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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진실』은 단순히 괴테가 자신의 과거를 기록한 자서전이 아니다. 한 인간이 어떤 경험을 거쳐 성장하고, 사랑하고, 실패하고, 고민하며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거대한 자기 성찰의 기록이다. 괴테는 60세가 되어 자신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돌아보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가족 이야기, 종교와 문학에 대한 관심, 첫사랑과 이별, 병으로 인한 좌절, 헤르더와의 만남, 셰익스피어에 대한 심취,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신의 삶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괴테가 과거를 단순히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젊은 시절의 욕망과 방황,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후회까지 되돌아보면서 그것들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차분하게 성찰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위대한 작가 괴테보다 한 사람의 인간 괴테가 먼저 다가온다. 또한 한 개인의 성장 과정이 그가 살았던 시대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흥미롭다. 독일의 문학과 사상, 종교,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괴테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형성해나갔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한 인간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함께 읽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마음에 남는 것은 삶에서 겪는 고통이나 실패조차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형성하는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괴테는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면서 그때의 선택과 방황을 부정하기보다 그것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나이가 들어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볼수록 이 책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860쪽에 이르는 긴 책이지만 괴테라는 인간과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한 위대한 인물의 생애를 읽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의 삶은 어떤 경험들로 만들어져 왔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깊이 있는 고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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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시와진실이란 제목으로 더 알려진 괴테의 자서전… 희귀한 책이라 도서관에도 없고… 있다해도 파손되어서 구해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참에 아예 구매했는데 잘한 선택같습니다!! 믿고 보는 동서문화사입니다. 잘 읽겠습니다 |
| 그런데 이 통각의 필연적 통일이라는 원칙은 확실히 그 자체는 동일적이며, 따라서 분석적 명제이다. 그러나 이 원칙은 직관에서 주어진 다양한 것의 종합이 필연적이라고 말한다. 이 종합이 없으면, 앞에서도 말한 자기의식의 일관적 동일성을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