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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인간은 동물이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인간은 동물이다'너무나도 당연해서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문장이다..✨️하지만 책은그 당연함을 의심하는 순간에서 시작된다..✨️작가는 인간을 생물학적으로는동물임을 인정하면서도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식은결코 자연과 생물학의 언어로만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우리는 왜 스스로를 끊임없이 정의
"인간은 동물이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동물이다'


너무나도 당연해서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문장이다.


.


✨️

하지만 책은

그 당연함을 의심하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


✨️

작가는 인간을 생물학적으로는

동물임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식은

결코 자연과 생물학의 언어로만

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


.


✨️

'우리는 왜 스스로를 

끊임없이 정의하려 드는가.'


.


✨️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단순히 '어떤 존재인가'를 넘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1️⃣ 인간을 설명하는 방식이 문제


흔히 인간을

이성적 존재. 도덕적 존재. 

사회적 존재라 부른다.


.


그리고 이러한 기준을 통해

동물과 인간을 구분해 왔다.


.


하지만 작가는 묻는다.

그 기준은 과연 객관적인가 

아니면 

인간이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일 뿐인가.


.


이 책에서 중요한 지점은

동물이라는 개념조차 

이미 인간의 시선과 언어를 통해 

구성된 개념이라는 점이다.


.


즉 인간이 먼저

자신을 정의하고

그 틀 안에서 동물을 규정해 왔다는 것이다.


.


우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온

인간 중심적 사고가

얼마나 많은 전제를 깔고 있었는지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2️⃣ 인간은 자연에 속하지만

자연에 맞지 않는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인간을 자연에서 완전히 분리하지도

자연 안으로 완전히 환원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


인간은 분명 자연의 일부다.

그러나 동시에 규범을 만들고 

책임을 묻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스스로 질문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


작가는 과학이 설명해주는 사실과

윤리와 가치의 문제를 

명확히 구분한다.


.


과학은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설명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답해주지 못한다.


.


그래서 인간은

자연적 존재이면서도

자연과 늘 어긋나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다.



3️⃣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에서 

윤리가 시작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개념 중 하나는

'무지의 윤리'다.


.


우리는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타자의 삶과 선택을 

완전히 이해할 수도 없다.


.


하지만 그 모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윤리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한다.


.


이 생각들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태도

✔️내 기준을 절대화하지 않는 태도


.


이 책이 말하는 윤리는

사유의 자세에 가깝다.



💬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


💬

다양한 견해와 

철학적 논의가 이어지며

평소 당연하게 여겨 왔던 생각들 앞에서

자꾸만 멈춰서게 된다.


.


💬

인간을 동물로 규정하는 문제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나누는 방식

이성과 도덕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질문들. 


.


💬

그래서 책장을 넘길수록

읽는다기보다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


💬

그동안 믿어왔던 인간다움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시선이었는지

우리가 만든 기준으로 단정짓고

재단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


💬

인간을 이해하려는 철학은

결국 인간을 낮추거나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섣부른 확신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 위한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


💬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


.


💬

이 책은

새로운 답을 주기보다는

더 나은 질문으로 이끄는

사유의 책이었다.



🔖객관성의 역사란 과학자들의 이성적인 행동을 규정함으로써 자연 현상을 최대한 중립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상 깊게 보여주었다. 객관성에 들어맞는 주관성이 없다면, 객관성은 없다. 객관성은 우리가 추구하지만 영영 완전히 도달하지 못하는 이상이다.-p.23


🔖한편으로 인간이 <생물> 혹은 <동물>이라는 단어로 그때그때 무엇을 지칭하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 지칭 방식대로 자기를 자연 현상에 편입시키기 때문이다.-p.39


🔖삶이 실은 갖지 않는 의미를 우리가 삶에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p.319




YES마니아 : 로얄 s******7 2026.01.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용보기
어떤 부분들의 총합이 이 책을 이룬다면, 그 수많은 논점 중, 내가 일부만을 이해했음을 먼저 밝힌다.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철학적 훈련과 사유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꺼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나갈 흥미로운 지점은 많다. 그것은 꼭 이해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우리는 흔히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정의
"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용보기

어떤 부분들의 총합이 이 책을 이룬다면, 그 수많은 논점 중, 내가 일부만을 이해했음을 먼저 밝힌다.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철학적 훈련과 사유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꺼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나갈 흥미로운 지점은 많다. 그것은 꼭 이해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정의한다. 어떤 릴스 영상에서는 인간만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길가에 핀 꽃은 그런 질문을 하지 않으니 생각을 내려놓고 그저 살아 있음 자체를 받아들이라는 조언을 전한다. 하지만 나는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인간만이 무엇이 가능하고, 그 외 지구 생물들은 가능하지 않다는 사고는 이분법적인 동시에 전 지구적 합의에 의한 결정이 아니다. 그 생각을 정의 내린 것이 인간뿐이기 때문이다. 무엇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에 오히려 해답이 가까울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다행인 사실은 이 사실 또한 인간 스스로 안다는 점이다.

이러한 포괄성과 복합성을 인정하는 철학적 사고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도 관통한다.

인간은 동물이다.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아는가. 우리가 동물임을 인간 스스로 정의 내렸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동물이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히 동물에 머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인간은 스스로를 동물로 규정하고, 동시에 동물 이상의 무언가(이성,언어,정신)를 덧붙임으로써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정의해 왔다. 이 자기정의의 과정 속에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자연에 온전히 들어맞지 않는 존재가 된다. 인간은 자연 안에 있으나, 자연을 설명하고 분류하고 해석하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가 좋아하는 분류 작업, 우주, 지구, 자연, 생물, 인간, 동물, 식물을 나누는 수많은 학문들은 그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구이지, 그것들이 닿을 수 없는 영역은 훨씬 더 넓다. 인간은 다 알지 못함으로 아는 것에서 멀어진다. 아는 것 이상으로 판단할 수 없고, 모르는 것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정한 것도, 그 경계를 그은 것도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비판하는 것은 인간이 자연을 설명하려는 시도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설명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으로 변질되는 순간이다. 인간이 세운 이분법과 위계는 자연과 다른 생명체의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인간 내부의 복잡성을 증폭시키며,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착각을 강화해 왔다. 가브리엘은 인간을 자연에서 분리된 예외적 존재로 세우는 것도, 인간을 단순한 자연 현상으로 환원하는 것도 모두 거부한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시에 스스로를 성찰하고 판단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국 가장 오래된 철학적 질문 앞에 우리를 다시 세운다.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가브리엘의 철학이 머무는 곳은 정의가 아니라 태도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완전히 알 수 없다면, 그 알 수 없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가 제안하는 것은 ‘무지의 윤리’다. 모든 것을 안다고 믿지 않는 겸손,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태도,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도덕적 인식 능력때문에 다른 생물들과 우리가 공유한 환경에 대해 책임이 있다.

우리가 누구이건, 무엇이건 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비교적 명확해 보인다.

책에서 언급한 대목 중 한 부분을 옮겨 온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을 인간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이 속한 환경과 전 지구적 생명 전체로 확장해 읽을 때 이 문장은 비로소 온전히 의미를 지닌다. 그렇기에 확장된 의미로 수정했다.

“비극이 발생할 개연성을 낮추는 일, 최대한 많은 존재가 존엄하게 살고 죽을 수 있게 만드는 일, 사회적 정의의 원리를 통해 되도록 만인이 서로에게—인간은 물론 지구와 환경,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게—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각자의 삶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일
―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유의미하다고 느낀다.”

#인간은동물이다 #철학 #마르쿠스가브리엘 #북스타그램 #책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2026.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물에 불과하지 않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물에 불과하지 않다." 내용보기
처음 책의 인상은 '너무 이쁘다' 라는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그린 컬러 하드 표지에 사이즈도 내가 좋아하는 A5 사이즈. 어찌나 이쁘던지 두툼한 두께에도 불과하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소중했다.제목만 보고 단순히 생물학적 관점과 진화론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인류의 오만함을 깨뜨리는 철학적 타격감이 묵직하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물에 불과하지 않다." 내용보기
처음 책의 인상은 '너무 이쁘다' 라는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그린 컬러 하드 표지에 사이즈도 내가 좋아하는 A5 사이즈. 어찌나 이쁘던지 두툼한 두께에도 불과하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소중했다.

제목만 보고 단순히 생물학적 관점과 진화론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인류의 오만함을 깨뜨리는 철학적 타격감이 묵직하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이 책의 출발점은 독특하다. 
<자기를 정의하기 시작함으로써 동물이 되었다> 라는 견해로 시작한다. 인간은 스스로를 '동물 플러스 무언가(이성, 정신 등)'라고 정의함으로써 비로소 특수한 동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즉, 인간은 자기를 동물로 간주하기 때문에 동물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규정하고 성찰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특히 '서문'과 '무지의 윤리학'부분이 인상 깊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로 세상의 모든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 믿지만, 
저자는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영역, 
즉 다름의 개념에 기반을 둔 '근본적 타자성'이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자(동물, 자연)를 완전히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그것들을 수단이나 자원으로 전락시키고 만다. 지금의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바로 그 오만함의 결과라는 지적에 고개가 숙여졌다. 🌏

과학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주지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해주지는 않는다. 결국 그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인간의 몫이다.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하는 시대에,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 겸손해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윤리의 시작이라는 저자의 통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 추천독자
-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즐기는 분
-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과학이 아닌 '철학적 책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분
- 현대 철학의 거장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날카로운 사유를 경험하고 싶은 분

👉 단순히 생존하는 동물을 넘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인간은동물이다 #마르쿠스가브리엘 #열린책들 #인문학책추천 #철학책추천 #책추천

YES마니아 : 로얄 9********4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의 답이 가지는 의미.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의 답이 가지는 의미." 내용보기
⠀#인간은동물이다(#열린책들 출판)⠀제목부터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 않나.이 당연한 말을 하는데 책이 이렇게 두껍다고?겁이 나지만 찬찬히 읽어보았다.⠀유전학, 생화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적 지식으로 인해 우리는 인간 스스로를 ‘동물 + 무언가’로 정의한다.동물이긴 하나 동물과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동물로 여기는 것은 실은 과학이 이토록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의 답이 가지는 의미." 내용보기
#인간은동물이다(#열린책들 출판)⠀
제목부터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 않나.
이 당연한 말을 하는데 책이 이렇게 두껍다고?
겁이 나지만 찬찬히 읽어보았다.

유전학, 생화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적 지식으로 인해 우리는 인간 스스로를 ‘동물 + 무언가’로 정의한다.
동물이긴 하나 동물과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동물로 여기는 것은 실은 과학이 이토록 발전하기 전부터 이미 동물로 인식하고 있었다. 아마 인간은 윤리적으로 완벽한 모습의 이상형, 그 도달할 수 없는 이상형과 동떨어진 거울에 비친 모습이 인간보다 위계가 낮은 것 같은 동물로 보이게 한 것이 아닐까.

<인간은 동물이다>의 저자 #마르쿠스가브리엘 은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기정 사실로,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관점에 반대한다.
그렇다고 동물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xxx이다’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닌데 스스로 한계를 그어버리는 것은 인간 본질에서 멀어지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물은 자연 속에서 주어진 역할(먹이사슬 내 위치, 생태계 유지 등)을 수행하며 살아가기만 할 뿐이지만, 인간은 단순히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넘어 자연과 별개로 자신을 정의하려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은 지구의 자연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당 받지 못했다. 생태계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난지 오래이고, 유일하게 지구 온난화등의 환경 문제를 유발하여 오히려 자연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불로불사와 같은 굴레를 벗어나려고 하는 인간의 특징이 거대한 자연을 작동시키는 하나의 부품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동물과 존재 이유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이러니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문장을 다시 생각해 볼 수 밖에.
⠀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벗어난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이미 그렇게 생각하며 무분별한 발전을 해온 결과가 환경오염 같은 유일무이한 악행을 불러일으킨 것이니까.⠀
적절한 밸런스, 인간을 자연에서 분리된 예외적 존재로 세우지 않으면서도, 인간이 왜 자연의 순환에 딱 맞아떨어지는 존재가 아닌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깨닫고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의 발전으로 초고도의 과학적 지식들을 깨달아 세상을 알아가고 있지만 절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인간 이외의 존재를 완벽히 제어하고 통제하겠다는, 수단과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 윤리가 피어난다.
윤리, 도덕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다른 생명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것이 바로 윤리다. 다른 생명체 고유의 존재 방식과 이유, 무엇인가에 대해 절대로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타자성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윤리이다.
인간 내에서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외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윤리를 말하는 것이 새로웠다.
이렇게 <인간은 동물이다>는 다 알 수 없음으로부터 오는 윤리, ‘무지의 윤리’라는 이름의 겸손으로 세상을 진리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재단하지 않으며,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으로 미지를 기꺼이 판단해야하는 책임을 부여받은 존재가 인간임을 말하고 있다.

이 몇백쪽짜리 책 하나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데 무슨 온 세계의 진리를 안다고,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이 다른 존재들과 다르다 느꼈던 이유를 알 수 있었고 겸손해야하며, 다른 생명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수많은 물음표가 끝없이 떠오르지만 책을 덮을 때 느낌표 하나가 확실히 남는다.
읽는 보람이 넘치는 책이다.



k********4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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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이 책은 전반적으로 인간에 대해서 탐구한다. 쉽게 말해 철학 책이다. 그런데 이제 좀 더 잘 떠먹여 주는. (일단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내가 과학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던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의 집약체 정도이고, 철학에 대한 것도 엇비슷한 정도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단지 그러한 모든 이론은 언제나 통제적이라고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인간에 대해서 탐구한다. 쉽게 말해 철학 책이다. 그런데 이제 좀 더 잘 떠먹여 주는. (일단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내가 과학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던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의 집약체 정도이고, 철학에 대한 것도 엇비슷한 정도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단지 그러한 모든 이론은 언제나 통제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특히나 철학의 벽은 꽤 높고, 묵직한 이론으로만 느껴질 따름이다. 간혹 오만하다고도 생각했다. 그게 기본 베이스라고 여겼다.

 물론 그렇게 따진다면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인간은 동물이다>란 이 철학적 탐구 책도 다를 건 없다. 내 생각에 모든 주장은 일부 통제적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우리가 양자성을 확인해 보거나, 혹은 최소한 생각을 시도하고자 애쓸 때 무엇인가 벌어지는 것 같다.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책이 독자보다 앞서서 한 가지를 내려놓고 나에게 여러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뜻깊은 독서를 끈기 있게 마칠 수 있었다.

읽으면서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인간을 나름의 유쾌한 방식으로 바라본다고 느꼈다. 그는 인간의 특성,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성과 윤리 등을 파악해 나가면서 차근차근히 자연과 인간, 그리고 자연과 동물에 대해 논해나간다. 모든 글을 조금씩 읽어갈 때마다 인간이 그래서 무엇인지에 대해 골몰할 수 있었다. 

인간에게 주어진 책임과 통제심을 어떻게 하면 잘 포기할 수 있을까. 우리가 세상에, 심지어는 서로에게까지 무지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다음의 인간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무지의 윤리학을 주장했고, 그것은 곧 앎을 기반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철학은 이론의 한 갈래이면서 동시에 고립되거나 고귀하지 않다고 말해주었다.

결론적으로 철학과 내가 한 발짝이나마 가까워졌다고 느꼈다. 평소 철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흥미를 잘 느끼지 못했던 경우라면, 이 책을 시도하면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랬으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g****m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지의 윤리학을 향하여
"무지의 윤리학을 향하여" 내용보기
인간의 자기 탐구를 일컬어 인간학(Anthropologie)라고 하며, 우리가 동물로서의 우리 자신을 고찰하는 한에서는 인간동물학(Anthrozoologie)이라는 명칭도 쓰인다. 현대 철학의 신실재론을 주도하며 세계적 명망을 받고 있는 독일 출신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이 책에서 동물로서의 인간에 대한 과학적 발견과 이 시대 철학적 성과를 종합하여 <인간은 누구 혹은 무엇인가>를 탐
"무지의 윤리학을 향하여" 내용보기
인간의 자기 탐구를 일컬어 인간학(Anthropologie)라고 하며, 우리가 동물로서의 우리 자신을 고찰하는 한에서는 인간동물학(Anthrozoologie)이라는 명칭도 쓰인다. 현대 철학의 신실재론을 주도하며 세계적 명망을 받고 있는 독일 출신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이 책에서 동물로서의 인간에 대한 과학적 발견과 이 시대 철학적 성과를 종합하여 <인간은 누구 혹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인간은 동물이다. 

그러나 동물에 불과하지 않다.

인간은 동물 플러스 그 무언가이다.


인간이 즐겨 하는 가장 오래된 질문 중 하나가 <인간은 누구 혹은 무엇인가>라는 것은 온갖 분야의 글과 말에서 수 천 번은 들은 것 같다. 앞으로도 수 천 번쯤 더 들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질문을 둘러싼 글과 말은 인간이 자기를 인식하는 방법이 수천 년에 걸쳐 조금씩 변화했음을 알려준다. 인간이 자기를 인식하는 방법은 대단히 중요한데, 이 자기인식 방법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사회정치적 운영 메커니즘'(p15)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간 인간은 자기가 동물 플러스 무언가(언어, 이성, 정신, 불멸의 영혼)이라는 견해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간이 될 뿐 아니라 자기가 보기에 특수한 동물이 된다고 여겨왔다. 저자는 이 책 『인간은 동물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명언을 약간 변형하여, '인간은 동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물로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 논리에 따르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는 다른 동물에게는 없어야 한다. 이 특별한 무언가는 의견이 하나로 좁혀지지는 않지만 어쨌든 있다는 것 자체는 대체로 동의한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 문제는 없는가? 당연히 많다. 저자는 하나하나 비판적으로 검토해 나간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졌다는 그 특별한 무언가와 함께 우리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동물성에 포함된 가치 평가를 살펴보고,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다소 성급하게 내린 모든 판단들을 모조리 처음부터 검토하게 만든다.





<인간은 누구 혹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지금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지금 '인간은 복잡한 위기 시나리오 안'(p13)에서 살기 때문이다. 인류세(한편 저자는 우리가 인류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인간의 자기 과대평가인지도 꼬집는다)인 지금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는 '근대적 삶꼴이 가하는 압력에 눌려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고 '자연과학과 기술로 통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근대 문명 모형은 어느새 우리를 자기 절멸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저자는 자연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생활 조건을 향상시켰지만, 이 진보가 윤리학적 숙고와 분리되고 따라서 인간으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한 철학적 숙고와 분리되었으며, 이 분리가 바로 우리의 임박한 자기 절멸 기반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먼저 1장에서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동물인가>라는 질문을 다르며 동물 개념 속에 녹아 있는 인간 중심적 투사를 다룬다. 우리 인간이 우리 자신과 다른 동물 전체와 어떻게 구별하고 분리하며, 그 속에서 인간 중심적 착각에 빠져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그간 여러 독후감에서 나는 '인간 동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해왔다. 이 책 『인간은 동물이다』을 읽어가며 내가 사용한 표현 속에 은연중에 내가 우리가 가진 동물성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혹시나 극복되어야 할 무엇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검토에 검토를 거듭했다.


2장은 삶의 의미를 다룬다. 저자는 1장에서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물에 불과하지 않은 정신적 생물이라는 것을 펼쳐 보인 뒤 2장에서는 인간 동물로서 우리의 정신의 삶을 다른다. 2장에서 특히 기억해야 할 점은 우리의 삶은 오로지 타인들과 맺은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띤다는 것이다. 우리의 자유는 오로지 사회적 자유라는 조건 아래에서 육성되어야 한다. 


정신적 생물로서 우리 인간 동물은 우리의 동물성을, 인간의 동물임을 떨쳐 내고 극복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이렇게 한다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지식의 한계와 성장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정신과학과 사회과학에서만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3장으로 넘어간다.


3장 <무지의 윤리학을 향하여>에서는 근대 이후의 논리학, 수학, 자연과학 지식의 진보 덕분에 우리가 많은 것을 모른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자연을 절대로 완전히 통제하고 설명할 수 없으며, 우리는 단지 자연에 참여하고 있음만을 알게 되었다. 자연은 우리의 마음에 들건 말건 상관없이, 자연 그대로 이러저러하다. 자연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정신에서 대체로 독립적이다.


저자는 지식의 진보 덕분에 더욱 잘 알게 된 사실 - 우리 자신이 많은 것을 모른다는 - 을 토대로 무지의 윤리학 기초를 세우고자 한다. 저자가 말하는 무지의 윤리학의 핵심은 '자연과 정신이 동물로서의 인간에게 어느 정도까지 열려 있고 어느 정도까지 낯설고 은폐된 채로 머무는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근대 인류가 처한 다양한 위기는 과학적이고 사회학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이때 앎과 무지 사이의 회색지대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자연과학과 기술에 의지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만든 위기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수 없다. 우리는 무지의 윤리학을 통해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환상이란 자연과학적 - 기술적 진보로는 지상에 낙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통념을 하나하나 해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기존의 앎의 세계를 허물어 버리고, 이 세상에 가장 절실한 것은 윤리학적 숙고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간다면 아마도 저자의 주장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평범한 독자인 내가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말이에요..히히) 별 고민 없이 사용했던 모든 언어들, 비판적 검토 없이 품어온 생각들을 모조리 꺼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검토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자연과학 분야 대중교양서들은 우리 지구에 무수히 많은 존재들의 경이로움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가진 경이로움의 느낌조차도 비판적 검토 대상이다. 이 경이로움 속에 내가 부지불식간에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여 무엇이라 규정하고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나를 포함) 그간 다양한 난이도의 자연과학 분야 교양서를 꽤 읽었고, 관련 분야의 최신의 논의를 꽤 접했기에, 생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란 자연의 어디쯤 어디쯤 속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동물성이 무엇인지 대강의 그림을 그렸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저자는 근대 생명과학 지식 덕분에 나름 촘촘히 분류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 그 동물학적 분류법은 허점이 가득하다는 것을 짚어낸다. 인간을 다른 생물들과 구별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유별난 특징은 물론이고(그 근처에도 못 갔다) 소수의 특징을 찾는데도 실패했다. 자연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지만 이 앎은 그렇기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르는지, 우리의 무지는 결코 정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무지의 앎을 깨우쳐 준다.


그의 책을 좋아는 독자인 내가 봤을 때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평범한 독자들도 어떤 질문에 대해 최대한 복잡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그런 책을 쓴다. 이 책 『인간은 동물이다』에는 인간 동물이 최대한 복잡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수많은 이름들이 나온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돈 룩 업」과 같은 대중예술작품들도 등장한다. 중간중간 재치 있는 표현들은 책에 'ㅎㅎㅎ'를 끄적이게 한다. 옮긴이 전대호 번역가의 말처럼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는 이 책은 동물상, 자연상, 인간상을 훌륭하게 결합하여 무지의 윤리학을 연결시켜 보여준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즈음 뇌가 촘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나는 동물 플러스 그 무엇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이 플러스 그 무엇이란 다름 아닌 무지의 윤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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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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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을 읽는 동안 사실 저에게는 조금 어려웠던것 같아요그래도 책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기를 멈출수 없었네요이 책속에는 책의 재목대로 ㅎㅎ 앞쪽에는 인간이 동물임을 말하는 또 그것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시선과 개념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즉 인간을 제외한 또 다른 동물들에 관한 생각들도 나왔고요 제가 가장 인상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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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사실 저에게는 조금 어려웠던것 같아요
그래도 책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기를 멈출수 없었네요
이 책속에는 책의 재목대로 ㅎㅎ 앞쪽에는 인간이 동물임을 말하는 또 그것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시선과 개념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즉 인간을 제외한 
또 다른 동물들에 관한 생각들도 나왔고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인간은 우수한 존재이다 또한 우수한 동물이다. 하지만 과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동물들이 미개한 존재일까? 
우리가 그들에게 해를 끼쳐도 괜찮은 것일까?' 와 같은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에 대한 개념의 윤리적 부분과
철학적 고찰등을 할 수 있는그리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h*****7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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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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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동물이다_ 왜 우리는 자연과 어긋나는가 인간은 생물학적 동물이지만 그렇다고 그저 동물에 불과한 존재는 아니라며 최신 과학 논의와 철학적 사유를 넘나들며 가브리엘은 <인간이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 마르쿠스 가브리엘 작가의 책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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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동물이다_ 왜 우리는 자연과 어긋나는가


인간은 생물학적 동물이지만 그렇다고 그저 동물에 불과한 존재는 아니라며 최신 과학 논의와 철학적 사유를 넘나들며 가브리엘은 <인간이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 마르쿠스 가브리엘 작가의 책 <인간은 동물이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영리한 동물들은 벌써 알아채지, 해석된 세계 안에서 우리가 그리 편안히 지내는 건 아님을.

--- 「첫 문장」 중에서


책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생각은 우리는 우리의 동물임에 대한 자기 탐구를 통해 우리 안팎의 자연이 낯설기 그지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더없이 낯선 자연을 지배할 수 없으며 또한 지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자연을 완전히 해독하여 우리의 통제 아래 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완전히 해독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서로와 세계에 대한 책임을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존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 내용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참된 목적은 존재하기가 아니라 살기다. 나는 나의 삶을 연장하려는 노력으로 나에게 주어진 나날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끝내 타오를 것이다. -잭 런던


생물학적으로 인간이 동물의 일종이라는 것은 현대인에게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철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동물인 동시에 동물이 아니라는 역설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자연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발맞춰 살아가는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스스로를 자연과 분리해 이해하고 어떤 것이 의미 있는 삶인지를 성찰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연을 벗어나 살 수 없다는 점에서 저자는 인간이 동물이자 동물이 아닌 존재라고 정의했다는 것입니다. 동물권 논의가 확장되고 있는 시기에 영화 주폴리스(Zoopolis)가 현재 상영중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영화가 생각 났습니다.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상상하게 되는 이 영화는 기존의 동물보호 담론을 넘어 동물을 정치적 주체로 바라보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배척해야 할 오류이기 때문이다. 우선 제각각 단지 동물이고 그 다음에 추가로 다른 무언가인, 그런 동물들 따위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라는 생물의 정신성이 우리를 동물계 안에 편입하는가 아니면 동물계 위로 격상하는가>라는 물음은 범주 오류다. 


---p.179 1장 우리, 그리고 다른 동물들 중에서



저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독일 라이프치히 출신 철학자로 29세에 본대학에서 인식론과 근현대 철학을 가르치는 석좌교수로 임명됐고 당시 독일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국제철학센터와 과학 및 사상 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시대에도 도덕은 진보한다'와 같은 윤리학·철학 서적을 다수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삶과 생존의 의미, 무지와 앎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찰해 주어 인간이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y*****9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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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과학이 답하지 못하는 공백을 직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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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흔들려야 하는가."과학이 세상의 모든 비밀을 풀어내고 뇌과학이 우리 마음의 지도까지 그려낸다면, 그다음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명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선택'은 과연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요.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이 책은 독자를 성급히 설득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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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흔들려야 하는가."

과학이 세상의 모든 비밀을 풀어내고 뇌과학이 우리 마음의 지도까지 그려낸다면, 그다음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명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선택'은 과연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요.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이 책은 독자를 성급히 설득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어떤 전제를 깔고 있었는지를 조용히 비춰줄 뿐입니다. 저자는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실이 인간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인 동시에, 그 자연을 해석하고 판단하려는 독특한 위치에 서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주 멈춰 서게 됩니다. 문장이 난해해서가 아니라, 생각을 단순화한 상태로는 문장 사이의 깊은 사유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다루는 저자의 시선이었습니다. 과학은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How)를 알려주지만, 그 지식만으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What to do)까지 결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막막한 공백을 남겨둔 채, 판단의 책임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되돌려줍니다.

하나의 명쾌한 결론을 기대했다면 조금 당혹스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간의 오만이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지, 그리고 그 멈춘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묵직한 질문 끝에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여운이 긴 작품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f 2026.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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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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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목이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고, 인간이 다른 존재들을 지배한다.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이런 생각들은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인간을 낮추기 위해 '동물'이라 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을 지나치게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온 오랜 생각에서 잠시 내려오게 한다. 인간을 단순한 생물로 환원하려는 주장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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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목이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고, 인간이 다른 존재들을 지배한다.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이런 생각들은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인간을 낮추기 위해 '동물'이라 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을 지나치게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온 오랜 생각에서 잠시 내려오게 한다. 

인간을 단순한 생물로 환원하려는 주장이 아니라, 인간을 지나치게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온 오래된 관념을 내려놓자는 제안을 던진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다시 꺼내 보이며, 그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시작되는 질문들을 조용히 펼쳐 보인다.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이 아니다.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라고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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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낮추지도, 과도하게 신성화하지도 않으면서 인간에게 가장 엄격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간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인정이 곧 환원이나 체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본능과 조건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스스로를 성찰하고 책임을 묻는 존재라는 인간의 모순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새로운 답을 제시하지 않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도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느끼게 만드는 깊이 있는 질문 자체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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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 윤리를 하나의 사유 체계로 연결해 이해하도록 돕고 있기에, 인간을 둘러싼 논쟁이 단편적인 주장으로 조각나지 않고 점진적인 사유의 흐름으로 흘러간다, 먼저 인간을 자연 속에 위치시키며 과도한 인간중심주의를 내려놓게 하고, 이어 생명과 사회적 삶의 조건을 검토함으로써 인간의 특수성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를 차분히 이해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무지의 윤리학으로 나아가는 전개는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태도 대신 한계를 인정하는 책임 있는 사고로 독자를 이끈다.

뇌과학, 진화론, 생물학의 성과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을 충분히 인정한 상태에서 질문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윤리, 책임,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의 선택과 도덕적 판단은 단순한 생물학적 반응으로만 설명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연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며, 철학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결국 집요하게 파고드는 지점은 인간에 대한 두 극단적 설명이다. 하나는 인간을 완전히 자연의 일부로 환원하려는 자연주의적 시선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을 자연과 단절된 특별한 존재로 떠받드는 인간중심주의다. 저자는 이 두 입장이 모두 인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분명 동물이지만, 자신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질문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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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철학 개념을 진부하게 늘어놓지 않는다. 인간의 일상적인 감정, 충동, 판단을 끊임없이 예로 들며 독자의 경험과 사유를 연결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존재로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이 책은 인간을 위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을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철학서이면서 동시에, 인간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다시 세우는 책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게 된다.

인간의 특별함을 해체하지만, 그 자리에 냉소를 남기지 않는다. 대신 더 무거운 질문을 남긴다. 인문학과 과학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선을 찾고 싶거나, 인간에 대한 단순한 답변보다 복잡한 질문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인간으로 산다는 일이 무엇인지 조용히 되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h****3 202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