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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공부 김진애, 정기원외 4인 시사IN북스/2015.11.20. sanbaram 지금 공부는 종교와 신의 반열에 올랐다고까지 얘기한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그리고 공신, 이렇게 4대 종교 중에서도 지존은 역시 공부인 신, 즉 공신이다. ‘절이나 교회에 가서 왜 절하고 기도합니까. 내 자식 공부 잘하게 해달라는 거지요. 그러니 최고는 공신이지요.’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이렇게 노력해서 가는 곳이 5대 종교단체인 대학교란다. 시쳇말로 웃픈 일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사회적 불평등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회적 불평등이 심하니까 부모들이 우리 애만은 좋은 대학 보내서 좋은 직장 갖기를 원합니다. 사회적 불평등 때문에 대학들이, 학과들이 서열화 되고 애들이 학원을 뱅뱅 돌게 됩니다. 어쨌든 우리 사회를 좀 더 평등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p.178)”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꿈이 있는 공부>는 평등한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것이다. <꿈이 있는 공부>는 내 이익을 추구하는 공부가 아니라 얻은 것으로 자기 이익을 버리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고, 높아지는 공부가 아닌 낮아지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요, ‘성공’보다는 ‘뜻’을 주목하는 공부, 욕망을 위한 공부가 아닌 꿈이 있는 공부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말이라고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1장 공부 생태계를 꿈꾸는 공부 이야기 : 김진애, <왜 공부하는가>의 저자, 건축가. 2장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 초등편 : 정기원, 밀알두레학교 교장. 3장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 중등편 : 강영희, 홈스쿨로 세 자녀 키운 엄마. 4장 한국학생은 암기하고 북유럽 학생은 토론한다 : 황선준,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의 저자. 5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강영안, 서강대 철학과 교수. 6장 꿈이 있는 공부란 무엇인가? : 송인수,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공동대표. 아이들은 열 살 전까지는 엄마 아빠하고 시간 보내는 걸 제일 좋아한다. 그 이후에는 달라져서 자기 시간 갖는 걸 더 좋아한다. 공부하는 것도 아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의 3분의 1 정도만 학원에 투자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공부는 혼자서 하는 거니까. 그리고 동년배끼리 서로 멘토링 해주는 게 중요하다. 가르칠 게 없는 사람이란 없으며, 그렇게 하면 공부 생태계가 작동한다고 김진애는 주장한다. “제가 보니까 초, 중, 고 시절 우리 아이들한테 필요한 게 있더군요. 아이들은 삼시 세끼 꼬박꼬박 밥을 챙겨먹어야 하는 것처럼 부모에게 받아야 될 게 있어요. 사랑, 관심, 격려 등등을 부모에게 꼬박꼬박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결핍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가 흡연이에요. 그러니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이 이런 결핍을 느끼게 만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P.64)” 청소년들이 피시방에 가고, 술 먹고 담배 피우는 것은 하나의 현상이다. 그만큼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늘어서 생긴 현상이지 청소년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정기원은 주장한다. 예습이라고 하여 거창하게 하는 게 아니라, “‘내일 뭐 배울지 한 번 볼래? 어떤 내용이지?’하고 그냥 같이 보는 거예요. 사진 같이 보고, 이런 내용이구나 하고 ‘제목이 뭐지?’내일 이런 걸 배우겠네? 혹시 궁금한 거 없어?‘하면서 얘기 나누는 거예요. 내일 무엇을 배울지 느끼게 해주는 거죠. 이러면 아이가 기대가 생기잖아요. 이렇게 한 번 접하고 가게 해주는 게 예습이에요. 복습은 배운 내용을 엄마랑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거고요.(P.70)” 그리고 복습은 네 번, 즉 10분 뒤, 1일 뒤, 1주일 뒤, 한 달 뒤처럼 주기적으로 해주면 장기 기억장치에 기억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부모이고 싶은가?’보다는 ‘우리 아이는 어떤 부모를 원하는가?’로 부모의 시각이 바뀌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대화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p.157)”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아이들 얘기를 들으면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 아이들 이야기 들어 주는 걸 2, 3주만 하면 애들이 많이 바뀌기 시작한다. 힘들어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답이 있는 사실 위주의 지식을 많이 외우는 게 공부인 반면 스웨덴에서는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가 설정되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문제를 설정하는 능력은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그게 바로 창의력이니까요.(p.160)” ‘그래서 네 생각은 무엇인데?’라고 질문을 받은 그 강의 시간 이후, 책 읽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어요. 문장 하나하나 읽을 때 ‘왜?’라는 질문을 던졌죠. ‘왜 이 교수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왜 이 교수는 이런 식의 문제를 가지고 이런 글을 쓰는가? 왜 이 교수는 이렇게 증명하는가? 왜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가? 그런 훈련을 5년 이상 했어요.’라고 말하며, 그 결과 새롭게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 2-3학년 대부터 프로젝트 수업이나 융합수업을 한다. 2-3명씩 묶어 주제를 하나 주고 협력해서 결과를 내게 만들고, 고등학생 쯤 되면 융합수업을 상당히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혼자만 한다. 아는 것도 친구에게 가르쳐 주길 꺼려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다고 황성준은 말한다. “서양에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사라진 것이 11세기, 8세기가 아니고 19세기 들어서였답니다. 지식이 팽창하면서 외워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암기식 공부법이 사라졌다는 얘깁니다. 이게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이 큽니다.(p.235)” 유대인은 경전을 제외하고 지식을 암송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를 추구하는 학문의 본령에 익숙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그것은 피할 길 없는 현실이라고 송인수는 말한다. “특정 직업이 꿈이 될 수는 없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연구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는 수단이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되어야 한다. 의사나 변호사라는 직업과 그 직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위, 경제적 풍요가 꿈이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일,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법적인 도움을 주는 일이 꿈이었던 사람은 변호사나 의사로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행복하다. 바로 꿈이 실현되는 공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진짜 꿈이다.” 재인용 -<지금 공부하는 네가 무두 놀라게 할 것이다>, 프롬북스, 2013, 이투스 김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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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와 토론, 이 두 가지 학습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유대인 교육의 장점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과학적 지식을 쌓는 데는 암기가 필요 없지만,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데는 암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도 사실은 시, 역사적 사실, 정보, 경전의 금언을 굉장히 많이 외웠다고 말하면서 암기와 토론은 통합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p.242 유대인은 경전을 제외하고 지식을 암송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를 추구하는 학문의 본령에 익숙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했지요. 우리에게도 그것은 피할 길이 없는 현실입니다. p.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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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직업이 꿈이 될 수는 없다. 사람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연구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는 수단이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되어야 한다. 의사나 변호사라는 직업과 그 직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위, 경제적 풍요가 꿈이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아픈 사람을 고쳐 주는 일,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법적인 도움을 주는 일이 꿈이었던 사람은 변호사나 의사로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행복하다. 그들은 꿈이 실현되는 공간에서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