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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과 마찬가지로 《인현왕후전》의 내용이 너무도 유명하다보니 특별할 게 없을 거라 여겼는데 막상 차근차근 읽다보니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몰입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특히, 사약을 세 그릇이나 먹고서야 비로소 피를 쏟으며 죽어가면서도 반성이라곤 모르는 장희빈의 모습이나 병세가 깊어진 인현왕후가 죽기 전, 훗날 영조 임금이 될, 숙빈 최씨의 아들인 여덟 살짜리 연잉군의 손을 잡으며 "네가 영특하여 특히 아꼈는데, 다 자라는 것을 못 보고 가니 한스럽구나." 라는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고요. ![]() |
영조시대,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과 그에 앞선 숙종시대의 『인현왕후전』을 한 권으로 엮어있어 좋았습니다.![]() ![]() ![]() ![]() 그러면서도 알차고도 꼼꼼한 스토리에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 읽을 수 있었고요. 그 시대의 정치적 배경과 궁중 모습도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더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