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은 특유의 과감한 개그를 유지하면서도 캐릭터들의 관계 변화에 은근한 무게를 싣는다. 웃음을 노골적으로 던지되, 그 뒤에 남는 감정선이 이전보다 또렷하다. 일상과 일탈의 경계를 오가는 템포가 안정적이며, 시리즈의 색을 잃지 않은 채 꾸준함을 보여주는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