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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와 ‘동요‘가 한 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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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단짝>  <수수께끼 동시>에 이은 한은선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아침노을 저녁노을>!표제작은 시인의 고향에서 탄생한 국민동요 '노을'을 오마주한 동요라고 한다.‘노을’ 하면 대개 저녁노을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이 나란히 나오니 분위기가 더욱 서정적이다. 보랏빛 바탕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어린이와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여 있는 표
"‘동시‘와 ‘동요‘가 한 권에!" 내용보기
<오줌 단짝>  <수수께끼 동시>에 이은 한은선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아침노을 저녁노을>!
표제작은 시인의 고향에서 탄생한 국민동요 '노을'을 오마주한 동요라고 한다.
‘노을’ 하면 대개 저녁노을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이 나란히 나오니 분위기가 더욱 서정적이다. 보랏빛 바탕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어린이와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여 있는 표지 또한 한 편이 시 같다.

3부로 구성해 45편의 동시와 각 부마다 3편씩, 총 9곡의 동요가 수록되어 있는게, 이 동요들은 한 번에 이어듣기할 수 있도록 출판사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 책 앞날개에 QR코드가 있어 바로 들을 수 있는데, 신선하고 친절한 방식이다.
잠들기 전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들어보니 주제와 특징이 다른 동요 9곡이 20여 분간 이어졌다.

1부 '토닥토닥 빗방울 왈츠'에서는 철쭉꽃, 귤 한 마리, 포도송이, 횡단보도 연주회 등의 작품이 특히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져 좋았다.

2부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는 젓가락 한 짝, 두 손가락, 수선화 등을 읽으면서 시인의 새로운 발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3부 '잘못 쓴 글자들에게'에서는 건조기에서 막 꺼낸 듯 따뜻한 빨래방 노트,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마다 안쪽을 들여다보게 될 것만 같은 '전자레인지 요정',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들이 모여 알파성 시리우스가 되었다는, 시인 특유의  발상이 돋보이는 '강아지 별'이 특히 와닿았다.

전체적으로 어렵지도, 그렇다고 가볍지 않으면서 발랄함과 깊이 또한 느껴지는 동시집이다.
b******n 2026.0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