 철이를 바라보던 메텔의 안타까움이 스쳤다.
166쪽
글을 쓴다고 깝치면서도 수준은 일기(물론 작가는 일기도 보여 주려 쓴다고 했지만) 정도라서 어딘가 내놓으면 안 될 수준이란 것을 종종 자각한다. 그럴 때면 타조처럼 구멍에 머릴 박고 숨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 잘 쓸까’보다는 ‘무엇을 왜 쓸까‘를 조금은 고민하는 편이라서 작가의 글이 꽤 많이 위안이 됐다. 체대를 다니며 과할 만큼 건강하던 사지가 뜬금없는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으며 삐걱대고 이족보행이 불가하게 됐다. 한데 '다른' 생각과 모양새에 지독히 차별적인 나라에서 살다 보니 나름 할 말이 많아졌다. 모래가 입안에 가득 든 것처럼 까실 거리지만 인내해야만 했던 시간을 농밀한 언어로 풀어내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와 목적, 기획, 계약 등 출판에 관련한 내용을 틀에 박힌 형식이 아닌 '작가로 살기'를 선택할 때의 벌어질 수 있는 작가의 경험담을 토대로 재치 있는 필력이 더해져 글쓰기 초행길을 걷는 사람에게 손전등이 아니라 야구장에서나 봄직한 거대하고 밝은 서치라이트를 비춰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33년 차 방송작가가 전율을 느꼈다는 말에 격하게 동의한다.
186쪽 많은 글쓰기 책처럼 이상적인 조언만 하는 게 아니라 '왜 쓰는가', '내 글이 누구에게 무엇이 될 것인가' 같은 태도의 문제를 짚어 주는 게 인상적이다. 거기에 책이 만들어지는 꽤 실무적인 과정까지 다루면서 투고나 출판 계약할 때 유용한 꿀팁을 알려주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널리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큼 정도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 읽고 싶은 마음이다. 단언컨대,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눈알에 힘주고 궁서체로 꾹꾹 읽은 글쓰기 책 중에 단연 탑이다. 두고두고 간직하겠다. 이 책 만큼은. #나의무엇이책이되는가 #임승수 #북하우스 #서평 #책리뷰 #도서인플루언서 #인문 #에세이 #글쓰기 #사회주의자 #추천도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하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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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갖는 것." 많은 분들이 버킷리스트로 꼽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는 그런 막연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꿔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글쓰기 모임 '사각사각' 멤버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기술을 알려주는 실용서를 넘어, '왜 쓰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는 내내 든든한 작가 선배가 조곤조곤 조언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글은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살아내는' 삶에서 나온다"라는 구절은 글감이 없다고 투정하던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경험이 없어도 내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견뎌낸 일상이 곧 가장 훌륭한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나도 언젠가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품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요. 이제 막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입문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가, 글을 쓰다가 방향을 잃은 분들에게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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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무엇이책이되는가 #임승수 #북하우스 #서평단 #글쓰기 #작법서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는 작가로서 20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살아냈던 과정과 그 여정에서 몸으로 익히고 뼈에 새겼던 통찰이 깃들어 있는 책이다. 글쓰기에 관한 노하우도 좋지만 역시나 작가의 인생 이야기 자체가 생생하고 살아 있어 함께 소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나게 읽었다. 이렇게 거저 받아도 되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내용이 많다. 저자이 이력이 독특하다. 출간한 책 제목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사회주의로 산다는 것>,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글쓰기 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다재다능한 작가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글쓰기의 이상과 출판의 현실 사이에서 부단하게 외줄타기해 온 전형적인 생계형 작가이며 그가 쏟아놓는 현실 밀착적인 글쓰기 비결은 솔직 담백하고 실제적이며 유머러스하다. 비슷한 길을 걷는 이들에게 함박웃음과 큰 격려가 되거나 유용한 실전서처럼 쓰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사람'에 대한 관점이 깊어지는 순간을 겪는 장면이다. 저자는 작가로서 승승장구하다가 책이나 강의에 시큰둥하거나 반발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당황하게 된다. 그러다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지방 선거에 출마한 경험 이후로 몇 글자, 몇 마디 말로 사람을 바꾸려고 했던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한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뀐다면, 그가 살아온 시간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상대가 불쾌해하는 건 당연하다. 자신의 시간이 부정당하는데, 화가 나지 않을 리 없다. 나는 사회과학 지식은 쌓았지만, 정작 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몰랐던 것이다. 그렇다며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상대의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 마음속으로만 아니라, 표현해야 한다. 마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해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라고 긍정한 뒤, ‘하지만 이런 시각도 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자." 61쪽 이런 경험과 깨달음 덕분인지 저자의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는 책 곳곳에 드러난다. 결국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 언어를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힘도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이 누구나 같을 이유는 없다. 임윤찬 피아니스트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정지아 작가는 전라도 방언에서, 나는 사회주의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글쓰기는 그런 미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다. 자식 얼굴에 돋은 작은 점 하나를 누가 더 알아보겠는가. 그 자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모가 아니겠는가. 사랑해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렇기에 사랑할 때만 표현하는 소리, 쓸 수 있는 글이 있기 마련이다." 91 글을 잘 써서 책을 내야지. 라는 야망에 앞서 나는 사람을 존중하고 있는지, 내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나에게 너는 지금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 묻는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무엇인가. 나는 이것을 쓰기로 다짐한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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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품어온지 어언...5년. 그렇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이루었나...? 물어본다면 할말은 없다. 드라마 단막 습작 몇 편, 미니시리즈 습작 한 편으로 내 비루한 글쓰기 경력을 표현하는 게 다이기 때문이다. 나의 글이 영상화 되는 것만 생각했던 내가 요즘엔 책이 되는 것을 상상해보곤 했다. 그러다 만난 책, 임승수 작가의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쉽게 읽히면서도 글을 쓰는 작가로써의 삶과 책을 내고 나서의 변화와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들을 조목조목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주면서도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은 무엇인지 자분자분 설명해준다. 독립 출판이라는 것도 많아지고 어쨌든 글을 쓰고 있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책과 책을 쓰는 사람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했던 사람에게 해답을 주는 책이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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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무엇이책이되는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남기는 후기 입니다.) 작가의 길을 걸어가는, 계속해서 걸어가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이 책은 참 반가웠다. 게다가 재미있는 글쓰기라니, 글을 쓰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을 만난 걸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글의 유형이 있지만, 책은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제일 겁이나는 분야이기도 하다. 책 한권의 분량을 뚝딱하고 채우기란 여간 쉽지않은 일임이 분명하기에. 1장. 작가가 된다는 것 부터 나의 흥미는 가득했다. 작가가 된다는 건 무엇일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 그 답을 조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글을 쓰는 것 부터 책을 내는 것 까지 전 과정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생생한 경험이 재미없을리 없다. 글을 쓰고 책을 내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에피소드, 노하우 등이 이 책에 전부 담겨있다. 공학도에서 전업작가가 된 이 책의 작가님 처럼 나도 하루빨리 전업작가의 길을 가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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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받아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삶도 책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쓰기 안내서 입니다. 책은 경험을 해석하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독자는 내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한다는 조언도 깊게 와닿았어요. 무엇보다 글쓰기를 감성적으로만 이야기 하지 않고 주제찾기- 구조만들기 -초고 쓰기- 퇴고- 기획서 까지 실천팁을 꽉 채워담아 실용적입니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고 방향을 잡아 주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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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막연히 언젠가 나도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때, 우연히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기획서 작성법은 물론, 책을 내는 일이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로 사는것의 현실을 가감 없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책을 쓴다는 것은 결국 나의 무엇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일"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덕분에 내가 왜 책을 쓰려고 하는지,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제시하는 기획서 구조를 따라 직접 뼈대를 세워보며, 앞으로 쓰고 싶은 책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구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막연히 책은 쓰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초심자가 참고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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