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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는 사람을 참 달라보이게 만든다. 이마 까서 잘 생긴 사람이 정말 잘 생긴 사람이라는 시쳇말도 있지만, 나는 앞머리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더 좋다. 신기하게 사람을 유순하게 보이게 만든다 말이지. 선결도 앞머리가 있으니 훨씬 낫고, 사람 같고, 감정도 있는 남자처럼 보인다. 회사에 한 명이 그만둔대서 송별회를 하는데 오솔의 기분이 심상치 않다. 선결은 계속 곁눈으로 오솔을 상태를 확인하다가 오솔이 그만두는 직원 산하에게 관심이 있는 걸 깨닫고 만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 잘되가는 밥상에 삼각관게를 끼얹다니! 선결은 비명을 지를테지만 나는 환호를 지를테다. 점점 재밌어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