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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시내'라는 이름을 검색창에 치면 가장 많은 기사 제목이 '350만원 들고 지구 반 바퀴'라는 내용이다. 그런 기사 중 하나가 페이스북에 링크된 것을 읽고 안시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됐다. 기사 내용도 관심거리였지만 세계 유명 유적들을 배경으로 장난끼 넘치는 포즈를 취한 그녀의 사진들이 특별한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그녀의 이야기들은 모두 읽게 됐고, 곧 자신의 여행 경험을 담은 책이 나온다는 소식도 접하게 됐다.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녀의 여행이야기에 주목했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 사람이 누구인가에 더욱 관심을 가진 게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페이스북에 그녀의 기사를 인용한 누군가의 한마디도 '이 여자 멋지다' 였으니.
이 땅의 젊은이들이 취업난으로 몸살을 앓으며 우울해하고 있을 때 세계 각지를 누비는 그녀는 진정 멋진 여자로 보일만하다. 모든 것을 훌훌 털고 훌쩍 떠나고 싶어도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를 만끽하는 듯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은 대단한 부러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낯선 타국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서 그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더해진다. 그런 그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들이 그녀의 책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던 것 같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출판사에서도 놀랄 정도의 관심과 호응이 있었으니 말이다. 나처럼 책이 시중 서점에 나오기 전부터 기다린 예비독자들이 제법 되었던 모양이다.
여행은 나와 타인의 생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꼭 여행을 취미로 삼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낯선 곳에 발을 딛는 순간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삶의 본질들에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아마 많은 이들이 여행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나 대신 낯선 땅을 밟고 낯선 이들을 만나면서 작가가 깨닫게 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특히나 우리가 직접 해외로 나간다 하더라도 절대 똑같이 체험할 수 없을 것 같은 독특한 경험들이 일상처럼 펼쳐진다. 당차게만 느껴지는 그녀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 세상의 가장 구석진 곳을 체험하기 위해 일부러 고행 길에 오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여행에 관한 팁을 기대한 독자들에게는 여행에 관한 중요한 팁들을 제공해 주고, 안시내라는 인물에 관심이 있었던 독자들에게는 그녀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배경이 아닌 그녀에게도 우리에게도 낯설기만 한 타지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때론 외롭고 힘겨운 일상에 함께 빠지게도 하고 예측하기 힘든 위험천만한 순간 앞에 서게도 한다. 그래도 당차게 힘든 순간을 헤쳐나가는 그녀의 이야기들은 책표지에 보이는 22살의 앳된 여대생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저자 자신도 꿈같이 느껴졌던 141일의 고군분투 여행기는 우리와는 다른 세상 속 사람들의 일상을 조명해보며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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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작가의 귀여운 사진이 실린 책 표지에 매료되었다. 1993년생,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엄연히 성인인데 뭐 이렇게 앳된 얼굴인지... 예쁘다는 표현보다는 귀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주인공이었다. 여행기를 읽는데 여행정보나 지역소개도 중요하지만 그 여행을 다닌 실제 주인공의 존재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여행지를 갔다왔더라도 사람에 따라 경험하고 느낀것은 천차만별이고, 사용된 돈에 따라 여행의 느낌도 전혀 다를테니까.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로 여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린다. 작가는 350만원을 들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 141일간 고군분투하며 이곳저곳을 여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록이 책안에 담겨있다. 부족한 돈은 현지에서 조달하며, 일반 여행자들이 보지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곳까지 속속들이 알게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다.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랄까? 그저 관광이 아닌 실제 그 나라를 체험하고 온듯했다. 태국, 인도에서 시작한 여행은 모로코와 유럽, 이집트를 거쳐 끝에서 끝으로 기나긴 여행을 마친다. 작가에게있어 여행의 의미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가장 커보였다. 그래서 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여행경비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지도 모른다. 141일간의 여행기와 함께 자주 묻는 질문이라는 코너를 따로 넣어 작가와 같은 배낭여행에 필요한것들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심지어 영어를 잘 못해도 여행하는데 상관이 없냐는 질문에 본인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바디랭귀지로 버티다 보니 자연스레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있었다는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여행이 목적인지 어학이 목적인지 구분은 분명히 해야겠지만 이것저것 따지다가는 여행은 끝끝내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상을 느껴보고 싶다면 작가처럼 그냥 몸을 내던져보는 용기도 필요할 것 같다. 30대가 넘은 나도 아직 늦지 않았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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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 나이때 꼭 해봐야 하는 일들이 있다고 하는데 대학생때는 배낭여행을 빼놓을 수 없겠죠? 부모님 세대에서는 해외여행 가는게 거의 불가능 했는데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저가 항공도 많이 취항하면서 프로모션을 노리면 정말 저렴한 비용으로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떠나기 쉬운것 같아요. 특히 대학생은 여름, 겨울 방학이 있고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앞으로 사회 생활과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회네요. 하지만 여행도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만큼 어떤 여행이 좋은지 판단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은 정말 제목과 표지 사진을 잘 뽑았네요. 어릴때 만화영화를 보면서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서 친숙한 데다가 눈을 감고 과일을 먹고 있는 즐거운 모습이 여행 책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서점에 수많은 여행책들이 나와 있는데 그런 종류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느끼는 바도 많네요. 표지 사진을 보면 정말 고생을 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서문을 읽다보니 어릴때 고생했던 내용들과 어려웠던 가정 형편, 그리고 내면의 갈등까지 자세히 쓰고 있는데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당당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떠난 여행도 충분한 경비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먹고 마시고 자면서 많은 고생을 했네요. 보통 여행을 가면 유명한 관광지에 가서 인증샷도 찍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곳에서 잘 자다가 옵니다. 여행은 쉬러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숙식을 아끼려고 현지인이 자신의 숙소를 잠자리로 제공하는 곳에서 자기도 하고,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인이 먹는 저렴한 음식점을 찾으면서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느끼는 여행도 있습니다. 둘의 큰 차이라면 겉모습만 보고 오는지, 속마음까지 느끼고 오는지가 아닐까요. 인도는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는 위험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인만큼 나쁜 사람도 있지만 정말 마음이 착한 사람도 있네요. 한달 동안 처음에는 호기심과 흥분을 느끼고 그 다음에는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고 마지막에는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좋은 친구들을 얻게 되네요. 떠나기 전에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을 보면서 제가 갔던 여행에서 그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러웠네요. 그 다음으로 떠난 모로코 여행에서도 카우치 서핑을 하면서 마치 원래 그 마을 사람인것처럼 모로코를 즐기네요. 카우치 서핑으로 좋은 호스트를 만날 수도 있고 나쁜 호스트를 만날 수 있는데 잠자리를 얻는 여행객도 단순히 잠만 자지 않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좋은 여행객이 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한만큼 다음에 여행을 가게되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여행기를 읽으면서 나이도 아직 어린데 당당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네요. 특히 유럽처럼 여행하기 편한 곳 위주로 다닌게 아니라 인도, 모로코, 이집트 등 남자 혼자 가도 쉽지 않은 곳에서 친구를 만들고 가족을 만드는게 대단해 보입니다. 조금 검색을 해보니 정말 지구정복이라는 제목처럼 지금은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있네요. 무사히 여행이 끝나기를 바라며 아프리카 여행기도 책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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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안시내~ 책의 첫 표지의 그녀의 상큼한 표정이 너무 좋았다. 앳된 22살의 여대생에게는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책속에는 그녀의 표정만큼이나 상큼한 여행이야기가 있다. 그녀의 앳되고 이쁜 모습과는 다르게 그녀의 집안 사정은 좋지 않았다. 아픈 엄마를 두고 은행, 까페 등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350만원 들고 여행을 떠나게된다.
“1년만큼은 내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고 살자.”
그녀는 무모하지만 하루 5천원 이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현지의 음식을 사먹으면서 적은 돈으로 141일간, 말레이시아, 인도,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등의 나라를여행한다.
나도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많은 것을 계산하고 생각한다. 가방도 사야하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하고, 유명한 관광지도 가봐야하고 호텔도 조금 편안한곳....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진정한 의미의 여행을 잊고 남들과 비슷한 추억만 남기고 오곤 한다. 이런 여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내처럼 그곳의 사람들 속으로 푹~~빠져서 인간냄새 가득한 여행을 나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이 책은 다른 여행책들처럼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지도 않고 인도나 모로코 스페인의 사진이 많지도 않다.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인도에서 시내가 매일 안고 있었던 귀여운 아이 싸마디의 사진과 현지인들의 표정이 담긴 사진이 많다.
금방 친구들을 사귀고 여관주인을 파파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지내는 그녀의 밝은 성격과, 성추행을 당했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용기가 부럽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세계의 환경이 조금씩 다르지만 다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안시내양의 사람냄새나는 여행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듯하다.
나도 언젠가는 그녀처럼 사람 냄새나는 여행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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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끝나고 추석이 다가온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 계절이니 오죽 좋을까. 살기 좋은 계절이 오니 책도 잘 읽히고 여행에 대한 생각도 자꾸 꿈틀거린다. 여행기에 시선이 자꾸 가는 것을 보니 조만간 어디라도 다녀와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다. 표지 사진을 보니 여행 중에 맛보는 행복한 휴식이라는 느낌이 든다. '350만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속으로 들어가보았다.
젊어서는 여행할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고 하던가. 인생에서 돈과 시간이 적절히 안배되는 시기가 드문 것 같다. 악착같이 아끼며 여행을 다니는 것도 한 때, 체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젊은이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의 여행기가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당찬 여대생의 세계여행을 담은 이 책에서 그녀의 열정을 엿본다.
이 책의 저자는 안시내. '1년만큼은 내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며 살자'고 마음먹고 준비해서 스물둘에 141일간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개인사와 여행 이야기가 적절히 버무려져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한 여행에 대한 궁금증은 '자주 묻는 질문 Q&A' 에서 풀어준다. '혼자 떠나셨다고 했는데 사진은 누가 찍어주는 건가요?','141일에 350만 원이라 항공권만 해도 350만 원이 넘을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한가요?' 등에 대한 답변과 함께 항공이용 및 경비에 대한 것도 풀어내어 의문을 풀 수 있다. 극도의 절약으로 세계여행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꽤나 도움이 될 정보일 것이다. '나만의 가이드북 만들기'에 관한 세세한 정보도 물론 도움이 될 것이다.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12만원, 말레이시아에서 인도 코치행 비행기 7만원. 저가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렴한 비행기표를 확인하며 프로모션이 뜨자마자 바로 표를 샀다. 여행은 일단 떠나는 것이다. 떠나기 전까지는 물론 각종 사이트와 책자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여행기를 식상할 때까지 보았을 것이고.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시작한 여행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시작할 때의 행복감도 온전히 전해지고 여행하면서 힘든 모습도 볼 수 있다. 어쨌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겠다. 여행지보다는 세상을 만나고 사람들을 겪어내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기였다.
이 책은 인도, 모로코, 유럽, 이집트를 여행하며 벌어졌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돌아온 후의 생각으로 마무리한다. 우다이푸르에서 만난 싸마디 이야기, 아프고 간호받았던 때가 여행 중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성추행 사건, 바라나시에서 만난 소년, 푸리가는 기차에서 보디가드 역할을 하던 소년 이야기 등 인도 여행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로 녹여냈다. 모로코에서 카우치 서핑을 처음 하며 벌어진 일, 한국 방송사 피디들을 만난 일화, 사하라 사막 기행 등 모로코의 여행도 기억한다. 항상 무뚝뚝하게 거스름돈만 주는 슈퍼 아저씨, 오백 원어치만 사도 며칠간 다 못 먹을 정도로 체리를 챙겨주시는 과일 가게 아저씨, 지나가기만 해도 하싼네 막내 동생을 반겨주는 모든 동네 사람들, 축구복을 입고 까불던 동네 꼬마들, 길거리 어디에나 볼 수 있는 고양이들...책을 읽으며 그곳의 기억을 공유한다. 그 두 곳에 대한 기억이 워낙 강렬했던 것인지 이 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물둘 여대생의 솔직담백하고 당찬 여행기에 몰입하게 되는 책이다. 절약하며 다니느라 하지 못한 부분들은 아쉽겠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풍요롭게 누리며 다니는 것만은 아닐테니 분명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마 저자는 또다시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세계여행에서 아직 못 가본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테니, 시간이 흐를수록 여행바이러스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열정적인 여행담과 귀여운 제목으로 시선을 끄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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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세상을 비관하면서 앞으로 살 날에 대한 절망으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나의 처지는 저자의 상황에 비하면 별 걱정없고 마음만 먹는다면 세계일주라도 할 수 있지만, 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에 찌들어서 그러걸까요. 책을 보면서 이런 나의 마음을 달래 봅니다. 비록 마음은 어쩔수 없이 고단한 하루를 보내지만, 잠시나마 풋풋한 청춘의 나날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봅니다. 책 머리에 자신의 개인사를 적어두었더군요. 있었나 봅니다. 그것도 책의 서두에 말이죠. 모두들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살아가죠. 속 시원히 털어놓고 목 놓아 울어보고 쉽지만, 내 마음을 내 보인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마음에 품고만 있죠. 어째든 자신의 이야기를 알린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있습니다. 다른 여행기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보통의 여행기라면 이국의 풍경을 보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점을 적어보고 현지에서의 의 짧은 만남을 통해 자신 스스로 느끼게 되는 인생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저자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현지인들과의 인연이 깊어져 가면서 느끼게 되는 가족의 정이 보여지더군요. 한 곳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그런 관계가 형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에 담겨있는 사진이나 저자의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자신의 감정을 온 몸으로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저자에게서 풍기는 순수함으로 인해 쉽게 가까워지고 가족처럼 대하게 되지 않았나 봅니다. 뭐 그런 능력이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인 습관이기도 하겠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저자의 페이스북에 방문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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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처음 제목을 보고서는 의아한 느낌이였다. 뭐지? 어느 부류의 책인지 감도 안왔는데 부제를 보니 350만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아~ 여행서적이구나.. 본인의 첫 책인데도 책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얼굴을 실은 저자의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어느나라를 다녀왔는지조차 확인하지 않고 덥썩 집어 들었다. 요근래 청춘들이 이야기하는 여행기를 자주 만나는거 같다. 시작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남들보다 뛰어나지도 우월한 환경이 아니었음을 이야기 한 후 여행기로 넘어가는데..참 당찬 아가씨이다.
처음 지도를 보고는 인도, 이집트, 모로코 서유럽 정도가 눈에 들어왔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엔 첫 여행지였던 말레이시아부터 여동생이 다녀와서 나름 익숙하지만 사람들 간에 한번 매료되면 1년에도 몇번씩 훌쩍 떠나는 마니아 부류도 있고 다신 가지 않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도 있고 그 호불호가 명확한 인도..저자 역시 힘들기는 했으나 진한 사람사는 냄새를 물씬 풍기는 인도를 애정하는 듯, 아마 대부분 그레이스 켈리를 떠올리는 모로코, 모로코를 이렇게 오래 여행한 사람은 처음 봤는데..그렇지 우리도 대한민국에 살면서 못 가본 곳이 천지이니 그리고 다른 여행기를 보면 대부분은 메인으로 다녀왔으나 이 책에서는 정말 맛배기로만 살짝 보여준 서유럽 3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이집트와 마지막 경유지 방콕..책을 보기 전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지도가 여정을 따라 가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 생각나더라..특히 아이들.. 미술을 전공해서 일까? 주위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많고 맘이 따뜻한 아가씨^^ 고작 몇천원에 전전긍긍하면서도 최저가로 알찬 여행을 보냈더라구요.. 책에 종종 등장하는 다른 여행객들 이야기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19살부터 5년 세계여행 계획중이라는 영훈군 책은 안나오는지..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이 있고 책을 봤지만 난 결코 그녀가 다녀왔던 곳들을 갈 수 없으리라는거 너무 잘 안다. 이번 여행기는 그녀의 용기와 젊음 이 두가지가 만들어낸 합작품인 듯.. 그러기엔 난 젊음의 패기는 이미 사라져버린 중년에 벌써부터 세상이 두려워지니.. 내 아이에게도 그녀의 행적을 결코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말도 안되는 금액과 루트로 다닐 수 있었던 건 그녀가 언급하기도 했던 것처럼 곳곳에서 만난 참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 저자의 밝은 에너지가 만들어낸 결과일테지만..하여간 잘 모르는 곳, 앞으로도 가볼 수 없는 곳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는 재미가 참 컸던 여행기다~ 그래도 유럽에 가면 카우치서핑(cough surfing)을 시도해보고 싶다..과연 가족 단위도 받아줄런지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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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내리는 휴일, 책이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음에 감사하며 한 소녀의 여행기를 읽었다.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 나라들을 저자는 여행은 관광이 아니고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진하게 즐기고 우리들에게 그 맛을 알려주려 한다. 나도 긴 휴가를 얻어 배낭하나 메고 홀연히 떠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떠나기전 다시 한번 읽고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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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있는 아빠로서, 책을 읽는 내내 맘을 조리면서 읽게 되었다.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는 아주 위험한 나라인 인도를 여행하는 시네의 무모함, 만약 저자의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반드시 반대하지 않았을까?
여행을 통해서 가면을 하지 않은 솔직한 자신을 만나고, 또 그런 자신을 아무런 편견없이 바라봐주는 처음보는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에서 살때, 숨기면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일들을, 여행할때는 떳떳하게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사람은 솔직하게 말함으로써, 더욱더 커다란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까?
인도 그리고 모르코, 스페인, 파리,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으로 가는 이 코스는 일반적인 여행코스가 아니다. 시내만의 독특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여행길에서 만나는 현지인이나, 여행길을 떠나와 있는 사람들 과의 만남속에 때론 흔들리고 때론 정이 깊어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여행이란 것이 인생과 마찬가지로 계속 어디론가 흘러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느낀 적막함 속에서 스무살이지만 스무살이 아닌 느낌을 받는다. 아무것도 없는 사하라 사막, 그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우리의 태고적 기원이지 않을까? 낮설지만 결코 우리의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이 바로 그 사막같은 공간이지 않을까?
이제는 많은 짐과 관계에 얽매여 쉽게 하루이틀 시간내는 것도 어려운 이 나이때에 왜 나는 어렸을때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의 삶은 이제부터 더욱더 넓어지지 않을까? 한비야씨가 그랬던것처럼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의 씨앗이 될 것 같다. 지리적인 감각을 소유한 저자~ 젊음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희망을 주고 용기를 준 멋진 청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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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저자로 다가와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어서 제가 사기전에도 친구에게 추천을 먼저 했던 책이었습니다^^
내가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고, 또 주변사람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래서 요즘 본인의 앞날을 걱정하는 동생에게도 이 책을 선물하면서 읽어보라고 권했을 정도로 참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벌써 읽기전부터 기대했던 책이었던 만큼 또 싱그러운 표지부터가 사람마음을 참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던만큼
기대이상이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건강한 마인드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읽는내내 존경스러우면서도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