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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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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가 쓴 책이다. 자서전 같기도 한 이 책은 그의 유년부터 경찰대 시절, 유학 이야기 등을 담아내면서 범죄에 대한 그의 생각과 사회에 대한 그의 신념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극적인 범죄의 피해자들과 잠재적 가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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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가 쓴 책이다. 자서전 같기도 한 이 책은 그의 유년부터 경찰대 시절, 유학 이야기 등을 담아내면서 범죄에 대한 그의 생각과 사회에 대한 그의 신념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극적인 범죄의 피해자들과 잠재적 가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다는 그. 그리고 늘 새롭게 진화하는 범죄를 보다 잘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  요즘 사회를 보면 정말 얼마나 잔인하고 참혹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가끔 너무 참담하고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라고 한다면, 선의의 힘이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내가 타인에게 보인 그 선의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고 전환시킬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선의'! 믿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한 사람만 곁에 있어주어도, 범죄자의 길로는 들어서지 않지 않을까.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따뜻하고 기쁜 사랑, 공감의 추억 등 긍정적 정서적 경험이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주변 이들에게 과연 얼마만큼의 애정과 관심, 선의를 보이고 있을는지...

  ​​반듯해 보이고 정확해 보이는 표창원, 그 역시도 어린 시절에는 반항을 위해 공부를 했다고 한다. 지독한 가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부모님의 다툼 등을 보며 그의 공부의 시작은 분노였다고. 그러나 그 시절, 세상에 선과 선의가 있다는 믿음을 준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비뚤어지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셜록 홈즈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리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경찰대를 선택했고, 그렇게 그는 운명적으로 경찰대에 합격, 대한민국 경찰이 되었다. 이후 늦깎이 유학생에서 교수로, 그리고 지금은 자유인이 되어 계속해서 범죄를 공부하며 그 길 위를 걸어가고 있다고. 그리고 이제는 좀 더 넓어지기 위해서, 그리고 불의에 맞서기 위해서, 언제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 위해서 두려움 없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신념, 가치관 등을 지켜볼 수 있었고, 덕분에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그의 생을 따라가다 보니 경찰대 생활과 한국의 범죄사까지 살짝 엿본 기분.

  범죄 자체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그러나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그의 인생을 알고 나면 절대 악인 사람은 없지 않을까. 뒤틀린 인성과 그렇게 되기까지의 삶의 이력을 가진 범죄의 슬픈 자화상... 애초 그들에게 선의가 있다는 것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여주고 믿게 해줄 수 있다면, 아주 조금은 범죄자의 길로 빠져드는 그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k*****u 2015.05.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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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의 공부하는 삶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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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의 두려움 없는 공부 저자 표창원 / 다산북스 / 2015.03.13 / 페이지 384 범죄심리학적 수사기법인 프로파일링. 과학수사기법 CSI와 뗄 수 없는 관계죠. 영화나 미드에서만 보며 환상을 꿈꾸는 이들도 많을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경찰대학 출신으로 형사 생활, 교수 그리고 현재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는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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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의 두려움 없는 공부

저자 표창원 / 다산북스 / 2015.03.13 / 페이지 384



범죄심리학적 수사기법인 프로파일링. 과학수사기법 CSI와 뗄 수 없는 관계죠. 영화나 미드에서만 보며 환상을 꿈꾸는 이들도 많을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경찰대학 출신으로 형사 생활, 교수 그리고 현재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는 표창원 박사의 이야기는 꽤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듯 합니다.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그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 삶에 중심 축이 바로 공부하는 삶이고요.


반듯해 보이는 인상때문에 엘리트 코스를 보내왔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면을 많이 봤네요. 어린시절 비뚤어지고 독기 품은 반항아 기질을 폴폴 풍겼더라고요. 엄친아 모범생의 얼굴과 지능적인 악동 두 얼굴을 가졌던 그 시절을 어떻게 보냈길래 말입니다. 우울, 분노, 불안, 상처가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는 기쁜 사랑, 공감의 추억도 있었기에 크게 엇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는 학창시절 이런저런 골치아픈 사건을 터뜨리면서도 그 와중에 공부는 또 곧잘 하긴 했더라고요. 오기가 있는 성격이던데 그게 장점으로 발휘 되었네요.

 

 

다른 이들보다 아무래도 기질상 정의에 대한 욕망은 확실히 남달랐던 것 같았어요. 너무 곧으면 부러진다고 옳다고 생각한 일을 밀어부치다 큰 코 다친 경험도 숱하게 있었지만요.


경찰대학을 나와 일선 경찰업무에서 경험한 범죄수사의 한계를 느낀 후 범죄수사에 대한 '진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셜록 홈스의 나라, 영국에서 5년간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정말 알고 싶어서, 스스로 하는 공부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 해요. 경찰을 그만두고 교수가 된 뒤에도 공부는 계속되었지요. 범죄는 진화하니까요.

 

 

그의 삶을 보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 건 삶의 원칙과 공부였어요. 당시만 해도 경찰 업무는 공부가 필요없는 대상이었다 합니다. 그저 몸으로 뛰는게 최고라는 인식에 좋은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는 식이었죠. 경찰대학 출신 경위로 처음부터 형사들의 세계에 합류해 몸소 뛰었으니 위계질서와 권위주의가 만연한 그 세계에 녹아드는 게 솔직히 녹록치만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을 뿌리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인 범죄수사기법을 배우러 영국으로 떠나기도 했고, 주변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솔직히 그런 유혹에 빠져들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 아니겠어요.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는 실질적으로 프로파일러가 하는 세세한 일은 나오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네요. 아무래도 미드의 환상이 너무 크게 남아있는 ^^; 하지만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그만의 길을 갈 수 있는 의지에 대한 이야기는 배울 점이 많습니다.

 

 

김진애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표창원의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다산북스에서 나온 공부 시리즈 세 권을 모아봤네요. 건축가, 법조인, 경찰관을 꿈꾸지 않더라도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공부의 역할을 알려주고 있어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이달의 사락 l****5 2015.04.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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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를 프로파일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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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아무래도 학문의 현장을 떠나면 공부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표창원박사님의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과거형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범죄의 현장을 파고들어간다는 점에서는 한때 제가 했던 법의부검과 일맥상통하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께서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라는 호칭을 가지고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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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아무래도 학문의 현장을 떠나면 공부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표창원박사님의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과거형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범죄의 현장을 파고들어간다는 점에서는 한때 제가 했던 법의부검과 일맥상통하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께서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라는 호칭을 가지고 계시다고 해서 그렇다면 프로파일러를 프로파일링하는 기분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완독을 마친 다음에 든 첫 번째 느낌은, ‘저자께서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셨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즉 자신이 걸어온 삶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적어 내려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서전을 쓰게 되는 이유도 다양하겠습니다만, 보통은 하던 일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걸어온 길을 회고하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언젠가 모든 일에서 물러나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특히 정치에 뜻을 두신 분들이 많이 하시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대개는 선거를 앞두고 붐을 이루기도 합니다. 출판기념회를 겸해서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출판기념회에도 제약을 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자가 살아온 삶의 전체를 요약해보면 참 부지런하고 도전적으로 살아오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앞을 가로막는 장애를 뚫기 위하여 자신을 내버리기도 하는 도전정신으로 충만해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저와 통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경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기가 많이 꺾여가더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켜야 할 선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꽂히면 결과를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최초이자 최고의 프로파일러하고 합니다. 경찰대학의 졸업하시고 4년쯤 뒤에 영국 엑시터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으셨다고 하는데, 책에서 설명하시는 내용으로 보아서는 학위논문이 프로파일링과 얼마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로파일링에 관한 과목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는 범죄수사와 관련된 보직을 얼마나 하셨는지도 분명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돌아오셔서는 바로 경찰대학에 교수로 근무를 시작하셨으니 범죄현장을 지킨 현장경험보다는 교육과 연구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범죄자의 심리 역시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진화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현장경험이 아주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주 전경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중대장과 갈등을 빚는 과정을 보면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성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는 의식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파장이 번져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충분히 다양하게 검토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종의 항명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만, 당시에도 결국은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지 않은 것은 중대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용기와 순수함을 좋지만, 너무 경솔하고 무분별한 태도는 고치라(229쪽)”는 충고와 함께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 부하이자 경찰후배로서 아끼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니 이해하라’는 말로 화해를 청했주셨다고 했는데, 저자께서 먼저 용서를 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당시 내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이 전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잘못을 혼자서 반성하고 후회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 일은 아닙니다. 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본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일을 반드시 해야 다음번에도 실수를 하지 않는 법이니까요.

 

경계와 불신의 대상이었던 정치와 엮이는 행보를 선택한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은 자비로 하셨다고 했지만, 역시 휴직조치를 받으셨고, 석사과장은 국비로 마쳤을 뿐 아니라 범죄수사에서 뜨고 있는 프로파일링 분야의 최고 권위자께서 정치적 소신 때문에 맡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가셔야 할 후배양성의 길을 버린 것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y*****2 2015.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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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사의 인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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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삶을 그린책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 가는 표창원 박사의 인생이야기이다. 학창시절부터 시작하여 성인이 된 후에 만난 다양한 사건이나 자신의 인생관을 책속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책 제목을 가지고 있었던 조국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경찰버전같은 느낌이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공부이다. 모 개그 프로에서 말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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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삶을 그린책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 가는 표창원 박사의 인생이야기이다. 학창시절부터 시작하여 성인이 된 후에 만난 다양한 사건이나 자신의 인생관을 책속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책 제목을 가지고 있었던 조국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경찰버전같은 느낌이다.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공부이다. 모 개그 프로에서 말하는 것처럼 별 것 없는 개그맨이 살아 남기 위해 노력, 노력,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세상을 바른 관점으로 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공부, 공부, 공부라고 말하고 있다. 반항을 위한 공부, 넓어지기 위한 공부, 불의에 맞설 공부, 두려움 없는 공부의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표창원 교수의 이 책은 자신 역시 끊임없이 방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직도 공부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토록 원하는 경찰대학에 입학하고 경찰조직속에서 적응하기 시작한 저자는 또 다른 권위적인 사회에 직면하게 된다. 경찰조직은 관료적이어야 되고 불합리하더라도 관행과 전통에 적응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합리적인 사고로 계속 반항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경찰대학과 경찰대 학생은 경찰의 '주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99퍼센트에 해당하는 순경출신 일반 경찰관이 공정하고 정의롭고 당당하게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자에 머물러야 된 다는 것이다. 

 

주변 지인중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조직에 융화되어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을  가끔씩은 한다. 직업으로서가 아닌 개인의 올바른 의지로  자신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사는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변화하기가 쉽지는 않을듯 하다.

 

이 책은 나는 왜 법을 공부하는가라는 책에서 법관련한 이야기라기보다 인생이야기가 담긴것처럼 프로파일링이라던가 범죄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내용이 아닌 표창원 박사의 개인 생각과 인생이 담겨져 있다.

 

영국으로의 유학생활을 거쳐 프로파일로서의 교육을 받은 후 경찰이 아닌 학자로서 자리를 잡은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자유를 누리는 용기를 내기 위해 경찰대학을 그만두는 공개사직서를 제출하고 인생 제 2막을 열어가고 있다.

 

왜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초등학교 이후에 왜라는 물음을 던지는것을 회피하려는 어른들과 사회때문에 순응하다보니 더 그런 방향으로 살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계속 궁금해하고 질문을 던지고 어떤것이 옳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이지 않은 일도 정상적으로 보이게 된다. 누가보아도 안정적인 직업에 안주하며 살아갈 수는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사회에 몸을 던진 표창원교수의 다음행보가 어떨지 궁금해지는 날이다.

c****d 2015.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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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 그가 범죄를 공부하게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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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들의 도시』 이후 오랜만에 읽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의 책. 제목을 보며 김진애 저자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와 같은 시리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같은 출판사의 공부 시리즈였고 다른 '공부 시리즈' 책들에 만족스러웠기에 이 책에도 끌린 것 같다. 또한 저자와 제목, 그리고 표지가 선택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서평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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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범들의 도시』 이후 오랜만에 읽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의 책. 제목을 보며 김진애 저자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와 같은 시리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같은 출판사의 공부 시리즈였고 다른 '공부 시리즈' 책들에 만족스러웠기에 이 책에도 끌린 것 같다. 또한 저자와 제목, 그리고 표지가 선택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서평을 쓰는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이전 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나는 셜록홈스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 증보판이라는 것이나 이전 책을 읽지 않았기에 현재의 독서에 집중하면 되는 일이었다.

  앞서 말했지만 마음에 들었던 표지 디자인은 '셜록홈스' 보다 '007 시리즈'의 '본드걸'을 떠올리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개정 증보판의 디자인과 제목의 변화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본다.

  크게 '반항을 위한 공부', '넓어지기 위한 공부', '불의에 맞설 공부', '두려움 없는 공부'의 4부분으로 나누어 있다. 가장 처음 부분을 읽으며 정말 '얄개'스럽게 자라온 표창원 교수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 시기를 통해 현재의 표창원 교수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 또한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의 표창원 교수가 되기까지의 영향 속 '반항을 위한 공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로...

  경찰대학에서의 시간은 보다 답답하지만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련을 겪은 시간을 엿볼 수 있다. 현재 표창원 교수가 경찰대학에서 나온 이유도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축제 때 경찰대학에 문제 제기를 한 표창원 교수의 은사님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 같다.

  이어지는 일선 경찰로서의 모습 또한 대나무 같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다른 이들을 통해 배운 것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부분은 인생이란 공부를 하고 있는 모두에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인용한다.


최선을 다한 도전 뒤에 찾아오는 실패가, 포기에 뒤따르는 후회와 절망보다 훨씬 달고 견딜 만하다(p.301)


  마지막 '두려움 없는 공부'에서 '돌 하나도 남기지 말고 뒤집어보라'의 내용은 저자의 다른 책에서 언급이 되었던 사건이 나와 반가웠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경찰 수사를 떠올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 뒤에 나오는 학계에서의 활동 중 겪은 내용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은 불편한 부분들은 읽는 입장에서도 화가 났으나 저자 스스로 '검증과정'을 통해 보다 확신을 주게 된 계기라 다행이었다.

  내가 아는 사건으로 인해 결국 경찰대학 교수 자리에서 물러난 저자의 이야기는 씁쓸하기만 하다. '마무리하며'에서는 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셜록 홈스의 꿈은 계속 영글어 갔다고 하는데 그 일을 계기로 보다 셜록 홈스의 삶으로 변화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결국, 셜록 홈스는 경찰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표창원 교수의 공부에 대한 진솔한 글. 무엇인가 배우려고 마음을 먹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공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책 속 프로파일러 기법 등은 없으니 그런 내용을 기대하는 분들은 다른 책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하며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 한다.

a******s 2015.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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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한권이면 다른 자서전 책 부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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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독서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여가시간에 독서보단 보다많은 휴식을원하는 흥미로운게임에몰두하는 현상이 나날이 변화하는 추세다 좀더 나은 삶을 살고싶은 열정을 모두 가슴뒷켠에 꼮꼭 숨긴채 잊혀지낸다 지금 자기발전개선과 목표에 만족하지못한다면  이책을 권하고싶다 무언가 모르는 열정적인 자극을받게될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표장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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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독서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여가시간에 독서보단 보다많은 휴식을원하는 흥미로운게임에몰두하는 현상이 나날이 변화하는 추세다

좀더 나은 삶을 살고싶은 열정을 모두 가슴뒷켠에 꼮꼭 숨긴채 잊혀지낸다

지금 자기발전개선과 목표에 만족하지못한다면  이책을 권하고싶다

무언가 모르는 열정적인 자극을받게될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표장원박사의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기보단,그의 인생경험을통해, 매일매일 지속적인 끊임이 포기하지않는 삶을 알차게보내야한다

 

k*****6 2015.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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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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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나는 설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가 새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된 책이다.   프로파일러로 유명하신 표창원님이 쓰신 책이라서 일단 내 관심을 끌었지만 이미 회고록 정도로 어떤 흐름일 거라는 건 예상했었다.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제목에 '공부'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면서, 같은 출판사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조국)(왜 공부하는가 /김진애)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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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나는 설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가 새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된 책이다.   프로파일러로 유명하신 표창원님이 쓰신 책이라서 일단 내 관심을 끌었지만 이미 회고록 정도로 어떤 흐름일 거라는 건 예상했었다.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제목에 '공부'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면서, 같은 출판사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조국)(왜 공부하는가 /김진애)와 함께 세 권의 공부시리즈로 이어진 셈이다.


 표창원님하면 내가 프로파일러분들이 쓴 책을 좋아하기에 내게는 반가운 분이셨지만 이분과 관계된 사회적 이슈에는 많이  둔한 편이었다. ( 죄송합니다. ) 나는 어렸을 적부터 (중, 고등학교 시절) 외국의 프로파일러 분들이 쓰신 책들을 찾아서 읽을 정도로 선호했었다.  그때는 우리나라에는 프로파일러라는 개념이 잘 알려지기 전이라서, 국내 저자분이 쓰신 책이 없다는게 당시엔 아쉬웠었다.  

 프로파일러가 등장하는 외국영화에서도 그들은 참 멋있어 보이고, 내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로망이었다.   내게 단연 인상적인 프로파일러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조디 포스터가 열연한 클라리스였는데 아무래도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사실, 이 책은 표창원님의 자서전 쪽에 가깝다.   이 분의 어린 시절, 고향인 동두천에서의 성장기, 은근히 튀었던 중, 고등학교의 학창시절을 거쳐서 운명처럼 경찰관이 되기까지의 인생의 긴 여정이 함축된 셈이다.    책의 내용도 방대하고 나름 두께도 두꺼운 편이다.    제목에 공부란 타이틀이 들어갔지만, 공부비법, 공부를 특출나게 잘 했다는 등의 느낌은 크지 않았다.    표창원님은 어린 시절 개구쟁이에 좀 별난 구석이 있는 분이셨고  리더십은 학창시절부터 월등해 보였다.   자신의 고집, 강단도 대단하신 분이고 배짱도 두둑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남들이 뭐라 하건  의지대로 밀고 나가는 타입이셨다.  그래서, 조직에서 불이익도 당하고 루머에도 휩쓸리고 융통성 없다는 말도 들었을 것이다.   

표창원님의 집안도 보통의 중산층처럼 보이고 부모님이 자식들 공부에 크게 관여하거나 일명 치맛바람이 거세지도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표창원님의 형님은 의사, 동생인 표창원님도 또한 유명한 분이시니,  부모님들의 교육철학이  궁금해진다.  


한 사람의 인생 전반이 담긴 책이라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삶아온 발자취를 거슬려서 객관적으로 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프로파일러분들의 저서를 좋아해서인지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다.    프로파일러의 현장 경험에 대한 책과는 좀 다른 방향이지만, 경찰생활 중 외국으로 건너가서 국내 최초로 프로파일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꽤 흥미로왔다.   

이제는 방송인과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분이 탐정소설을 쓰고 계시고 곧 출간을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w****2 2015.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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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서평]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내용보기
<범죄심리학자, 경찰, 교수, 방송인 출신의 '표창원'의 자서전>이번 책은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 출신이자 교수, 방송인 등을 지내신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의 자서전이다. 책 제목과 커버의 첫 인상만을 보고 범죄심리를 다룬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었지만 결론적으로 참 술술 재미있게 읽어 졌다. 소설이 아닌 실제 저자의 자서전이지만 구구절절 지루하지 않고 본인의 겪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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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경찰, 교수, 방송인 출신의 '표창원'의 자서전>


이번 책은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 출신이자 교수, 방송인 등을 지내신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의 자서전이다. 책 제목과 커버의 첫 인상만을 보고 범죄심리를 다룬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었지만 결론적으로 참 술술 재미있게 읽어 졌다. 소설이 아닌 실제 저자의 자서전이지만 구구절절 지루하지 않고 본인의 겪은 일을 시대와 사건별로 구분을 지어 경험에서 느낀 것과 공부한 것,  그 것들에 대한 본질적인 사유에 대한 정리가 인상적이다. 범죄라는 단어와 경찰들의 인생. 사실 다소 생소한 내용의 것들이지만, 이 것이 자연스럽게 읽어지고 다가와 느껴진 큰 이유는 한 사람으로써의 이야기 인 것을 비롯, 범죄나 죄 우리가 쉽사리 간과하는 일들이 사실은 삶에 따로 있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 것의 질적이고 도덕적인 크고 작음의 규제가 있을 뿐, 예기치 않게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작고 큰 범죄와의 대면이 있지 않는가.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도 모르게 많이 겪어 왔다. 한 가지 단적인 예로 학창시절 내가 속한 반에서 누군가의 지갑이 사라지는 일 정도는 경험 해 보았을 법한 일이니까?  

한편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책을 통해 경찰인 시절 본인이 어떻게 사고 했는지, 그리고 왜 공부할 수 밖에 없었는지, 해야만 했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대한민국 경찰의 일부가 공부하고 삶 전체가 되는 이 직업에 강력한 열정과 노력이 없이는 얻어 질 수 없는 것들도 느끼게 해준다. 물론 100% 경찰이 모두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새삼 우리 곁을 지키는 경찰 및 직종 종사자들에게 은은한 존경을 심어준 것 같다. 누구나 본인이 일하고 희망하고 꿈꾸는 직업에 대해 동기부여가 있겠지만. 사회 정의, 혹은 선과 악. 인간의 본질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일 해야만 하는 위치에서 사람들이 경찰에 대해서, 범죄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이 흔하지만 은밀한 구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아울러 경찰이나 법, 범죄나 처벌 등에 공부를 해야하는 특정 상황이라면 꼭 읽어보면 참 좋겠다. 생각하며 글을 줄인다. 



b*******r 2015.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파일러 표창원, 이렇게 공부하고 살아왔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이렇게 공부하고 살아왔다." 내용보기
표창원이라는 분을 아마 뉴스에서 한번씩은 다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강력사건이 터질때마다 범죄심리관련해서 인터뷰를 하면 이분이 빠질 수 없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범죄심리, 프로파일러 관련해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이 바로 이 표창원이라는 분이다. ​ 인터뷰를 할 때마다 논리정연한 그의 말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 사람은 어떻게 해서 프로파일러가 되었을까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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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라는 분을 아마 뉴스에서 한번씩은 다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강력사건이 터질때마다 범죄심리관련해서 인터뷰를 하면 이분이 빠질 수 없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범죄심리, 프로파일러 관련해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이

바로 이 표창원이라는 분이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논리정연한 그의 말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 사람은 어떻게 해서 프로파일러가 되었을까 궁금했다.

물론 외국 수사드라마를 보면 꽃미남 프로파일러가 등장​해서 눈길을 끌기도 해서

우리나라에도 "범죄수사와 관련된 직업" 중의 하나로 ​인식은 어느 정도 된 상황이기도 하다.

최근 경찰대학 교수의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보니

아무래도 이러저러한 외압과 비판을 받게 되었던 것 같고,

그래서 훌훌 경찰대학 교수라는 자리를 버리고 나와

다양한 언론활동과 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전에도 다양한 저작물을 내놓고 있었다.

주의깊게 그의 인터뷰와 책을 지켜보고는 있었지만,

어쩐지 추리소설을 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 늘 망설이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으로

범죄수사를 하게 된 표창원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어느 정도 자신의 이야기가 있고,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 예상과는 달리

이 책은 표창원의 자서전으로 보아도 무방한 내용이다.

그러고 보니 다산북스에서 펼쳐낸 일련의 공부시리즈

김진애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없지 않다.

으흠.. 그럼 다른 책도 한 번 쯤 읽어볼까나. ㅎㅎㅎ

날카로운 눈매, 단정한 말투여서

어릴 때부터 범생이로 자라왔으리라는 편견을 깨고

그는 문제아로 자라왔다는 것을 가감없이 풀어낸다.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싸웠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았단다.

머리는 좋아 공부는 잘 했지만 늘 반항아였고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첫마디에 공부의 시작은 분노라고 적어놓고 있다.

공부를 하는 그의 모습은 엄친아에 가까웠지만,

현실의 모습은 지능적 악동이었다는 것.

공부를 잘 하는 것으로 문제아의 낙인은 겨우겨우 피해갔지만

그는 어느 조직에서도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고집으로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이런 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성향이 경찰이라는 경직된 조직에서 늘 충돌을 일으켰을 수 있겠지만,

무엇이든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생각하고 고쳐보려는 노력 덕분에

그는 영국유학을 하고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범생이었다면 절대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었을 수도 있었지만

좌충우돌 그의 생활 덕분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누구보다도 같은 인간이라는 전제 하에 범죄자를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학창시절을 겪고, 경찰대학에 입학해서조차 조직을 바꾸려는 시도를 했던 표창원.

하지만 그에게도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학교 축제 관련해서 외출을 갔다가 가방을 잃어버렸던 그.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경찰대학 제복이었기에 신고를 했어야했지만

순간의 판단으로 그는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두달여의 시간을 보냈고,

결국 발견된 가방 때문에 영창 신세를 져야 했다고.

항상 당당했던 그였지만, 그런 그였기에 더더욱 자신을 용서하기가 어려웠단다.

주위 친구들과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풀이 죽어 있던 그 시기를 잘 견뎌내고 졸업을 할 수 있었다고.

경찰이 되어서의 그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역에서 의례히 통용되는 어떤 주먹구구식 관례도 허용치 않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딱딱한 상하관계의 경찰조직도 합리적이지 않다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운용하다보니 윗선하고의 충돌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

아래위 어디하고도 충돌이 없을 수 없는 성격이라.. 주위 사람들은 다소 피곤했을 것 같기도.

국비로 유학을 다녀오고, 경찰대학 교수가 되어 범죄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 이 사회에 좀 더 당당해지기 위해

그는 2012년 12월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퇴한다.

2014년 4월, (주)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다양한 방송활동과 함께 범죄연구에 일생을 바치려는 의욕적인 삶을 시작한다.

평생의 성향이니 아마 그의 입장은 크게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두려울 것 없고,

평생 공부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처음엔 분노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친구를 가르치면서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고,

점점 목표의식이 뚜렷해져 공부의 맛을 알게 되었으며,

이젠 ​자신 앞에 주어진 새로운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서

공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지독한 공부벌레 표창원.

지금까지의 범죄와 관련한 표창원이라는 사람을 알려주었다면

이번 책은 자연인 표창원, 공부하는 표창원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며

여전히 범죄수사에 도움을 주는 변함없는 그이길 바래본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7743

 

YES마니아 : 골드 s****b 2015.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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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말썽꾸러기는 어떻게 프로파일러가 되었나
"동두천 말썽꾸러기는 어떻게 프로파일러가 되었나" 내용보기
[리뷰] 표창원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자신이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이 되는 모습을 한번쯤은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개인탐정사무소를 차리고, 그곳에서 의뢰인에게 어려운 사건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뛰어난 추리력으로 그 사건을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멋진 이성과의 로맨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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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표창원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자신이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이 되는 모습을 한번쯤은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개인탐정사무소를 차리고, 그곳에서 의뢰인에게 어려운 사건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뛰어난 추리력으로 그 사건을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멋진 이성과의 로맨스가 생겨날 수도 있다. 비록 셜록 홈즈에게 로맨스는 없었지만.

 

이런 바람이 현실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사립탐정이라는 직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전 경찰대학 교수이면서, 지금은 방송인이자 작가로 변한 표창원 박사의 예가 하나의 답이 될 수 있겠다. 표 박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불리우면서 그동안 다양한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동시에 2012년 대선정국 당시 국정원의 선거개입 여론조작 의혹사건과 관련해서 경찰대학에 사직서를 던지고 나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 경찰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자신의 삶

 

그렇다면 표 박사는 그동안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가 궁금해진다. 표 박사는 최근에 출간한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종의 자서전이라 회고록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표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흔히 말하는 범생이였을거라고 여겨졌다. 경찰대학을 나오고 영국으로 유학해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면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기대(?)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를 읽기 시작하면서 무너졌다.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동두천에서 꼬마 싸움꾼이었고 툭하면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둘렀다. 가정환경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끊임없이 싸움을 하셨고, 그는 가정환경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 주먹를 휘둘러 왔던 것. 그리고 학교 공부보다도 셜록 홈즈에 빠져있었다.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범죄자 신창원에 대해 분석을 하면서, 신창원의 어린 시절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너무 닮아있어서 놀랐다고 한다. 범죄학자들은 흔히 범죄자들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다라고 분석한다. 그런 과거를 보낸 사람도 어떤 사람은 프로파일러가 되고 어떤 사람은 범죄자가 된다. 그 차이는 무얼까 

 

범죄를 공부하고 글을 쓰는 이유

 

표 박사는 자신의 주변에 천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사람, ‘타인에 대한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말없이 믿어주고 품어주면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그가 경찰대학을 선택한 계기 역시 일종의 말썽과 관련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사제폭탄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가지고 놀다가 그것이 폭발하는 바람에 손을 크게 다쳤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친구들이 경찰대학 팸플릿을 가져다 주었고 셜록 홈즈의 꿈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이런 어린 시절의 일화를 시작으로 표 박사는 자신이 걸어온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찰대학생-경찰관-경찰유학생-경찰대학 교수로 이어져온 자신의 인생에 관한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인이자 작가로 변한 지금은 왜 자신이 글을 쓰는 지에 대해서도 함께 밝히고 있다.

 

그는 범죄라는 대상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을 계속 배워나가고, 그렇게 자신이 알게된 것을 타인들이 쉽에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쓴다. 경찰대학 시절에는 말 안 통하는 원칙주의자였고, 정의를 고집했던 대한민국 형사였고, 뒤늦게 영국유학을 선택한 늦깍이 학생이었던 표창원 박사.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를 읽다보면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니라, 인간 표창원을 만나게 된다.

 

t****o 201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