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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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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을 위한 알몸인가 아니면 관음증을 유발하는 행위인가?   아끼야 나오는 나체를 묘사했지만 그것은 노출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나체는 아니며, 아주 평범한 일상의 사람 모습에서 옷을 벗겨낸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옷은 추운 겨울에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도 하지만, 그 사람의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옷에는 그 사람의 품격도 있고, 위치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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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을 위한 알몸인가 아니면 관음증을 유발하는 행위인가?

 

아끼야 나오는 나체를 묘사했지만 그것은 노출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나체는 아니며, 아주 평범한 일상의 사람 모습에서 옷을 벗겨낸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옷은 추운 겨울에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도 하지만, 그 사람의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옷에는 그 사람의 품격도 있고, 위치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몸을 본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기도 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가공된 나무에 심이 균등하게 박힌 절단전의 연필, 간격선이 인쇄된 롤 형태로 잠긴 노트, 한 장의 금속판에 프레스 된 스푼, 피아노 건반 제적을 위해 홈이 파인 상태에 백색건반....

 

완성되어지지 않는 것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미숙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이 바로 알몸이 아닐까? 그저 인간의 육체적인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관음적인 면이 아닌 자연스럽고 인공적이지 않은 모습. 자신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지는 모습. 그랬기에 알몸에는 인간의 알몸도 나오지만, 지구의 알몸도 나온다. 그리고 지구가 옷을 입는 모습도 나오는 것이다. 서서히 가꾸어가고 바뀌는 모습. 어쩌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

 

알몸이 나오 불편했다면 팬티라도 입히는 것은 어떨까?

 

팬티입은 포크나 스패터, 아이스 캔디바. 피망에 입힌 팬디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럴 때 느끼는 기분은 어떨까?

 

알몸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왜 인간의 피부색을 다를까? 실제로 피부색은 빛의 관계나 색소의 정도 등 모든 조건에 따라서 항상 변화를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부는 각질층과 피부조직에 닿은 빛이 반사되어 마치 색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세혈관은 적색, 정맥은 청색, 피라지방은 황색 등으로 보이고, 그 색의 배합이 피부색 밸런스를 유지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알몸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생각을 하고 그것을 창의적인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기만 하다. 알몸 상태를 보고 피부색을 생각하고, 팬티를 입혀보기도 하고 옷을 입히기도 한다. 만화속 인물을 보고 옷을 벗겨보기도 하며, 지구을 알몸으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다시금을 옷을 입힌다.

 

기발하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그들만의 세미나. 1년동안의 생각이 농축되어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a****5 2010.10.0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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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
"알몸 엑스포메이션" 내용보기
디자인을 업으로 먹고 사는 나에게 하라 켄야라는 이름의 무게감은 남다를수밖에 없다.무사시노 예술대학의 교수로현직 디자이너로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라켄야는나이들어서까지 디자이너로 살고 싶은 내게는빼놓은 수 없는 롤모델 중 한사람이다. 늘 독특한 아이디어와 시각으로 디자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하라켄야가무사시노 미술대학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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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업으로 먹고 사는 나에게 하라 켄야라는 이름의 무게감은 남다를수밖에 없다.
무사시노 예술대학의 교수로
현직 디자이너로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라켄야는
나이들어서까지 디자이너로 살고 싶은 내게는
빼놓은 수 없는 롤모델 중 한사람이다.

늘 독특한 아이디어와 시각으로 디자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하라켄야가
무사시노 미술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의 이야기가 담긴 <알몸 엑스포메이션>은
그런 이유에서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 1순위였달까.
아무튼 출간 소식이 들렸을 때의 반가움이란

디자인 프로젝트의 주제라기엔 무언가 부끄럼이 앞서는 '알몸'이라는 주제를
하라 켄야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풀어갔을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각 팀들이 어떻게 이 주제를 시각화 했을지에 기대감에
첫 장을 펼친 이후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푹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

날렵하고 투명한 듯 깔끔해 하라 켄야의 이미지를 빼닮은 듯한 책을 표지부터
프로젝트의 결과물들과 과정, 하라 켄야 교수의 프로젝트 별 총평까지
어느 하나 흥미진진 그냥 지나칠 내용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알몸'이라는 다소 부끄런 주제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각 팀의 결과물들을 보면서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새롭게 사물보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엑스포메이션'이란 인포메이션에 반대선상의 개념으로서
하라 켄야 팀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들어낸 단어이다.
사물을 인지할 때 그 사물의 정확한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고정관념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관찰하는 대상 자체를 아무 고정관념 없이 바라보고 느끼고 디자인해간다는
이 프로젝트의 성격을 대변하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부끄러움, 수치심, 될 수 있으면 가려야 하는 '알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디자인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알몸의 개념을 새롭게 발굴해낸
하라 켄야의 시각과 지도력 놀랍고,
그걸 가시화해내서 독특한 작업들을 진행한 팀의 저력이 부럽다.

인간의 알몸을 떠올렸을 때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모습인 '신생아'를 테마로
다양한 재질을 접목시켜 작업한  <Material + Baby>,
알몸을 부끄러워하는 이유가 서로의 '다름'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지하게 해준
<나체의 인형 >은
이 주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 엄청난 수작업을 들었을,
그래서 보는 사람조차도 그 꼼꼼함과 노력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
<나체의 소녀만화 >도 인상적이었다.

책을 보며 한참 낄낄거리며 웃었던 부분은
<팬티 프로젝트>와 <엉덩이>부분이었는데,
보이는 사물들에 팬티를 입히는 순간 알몸으로 인지하게 되어버려
왠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버리면서도 그 위트에 웃음짓게 되는 <팬티 프로젝트>는
고정관념을 살짝 비트는 재미가 있었고,
엉덩이의 굴곡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
예를 들면 방석이라던지, 캐스터네츠라던지 하는 일상적 물건들을
새롭게 디자인한 부분에서는 아이디어와 재미에 감탄해버렸다.

알몸이라는 주제를 통해
디자인의 본질을 찾고 싶었다는 하라 켄야의 이번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내겐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디자이너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두고두고
머리가 굳을 때마다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랄까.


 

i***1 2010.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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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엑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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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formation 은 어떤것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어떤것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는가를 알게 하는 것이란다. 특정 사물에 대한 본질을 짚어보게 하는것. 얼마나 힘든가... 본능적으로 초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알몸이란것은 짚어보고 연구하는 대사잉 아니었으니까.. ’알몸’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그 결과물을 디자인화하여 책으로 만들었다. 무사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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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formation 은 어떤것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어떤것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는가를 알게 하는 것이란다. 특정 사물에 대한 본질을 짚어보게 하는것.

얼마나 힘든가... 본능적으로 초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알몸이란것은 짚어보고 연구하는 대사잉 아니었으니까..

’알몸’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그 결과물을 디자인화하여 책으로 만들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인와 무사시노 미술대학 기초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하라

켄야 세미나팀이   ’알몸’으로주제를 정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다.

각각의 챕터들에서 짧은 글과 강렬한 이미지의 몇장의 사진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하다. 다른한편으로는 일본만의 성적개방성이 바탕이된 책 구성이 아닌가 싶게 독특한 소

재를 다루기도 했다.

사실 디자인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작가(연구팀)의

 의도를 완전하게 파악한다는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이 우리에게 줄수

잇는것은 사고의 전환이다. 생각을 잡고있는 틀을 깨줄수 있는것. 이책속에서는 그 힌트를

 발견할수 있다.

g********g 2010.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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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을 통한 세상의 미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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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이란 인포메이션의 상대어로, 어떤 대상물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알리는 것이 아니라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한 것을 알게 하는 것에 대한 소통의 방법을 말한다.틀림없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 근원으로 되돌려 그것을 처음 접하는 것과 같이 신선하고도 새롭게 재음미해 보려는 실험이다.알몸이 되는 것이 창피한 이유는 자신의 알몸이 타인의 알몸과 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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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이란 인포메이션의 상대어로, 어떤 대상물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알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한 것을 알게 하는 것에 대한 소통의 방법을 말한다.
틀림없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 근원으로 되돌려 그것을 처음 접하는 것과 같이 신선하고도 새롭게 재음미해 보려는 실험이다.

알몸이 되는 것이 창피한 이유는 자신의 알몸이 타인의 알몸과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같은 체형, 골격, 피부색이라면 알몸이라 해도 전혀 창피할 이유가 없다.
알몸이 된다는 것을 의복을 벗어버리는 것이 아닌, 평균적인 것에서 일탈하고 있는 자기 신체의 편차를 노출한다는 것이다.

팬티를 입힘으로 새서 "신체"로 보이게 하는 수법은 이른바 시각적 "의인화"인 것이다.
피망, 장도리, 계란, 미니토마토 등에 팬티를 입혀 알몸이 되고 만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벌거벗은 알몸의 사진이 나와 곤혹스러웠다. 옆 장을 채 읽지도 못하고 바로 넘겨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직감적으로 창피했던 것이다.
"나체를 나체로 만들어 보자"는 작가의 의도대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g******d 2010.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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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을 통해 본 상상력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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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를 나체로 만들어보자 라는 저자의 글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죠. 나체를 나체로 만들어보자 라니. 하지만 바로 저자의 예술가에게 엿볼 수 있는 생각 전환과 그 전환된 생각을 바탕으로 실제 사물의 근본에서 다시 관찰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창조된 작품들을 책을 통해 보면서 왜 우리가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신선함과 감정의 순화를 얻을 수 있음을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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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를 나체로 만들어보자 라는 저자의 글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죠. 나체를 나체로 만들어보자 라니. 하지만 바로 저자의 예술가에게 엿볼 수 있는 생각 전환과 그 전환된 생각을 바탕으로 실제 사물의 근본에서 다시 관찰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창조된 작품들을 책을 통해 보면서 왜 우리가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신선함과 감정의 순화를 얻을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는 첫 만남의 놀라움이 곧 반복 체험속에 당연시 여기고 받아들이면서 긴장의 끈을 놓게 되는데 일상 속에 익숙해지고 의미없이 지나쳐버린 것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주어져야 새로운 신선함을 갖게 되고 그러한 새로운 소통은 디자인에 무척 중요한 요소라고 하네요. 앞에서 말한 익숙해져 버린 사물에 대한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한 것을 알게하는'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 테마를 가지고 5년동안 무사시노 미술대학 기초디자인학과 세미나에서 연구를 하면서 선정된 '알몸'이란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얻은 결과물들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요.

 

책에는 총 11점의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 작품 하나 하나 마다 알몸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담겨있는데 작품 소개와 함께 제작의도, 작품사진이 함께 실려있어서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에 대한 의미를 직접 작가로부터 들을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이해를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또다른 시각을 새로운 작품을 볼때마다 갖게 되었어요.

 

'알몸이 되는 것이 창피한 이유는 자신의 알몸이 타인의 알몸과 다르기 때문이다'라는 나체의 인형, 주변사물을 알몸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팬티를 입히는 '팬티프로젝트', 감추어진 피부의 정체를 말하는 '알몸의 색상' 작품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와닿는 메시지와 유머 속에 공감이 더 가더군요.

 

우리가 익숙해진 사물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다는 것을 비틀어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해 알게 하는 엑스포메이션 활동은 사물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디자인 속에 그 의미를 표현하면서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움과 감정의 순화를 주고 있네요. 비단, 디자이너, 미술전공자들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엑스포메이션 활동을 통해 제한없는 상상력을 자극시켜 생활에 크게 도움을 줄거라 생각되네요.

 

알몸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을 그들이 만든 작품사진을 통해 보게 되어 시각적으로도 무척 즐거운 책이었어요.

c********1 2010.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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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엑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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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우리는 이 단어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알몸이라는 단어에 대해 묻는다면 괜스레 얼굴이 빨개지고 뭐 그런걸 묻냐며 멋쩍은 신경질을 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알몸이라는 단어를 친숙하게 느껴오지는 않았다.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내기에는 왠지 쑥스러운 이 책에서 는 우리가 알몸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를 알몸이 타인의 알몸과 다르기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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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우리는 이 단어에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알몸이라는 단어에 대해 묻는다면 괜스레 얼굴이 빨개지고 뭐 그런걸 묻냐며 멋쩍은 신경질을 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알몸이라는 단어를 친숙하게 느껴오지는 않았다.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내기에는 왠지 쑥스러운

이 책에서 는 우리가 알몸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를 알몸이 타인의 알몸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획일적으로 같은 인형의 몸이라면 우리가 왜 알몸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겠는가? 그런의미에서 의복은 개인의 알몸을 가리는

여기서 말하는 알몸은 그 자체로 개인의 개성을 지닌 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의복도 자신의 특징과 개성을 표현할수는 있는지만 태생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수 있는것이 알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것 우리는 지금까지 그것에 많이 민감 했던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몸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결코 부끄럽고 가려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알몸 그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그리고 알몸이라는 것을 왜곡한 것은 우리의 생각 그리고 오히려 알몸을 가리기 위해 입는 의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팬티에 의한 물상의 신체화'라는 소제목의 글이 있다. 이 부분에서는 포크, 스패너, 수도꼭지, 빨래집게, 방울 토마토, 피망에 팬티를 입혀놓은 사진들이 있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가 알고있는 포크, 스패너, 수도꼭지, 빨래집게, 방울 토마토, 피망은 알몸 그대로 인데 그 모습이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며 오히려 그들에게 의복이라는 도구를 줌으로 인해 오히려 더 왜곡된 알몸의 이미지를 심어놓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색을 찾는다는 것과 남과 다른 자신만의 특징을 알린다는 것이 중요한 오늘날 알몸의 진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y********2 2010.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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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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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하라켄야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고객은 스스로 내 제품을 가지고 다시 디자인 할 것이다. 그게 나의 디자인 철학이다.”라는 이야기 이다. 무슨 디자인이던 새롭게 인식한다는 저자의 디자인 철학이 함축적으로 잘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 알몸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 은 디자인의 ‘알몸’을 통해 디자인의 본질을 찾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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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하라켄야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고객은 스스로 내 제품을 가지고 다시 디자인 할 것이다. 그게 나의 디자인 철학이다.”라는 이야기 이다.

무슨 디자인이던 새롭게 인식한다는 저자의 디자인 철학이 함축적으로 잘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 알몸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 은 디자인의 ‘알몸’을 통해 디자인의 본질을 찾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이 역시 그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분야 활동으로 각종 수상을 휩쓸었으며, 삼성전자의 ‘햅틱폰’으로 잘 알려져 있는 햅틱 디자인의 거장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모태는 '하라 켄야 세미나'이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기초디자인학과 소속의 4년생부터 구성.

매년 전원이 테마를 정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해 지금까지 5번의 발표를 했다.

이 책은 한해의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여기에 담겨있는 '하다까-알몸'은 나가노 현 외곽에 위치한 노자와 온천장에서 세미나를 위해 합숙을 하면서  2008년도의 공동연구 테마로서 하라 교수가 14인의 학생과 함께 한 공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날마다 우리에게 인식되고 제공되는 언어나 식별된 정보 등은 결코 정확한 본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무언가를 안다고 하는것'은 우리의 감각-지각을 통해 확보한 자료만이 아니라 그 대상을 순수하게 받아들리는 것으로부터 그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거나 혹은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측면을 새롭게 파악해 낸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은 어떤 대상물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알리는것이 아니라. 얼마나 모르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으로 그간 하라 켄야가 지속적으로 통찰해왔던 리디자인의 일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행한 내용은 알몸으로써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나 창작품들은 무궁무진하다. 알몸의 개념을 적용한 작품들을 통해 알몸이라는 단어 자체가 갖는 부끄러움, 수치심이란 우리의 인식은 삭제되고, 알몸의 리얼리티 자체가 바뀌어 사물을 바라보는 의식은 리디자인된다. 그야말로 ‘알몸’의 ‘알몸’을 재창조하는 과정인 것이다.

 

‘알몸’을 표현하기 위해 세미나생들이 선택한 소재는 ‘리카 짱 인형’, ‘소녀만화책’, ‘지구의 지각’, ‘팬티’, ‘아이스크림’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모두 일상에서 새로움을 창조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중시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필요한 인식의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들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발견을 놀이할 수 있는 장이 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의 일상 가운데에서 놓치기 쉬운 의미들을 새롭게 해석해나가며 삶 안에서 예술을 보고 예술 안에서 삶과 자아를 대면하며 그것이 곧 삶을 풍성하게 하는 유희적 통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k****7 2010.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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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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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은 ‘알몸’이란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담긴 재미있는 책이다. 물론 예술서적 특유의 난해함이 있어서 그런지 책 속에 소개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통로, 즉 ‘하라 켄야 세미나’를 이끄는 하라 켄야의 총평과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작가들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각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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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은 ‘알몸’이란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담긴 재미있는 책이다. 물론 예술서적 특유의 난해함이 있어서 그런지 책 속에 소개된 작품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통로, 즉 ‘하라 켄야 세미나’를 이끄는 하라 켄야의 총평과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작가들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각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덧붙이는 것으로 서평 아닌 서평을 쓰게 될 것 같다. ‘information'의 상대어로 고안된 조어 ‘ex-formation’이 담고 있는,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것을 미지화하여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세미나의 목적에 걸맞게 책에 담겨 있는 ‘알몸’에 대한 다양하고 독특한 표현방식들을 보며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알몸’의 통상적인 감정인 부끄러움의 근원을 개체의 편차에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무런 연출도 없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통해 알몸이란 것이 단순히 성적이거나 수치심, 부끄러움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알몸의 가치를 밝히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작품 마에지마 준야의 ‘Material + baby'는 갓난아기를 표현한 순수한 조형물에 꽃이나 유리조각, 나무껍질, 금속재료를 각각 덧씌워 표현했는데 아기를 통해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사랑스러움부터 낯설고 공포스럽고, 심지어 죽음과도 같은 어두운 이미지까지 느낄 수 있었던 특이한 작업이었다. 두 번째 작품인 엔도 가에데의 ‘나체의 인형’은 기존의 예쁜 여자캐릭터 인형을 O다리로 만들거나 뚱뚱하게 혹은 갈비뼈가 튀어나오도록 비쩍 마르게 만들어냈는데 왠지 신체에 대한 이상적인 이미지를 획일화하여 강요하는 현 세태를 꼬집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꼬야마 게이꼬의 ‘나체의 소녀만화’는 순정만화의 등장인물들을 모두 알몸으로 만들어 원작과 비교해 보여주는 작업을 선보였는데 설명하는 것처럼 전혀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좀 지나 다시 보니 굉장히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기는 했지만.

 

앞서 세 작품에서 다뤄진 아기의 모습과 소녀의 이미지는 우리가 ‘알몸’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다시 말해 접근하기에 용이한 대상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네 번째 작품인 무라카미 사치에의 ‘팬티 프로젝트’에서부터 이 세미나의 개성이랄까 특징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피망이나 포크, 장도리, 수도꼭지, 빨래집게 등 입힐 수 있는 모든 사물에 팬티를 입혀봄으로써 ‘알몸’의 의미를 새롭게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의 맨몸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팬티를 다양한 사물에 입혀본다는 발상 자체가 무척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장도리나 피망 같은 경우는 의외로 섹시(?)했고 포크나 스패너, 계란에 입힌 팬티를 입힌 모습은 어찌나 귀여웠는지! 다섯 번째 작품인 다까야나기 에리꼬의 ‘「완성」을 벗기다’는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제품들, 즉 연필이나 콘센트, 스푼, 고물줄 같은 완성품들의 미완성된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낯설고 특이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보는 노란 고무줄 같은 경우, 절단되어 고무줄 형태로 나오기 직전의 둥글고 누런 고무관의 형태를 보니 지금 내 눈앞에 굴러다니고 있는 고무줄이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미지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물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끼야 나오의 ‘알몸의 알몸’은 일상 속의 다양한 행위들, 예를 들어 전화를 받거나 물건을 들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행위들을 알몸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준다. 이런 상상은 어쩌다 한 번쯤 하게 되는 상상이 아닌가 싶어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가장 특이한 ‘알몸’에 대한 연구라 할 수 있었던 일곱 번째 작품, 도야마 아이의 ‘알몸의 색상’은 우리가 보는 피부색을 단순한 하나의 색이 아니라 살과 혈관, 지방, 뼈 등의 각각의 색으로 분석하고 해체한 다음 다시 작가의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혼합하여 피부 색채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여덟 번째 작품인 후지가와 코다와 후나기 아야의 ‘엉덩이’는 앞서 ‘「완성」을 벗기다’와 ‘알몸의 색상’을 보며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아프고 빙빙 돌던 나에게 휴식과도 같은, 그러면서 미소를 짓게 하는 깜찍한 작업이었다. 엉덩이라는 신체의 특징을 비누, 마시멜로, 떡, 각설탕, 성냥의 디자인에 적용하여 귀여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엉덩이 모양을 한 캐스터네츠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것을 딱딱 두드리는 느낌은 어떨까? 약간 묘할 것 같은데... 책에서는 체벌의 의미로서 엉덩이를 두드린다는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불붙는 부분을 엉덩이 모양으로 만든 성냥개비는 엉덩이가 불탄다기보다는 하트에 가까운 느낌으로, 불타는 사랑을 떠오르게 했다. 아홉 번째 작품인 후나비끼 유헤이의 ‘먹어서 벗겨내는’은 먹고 마시고 난 후의 흔적을 ‘알몸’의 이미지와 연결시켜 숨겨진 것이 드러났을 때의 흥미로운 순간을 작가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솜사탕 막대기를 양 모양이나 비행기 모양으로 하여 솜사탕을 다 먹고 났을 때 양 모양 막대기가 나온다면 우리가 먹은 행위는 양털을 모조리 깎아낸 행위로 느낄 수 있고, 비행기 모양 막대기라면 우리가 먹은 행위는 비행기를 둘러싸고 있는 구름을 걷어내는 행위로 느낄 수 있는 식의 재미있고 독특한 상상을 실물로 표현했다. 커피나 죽을 담는 그릇 바닥을 고래나 상어, 부표와 같은 형태가 나오게 하여 먹는 과정에서 그것들이 드러나게 하도록 만든 것도 독특하고 참신했다. ‘엉덩이’와 ‘먹어서 벗겨내는’ 이 두 작품은 실제로 제품화해서 판매해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바야시 츠브라의 ‘알몸의 지구’는 ‘알몸’에 대해 어떤 것과 연결시키는 상상력의 스케일이 가장 큰 작업이었다. ‘알몸 엑스포메이션’이란 책의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끌렸던 것도 이 부분이었다. 지구를 뒤덮고 있는 바다를 전부 걷어내버림으로써 황량하게 드러나는 지구의 모습을 지구의 ‘알몸’으로 생각한 작가의 상상력이 독특하고 대단해보였다. 그런데 이 이미지는 예전에 일본의 어떤 과학연구에 관련한 다큐멘터리에서 본 기억이 얼핏 나서 혹시 그것과 이것이 관련이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무튼 ‘알몸’의 개념이 이렇게 전지구적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니 부끄럽게만 느끼고 있기엔 너무나 중요한 것이로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여본다. 마지막으로 열한 번째인 와따히끼 마사히로의 ‘정보를 벗김’을 생각하면 다시 머리가 아파진다. 하나의 사물에서 심벌이 되는 핵심적인 이미지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배제해버린 상태를 ‘알몸’의 이미지와 연결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보를 벗김’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우리는 보통 서로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핵심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설명을 덧붙이게 되는데 결국 핵심이 분명하면 부연 설명은 길어도 좋고 짧아도 상관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한 사물이나 개념이 있다고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거나 알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 곁가지들을 많이 들이대고 있지만 결국 그것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사람의 심장과도 같은 가장 중요한 핵심, 즉 심벌이 되는 이미지가 확실하다면 곁가지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것, 그런데 만약 가지가 꼭 필요하다면 아주 질서정연한 형태로 뻗어나가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해가 잘 안되어서 이렇게 말을 비비 꼬게 된 것인데, 아무튼(또 아무튼!이라니...) ‘알몸’이란 것이 순수하고 본질적인 하나의 ‘핵심’, ‘상징’과도 같은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터무니없게 결론을 지어버렸다.

 

이상 하라 켄야 세미나에서 도출된 ‘알몸’에 관한 ‘엑스포메이션’ 열한 가지 작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감상을 길게도, 참 길~게도 이야기해보았다. 사실 이 글도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벗기고 벗기다 보면 몇 줄에 다 요약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든 본질은 그다지 복잡하지도 장황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도 않고 텍스트도 많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몇 번이고 훑어볼 수 있을 정도이지만 물리적으로 담긴 그 이상의 생각을 요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한 ‘엑스포메이션’ 작업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미지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깨닫고 그에 따른 인생의 목표를 세워 열정을 다해 달려가고 싶다는 희망이 당장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자극을 받은 것은 분명하며, 언젠가는 그 열매를 반드시 맺게 되리란 믿음을 가지고 이 글을 마친다.

p*********h 2010.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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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가를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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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 엑스포메이션, 평소 익숙하지 않은 두 단어의 결합의로 된 책이름이 우선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다. 알몸은 너무 일상적이고 나 자신의 몸이기도 해서 익숙하지만 한번도 직면해 응시하거나 고민해본적이 없어 낯선 단어이고 엑스포메이션은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이다.   이 책은 엑스포메이션이란 테마를 가지고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하라 켄야 교수가 14명의학생들과 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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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 엑스포메이션, 평소 익숙하지 않은 두 단어의 결합의로 된 책이름이 우선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다. 알몸은 너무 일상적이고 나 자신의 몸이기도 해서 익숙하지만 한번도 직면해 응시하거나 고민해본적이 없어 낯선 단어이고 엑스포메이션은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이다.

 

이 책은 엑스포메이션이란 테마를 가지고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하라 켄야 교수가 14명의학생들과 한 세미나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책은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의 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엑스포메이션 프로잭트는 사물을 바라보고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상큼한 도전을 던져주는 신선한 시도였다. 전시된 사진들을 책에서 직접 보여주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상대가 "알아, 알아"라고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 내가 얼마나 알지 못했는가!"를 알게해주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성공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일상에서 보아온 것이면서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얼마나 모른채 지나갔었는가 깨달았고 또 그 발견들은 참으로 신선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였다.

 

책의 프로젝트 중 인상적인 것은 하나는 입히는 것, 다른 하나는 벗기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눈뜬 알몸에 대한 인식이다.

 

벗기기...

일본에 잘 알려진 소녀만화 잡지의 등장 인물들을 알몸으로 만드는  "나체의 소녀만화"  프로젝트(요꼬쿠라 이쯔미와 요꼬야마 게이꼬 )와 하루의 일상의 모습을 모두 나체로 표현하는 아끼야 나오의 "알몸의 알몸" 프로젝트가 벗김으로써 알몸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엇을 알지 못했는가를 보여준다.

주인공들의 옷을 벗긴 만화와 동일 장면의 원작을 비교해놓으니 소녀만화의 순정과 섹시함, 그리고 남자 주인공들의 카리스마 등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한 여인의 일상을 모두 나체로 표현해놓으니 동작에 대한 인식 이외에 아름다움이나 고상함 등의 추상적 이미지들이 전달되지 않는다.

 

저자는 책의 처음에서 인간이 알몸이 되는 것은 개체가 가지는 특수성 혹은 개별성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는데 벗기기 프로젝트에서 내가 보는 건 오히려 거꾸로였다. 인간을 알몸으로 벗겨놓으니 그 사람이 가진 사회적 권위와 특수성이 축소되고 (완전 사라지지 않았다면) 자연인으로서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다중 속의 한 객체로 보일 뿐이다. 인간은 이처럼 주목받기 위해 옷이나 장식으로 가리고 치장하는데 자신을 적나라하게 나체로 드러내면 감추고 싶은 것을 감추지 못하고 또 부각시키고 싶은 무언가를 부각시키지 못함으로써 주목받지 못한 평범한 존재가 되는 것이 싫어서 알몸을 꺼려하는 것이 아닐까?입히기...

주변에 있는 사물에 팬티를 입혀보는, "팬티 프로젝트"(무라카미 사치에)와 사물에 인간의 엉덩이와 같이 불룩한 골을 만들어놓은 "엉덩이" 프로젝트가 입히기 프로젝트에 해당될 것이다. 사물에 단순히 팬티를 입히니 무색무취의 무감한 사물이 의인화되고 거기에 선정적 감수성이 더해지는 것을 보면서 놀라왔다. 그리고 엉덩이와 같이 불룩한 면과 사이에 계곡처럼 파인 골은 밋밋한 사물에 선정성을 더해준다. 마케팅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기보다 몇몇 프로젝트의 사진들을 보는 편이 훨씬 좋다. 가볍게 읽을수 있으면서도 많은 감동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번 가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l*******h 2010.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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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엑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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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보고난 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독특하고, 전문적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이지만 자극적이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 무언가 이쪽 분야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알고 있음에도 그것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님을? 아니라면 말 그대로 엑스포메이션으로만 알고 있던 '알몸'이라고 하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의 것을 우리가 제대로 인지조차 하려 했었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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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보고난 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독특하고, 전문적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이지만

자극적이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

무언가 이쪽 분야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알고 있음에도 그것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님을?

아니라면 말 그대로 엑스포메이션으로만 알고 있던 '알몸'이라고 하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의 것을

우리가 제대로 인지조차 하려 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느껴졌다.

 

우선은 어렵다. 아니 내 개인적인 식견이나 상식선에서는 그다지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소재도 소재거니와 중간 중간에 (비록 고유명사로 쓰이는 사람의 이름이나 지명이 그러했던 것이지만 그래도)

한자로 그저 쓰여있는 것들이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고, 또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거나

그 분야에 내가 알지 못하는 전문 인사들의 이름을 자주 거론함으로써 살짝

일본식의 말들을 발음 그대로 적어놓은 것들이 자주 나와서 거리감이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제목부터, 그리고 벗은 배를 보여주는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살짝 책 본문에 실려 있는

사진이나 그림들이 조금은 자극적이다.

사실은 이렇듯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극적'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그저 공공장소에서 아무렇게나 펼쳐서 볼 정도의 그림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 보수적인 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책 자체는 아주 슬림하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마치 핸드북스러운 면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아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보였다, Nothing better ^^

 

이런 저런 나의 군소리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 자체나 소재는 매우 독특하다.

요즘에는 책이나 언론에서 하는 얘기들이나 전부 이얘기 저얘기 했던 말들 또하고 또하고,

뭔가 이슈라고 새로운 특종이라고 해서 나온 이야기들을 보아도 예전에 있었던 일들 중에서 조금 더 자극적일 뿐, 이렇다할 다른 방향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서 그런지...

이렇게 독특한 소재의 책을 만나게 되면, 이런저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나로써는

새로운 학문을 만난 것 처럼, 설레고 재미있다.

내용 자체가 조금 어려워서 습득능력이 떨어질 지언정, 알몸이라고 하는. 나체라고 하는 것을

조금은 더 새롭고 진보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뿌듯하다 ^^*

p*****8 201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