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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뒤, 묵직한 울림이 남습니다. 처음엔 그저 AI 트렌드를 알고 싶어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국산 AI, 기술 주권 등 한국형 AI를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이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챗GPT와 제미나이가 세상을 휩쓰는 동안, 과연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 책은 일본, 중국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한국형 소버린 AI'의 길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 혁명, 데이터 주권, 국가 아키텍쳐 구현, 통합 운영 등 소버린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데 깊이 동의합니다. 특히, 이론적 내용 뿐만 아니라, 제조, 의료, 금융 국방 등 실제 우리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와 구체적 전략을 보여준 점이 좋았습니다. 무조건적인 자립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통제권을 잃지 않는 현실적인 해법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진단하고, 왜 우리가 '소버린 AI'를 가져야만 하는지를, 그리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저자의 얘기에 깊이 공감합니다. IT 종사자뿐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이 불안한 분들, 그리고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리더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