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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2세인 작가의 시선으로 일본 근대 미술 작가 7인의 작품을 작가의 삶과 함께 이해해 볼 수 있는 좋은 책. 한국인이 일본 근대 미술를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단어, 사건을 검색해 찾아가며 이해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근대 탈아입구, 화혼양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일본 근대 성격과 전쟁과 민주주의 등 커다란 사건과 이념으로 요동치던 근대의 화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정신을 이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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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그림들도 글도 좋다. 무엇보다 도판인쇄 상태나 배치, 책만듦새가 세심해서 만든이들의 애정과 고민이 보인다. 특히 페이지를 펼치면 완전히 펼쳐져서 그림이 오롯이 보이는데, 완전히 펼쳐진다고 해서 뜯어질 위험도 없는, 옆의 제목 면(이걸 뭐라하지)이 구겨지지도 않는 신기한 공법이다. 표지의 까실한 촉감과 칠흑같은 색감, 톤다운된 금색이 일본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책이 다루는 죽음이라는 테마와도 잘 어울린다.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