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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을 통해 연애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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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를 만났을 때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연애소설 가운데 사랑이라기보다는 파괴와 집착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준 「폭풍의 언덕」이 생각났습니다. 연애라고 하면 달콤하고 애틋하며 가벼운 감정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머릿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 「폭풍의 언덕」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언급한 '야한 소설'이 오히려 더 솔직한 연애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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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를 만났을 때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연애소설 가운데 사랑이라기보다는 파괴와 집착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준 「폭풍의 언덕」이 생각났습니다. 연애라고 하면 달콤하고 애틋하며 가벼운 감정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머릿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 「폭풍의 언덕」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언급한 '야한 소설'이 오히려 더 솔직한 연애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큰아이와 비슷한 또래인 20대 청춘들의 연애를 떠올리게 되고 표지의 하트가 주는 인상이 비교적 달콤해 보여 어떤 소설들이 소개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은 연애소설을 다룬 에세이로 저자가 언급한 여러 작품 가운데 이미 알고 있는 소설이 몇 권 있어 읽어온 작품들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그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나의 취향과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소설들을 하나씩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단어나 감정을 먼저 꺼내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가며 그 생각과 연결되는 소설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여러 단어 들 중 공감하거나 혹은 생각했던 것과 달라 신선했던 단어들을 따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설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왜 그 소설들을 불러왔는지 생각하며 연애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함께 돌아보게 됩니다. 


스물일곱 편의 소설, 스물두 개의 단어로 구성된 『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연애소설을 통해 연애라는 감정을 어떻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저자가 꺼내는 단어들과 소설을 따라가며 연애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연애에 대해 익숙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싶다면, 책에 소개된 소설들이 어떤 맥락에서 불려 왔는지 궁금하다면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i****0 2026.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애 소설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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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연애와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이 책은 연애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더하여 사랑까지.그런데 연애는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일까, 그 두 개가 서로 다른 것일까 저자는 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육체적 행위나 관계를 의미하는 연애(affair)는감정 상태인 사랑(love)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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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연애와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연애를 다루고 있다그리고 더하여 사랑까지.

그런데 연애는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일까그 두 개가 서로 다른 것일까 

저자는 다르다고 한다이렇게!

 

육체적 행위나 관계를 의미하는 연애(affair)

감정 상태인 사랑(love)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83)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데저자는 이미 그 말 앞서 이런 말로 운을 뗀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연애는 육체적 행위다그런데 연애가 길어지면연애는 육체적 행위라는 의미 위에 육체적 관계라는 뜻을 더하게 된다이 확장된 개념 때문에 연애는 사랑과 비슷해 보이고사랑만큼 복잡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39)

 

이 책에는 이런 것들이

 

그러므로이 책 연애 소설이 나에게에는 육체적 행위에 관련된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다.

예컨대 이런 것들이다.

가죽그리고 방이 그런 것들이다.


먼저 생각해보자손은 어떻게 연애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 

 

누군가의 손을 잡을 때 그 사람이 간직해온 내밀한 지도가 내 손 위에 펼쳐진다.

누군가의 손을 만질 때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해류가 내 삶 속으로 조용히 밀려 들어온다. (44)

 

음미할만한 대목이다그러니 손에 손잡고는 함부로 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이런 장면이 책을 말해준다.

 

그 다음 은 어떤가 

방은 연애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 책에서 단 하나의 장면을 꼽으라 하면단연코 이 대목이다.

 

연인들은 세상과 완벽한 차단을 원한다. (76)


그렇게 차단된 장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이런 것들이다.

그림으로 살펴보자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철학으로의 여행이다.



 

두 남녀가 침대에 있다끝났다정사는기울어진 오후 햇살이 창으로 환하게 새어 들어온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우드 블라인드는 감미로운 어둠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하략) (79)

 

여기 감미로운 어둠이라는 글자 밑에 굵게 밑줄 긋자.

방은 그런 용도로 사용된다어둠을 만드는 방이다.

그런데 왜 호퍼는 그림의 제목에 철학이라는 말을 집어넣었을까 

 

침대 위에는 책 한 권이 생뚱맞게 펼쳐져 있다펼쳐진 모양이 여성의 엉덩이를 묘하게 닮았다육체와 정신엉덩이와 책세속과 철학의 데칼코마니다다시 생각해보니 철학으로의 여행은 잘 지은 제목이다. (79)

 

그런 설명이 붙어있지만 그게 조금 아쉬워서 더 찾아보니그 책은 플라톤의 책이라는 정보가 있다철학자 플라톤 말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서 세속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다물론 세속도 필요하지만저자는 거기에 철학을 가미한다해서 이 책은 한 단계 격을 달리하게 된다.

좋은 책은 이렇게 진행이 되는 법이다.

 

다시연애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어디 그뿐인가저자는 연애의 격을 한층 더 높여 보여준다.



연애를 할 수 있는 자는 인생의 지도에서 지중해를 발견하는 사람이다모든 인간의 지도에는 지중해가 숨어 있다연애란 무엇일까낯선 섬을 꿈꾸며 거친 지중해를 항해하는 것우리는 기꺼이 오디세우스가 되어야 한다. (139)

 

오디세우스가 누구인가 

오로지 오매불망 고향에 있는 부인 페넬로페를 향하여 뱃머리를 돌린 사나이다.

그런 오디세우스를 소환한 저자연애의 개념을 잘 잡았다.


그래서 연애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게 정말 궁금하다면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s***h 2026.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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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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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 제목부터 음미하자 이 책 제목은 『모닝 헬스가 나에게』이다.문장으로 치면, 문장이 채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그러니 독자들은 먼저 제목에서 ‘끝나지 못한 문장’을 완성하고 읽어야 한다,채워보자. 모닝 헬스가 나에게 뭐라고 하긴 하는데,,,,,,모닝 헬스가 나에게 건네주는 말모닝 헬스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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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제목부터 음미하자

 

이 책 제목은 모닝 헬스가 나에게이다.

문장으로 치면문장이 채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독자들은 먼저 제목에서 끝나지 못한 문장을 완성하고 읽어야 한다,

채워보자.

 

모닝 헬스가 나에게 뭐라고 하긴 하는데,,,,,,

모닝 헬스가 나에게 건네주는 말

모닝 헬스가 나에게 경고하는 말

모닝 헬스가 나에게 엄중하게 경고하는 말,

 

이 중에서 어떤 말이 적당한가그건 개인 차이겠지만어느 것이냐에 따라 이 책을 읽는 강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저자의 말 들어보자.

 

15년을 쉬지 않고 아침 운동을 해온크게 대단할 것 없는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8)

 

15년이나!

크게 대단할 것 없다고 

 

난 그저 부럽기만 하다부러워무려 ‘15년씩이나이니 말이다.

부럽다그렇게 부럽다 생각하는데이런 말이 문득 떠오른다.

부러우면 지는 거야.’

그렇지 질 수 없지이겨야지누구를저자를이 아니라 나를 이겨내야지.

 

먼저 말해둔다운동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우친 바 있다.

그리고 운동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는 다짐도 한 바가 있다,

그러니 이 책은 작심하고 읽었다.

결코 작심삼일은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읽었다,

 

그렇게 읽으니매 쪽마다 모든 문장마다 나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말들로 넘쳐난다,

배울 게 많기도 하려니와자칫 흐트러지려는 나의 팔다리를 굳세게 붙들어주기도 한다,

 

이런 말나를 끌어준다.

 

남이 세워놓은 기준에 따를 것 없이나의 몸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 일이다누굴 이겨야만 내가 산다는 경쟁 없이 헬스는 그저 혼자 이 시간을 건너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20)

 

정말 재미없다그저 들었다놨다당겼다풀었다제자리 뛰고 걷고 달리고.

그게 뭐그리 재미있다고 아침마다 문안 인사 하듯이 꼬박꼬박 

 

아니다정말 재미있다내가 들었다놨다 하는 그게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는 사이에 달라져 있다.

한 달 전에는 분명 세 개가 놓여있었는데오늘 보니 이게 네 개네, 언제 바뀌었지 

그런 재미가 있다그래서 헬스를 하는가 보다.

 

이 재미없는 거너무 재미있잖아? (21)

 

그래서 이 말이 이해된다는 것정말 헬스만큼이나 재미있다.

 

운동도 정확히 그렇다오직 경계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는 확신나의 근력을 늘 의심하며 한 회 한 회 근육을 자극하는 자만이 운동하는 자이다. (42)

 

그렇다운동은 자극이다, ‘자극적이라고 하면 이상한 말이 되지만자극 자체는 무척 좋은 말이다내 몸에 자극아니 근육에 자극이 없는 운동은 마치 헛도는 바퀴에 불과할 뿐이다.

해서 오늘도 나는 근육에 자극이 오는지어느 정도 오는지체크하면서 나를 자극한다.

 

플랭크

플랭크 소우

플랭크 워킹

플랭크 얼터네이티브 레그 리프트 (40)

스쿼트플랭크버피 (41)

 

여기서 저자는 나의 자세를 지적한다.

 

너의 스쿼트는 지금 괜찮지 않다엉덩이는 빠졌고무릎 나왔고각도 부족하다.’(43)

 

대체 언제 나의 모습을 보았기에, 지적질하는 거지 

아니 그런 게 아니라나 스스로 자책하고의심하며 나를 돌아보라는 말이다,

 

오늘도 플랭크 1윗몸 일으키기 100마운틴 클라이머 30초를 죽어라 달린다. (55)

 

저자의 오늘이다나도 그렇게 하리라다짐해본다. 

 

다시이 책은 

 

그렇게 이 책은 나를 끌어주고밀어준다.

모닝 헬스 하러 나를 깨우고데려다 준다,

요즘 날씨가 춥지만그래도 가서 땀을 흘리면 하루가 경쾌하게 다가온다.

 

유재석이 유퀴즈 온더 블록이란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

남극 대륙을 걸어서 70일만에 횡단한 김영미 대장하루 12시간씩 걸었다한다,

 

유재석이 물었다. ‘지쳐서 다 때려치우고 싶은 날그럴 땐 어떻게 하셨어요?’

대답은 이렇다.

뭐 그런 날에도 그냥 걸어가요달리 방법이 있나요?’ (57)

 

이 말을 새겨두고 아침마다 그냥 운동하고 싶은데어쩌나나는 다른 방법이 있잖아있어도 너무 많잖아그게 문제다.

 

이 책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책이다모닝 헬스가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는 말이야 무려 15년씩이나 모닝 헬스를 했다는데 말이지나는 

s***h 2026.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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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연애 소설의 미학!
"[연애 소설이 나에게]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연애 소설의 미학!" 내용보기
■ 저자 : 오정호■ 출판사 : #몽스북(2026년 1월 17일)■ 책속의 문장가끔 나는 믿는다.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 모른다고.연애 소설을 읽다 보면 마음속 양들이 한 마리 또 한 마리 철조망을 넘어 안개 속 골짜기로 사라진다. 별로 초조하지는 않다. 딸랑딸랑. 글자 사이로 철조망을 넘은 양들의 목에 걸려 있는 작은 종소리가
"[연애 소설이 나에게]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연애 소설의 미학!" 내용보기

■ 저자 : 오정호
■ 출판사 : #몽스북(2026년 1월 17일)

■ 책속의 문장
가끔 나는 믿는다.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 모른다고.

연애 소설을 읽다 보면 마음속 양들이 한 마리 또 한 마리 철조망을 넘어 안개 속 골짜기로 사라진다. 별로 초조하지는 않다. 딸랑딸랑. 글자 사이로 철조망을 넘은 양들의 목에 걸려 있는 작은 종소리가 들린다. 어쩌면 그 소리는, 나라는 악기의 빈 통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얇은 책두께에 휴대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의 핑크핑크한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달달한 연애 소설에 관한 가벼운 에세이일꺼라 생각했는데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조지 오웰'의 명문장을 보니 아~나름 철학적인데? 하는 궁금심을 안고 읽기 스타트.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 1편 명상이 나에게, 2편 수영이 나에게, 3편 연애 소설이 나에게, 4편 모닝 헬스가 나에게 중 3편. EBS 교양PD로 연애 소설 덕후인 작가님이 쓰신 신간으로 첫 단어 '파편'에 나온 이야기가 흥미로웠다.ㅋ 원래 염두에 둔 주제는 '야한 소설'이었고 즉, 제목을 '연애 소설이 나에게'가 아닌 '야한 소설이 나에게'가 될 수도 있었다는 것. 오~ 꽤나 자극적이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직장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끝에 지금의 제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연애 이야기를 다룬 책이 아닌 ‘연애 소설’을 매개로 하여,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리 삶에 어떤 결을 남기는지 조용히 되묻는 에세이이다. 저자는 "어차피 모든 연애는 파편으로 부서지고, 모든 연애 이야기는 그 파편에 대한 단상 일 수 밖에 없으니, 이 글쓰기 작업도 파편에서 시작하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라고 하며 총 스물 일곱 편의 소설과 스물두 개의 단어로 이야기를 전하는데 첫 단어를 '파편'으로 시작한 이유다. 저자는 말한다.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에 대한 오마주라며 쓴 책이라고. 아쉽게도 나는 아직 읽지 못했다. 독서를 하다 보면 많은 작가들이 언급하는 책 중 하나라서 늘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말이다. 연애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쓰되 연애의 시작에서 끝에 이르는 과정을 몇 개의 단어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모험심으로 쓰게 된 책. 

저자는 연애 소설 속 장면과 문장을 통해, 우리가 사랑을 하며 느꼈던 설렘과 후회, 다정함과 이별의 감정들을 차분하게 끌어올린다. 이반 투르게네프, 안톤 체홉, 프랑수아즈 사강, 마르그리트 뒤라스,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박범신 등의 귀에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 소개한 소설 대부분이 읽지는 못했지만 연애가 우리를 어떻게 흔들고 성장시키는지, 그리고 그 흔들림을 문학이 어떻게 품어왔는지를 섬세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어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롭게 읽게 됐다. 작품 속 인물들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의 관점이 연애 소설 덕후답게 그동안 얼마나 깊이 탐닉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는.

나 또한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들의 사랑이 젊은 시절 나의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겹치게 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그 시절의 감정을 되짚어보는데 재미도 쏠쏠했다. 상대를 통해 나를 배우고, 나를 통해 상대를 비추는 서로의 거울이 되는 시간. 때로는 뜨겁고 때로는 차가운. 그 냉정과 열정 사이의 감정. 사랑은 늘 특별한 사건처럼 다가오지만, 지나고 나면 결국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음을.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연애 소설을 매개로 삼아, 우리가 사랑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며, 왜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지에 대한 저자의 사유에세이라고나 할까. 인간의 가장 솔직한 욕망과 두려움, 관계의 본질을 발견하고 사랑은 결국 타인을 통해 자신을 비추어 보는 일임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책. 저자의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연애 소설 속 작품들과 함께 사랑에 대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마주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이 책은 몽스북(@monsbooks)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연애소설이나에게 #오정호에세이 #신간소개 #서평단리뷰
e******3 2026.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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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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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헬스가나에게제목도 제목이지만 🤗아랫쪽 한 문장 📝운동 ‘안’하기에 15년째 실패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기에 실패 중인데대부분의 사람까지 아니더라도최소한 나부터 😅무엇이든 꾸준히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듯 🥲특히나 운동이라니 💪🏻그것도 모닝헬스 😱저자의 끈기와 열정이 궁금해서,또한 조금이나마 자극을 받기 위해서서둘러 책을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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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헬스가나에게

제목도 제목이지만 🤗

아랫쪽 한 문장 📝

운동 ‘안’하기에 15년째 실패 중 🤣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기에 실패 중인데

대부분의 사람까지 아니더라도

최소한 나부터 😅

무엇이든 꾸준히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듯 🥲

특히나 운동이라니 💪🏻

그것도 모닝헬스 😱

저자의 끈기와 열정이 궁금해서,

또한 조금이나마 자극을 받기 위해서

서둘러 책을 펼쳤다. 📖

저자는 잡지 기자로 오랫동안 일했고

가급적 죽는 날까지 머리 말고 몸 쓰는 자로

살고 싶다고 스스로를 설명한다.

자신은 높은 지위도, 빼어난 능력도

어떤 특별한 성취를 일군 적도 없는 사람으로

15년 동안 아침 운동을 해왔고, 여전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침에 굳이 운동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아주 평범한 아침 운동인의

단 하나뿐인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방년29세 처음 헬스장에 등록하고

꾸준한 루틴을 통해 삼시 세끼 밥 먹는데

이유를 묻지 않듯,

그냥 닥치고 😅 따박따박 해내는게

자신의 운동이라 저자 🤗

어느 날 지나 데이비스의 현신과 같은 여자를 보고

특히나 그녀의 간지나는 패션을 보고

자극을 받아 옷을 바꿔 입고

그를 통해 자세부터 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역시나 스스로를 가꾸는 사람만이

인생도 잘 꾸려나가는 법 🤗

모닝 헬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복싱 체육관에 다닌 경험에서

이시영을 이겼을지 모른다는 자신감을 내뿜기도 🤣

취재를 빌미로한 사심 채우기로

주짓수를 경험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40대가 되면 더 열심히 운동해야 비로소

예전과 비슷하게나마 유지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또한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회복이라는 글에서

무슨 일이든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마지막 부분은 달리기를 통한 즐거움을 담고 있고

운동은 스스로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문장을 끝으로 책은 서서히 끝난다.

시작이 반, 아니 그 이상을 몸으로 새겨온 시간이란

저자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꾸준함의 힘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

이 책은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

우리 모두가 한번쯤 읽어 보며

비단 운동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일상의 작은 루틴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충분한 책이라 추천한다.

🗂️🗂️🗂️

#성영주 #몽스북 #서평스타그램
k*****0 2026.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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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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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하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영주 작가의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소위 '운동 천재'의 화려한 무용담이 아니라, 운동을 '안' 하기 위해 15년째 실패 중이라는 유머러스한 고백으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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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하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영주 작가의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소위 '운동 천재'의 화려한 무용담이 아니라, 운동을 '안' 하기 위해 15년째 실패 중이라는 유머러스한 고백으로 독자의 마음을 먼저 두드립니다. 작가는 복싱, 주짓수, 요가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섭렵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냅니다. 특히 요가 수업 초반에 느꼈던 비루한 신체에 대한 자책이나, 복싱 스파링에서 느꼈던 처절한 깨달음 같은 에피소드는 운동을 시작하며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감정이라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저자가 말하는 '운동의 효용'은 단순히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쫓듯, 비록 그것이 허상일지라도 매일 아침 몸을 움직이는 행위 자체가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동기부여를 전달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운동을 대하는 작가의 건강하고도 유연한 태도에 있습니다. 작가는 반드시 완벽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때로는 질투심을 원동력으로 삼고 때로는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지속 가능한 운동'의 모델을 제시합니다. 나이키 트레이닝 앱(NTC)을 활용해 혼자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헬스장의 1년 풍경을 분기별로 묘사한 대목은 마치 옆집 언니의 수다를 듣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침 운동은 나에게 시작을 믿게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단순히 운동 권장 도서를 넘어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 어떻게 한 사람의 내면을 비범하게 빚어내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거창한 목표는 없어도 좋으니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 그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근육이 아닐까요. 운동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을, 이미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깊은 유대감을 선물하는 멋진 에세이였습니다.

p*****8 202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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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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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야 할 책이구나 싶었네요.《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연애 소설과 함께 해온 오정호 님의 인생 이야기네요.EBS 교양 PD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연애라는 진부하고 세속적인 인간의 행위가 우리 마음속 우주를 더 넓고, 더 깊게 만든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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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야 할 책이구나 싶었네요.

《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연애 소설과 함께 해온 오정호 님의 인생 이야기네요.

EBS 교양 PD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연애라는 진부하고 세속적인 인간의 행위가 우리 마음속 우주를 더 넓고, 더 깊게 만든다는 사실, 연애 소설은 에로티카, 로맨스, 러브 스토리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래요. 연애 경험이 많다거나 연애 소설만 읽는 건 아니라는 저자가 왜 연애 소설에 주목했는지, 스물일곱 편의 소설과 스물두 개의 단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은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 시리즈' 세 번째 에세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책 자체가 작고 귀여운 사이즈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네요. 겨우 두 권 읽어봤지만 '나에게 시리즈'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저자들이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서 솔직하게 마음껏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재미있어요. 이번 책은 '연애 소설'이 주제인만큼 그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그 가운데 '테네레의 나무'가 인상적이네요. 아프리카 니제르의 사하라 사막에서 홀로 외롭게 서 있었다는 나무. 주변 400km 내에 나무라고는 테레네의 나무 한 그루뿐, 나이는 3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근데 이 나무를 술 취한 운전사가 들이박았고, 나무는 산산이 쪼개지고 말았는데, 이 부러진 나무는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더라는 이야기예요. 이 나무와 연애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건 바로 "당신을 부러뜨리는 연애가 좋은 연애다." (24p) 라는 교훈을 전하기 위해서네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연애는 이런 희한한 교통사고와 비슷하고, 어쩌면 당신은 테레네의 나무였을 거라는 저자의 해설이 절묘했네요. 연애를 하면서 자신이 알던 '나'를 돌아보고 상대와 맞춰가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부러짐'으로 표현한 거에요. 참으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연애 소설을 읽으면서 몽글몽글한 감정도 좋지만 내면의 고뇌, 치열한 갈등 속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거든요. 물론 현실의 연애는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인생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아도, 설사 나쁘게 끝난 연애일지라도 한참 세월이 흐르고 나면 추억이 되듯이, 아프고 괴로운 건 싫지만 사랑으로 아팠던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회복하잖아요.

"대부분의 연애는 고통이다. 이미 끝났지만 끝이 나지 않은 연애,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끝난 연애는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 그 고통 때문에 다시는 연애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흔들린다. 왜 우리는 사랑의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나의 미스터리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포구를 향한 지독한 항해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오디세우스를 영웅으로 만들어준 것은 이타카가 아니라 이타카로 가는 길이었듯, 우리를 더 깊은 존재로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135-140p)

요즘 MZ세대들은 효율성을 따지다가 시간과 감정적 소모가 싫어서 자발적 솔로를 고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얘길 들었어요. 마음으로 하는 사랑을 머리로 따져보고 계산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런 이들에게 연애 소설을 적극 추천하네요.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작은 구원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기에, 부디 많은 사람들이 잘 읽고 뜨겁게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연애소설이나에게#오정호#몽스북#좋은연애소설어쩌면그것은작은구원이다#몽스북에세이시리즈나에게#한국에세이#에세이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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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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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연애'도파민 터지는 대화 속 주제 중 하나인 연애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생각과 느낌 등을 다채롭게 표현하게 하죠.사실 연애소설은 학창시절, 푹 빠져서 매일매일 새롭게 읽다가 어느 순간 저 멀리 떨어뜨렸던 것 같은데 이 책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갔어요.단순히 '연애는 OO이다'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느낄, 느꼈을, 느끼고 싶은 솔직한 모습을 읽으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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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연애'

도파민 터지는 대화 속 주제 중 하나인 
연애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생각과 느낌 등을 다채롭게 표현하게 하죠.



사실 연애소설은 학창시절, 
푹 빠져서 매일매일 새롭게 읽다가 
어느 순간 저 멀리 떨어뜨렸던 것 같은데 
이 책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갔어요.
단순히 '연애는 OO이다'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느낄, 느꼈을, 느끼고 싶은 
솔직한 모습을 읽으며 공감하지 않았나 싶네요.






모든 연애에서 정답이 없듯
좋은 연애 소설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꼭 해피엔딩이 아니어도 
느끼는 바를 충분히 보듬을 줄 아는 
그런 가치있는 시간을 기억하는 
각자의 연애에 집중했으면 해요.

#연애소설이나에게


m***2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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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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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는 처음이네요."누구에게나 '나에게'가 있다"라는 기획으로 나온 시리즈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네요.요즘의 관심사, 운동에 관한 내용이라 눈길이 갔던 책이네요.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15년째 운동 '안'하기에 실패 중인 성영주님의 책이네요.아침 운동을 시작했지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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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는 처음이네요.

"누구에게나 '나에게'가 있다"라는 기획으로 나온 시리즈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네요.

요즘의 관심사, 운동에 관한 내용이라 눈길이 갔던 책이네요.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15년째 운동 '안'하기에 실패 중인 성영주님의 책이네요.

아침 운동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실천한 날을 손으로 꼽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저자의 꾸준한 운동 습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네요.

이 책은 15년 동안 운동을 해왔고, 여전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침에 굳이 운동을 할 거라고 말하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침 운동인의 운동 이야기네요. 스물아홉 살, 생애 처음으로 헬스장을 등록하여, 헬스장의 이름이 서너 번 바뀌는 동안에도, 트레이너 수십 명이 드나드는 와중에도 늘 같은 시간에 비슷한 열심으로 그곳을 지켰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등록만 해놓고 한두 번 가다가 만 사람에겐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네요. 하지만 저자가 어떻게 나름의 성취감을 이루면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는가를 알아가면서 버텨내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배우게 됐네요.

"<무쇠소녀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르 보는데, ... 질투와 깔보는 마음이 동시에 샘솟았다. ... 오해할까 봐 굳이 설명하자면, 나는 평소 질투라는 감정이 거의 없다. 누가 공부를 잘한다고, 누가 승진을 했거나 연봉이 높다고 해도 당최 질투라는 게 잘 생겨나지 않는다. 이게 뭐 자포자기라면 자포자기이고, 그냥 타고나기를 지구인 중에 뭐 그렇게 대단히 지구 밖으로 훌륭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아서다. 두 팔 벌린 너비 정도만큼에서 고만고만한 수준, 나는 그 중간 이하쯤에 위치하고 있겠지, 자기 객관화가 꽤 잘되는 케이스랄까. 그런 내가 오직 운동에 관해서만큼은 질투쟁이가 되어버리는 사연. 몸 쓰는 건 당최 포기가 안 돼서 그렇다. 내가 그렇게 힘들게 15년을 운동해도 아무도 몰라 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부득부득 이렇게 글로도 쓰는데!) 나는 내 돈 써가며 시간 쪼개가며 내 체력과 인내의 한계를 늘 맞닥뜨리고 좌절하는데 너는 왜 운동하면서 심지어 돈도 벌고, 체력도 안내도 쉽게 다 가진 것 같은 데다, 박수와 응원까지 받느냐고. 이런 못나고 못된 질투가 가끔 치밀어 오르는 거다." (91-92p)

솔직한 저자의 질투심이 바로 모닝 헬스의 원동력이었네요. 뭔가 행동하려면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필요한데, 그게 부족했던 거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은 그 마음이 멋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음 속에 숨어있는 힘을 끌어모아서 아침 운동을 시작해야겠네요. 물론 내일부터!


#모닝헬스가나에게#성영주#운동안하기에15년째실패중#몽스북에세이시리즈나에게#한국에세이#에세이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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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헬스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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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이기는 습관을 가지는 거다. 누구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극소수다. 왜 그렇게 힘들까? 그건 귀찮니즘도 있겠지만 운동 그 자체는 재미도 없고 가장 큰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자발적 고통' 은 고통만이 있는 게 아니다. 고통 뒤에 올 것이 성취감이기에 '자발적 고통'을 선택해야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리고 오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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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이기는 습관을 가지는 거다. 누구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극소수다. 왜 그렇게 힘들까? 그건 귀찮니즘도 있겠지만 운동 그 자체는 재미도 없고 가장 큰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자발적 고통' 은 고통만이 있는 게 아니다. 고통 뒤에 올 것이 성취감이기에 '자발적 고통'을 선택해야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리고 오늘 만난 <모닝 헬스가 나에게> 도서는 운동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를 공감과 함께 해야할 이유를 만들어주었다. 


15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에 관한 이야기. 좋아서 시작하지 않았고 재미있지도 않았다. 재미없음에 재미를 찾았다는 문장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사실, 15년이라는 기간은 무엇을 성취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책을 읽으면서 겪었던 일화를 읽다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지나 데이비스' 같은 한 회원의 이야기는 필라테스를 하면서 나 역시 느꼈던 상황이었다. 비록, 내 몸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자극제가 되었던 것은 확실하다. 


<모닝 헬스가 나에게>를 읽으면서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를 더 생각했다. 건강을 위해 하는 것도 있지만 운동 그 자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다른 시선이 떠오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성취감을 갖자라는 다짐을 해 본다. 


"아침 운동이 내게 시작을 믿게 했다. 끝장나도 또 시작하면 된다고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실패해도 언제든 일어나기만 하라고 아량을 베풀어주었다. 일어날 수 있을 만큼의 근력과 배짱을 만들어주었다."

-본문 중-


g*****3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