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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씬시티는 영화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300과 함께 그래픽 노블을 영화로 옮기는 방법의 새로운 반향성을 제시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씬시티는 그런 영화 제작의 방법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이야기에 있어서도 상당히 특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다루기 조금은 힘든 이야기들을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영화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씬시티의 성공을 만들어냈고, 우리는 씬시티 2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씬시티 2는 전편의 혁신과 이야기에 대한 기대로 인해서 조금은 손해를 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우리가 만나는 그 모든 것들이 전편에 비해서 그렇게 부족하지 않음에도 너무나 강렬했던 전작으로 인해서 씬시티 2는 조금은 부족한 부분을 더 강렬하게 느끼게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씬시티 2는 씬시티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느와르의 매력과 만화적 표현의 향연을 이 영화에서 우리는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 씬시티 2가 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서사에 있어서 시간적인 부분이 흔들리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그렇게 흔들린 시간적인 서사가 전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에서 조금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결국 그것은 씬시티와 씬시티 2가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시간적인 연결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영화 씬시티 2에서 사람들이 가장 큰 혼란을 느낄 부분은 바로 전편에서 죽은 마브가 살아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영화를 통틀어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모든 이야기들에서 모습을 보이는 마브의 생존은 분명 서사적으로 조금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사실 이미 전편인 씬시티에서도 각각의 이야기가 시간적인 순서를 무시하고 배열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드와이트의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어느 정도 이야기를 따라가면 드와이트의 에피소드는 전편 씬시티에서 볼 수 있는 드와이트 에피소드의 앞에 놓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마브의 경우에는 조금 더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는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시간적 서사에 묶이는 것은 이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보다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만화를 제대로 영화로 옮기는 그 모습과 강렬한 느와르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에 집중한다면 이 영화 씬시티 2는 충분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전편인 씬시티를 본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가장 매력적인 느와르를 펼쳐내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은 그 근본을 알 수 없는 우리말로 번역된 부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 부제 덕분에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많이 깍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부제를 제외하면 이 영화 씬시티 2는 충분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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