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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내용보기
우리에게 오프라인서점은 무엇인가? 묻고싶어지는 때이다. 도서정가제는 한시적으로 시행중이다. 그렇지만 이미 온라인서점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잡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동네의 소규모서점들은 이미 빈사상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본문에서 언급한 가격할인의 여러가지 폐해는 주로 출판인과 오프라인서점 쪽의 입장에서만 서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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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오프라인서점은 무엇인가? 묻고싶어지는 때이다. 도서정가제는 한시적으로 시행중이다. 그렇지만 이미 온라인서점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잡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동네의 소규모서점들은 이미 빈사상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본문에서 언급한 가격할인의 여러가지 폐해는 주로 출판인과 오프라인서점 쪽의 입장에서만 서술한 것이다. 독자들 또한 가격할인으로 인한 무조건적인 이익만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수험교재와 학습서 또는 단행본들은 온라인서점의 할인에 나름대로 대응하기 위해서 터무니없이 가격을 높여놓았다. 결국 가격에 관한 지금까지의 처절한 논쟁과 아전투구식의 싸움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독자들에게는 좋은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또한 온라인서점이 등장하기 이전에 출판사와 서점들이 보여주었던 행태는 얼마나 출판계와 독자들을 위한 것이었던가!? 저작권을 무시한 스테디셀러의 중복출판, 가격만 터무니없이 올려놓은 페이퍼백의 모양을 한 무늬만 하드커버인 책들... 일일이 따져보기 귀찮을 정도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출판시장을 생각했다면 어째서 지금에 와서야 그 난리를 피우는 것인지 모르겠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한 가격할인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도 말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듯이, 어설픈 논리와 궤변의 책 한 권으로 대세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o***g 2004.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정가제의 필요성을 역설한 책....
"도서 정가제의 필요성을 역설한 책...." 내용보기
요즘은 좀 잠잠해진 듯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서정가제"문제로 인해 온라인서점과 도서정가제를 고수하려는 측과의 신경전이 날카로웠다. 물론 지금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난 단순하게 책을 싸게 판다는데 왜 반대를 하는 것이며, 더구나 이를 법제화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무조건 싸게만 판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도서 정가제의 필요성을 역설한 책...." 내용보기
요즘은 좀 잠잠해진 듯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서정가제"문제로 인해 온라인서점과 도서정가제를 고수하려는 측과의 신경전이 날카로웠다. 물론 지금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난 단순하게 책을 싸게 판다는데 왜 반대를 하는 것이며, 더구나 이를 법제화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무조건 싸게만 판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도서정각제를 고수하려는 이들의 생각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할인 정책이 가지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책에서는 출판시장 자체의 붕괴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위험성에 있다고 주장한다. 언뜻 이해가 잘 안가지만 저자의 다양한 예제 제시와 논리적인 주장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같은 비용으로 책을 만들어도 싸게 팔아 이윤을 남기려면, 많이 팔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에 맞는 책 위주로 출판이 될 것이고 이는 나아가 문화 발전에 필요한 책들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결국 균형적인 모습의 출판시장이 아닌 기형적인 모습의 출판시장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도서정가제의 고수가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저자의 관점이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생"이란 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모든 사물이 일장일단(一長一短)을 가지고 있듯, 무조건 도서정가제를 고수할 것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측면의 새로운 가격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도서정가제의 기본적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할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그런 새로운 가격제도 말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대화와 시간,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사족으로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과연 이 책이 온라인 서점에 있을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니 다른 책들과 별 차이없이 다루어 지고 있는 모습에 새삼 놀라게 되었다. 바로 yes24 자신을 공격하고 이미지를 많이 훼손시키는 책인데도 말이다. 아무튼 그 용기(?)에 감탄할 따름이다.
a****n 200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